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를 땅만 산다 -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옥탑방보보스의 토지투자 첫걸음
김종율(옥탑방보보스)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경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하향세로 돌아선 후 2019년 부동산 전망이 말 그대로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아무리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주택경기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상향 조정될 수밖에 없다. 수도권을 비롯하여 2019년의 부동산 경기는 침체기를 맞이할 것이다. 매매뿐만 아니라 전월세 거래는 멈추고 갭투자들은 역전세와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위험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의 2019년 부동산 전망들이다. 

이제 정말 부동산 투자의 길은 막힌 것일까. 영향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인 투자를 하는 이들은 존재한다. 그들은 말한다. 진짜 전문가란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든 하향세든 상관없이 성공적인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내 생각도 그렇다. 아무리 경기가 나쁘다고 할지라도 주택 가격이 오를 곳은 오른다. 어느 지역의 어느 부동산에 언제 매수를 하고 또 언제 매도를 하는지를 정확히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려는 이들이 가져야 할 자세다.

부동산 경기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무엇일까. 아파트를 비롯한 빌라, 단독주택 등 다름 아닌 주택이다. 모르긴 몰라도 지금 시점에 주택을 사고팔아서 이익을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그중에서도 가격이 오를 주택들은 오르며 떨어질 것들은 떨어진다. 주택에 투자하여 이익 실현을 하는 이들이 없을 리 만무하다. 하지만 정부에 의한 각종 규제와 불안한 부동산 경기로 인해 투자 위험은 더 커진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정말 방법이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바로 토지 투자다. 그것도 값이 오를 땅에만 투자하는 것이다. 주택을 사고파는 것도 머리 아프고 신경 쓸게 많은데 하물며 토지를 어떻게 한단 말인가. 지레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 손쉽게 토지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여기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에게 토지 투자가 어려운 이유가 멀까.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기 때문이다. 토지를 사고파는데 있어 알아야 할 각종 규제와 법규를 다 알 필요는 없다. 그것을 다 외운다고 해도 써먹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중요한 규제 몇 가지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토지 투자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또 다른 하나는 호재성 뉴스에 너무 쉽게 현혹된다는 점이다. 어느 시에서 앞으로 몇 년 새에 도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는 뉴스가 흘러나온다. 개발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총 개발 비용은 몇백억에 이른다는 기사를 보면 당장 그 주변 토지를 사야 될 것만 같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개발을 시행하는 업체 즉, 시행사가 선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 호재는 말 그대로 뉴스에 불과하다. 호재가 아니다. 따라서 관련 뉴스를 제대로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이 두 가지만 잘해도 절대 손해 보는 투자는 하지 않는다.

저자는 초보자 입장에서 토지 투자의 A부터 Z까지 쉽게 설명한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토지 투자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오랜 기간 토지 투자를 경험한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아무리 전문가의 노하우라고 할지라도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고 믿을 수 없다면 그것은 진정한 노하우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사례들은 저자 또는 저자의 강의를 들은 수강생이 직접 투자를 한 내용들이다. 그렇기에 믿을 수 있다. 저자는 그 사례들을 바탕으로 토지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는 4가지 비결을 알려준다. 

