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계보 (2DISC)
장진 감독, 정준호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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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도 브랜드시대다. 박찬욱, 허진호, 김지운, 류승완처럼 젊은 스타 감독들은 그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시대가 되었다. 이들 중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바로~ 장진 감독. 자신만의 독특한 엇박자 유머(흔히 '장진식 유머'라고 부른다)로 스크린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이는 이 젊은 감독이 이번엔 전라도 조폭영화를 들고 나왔다. 장진과 조폭영화라.. 대체 어떤 조합일까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조폭영화일지라도 영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장진의 향기는 여전했다. 역시 장진 영화!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 ^ 장진 감독과의 오랜 작업으로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정재영은 <아는 여자>에 이어 <거룩한 계보>에서도 동치성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연기의 깊이를 선보인다.

정재영과 정준호를 투톱으로 내세운 <거룩한 계보>는 조폭영화의 외피를 둘러쓴 우정에 대한 영화다. 이렇게 말하면 바로 떠오르는 영화가 있으니 바로 곽경택 감독의 그 유명한 <친구>. 부산을 배경으로 했던 <친구>의 전라도 버전이라고도 불려지기도 하는 <거룩한 계보>는, <친구>의 네 친구들처럼 어렸을때부터 친했고 함께 조직의 길로 들어섰던 세 친구가 각자 다른 길로 들어서게 되면서 겪는 갈등이 다뤄진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관계라고 말하기엔 조금 껄끄러웠던 <친구>의 인물들과는 달리, <거룩한 계보>에서는 끝까지 서로의 우정을 지키고자 애쓰는 진정한 친구의 모습이 담아낸다. 그 점이 참 맘에 든다.

연극 연출가로 유명하기도 한 장진 감독의 영화에는 '장진사단'이라 불릴만큼 고정,반복출연하는 배우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신하균이나 정재영처럼 대중적 배우로 성장하여 큰 역할로 이들도 있고,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꾸준히 활동하는 조연들로 꼬박꼬박 얼굴도장을 찍는 배우들도 많다. 이번 영화에도 어김없이 그들의 얼굴을 골고루 볼 수 있엇는데, 장진 영화를 볼 때마다 그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심지어 정재영은 차승원, 신하균이 출연한 <박수칠 때 떠나라>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 ^ (그렇다고 신하균이 이 영화에 카페오 출연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 ^;;)

<실미도>와 <아는 여자>를 거쳐 <웰컴 투 동막골>로 스타의 반열에 올라선 정재영.
이번이 <아는 여자>에 이어 장진 영화에서 두번째 맡은 주인공인데 재밌게도 또 이름이 '동치성'이다. ^ ^ 해가 갈수록 더욱 깊어지고 진해지는 그의 연기는 <거룩한 계보>에서도 그대로 전해지는데, 영화를 보고 나면 정재영만 떠오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의 선굵은 연기는 영화 전체를 압도한다. 더불어 예상외의 틈새를 노리는 장진만의 유머를 정재영만큼 엉뚱하고도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내는 배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가 있기에 장진의 웃음이 더욱 빛이 나는게 아닐까. ^ ^

