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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이전에 무조건 1억을 모아라 - 재무주치의 닥터 이재무의 완벽 재테크 처방
이상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은행에 가면 창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있다. 바로 '1억 만들기', '10억 만들기' 저축 상품이 그것이다. 초저금리 시대에 직장에 다니는 일반인이 1억 또는 10억을 모으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불가능 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쉬운 일도 아니다. 과거 금리가 15%에 육박하던 시절에는 최고의 재테크는 바로 저축이었다. 주식, 펀드 같은 걸 하지 않아도 은행에 저축만 꾸준히 하면 목돈을 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반대가 되었다.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절대 은행에 저축만 해서는 안된다. 은행에 다달이 예적금을 넣는 것은 그야말로 바보 같은 짓이다.
그렇다면 과연 무슨 수로 1억이라는 큰돈을 모을 수 있을까. 그것도 서른 살 이전에 말이다. 그 책에 그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재무 주치의 닥터 이재무. 그렇다. 사람들의 자산을 관리해주고 상담해주는 재무관리 전문가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저자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 꽤 유명한 재무 전문가다. 책을 읽고서 유튜브를 검색해보고선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재테크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자산관리 기본서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왜 1억을 모아야 하는지. 1억을 모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재테크란 무엇인지 재테크의 기본을 알려준다. 자기 자신에게 있어 진짜 재테크의 의미를 깨닫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아 쉽게 읽힌다. 재테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해야 될까. 많은 이들이 너도나도 돈을 벌기 위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분별하게 시작한다. 잘못된 지식과 오해로 갖고 있던 종잣돈도 날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이들에게 서두르다가 큰코다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재테크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기회가 왔을 때 올바른 선택을 하고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1억이라는 종잣돈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그들에게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는 누구일까.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책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재테크 다음 단계다. 단순히 돈을 모으고 돈을 버는 것이 중요치 않다. 돈을 좇는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돈이 되는 취미를 찾으라고 저자가 말하는 이유다. 자기 자신을 브랜딩 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재테크이기 때문이다. 부는 쫓는 것이 아니라 따라오게 하는 것이라 했다. 자산은 늘려가는 것이 아니라 누적시키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과 일맥상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