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 워터뱅크 에센스[롱래스팅 수분 에센스] - 6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저번 라네즈 기초 쓰면서 수분 에센스라길래 이 제품도 함께 장만했어요.
일단, 케이스는 정말 이쁘네요.
이번에 라네즈 라인이 푸른색을 기본으로 케이스를 리뉴얼해서 색깔이나 모양은 정말 맘에 듭니다.
기존 제품보다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구요.

라네즈 파워스킨이 에센스가 함유된 적당히 촉촉한 스킨이지만 그래도 건조한 계절이라 에센스가 있어야겠다 싶어 함께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꽤나 만족스런 제품이었어요.

일단 다른 라네즈 제품도 그러하듯 향은 좀 강합니다.
그렇다고 향이 이상하거나 한 건 아닌데(나름 좋습니다;;) 좀 강한 편이라
향에 예민하신 분들은 조금 꺼려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우선 한 번 정도 펌핑하면 얼굴 전체에 바를 수 있구요.
발림성은 아주 좋습니다. 부드럽게 잘 퍼지구요.
첨엔 좀 촉촉하다 싶은데 톡톡~ 두드려주면 어느새 흡수가 되서 비교적 산뜻한 느낌을 준답니다.
그리고 몇 번 두드려 준 뒤 만져보면 피부에 엷은 막이 생긴 것처럼 부드러워요.
(지금 남은 에센스 직접 발라보며 후기 쓰고 있다죠; 쿨럭;;)

겨울철 건조하신 분들에게 비교적 저렴하고 좋은 에센스가 아닐까 싶네요.
심한 건성이신 분들에겐 어떤지 모르겠지만, 복합성인 저는 U존에 발라주는데 꽤 만족스럽답니다.
유분기가 많지 않은, 적당한 촉촉함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제품인 듯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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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스 라인 포 아이즈 아이라이너
로제화장품
평점 :
단종


썬크림 사러 돌아다니다가 키치스란 브랜드를 알았어요.
마침 아이라이너를 사면 마스카라까지 준다길래 거기에 혹~해서 구매했답니당; ^ ^;;
앙증맞은 파우치도 함께 줘서 넘 좋았어요~ ㅎㅎㅎ

마스카라처럼 아이라이너도 역시나 검은색 통에 진분홍 뚜껑인데요.
검은색 통에 그려진 문양이나 고양이 캐릭터가 꽤 세련된 이쁜 케이스에요.
신세대를 겨냥한 제품답게 키치스 케이스는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이 있네요.
케이스는 아주 맘에 든답니당. ^ ^

1+1에 충동구매했지만 별로였던 마스카라에 비해 아이라이너는 참 좋아요.
색상도 진하고, 솔이 제법 숱도 많고 빳빳해요.
간혹 어떤 아이라이너는 솔이 너무 힘이 없어서 그리기 힘든데
키치스 아이라이너는 빳빳한 덕에 그리기 편하네요.
아이라이너는 만족입니당. ^ ^

1+1에 20% 할인까지 해서 아이라이너에 마스카라까지 받았으니 정말 싸게 샀어요.
맘에 드는 아이라이너에 비해 마스카라는 너무 뻑뻑해서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런 제품 사기 힘들잖아요.
웬만한 저가화장품 정도의 가격이니..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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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스 배러 댄 유 마스카라
로제화장품
평점 :
단종


키치스 마스카라.. 이번에 아이라이너 사면 덤으로 주는 1+1 행사하길래 함 써보자~하고 구매했어요.
우선 케이스는 넘 이쁩니다.
카만 통에 진분홍 뚜껑인데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난답니다.
아주 흡족했다지요. 더구나 반값으로 산거니 더더욱 그렇죠. ^ ^;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마스카라 솔을 꺼내봤는데요. 흠.. 생각보다 좀 두껍네요..
가늘고 길게 빠졌길 기대했는데 중간부터 꽤 도톰하더라구요.
우선 시험삼아 함 발라봤죠..
아,, 그런데 너무 뻑뻑하네요..
마스카라솔에 뭔가 묻어나오긴 하는데 눈썹에 잘 발라지질 않아요.
너무 묽어도 문제겠지만 너무 뻑뻑하니 몇 번을 묻혀도 눈썹에 잘 발리질 않습니다;;
대략 난감합니다;; 아무래도 스킨 몇 방울 떨어뜨려서 써야할까봐요;; ㅡㅡ;

대신 함께 온 아이라이너는 좋아요.
마스카라는 조금 실망이네요..
물론 뻑뻑한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한텐 잘 안 맞는것 같아요;;