그리고, 이경영(기막힌 사내들), 유오성(간첩 리철진), 신현준+원빈(킬러들의 수다), 이나영(아는 여자), 차승원(간첩 리철진)에 이어 이번 장진 영화에 합류한 배우는 바로 정준호.
사실 캐스팅 소식에 살짝 회의적이었다. 과연 적정 캐스팅이었을까. 정준호가 장진 감독과 어떤 조합을 이뤄낼 수 있을까..하고 말이다. 이 영화속 주중이 되기위해 파마를 하고 전라도 사투리를 쓰며 어리숙한 조폭으로 변신을 시도하려는 그의 노력은 느껴지지만 아쉽게도 그의 연기는 여전히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투톱으로 나선 정재영의 연기내공에 밀리는건 둘째치고, 제 3의 인물로 나오는 순탄(류승용)에게조차 밀리니 할 말이 없다;; 주중(정준호)보다 순탄(류승용)이 더욱 기억에 남는걸 낸들 어쩌란 말이냐;; ㅡㅡ; 부디 다음 영화에서는 좀 더 성숙해진 그의 연기를 볼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영화 후반부를 웃게 만들었던 '사랑과 우정'. 조폭을 소재로 한 터라 처음부터 끝까지 피비린내가 끊이지 않고 나왔지만 중간중간 재기발랄하게 선보이는 장진의 유머는 이 영화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나, 손 씻었는데..' '그럼 발로 해' 라고 나오는 예고편의 대사처럼 영화 곳곳에는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들이 많이 있다. 그렇게 삐질삐질 웃어댈 수 있는 장치들이 있었기에 영화속 피비린내를 견딜 수 있었을지도;; 다 말해버리고 싶지만 영화 보실 분들을 위해 참아주는 센쓰;; ^ ^;; (불고 싶어 힘들었다;; ㅎㅎ)

다만 아쉬운 점은 영화의 결론이 조금~ 상투적이었다는 것;; 자신이 누구보다 믿고 따랐던 사람이 자신앞에서 초라하게 무너지는 그 허무함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친구의 모습은 충분히 큰 충격을 남길 수 있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익숙한 결말이어서 그 감동의 여파가 그리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아쉽긴 하지만 이 영화의 전개로 볼 때 달리 다른 돌파구가 없었으리라 위로해 본다;; ^ ^;;
또한 영화속 교도소 CG장면은 나름 이해는 하지만 참으로 엉성하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 ㅎㅎㅎ

그러나~ 결말보다 더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으니.. 바로 '사랑과 우정'의 큰형님이 자신의 결혼기념일날 아내를 만나러 가는 장면이었다. 그 만남의 장소가 참으로 뜨악~했지만;; ^ ^;; 사랑을 고백하는 노년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 ^


장진의 손을 거쳐 기존의 조폭영화와는 다른 모습으로 완성된 <거룩한 계보>
장진식 유머와 조폭영화의 조합이 조금은 어색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일반대중인 나의 눈으로 봤던 영화는 충분히 즐거운,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였다. 그러기에 장진만의 유머를 즐길 줄 알고, 정재영의 연기에 감동받으셨던 당신이라면 <거룩한 게보>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진 감독의 영화는 <아는 여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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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5-23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한산성 리뷰 따라 와서 여기까지 구경하고 그냥 가려다 괜히 미안해져서
발자국 남깁니다. 글들이 하나하나 참 꼼꼼하고 너무나 좋습니다. 다른곳에서도
유명한 님 같은데 여기서도 종종 들러 이야기 나누어요.^^
거룩한 계보는 안 봤지만 저도 장진의 영화 아는여자를 좋아하지요. 정재영도
참 좋은 배우고.. 며칠 전 아들을 봤는데 역시 장진식의 영화다 싶게 조금은 유머와
눈물이 섞여 감동을 주더군요..

별빛속에 2007-05-24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해경님, 안녕하세요~ ^ ^
이렇게 유명한 분이 이곳에 들러주시다니.. 정말 영광인 걸요!
부족한 글들 좋게 봐주셔서 넘 감사하네요. ^ ^;;
저도 <아들> 봤답니당. 별 정보없이, 기대없이 봐서 그런지 참 잼나게 봤어요. ^ ^
리뷰도 썼는데 여긴 올리지 못했네요;
그래도 장진 영화 중 제게 최고의 영화는 <아는 여자>랍니당; ^ ^;;
 
가을로 감독판 [dts] (2disc) - 할인행사
김대승 감독, 유지태 외 출연 / 에이치비엔터테인먼트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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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대승 감독의 두 번째 멜로라는 기대치만으로 극장을 찾은 영화다. 가을로.라는 제목처럼 이 영화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을풍경들이 가득 담겨있다. 민주의 다이어리를 따라 가을로를 걷는 현우를 쫓다보면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이 많았나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나도 현우가 걷던 저 길을, 그 장소를 뒤따르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들이 눈을 빼앗지만, 무엇보다 가을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그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 그래서 그 아픔을 가슴 속에 묻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다.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성수대교 붕괴, 대구지하철 폭발과 함께 큰 인명을 빼았아갔던 삼풍 백화점 붕괴사건.. 거짓말처럼 자신의 눈 앞에서 그 현장을 목격해 버린, 그러나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던 현우는 민주를 묻으면서 자신의 마음까지 함께 묻어버렸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 그것이 바로 현우의 몫인 것 처럼.