토지 투자를 쉽게 만드는 비결 그 첫 번째는 바로 뉴스 분석 제대로 하기다. 호재성 뉴스에 잘못 판단하여 섣부른 투자를 하게 되면 오랫동안 투자금이 묶일 수도 있으며 결국에 팔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반드시 뉴스 기사에서 개발 계획의 구체적인 시행사가 선정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뉴스를 통한 개발 호재에 대한 투자 시기는 절대 발표 시점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시행사가 선정된 후 실제 개발 계획이 실현되기 시작할 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시가지가 될 비시가지 찾기다. 계획관리지역이 일반 거주 지역이 되는 경우,  녹지지역이 일반 거주 지역이 되는 경우, 용도 변경이 가능한 일반 주거지역이 이에 속한다. 세 번째는 2번 타자를 찾아 투자하기다. 여기서 2번 타자란 개발계획이 실현된 지역을 1번 타자라고 했을 때 그 주변 지역 중 1번 타자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거나 같이 개발이 될 가능성이 있는 토지를 말한다. 야구에서 공격할 때 중심이 되는 타자는 4번 타자지만 공격의 시작과 흐름을 가져오는 것은 1번 타자와 2번 타자다. 네 번째는 안 건강해지는 땅에 투자하기다. 건강해지는 땅과 안 건강해지는 땅이란 어떤 의미일까. 가령 예를 들면 이렇다. 호재성 뉴스에 혹해서 멋모르고 투자를 했지만 토지이용계획서를 살펴본 결과 보건녹지 또는 보전관리 대상인 경우 개발이 불가능한다. 땅에 투자한 만큼 그것으로 이익을 취하려면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반대로 안 건강해지는 땅은 매수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개발이 되거나 토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익을 본 땅이다. 돈을 벌어 기분 좋으니 술도 마시고 이것저것 하고 싶게 만든다. 안 건강하게 만든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좁은 땅덩어리의 작은 나라다. 그 작은 나라에서도 토지와 주택 가격은 제각각이다. 과연 그 많은 땅 중에서 잘 팔리는 땅, 개발되는 땅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책 제목처럼 오를 땅만 산다는 것은 바로 그런 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할 것이다. 토지 투자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도 할 수 있느냐고? 그렇다. 쉽게 배워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토지 투자 기술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그렇다고 너무 낙관하진 말자. 이 책 한 권만 읽는다고 실패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책을 읽고 얼마만큼 저자의 투자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나는 사업부터 배웠는가 - 14억 빚에서 500억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
송성근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 산업혁명 시대라 일컬어지는 요즘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의 열기가 뜨겁다. 한국도 그 못지않게 젊은이들에게 창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충분치 않다. 특히 이웃나라 중국에서는 스타트업에 대한 대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과거 세계의 공장이라 일컬어지는 중국에서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전 세계의 유니콘 기업의 통계를 살펴봐도 확연히 알 수 있다. 미국 다음으로 유니콘 기업이 많은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스타트업이 많이 활성화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에 안타깝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힘든 것은 아니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성공에 이르는 젊은 창업자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그중 한 명이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500억 자산 가치의 CEO로 성공한 그다. 지금의 그를 보면 어릴 적부터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힘든 일 없이 지금의 부를 얻은 것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그는 말 그대로 흙수저였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며 지방대를 졸업한 게 전부다. 그런 그가 23살 어린 나이에 일찍이 창업해서 26살에 자그마치 14억이 넘는 빚을 지게 되는 역경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건실한 회사를 일구어냈다.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책은 저자가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되었으며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지금의 자리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책을 통해 창업을 꿈꾸고 있거나 이미 창업을 한 이들에게 성공을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미 많은 경영 서적을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의 책들에서는 단순히 기업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가르침이었다면 이 책은 실제 스타트업 CEO의 경험이 묻어나는 현실적인 가르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와 비슷한 경우의 사람들에게 더 공감되는 창업 스토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렇다고 반드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은 아니다. 그 이유는 리더십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기 때문이다. 다른 경영자들의 리더십에 관한 책보다 더 울림이 되었던 이유도 앞서 말한 이유와 다르지 않다. '조급해지는 순간 이성적 판단을 잃는다', '마음을 얻으면 매출이 바뀐다', '능력이 아니라 태도가 문제다', '부족함이 있음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젊은 나이에 가난이 싫어 부를 얻기 위해 시작했던 사업에서 진정한 꿈을 이루고 회사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리더로서 갖추어야 하는 역량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저자 본인 스스로 부딪히며 경험한 후 깨달은 진리들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모르긴 몰라도 그중 하나는 부를 얻기 위함일 것이다. 솔직히 현실적으로 일반인이 단기간에 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단 두 가지다. 로또와 같은 복권에 당첨되거나 사업을 통해 부를 쌓는 방법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두 가지 방법 모두 쉽지는 않지만 확률적으로 더 높은 방법은 로또보다는 사업을 하는 것이다. 