그래도 뭐, 거의 반값으로 두 가지를 산거니 그냥 싸게샀다 생각하고 쓰려구요.
뻑뻑한 마스카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그러나.. 좀전에 말했지만 같이 오는 아이라이너는 좋답니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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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계보 (2DISC)
장진 감독, 정준호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은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도 브랜드시대다. 박찬욱, 허진호, 김지운, 류승완처럼 젊은 스타 감독들은 그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시대가 되었다. 이들 중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바로~ 장진 감독. 자신만의 독특한 엇박자 유머(흔히 '장진식 유머'라고 부른다)로 스크린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이는 이 젊은 감독이 이번엔 전라도 조폭영화를 들고 나왔다. 장진과 조폭영화라.. 대체 어떤 조합일까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조폭영화일지라도 영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장진의 향기는 여전했다. 역시 장진 영화!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 ^ 장진 감독과의 오랜 작업으로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정재영은 <아는 여자>에 이어 <거룩한 계보>에서도 동치성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연기의 깊이를 선보인다.

정재영과 정준호를 투톱으로 내세운 <거룩한 계보>는 조폭영화의 외피를 둘러쓴 우정에 대한 영화다. 이렇게 말하면 바로 떠오르는 영화가 있으니 바로 곽경택 감독의 그 유명한 <친구>. 부산을 배경으로 했던 <친구>의 전라도 버전이라고도 불려지기도 하는 <거룩한 계보>는, <친구>의 네 친구들처럼 어렸을때부터 친했고 함께 조직의 길로 들어섰던 세 친구가 각자 다른 길로 들어서게 되면서 겪는 갈등이 다뤄진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관계라고 말하기엔 조금 껄끄러웠던 <친구>의 인물들과는 달리, <거룩한 계보>에서는 끝까지 서로의 우정을 지키고자 애쓰는 진정한 친구의 모습이 담아낸다. 그 점이 참 맘에 든다.

연극 연출가로 유명하기도 한 장진 감독의 영화에는 '장진사단'이라 불릴만큼 고정,반복출연하는 배우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신하균이나 정재영처럼 대중적 배우로 성장하여 큰 역할로 이들도 있고,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꾸준히 활동하는 조연들로 꼬박꼬박 얼굴도장을 찍는 배우들도 많다. 이번 영화에도 어김없이 그들의 얼굴을 골고루 볼 수 있엇는데, 장진 영화를 볼 때마다 그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심지어 정재영은 차승원, 신하균이 출연한 <박수칠 때 떠나라>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 ^ (그렇다고 신하균이 이 영화에 카페오 출연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 ^;;)

<실미도>와 <아는 여자>를 거쳐 <웰컴 투 동막골>로 스타의 반열에 올라선 정재영.
이번이 <아는 여자>에 이어 장진 영화에서 두번째 맡은 주인공인데 재밌게도 또 이름이 '동치성'이다. ^ ^ 해가 갈수록 더욱 깊어지고 진해지는 그의 연기는 <거룩한 계보>에서도 그대로 전해지는데, 영화를 보고 나면 정재영만 떠오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의 선굵은 연기는 영화 전체를 압도한다. 더불어 예상외의 틈새를 노리는 장진만의 유머를 정재영만큼 엉뚱하고도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내는 배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가 있기에 장진의 웃음이 더욱 빛이 나는게 아닐까. ^ ^

그리고, 이경영(기막힌 사내들), 유오성(간첩 리철진), 신현준+원빈(킬러들의 수다), 이나영(아는 여자), 차승원(간첩 리철진)에 이어 이번 장진 영화에 합류한 배우는 바로 정준호.
사실 캐스팅 소식에 살짝 회의적이었다. 과연 적정 캐스팅이었을까. 정준호가 장진 감독과 어떤 조합을 이뤄낼 수 있을까..하고 말이다. 이 영화속 주중이 되기위해 파마를 하고 전라도 사투리를 쓰며 어리숙한 조폭으로 변신을 시도하려는 그의 노력은 느껴지지만 아쉽게도 그의 연기는 여전히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투톱으로 나선 정재영의 연기내공에 밀리는건 둘째치고, 제 3의 인물로 나오는 순탄(류승용)에게조차 밀리니 할 말이 없다;; 주중(정준호)보다 순탄(류승용)이 더욱 기억에 남는걸 낸들 어쩌란 말이냐;; ㅡㅡ; 부디 다음 영화에서는 좀 더 성숙해진 그의 연기를 볼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영화 후반부를 웃게 만들었던 '사랑과 우정'. 조폭을 소재로 한 터라 처음부터 끝까지 피비린내가 끊이지 않고 나왔지만 중간중간 재기발랄하게 선보이는 장진의 유머는 이 영화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나, 손 씻었는데..' '그럼 발로 해' 라고 나오는 예고편의 대사처럼 영화 곳곳에는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들이 많이 있다. 그렇게 삐질삐질 웃어댈 수 있는 장치들이 있었기에 영화속 피비린내를 견딜 수 있었을지도;; 다 말해버리고 싶지만 영화 보실 분들을 위해 참아주는 센쓰;; ^ ^;; (불고 싶어 힘들었다;; ㅎㅎ)