번지점프의 그 감성을 뛰어넘지는 못하지만, 원치않았지만 사랑을 보내야했던 자의 아련한 슬픔과 아픔을 적절히 잘 담아내고 있다. 다시 멜로로 돌아온 유지태의 연기는 그냥 무난하고, 영화에서 자신의 영역을 견고히 닦고 있는 김지수도 멋지다. 그러나 나는 엄지원의 연기가 가장 발군이라 생각된다. 그동안 무심한 눈길을 받았던 그녀는 똥개, 주홍글씨, 극장전을 거쳐 가을로에서 농익은 연기를 선보인다. 점점 배우가 되어가는 엄지원의 모습이 흐뭇한 영화다. 그리고 영화속에서 너무나 감성적인 민주의 수많은 명대사들은 사실 너무 닭살돋아 현재에 저런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했다. 분명 사랑스러운 그녀지만 아~ 나와는 너무 거리가 먼 감성적 그녀였단 말이다! -0-;;


갑자기 시작된 가을길의 여행길에서 지난날의 아픔과 슬픔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설렘을 찾은 현우를 만났던 가을로. 그의 새로운 시작이 이젠 기쁨으로 가득차길 바래본다. ^ ^
그리고..
그의 손에 들어온 민주의 여행기록 다이어리가 참으로 탐난다. 나도 좀 빌려볼 수 없을까나;; ㅎㅎ;;










+ 혼자 궁시렁 +

삼풍백화점 사건이 있기 얼마전 대구지하철 폭발사건이 있었다. 무슨 까닭인지 엄청난 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삼풍백화점 만큼 언론의 눈길을 많이 받지 못해 큰 이슈화가 되지 못했다(소문이긴 하지만, 그 당시 정치권과의 어떤(?) 연관성 때문이란 말들도 있었고, 곧이어 일어난 삼풍백화점이 서울이라는 점에서 볼 때 지방권이라는 불리함(?)이 작용했다는 말도 있었다.). 모든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삼풍 백화점 사건에만 쏠린터라 잠시 머물던 대구시민이었지만 나름 분노했던 기억이 난다;; 내 주위에서 들려오던 끔찍한 그 당시 상황에 몸서리쳤던 지라 영화속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에서 무기력하던, 그래서 그 슬픔이 몇 배로 번지던 현우의 아픔이 간접적으로나마 전해지는 듯 했다. 더불어 몇 년전 또다시 온국민을 놀라게 했던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화마가 휩쓸고 간 그 흔적이 그대로 얼마간 보존되던 지하철 역사를 대구 들른 길에 찾았던 적이 있었다.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그을린 벽엔 피해자의 명복을 비는 글귀와 국화들이 놓여있었다. 그런 슬픈 일이 다시 우리에게 일어나지 말아야 할 텐데.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었다. ㅠ ㅠ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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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 - The Promise
첸 카이거 감독, 장동건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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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배우 장동건이 출연했으며,
<패왕별희><투게더>로 나의 눈길을 끈 첸 카이커 감독이 연출했고,
<파이란>으로 더이상 아름다울 수 없었던 장백지가 나왔으며,
중국에서 개봉되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행진 중이고,
중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출품된....
뿌린 화제를 열거하기에도 숨가쁜 열렬 화제작이었던, <무극: The Promise>


그런데..
이런 대단한 화제작임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평가가 안좋았다;
대체 어떻길래 그래?
CG가 어느 정도 티나길래 이 정도로 말이 많은겨?
장동건의 빠른 발이 <쿵푸허슬>의 주성치에 비유될 정도로 웃기단 말야? (코믹은 아닌데?)
이런 의문을 품으며 그 답을 얻고자 무작정 내 취향도 아닌데 보게 된 영화. 