창업을 하기에 앞서 먼저 선행되어야 할 점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는 왜 사업을 하는가?' 그렇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함인가. 아니면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함인가. 아니면 무엇인가. 세상에는 성공하기 위한 무수히 많은 길이 있다. 그중에서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알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신뿐이다. 유혹과 역경에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길을 선택해 직진할 수 있는 방법은 뚜렷한 목표가 있을 때다. 책의 저자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500억 자산 가치의 성공한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이 점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버튼 터치 하트
이경전.전정호 지음 / 더난출판사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현대사회를 한마디로 정의 내린다면 무엇이라 표현할 수 있을까.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고 느끼는 체감이 다르기에 하나의 개념으로 정의 내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도 공통점을 발견할 수는 있을 듯하다. 그것은 바로 이제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스마트 테크놀로지가 아닐까 싶다.


스마트 테크놀로지가 우리 삶에 처음 선보였던 게 언제일까.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너무도 빠르게 세상이 변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이라 일컬어지는 스마트 테크놀로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는 우리 피부에 와닿을 만큼 곧바로 나타난다. 그 변화의 선두에 섰던 사람은 누가 뭐라 해도 이 사람일 것이다. 스티브 잡스. 이 시대 혁신의 아이콘. 애플의 창업자.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돌아온 그가 2001년부터 선보인 i 시리즈 제품들은 스마트 테크놀로지의 시작이었다.


2001년을 시작으로 스티브 잡스가 이끄는 애플은 해를 거듭하며 점차 더 나은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 테크놀로지 사회로의 전환을 이끌었다. 그로 인해 전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그 분야에서 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뛰어들며 현재의 모습과 같은 스마트 사회가 되었다. 물론 그 이전부터 구글, 아마존과 같은 기업에서도 꾸준히 스마트 테크놀로지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체감할 수 있었던 시기는 아마도 스티브 잡스와 애플이 처음이라 생각된다.


그때부터 였을까. 세상은 이제 단순함을 추구하게 되었고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에 스마트 테크놀로지가 접목되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버튼은 단 하나의 버튼으로 대체되었고 나아가 버튼은 터치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이제는 거의 모든 제품에 터치 기술은 빼놓을 수 없는 표준 기술이 되어 버렸다. 이는 곧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는 기술이 되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만 해도 버튼과 터치 그리고 하트가 어떤 연관성을 가질까 궁금했다. 그것들 사이의 관계가 곧바로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순간도 내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버튼 터치 하트가 있었는데도 말이다. 그렇다. 21세기 스마트 사회에서 사람들에게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바로 스마트폰이다. 그 스마트폰은 앞서 말한 모든 것이 집적된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버튼과 터치를 이용한다. 그럼으로써 SNS를 이용한다.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다른 사람의 일상 또한 들여다본다. 그러는 와중에 맘에 드는 글과 사진을 비롯한 모든 것에 '하트'와 '좋아요'로 자신의 '하트'를 표현한다. 그 표현은 다시 SNS를 통해 자신과 연결과 불특정 다수의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며 또 다른 '하트'가 만들어진다. 개인의 '하트'가 다수의 '하트'로 이어진다. 버튼 터치 하트는 이렇게 하나로 연결된다.