다만 아쉬운 점은 영화의 결론이 조금~ 상투적이었다는 것;; 자신이 누구보다 믿고 따랐던 사람이 자신앞에서 초라하게 무너지는 그 허무함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친구의 모습은 충분히 큰 충격을 남길 수 있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익숙한 결말이어서 그 감동의 여파가 그리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아쉽긴 하지만 이 영화의 전개로 볼 때 달리 다른 돌파구가 없었으리라 위로해 본다;; ^ ^;;
또한 영화속 교도소 CG장면은 나름 이해는 하지만 참으로 엉성하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 ㅎㅎㅎ

그러나~ 결말보다 더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으니.. 바로 '사랑과 우정'의 큰형님이 자신의 결혼기념일날 아내를 만나러 가는 장면이었다. 그 만남의 장소가 참으로 뜨악~했지만;; ^ ^;; 사랑을 고백하는 노년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 ^


장진의 손을 거쳐 기존의 조폭영화와는 다른 모습으로 완성된 <거룩한 계보>
장진식 유머와 조폭영화의 조합이 조금은 어색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일반대중인 나의 눈으로 봤던 영화는 충분히 즐거운,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였다. 그러기에 장진만의 유머를 즐길 줄 알고, 정재영의 연기에 감동받으셨던 당신이라면 <거룩한 게보>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진 감독의 영화는 <아는 여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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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5-23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한산성 리뷰 따라 와서 여기까지 구경하고 그냥 가려다 괜히 미안해져서
발자국 남깁니다. 글들이 하나하나 참 꼼꼼하고 너무나 좋습니다. 다른곳에서도
유명한 님 같은데 여기서도 종종 들러 이야기 나누어요.^^
거룩한 계보는 안 봤지만 저도 장진의 영화 아는여자를 좋아하지요. 정재영도
참 좋은 배우고.. 며칠 전 아들을 봤는데 역시 장진식의 영화다 싶게 조금은 유머와
눈물이 섞여 감동을 주더군요..

별빛속에 2007-05-24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해경님, 안녕하세요~ ^ ^
이렇게 유명한 분이 이곳에 들러주시다니.. 정말 영광인 걸요!
부족한 글들 좋게 봐주셔서 넘 감사하네요. ^ ^;;
저도 <아들> 봤답니당. 별 정보없이, 기대없이 봐서 그런지 참 잼나게 봤어요. ^ ^
리뷰도 썼는데 여긴 올리지 못했네요;
그래도 장진 영화 중 제게 최고의 영화는 <아는 여자>랍니당; ^ ^;;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지만 네이버책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는지라 도통 그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는데
오늘 어쩌다 네이버책의 내 서재라는 곳을 보게 됐다.
호기심에 클릭해봤더니 오잉?? 네이버 책쿠폰 1만원이 있는게 아닌가!!!
대체 이게 웬 떡이냐~ 하고 그 내역을 봤더니 나도 알지 못하는 어떤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나보다;; -_-;;
도대체 언제??? ㅡㅡ??

뭐 그러나 그게 중요한가~ 공짜로 만원 생겼다는게 중요하지~~ 으흐흐~~
안그래도 또 지름신이 발동해서 장바구니를 넌지시 채웠다비웠다~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만원 공돈이 생겨서 비교적 느긋하게 됐당~

아~ 어디서 또 이런 숨어있는 돈 안 생기나~~ ^ 0^;;

 

 

글구.. 위대한 기업 로마~ 졸다 읽다가 하면서 겨우 다 읽었당;; @.@
근데 서평 쓰려니 머리에 뭐 남는게 없는;;;
나름 재미있었는데 왜 이러냐고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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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1-23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네이버에서 받아 먹은 돈이 상당합니다. 책 사세요. ^^

별빛속에 2007-01-23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네이버에서 어찌하면 받아먹을 수 있나요? 그 비결 좀~~~ ㅎㅎㅎ
네이버책에서도 그런 행사가 많나봐요? 몰랐네요;;
안글두 책 지르려구요~ ^ ^

모1 2007-01-23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저도 그런 공짜 생겼으면 좋겠어요.

별빛속에 2007-01-25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