나의 로망, 로마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김상근 지음, 김도근 사진 / 시공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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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다녀왔지만,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고 보고 왔던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다만,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려다보니 도약이 심하다. 히스파니아가 스페인은 아니고, 갈리아가 프랑스는 아니지만 마치 같은 것인양 이야기한다. 그림마다 주석도 더 분명했으면 한다. 2%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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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
김종대 지음 / 시루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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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냄새가 담뿍 나는 책이다. ‘성웅’이나 ‘배달민족’이라는 단어에서 먼지 쌓인 냄새가 난다. 하지만 소복한 먼지가 이순신의 향내를 덮을 수는 없다. 완벽해 보이는 그를 모해하는 세력이 있었는데, 하물며 부족한 나 따위야 말해서 무얼할까. 정성과 담대한 삶의 태도를 배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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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초한지 3 원본 초한지 3
견위 지음, 김영문 옮김 / 교유서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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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쓸쓸해지는 결말이다. 항우, 한신, 영포, 팽월의 죽음. 소하와 장량의 위기. 그들을 둘러싼 유방의 불안들을 더듬어보면, 권력과 인생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 번역본은 원본을 옮긴데서 탁월하지만, 입체적이지 않아서 결국 원본과 다르더라도 더 풍성한 ‘이야기‘가 없을지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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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초한지 1 원본 초한지 1
견위 지음, 김영문 옮김 / 교유서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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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 각주에서 볼 수 있듯 옮긴이가 노력을 많이 기울인 책이다. 전개도 빠르다. 하지만 인물형이 너무 전형적이고, 인물들이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튀어나와 으레 해야 할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유방은 너무 미화되었다. 원본을 그대로 살린 노력만큼이나 원본의 한계도 그대로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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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아들 - 나의 선택 테드북스 TED Books 1
잭 이브라힘.제프 자일스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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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은 표정과 목소리로 호소하지 못한다. TED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버리고 적진에서 벌이는 진검승부는 어떨지 궁금했다. 매체 간 승부로는 아쉽지만, 이야기는 죽지 않았다. 우리 모두의 인생은 하나하나가 드라마다.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지 않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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