실수였다;; -_-;;
역쉬.. 일관되게 외치는 소리가... 빈말은 아니었다는;; ㅡㅡ;;
첫화면의 영상은. CG티가 나더라도 나름 아름다워서 넘어갈 지라도
장면장면 무리하게 겉도는 CG가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더라는;; -0-;;
(특히. 소(?)떼씬의 소떼들과 바람보다 더 빠른 장동건의 그 움직임의 부조화란;; -_-;;)
장면전환의 기법 또한 왠지 그 유명한 고전 <벤허>에서나 보던 느낌;; -_-;; 뚝뚝~ 끊어주시는;;


빠른 발을 가진 신비한 노예 쿤룬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어서 장군역 대신 선택했다는 장동건.
갠적으론.. 차라리 장군을 택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장군은 거만하고 비열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인 면과 마지막 장면에선 약간 멋져보이기까지 하지만,
쿤룬은 사랑을 바라보는 애절함은 있으되 아주 많은 부분 멍~해 보였다는게 나의 느낌;; -.-;;

<파이란>에서 너무나 아름다웠던 그녀, 장백지.
중국영화를 잘 안보는 터라. 그 이후의 그녀의 모습을 접하지 못했으니..
첨에 그녀가 나왔을때 허걱;; 아뉘~ 쟤 누구니? 응? 누구야?? 이랬다는;; ㅡ.,ㅡ
나이가 그녀를 변하게 한건가, 성형이 그녀를 망친건가; 그저 안타까움이 울컥~; ㅠ _ㅠ;;


그리고 이야기가 너무나너무나~ 중국다운지라;;
과장에 과장을 더한;; 판타지지만 이거이거~ 이건 아니자나~~; - 0-;;
(물론 중국인들에겐 먹힌 정서라 그렇게 엄청난 흥행을 했겠지만 우리나라에선 예상대로 바로 물먹었다;; ㅡㅡ )
어쨌거나.. 기대치가 별루 안컸음에도 불구하고 좀.. 아니 많이.. 실망스러웠던 작품;;


사람따라 취향이나 느낌이 다르겠지만서도..
그래도 나는 비추;; ㅡ.ㅡ;;

 

 

 

마지막으로.. 영화 중 가장 인상깊었던(-_-;;) 대사..;;

+ 장동건 - 너는 누구냐?
+ 흑포를 입은 자 - 나는.. 흑포를 입은 자다! (휘릭~ 날아감; - 0-;; )

헉;; 초난감 대사;;
그래, 너 흑포 입은거 말 안해줘도 나도 알거덩?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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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3 CE (2disc)
제프리 에이브럼스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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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개봉당시 영화관에서 봤다;;
<우주전쟁> 이후로 최근 하는 짓은 완전~ 비호감이지만 -_-;; 스크린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톰 크루즈의 화제작, <미션 임파서블 Ⅲ> 를!  그러나~  열흘만에 300만을 땡겨버린 관객들의 입소문이 괜한 것은 아니었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았다. ^ ^
 
영화는 두 시간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의 최대치를 선사한다.
첫 시작부터 마지막 엔딩이 올라올 때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만드는.. 그게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이 아닐런지. ^ ^ 더불어. 여러 나라(베를린, 로마, 상하이)의 다양한 볼거리와 1,2편에 이은, 여전한 총질액션과 최첨단의 장비들. 제목이 알려주듯 언제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이단의 최고봉 임무수행능력~! 이 정도면. 2시간이 충분히 즐겁지 않겠는가~ ㅎ.ㅎ
 