스마트 사회 이전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확연히 구분되는 사회였다. 하지만 지금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바라볼 때 '버튼'은 우리가 예전부터 사용해오던 방식 즉, 오프라인을 떠올릴 수 있을 듯하다. 반면에 '터치'는 지금껏 사용해오던 것이 아닌 새로운 방식 온라인으로의 접속을 의미한다 할 수 있겠다. 실제 그렇게 접목된 사례를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예전엔 미술관에 방문해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 작품에 대한 설명을 가이드가 해주었다면 이제는 예술 작품 하단에 장착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가 있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작품 해설을 넘어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데도 이용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자연스러운 연결이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연결도 가능할까. 물론이다. 한때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던 포켓몬 고를 떠오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덧 2019년이 한발 앞으로 다가왔다. 과거 어린 시절 보던 만화 또는 영화 속 배경이 2019년, 2020년이었던 때가 떠오른다. 그것과 비교해보면 가까운 미래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봤던 그런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봤던 많은 장면들이 점점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IoT, AI로 비롯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영화와 현실 속 미래 사회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 사회의 모습이 어떻게 전개될지 판가름하고 전망해볼 수 있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생소했던 20년, 10년 전의 모습에서 오늘날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10년, 20년 후의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일지 사뭇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른 살 이전에 무조건 1억을 모아라 - 재무주치의 닥터 이재무의 완벽 재테크 처방
이상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은행에 가면 창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있다. 바로 '1억 만들기', '10억 만들기' 저축 상품이 그것이다. 초저금리 시대에 직장에 다니는 일반인이 1억 또는 10억을 모으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불가능 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쉬운 일도 아니다. 과거 금리가 15%에 육박하던 시절에는 최고의 재테크는 바로 저축이었다. 주식, 펀드 같은 걸 하지 않아도 은행에 저축만 꾸준히 하면 목돈을 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반대가 되었다.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절대 은행에 저축만 해서는 안된다. 은행에 다달이 예적금을 넣는 것은 그야말로 바보 같은 짓이다.


그렇다면 과연 무슨 수로 1억이라는 큰돈을 모을 수 있을까. 그것도 서른 살 이전에 말이다. 그 책에 그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재무 주치의 닥터 이재무. 그렇다. 사람들의 자산을 관리해주고 상담해주는 재무관리 전문가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저자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 꽤 유명한 재무 전문가다. 책을 읽고서 유튜브를 검색해보고선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재테크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자산관리 기본서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왜 1억을 모아야 하는지. 1억을 모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재테크란 무엇인지 재테크의 기본을 알려준다. 자기 자신에게 있어 진짜 재테크의 의미를 깨닫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아 쉽게 읽힌다. 재테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해야 될까. 많은 이들이 너도나도 돈을 벌기 위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분별하게 시작한다. 잘못된 지식과 오해로 갖고 있던 종잣돈도 날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이들에게 서두르다가 큰코다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재테크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기회가 왔을 때 올바른 선택을 하고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1억이라는 종잣돈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그들에게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는 누구일까.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책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재테크 다음 단계다. 단순히 돈을 모으고 돈을 버는 것이 중요치 않다. 돈을 좇는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돈이 되는 취미를 찾으라고 저자가 말하는 이유다. 자기 자신을 브랜딩 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재테크이기 때문이다. 부는 쫓는 것이 아니라 따라오게 하는 것이라 했다. 자산은 늘려가는 것이 아니라 누적시키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과 일맥상통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지하에서 반포 아파트 입성하기
이재국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반포 아파트 입성!! 생각만 해도 설렌다. 꿈일까? 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파트 중 하나인 반포 아파트에 입주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로또에 당첨되지 않는 한 월급쟁이 봉급으로는 어림없다. "열심히 일해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라고 한 경제 전문가는 말한다. 왜일까. 근로소득으로 벌어들인 돈은 물가 상승률에 의해 해마다 그 가치가 떨어진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돈 1억이 과연 내 노후에도 그대로일까. 설마 요즘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 믿는다. 너도나도 재테크에 열심인 이유다.