 
대부분 액션연기를 대역없이 해냈다는 불혹의 탐 크루즈. 그를 빼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존재할 수 없기에. 영화속 그의 존재는 더욱 막강하다. 40대의 중반이라는 나이가, 이 눈부신 꽃미남 배우에게도 어쩔 수 없는 흔적을 남겼지만 늘어진 피부와 깊어진 주름에도.. 여전히 그의 웃음은 매력적이다! 더불어 나이를 무색케하는 에너지 넘치는 그의 액션연기는 관객을 흐뭇하게 만든다. ^ ^
 
영화 장면 중 갠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단이 애인 줄리아를 찾기 위해 상하이 거리를 전속력으로 전력질주하는 장면! 그 긴~ 거리를 롱샷~으로 잡은 터라 중간에 쉬지도 못했을 건데, 더구나 촬영시 여러번 찍었을텐데 (물론. 한 번에 끝냈을 수도 있지만; 쿨럭;; ^ ^;;) 그 긴 거리를 그렇게 소화해 내다뉘~~ 대단!대단!! (나라면 바로 죽음이라는;; ^ ^;;)
 
 
 
전편에 비해 영화 전체적인 스토리는 좀 엉성하고, 이단의 사랑지키기에 좀 더 집중되어 흥미가 좀 반감되는 경향이 있지만.. <로스트>를 연출했다는 J.J.에이브람스 감독의 빛나는 연출에 한 표~!
여전한 매력남 톰 크루즈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도 한 표~! 더불어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한 영상에 또 한 표~! ^ ^
 
너무 긴장해서 본 탓에 영화가 끝나고 온 몸이 아프더라는-_-; 언니의 과장만큼 그렇게 힘주며, 주먹쥐며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거운 영화임은 분명하다. ㅎㅎ
 
아무 생각없이 2시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한다. ^ ^
 
 
 
 
 
 
 
 + 궁시렁 뒷담화 ^ ^; +
 
 
-  하나 
 
영화마다 항상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단 헌트.
그의 힘겨운 미션 덕분에 보는 내 눈은 즐겁지만 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매번 드는 생각은..
하루만 저렇게 보내도,, 바로 온 몸에 골병들지 않을까~하는 현실적인 생각이; 쿨럭; ^ ^;
(사실. 모든 액션영화가 다 그렇지; 브루스 윌리스는 안 그런가;; ㅎㅎㅎ)
 
 
- 둘 
 
이단의 애인으로 나오는 '줄리아'역의 미쉘 모나간.
오~ 이쁘더군!! ㅎㅎㅎ
한 때. 크루즈의 애인인 케이티 홈즈가 이 캐릭터에 출연이 거론되기도 했었는데..
그녀, 홈즈와 상당히 닮았다는 느낌이~~;; 나만 그런가;; ^ ^;;
 
 
- 셋 
 
데클린으로 나온 조나단 리스-마이어스.
오~ 약간 뒤집어진 윗입술. 어디서 많이 봤다~했더니 얼마전 본 <매치 포인트>에서 스칼렛 요한슨과 함께 나오던 남자주인공 아닌가! 느끼한 매력 흩날리던 <매치 포인트>와는 달리, 여기서는 꽤나 댄디한 청년으로 나와준다. 괜히 반가운.. ㅎㅎㅎ
 
 
- 넷 
 
헐리웃 영화의 적당한 인종혼합을 보여주는 헌트의 팀 멤버 구성.
백인 둘에 흑인 한 명, 동양인 한 명 섞어주는 센쑤~! ㅎㅎ
 
동양인이자 홍일점, 젠 역의 매기 큐.
그녀를 첨 봤지만. 음~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 ^
모델 출신의 늘씬한 몸매도 그렇지만. 어디 출신인지 헷갈리는 모호한 얼굴도..
찾아보니 하와이 출신의 미국인+베트남의 혼혈인이라고.
어쩐지.. 첨 볼 때,, 좀 덜 검은 흑인인줄 알았다;; 피부도 까맣고 분위기가 모호해서;; ^ ^;;
글구 하나 더~!
그녀가 다니엘 헤니와 염문설이 돌았던 그녀였군~!! ㅎㅎㅎ
 
어쨌든.. 위험한 불가능 액션을 수행함에 있어 남자는 그냥 그렇다 쳐도 (셋 중에, 흑인 아저씨가 평균 미모를 떨어뜨린다;; ㅎㅎ) 여자는 항상 미모의 늘씬한 요원만이 드글드글~~;;
그 조직, 외모 보고 뽑는게냐?? ㅡㅡ? 
 