재테크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부동산 투자도 그중 하나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전까진 잘 몰랐지만 부동산 투자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열의를 갖고 있는 줄 몰랐다. 최근 들어 그런 걸까. 아닐 거라 생각한다. 그랬다면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을 테니까 말이다. 이 책도 읽지 못했을 것이 분명하다. 뒤늦게라도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 건 그나마 다행이다. 여전히 무관심하거나 부동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도 많은데 안타깝다. 꼭 투자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 되는 것이 바로 부동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랫동안 부동산에 대해 강의를 해오며 투자를 병행한 저자의 부동산 투자 일지라고 해도 무방하다. 책 안에 저자의 투자 인생 30년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신혼 초 반지하 생활부터 시작해서 점차 집 크기를 늘려가는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다. 다른 부동산 전문가들의 책과 달리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다. 왜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몸소 깨닫게 해준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건 바로 투자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일이다. 아무리 날고 긴다 하는 전문가도 실패할 때가 있다. 저자 본인도 실패의 쓴맛을 봤다. 그 경험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원칙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하나하나 쌓인 부동산 투자 핵심 원칙이 그를 반포 아파트로 입성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핵심 원칙이란 무엇일까. 육하원칙을 부동산 투자에 적용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 육하원칙

원칙 1 : Why(왜) - 투자 목적 설정하기

원칙 2 : Where(어디에) - 투자 목적과 조건에 맞는 알맞은 부동산 찾기

원칙 3 : What(무엇을) - 투자 대상 선정하기

원칙 4 : When(언제) - 매입 시기와 투자 기간 정하기

원칙 5 : How(어떻게) - 투자금액 규모 정하기

원칙 6 : Who(누구와) - 개인 투자, 공동 투자 선택하기


육하원칙을 지킨다는 의미는 글을 좀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읽는 이들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도록 글을 쓴다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다. 명확한 목적과 투자 대상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몇만 원짜리 물건을 살 때도 비슷한 제품들을 비교하고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며 며칠 동안 심사숙고해서 물건을 구매한다. 그런데 나의 전 재산이라 할 수 있는 내 집 마련을 하는데 그냥 아무런 준비 없이 한다는 게 말이 될까. 투자 목적과 대상 선정 그리고 조사는 기본이다.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란 결국 투자의 기본을 지키는 일이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점들이 있다. 지명으로 부동산의 미래 가치를 판단하는 저자의 노하우다. 집을 구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게 입지다. 교통, 학교, 마트, 주변 환경 등에 따라 미래의 집값이 달라진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고 지나쳤던 지명과 지하철역 이름들이 사실은 그 주변의 부동산들에 대한 투자 가치를 말해주고 있었다는 점은 놀라웠다. 가령 -아, -령, -고개, -산 등이 들어간 지명이나 지하철역 주변은 대개 지형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개발이 어려운 지역으로 예나 지금이나 모습에 큰 차이가 없는 점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반대로 물과 연관된 -나루, -포가 들어간 지명은 예부터 교통이 발달된 곳으로 그런 지역은 현재도 교통의 요지로 자리하고 있다. 일례로 나루로는 마곡나루, 여의나루, 반포나루, 마포나루, 광나루, 잠실나루가 있고 포로는 마포, 개포, 반포가 있다. 이름만 들어도 현재 서울에서 부동산으로 핫한 지역들이다.


부동산은 알면 알수록 알아야 될 것들이 더 많아지는 듯하다. 마치 껍질을 벗겨도 벗겨도 계속 나오는 양파와 같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지식들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게 하나씩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재미있어진다. 깨우치면 깨우칠수록 투자에 자신감이 생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를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 일장춘몽으로 끝날지 현실이 될지는 나에게 달려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에 부동산 투자는 끝났다고 생각하는가. 그냥 열심히 일하면서 돈 모아 나중에 내 집 마련할 생각을 하고 있는가. 누군가는 당신이 계속 그렇게 생각하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그런 날은 오지 않을 테니까.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부동산 투자하면 부자 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