 
- 다섯 
 
베를린, 상하이는 그렇다고 치고.. 아무리 미션수행도 좋지만
로마 교황청에 들어가. 그렇게 맘대로 벽 부수고, 기물 파손해도 괜찮은 건가? ㅡㅡ?
 
그리고. 공공의 적처럼 끼워넣는 북한..
안 들리는 영어 가운데 north korea가 들리는건.
음.. 어째. 기분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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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마돈나(2disc)
이해영 외 감독, 류덕환 외 출연 /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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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입소문이 장난 아닌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시사회를 다녀왔다.
정말 괜한 입소문이 아니라는데 동감!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렇다고. 웃기만 하고 하고 내용은 허한 영화냐? 절대 아니다!
웃음 만발하지만 그 속엔 가족과의 관계가 있고, 친구들의 우정이 있으며, 스포츠영화의 고난이 있고, 자신의 꿈을 잃지 않는 당당한 동구의 성장기가 있다.
웃음과 감동과 신선함까지. 아주 잘 만든 영화 한 편이 이제 곧 개봉대기중이다! ^ 0^

 

<천하장사 마돈나>라는 범상치 않은 제목처럼 이 영화의 내용 또한 평범치 않다.
이 영화의 주인공 동구는 평범한 외모를 가진 뚱보소년이지만 그의 꿈은 바로 여자가 되는 것!
그 꿈을 위해 동구는 장학금 500만원이 걸린 씨름을 하게 된다.
마돈나가 되기 위해 천하장사가 되려는 뚱보 소년,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년이, 여자가 되기 위해 가장 남성적인 스포츠 중의 하나인 씨름을 하게 된다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은 이야기를 진행시켜가는 내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겨 준다.
그러나 그 상황에 웃을지언정 그의 꿈을 비웃을 수는 없다.

조심스런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재료를 요리하는 감독의 솜씨는 훌륭하다.
자칫하면 관객에게 혐오감을 줄 수도 있는 소재이지만 영화는 설득력있게 동구의 꿈을 이야기한다.
꿈을 가진 자가 아름답다는 것. 바로 동구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그런 자신을 사랑하는 동구의 모습은, 꿈을 잃고 자신을 미워하고 학대하는 동구의 아버지와 대조된다.
"사람들이 행복하게 보이는거. 그거 별거 아냐. 동구야~ 정말 중요한 건.. 자기자신이 행복한 거야"라며 울면서 이야기하던 동구 어머니의 말이 가슴에 박혔다.
우리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자신을 사랑하며 그 꿈에 다가가고 있는가?
정말 행복한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줄 아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안전한 소재와 이야기로 안전하게 감독으로 데뷔하는게 아니라 비대칭적인 소재로 관객을 설득시킬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을 구현해 보고 싶었다는 감독님의 기특한(^ ^;) 바람은 이루어진 것 같다.
그런 연유로 나는, 이 영화를 올해의 발견으로 꼽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 영화, 너무너무 깜찍하게 웃긴다!
얼마나 웃기는지 웃느라고 배가 아플 지경이었다. ㅎㅎㅎ
영화 보는 내내 여기저기서 우하하~ 웃느라고 정신이 없다. 피식~ 웃긴게 아니라 푸하하~~~하고 박장대소하는 웃음이다. 그래서 보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말아톤>, <웰컴 투 동막골> 그리고 <달콤,살벌한 연인> 이후로 꽤나 오랫만에 실컷 웃어본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웃음의 미덕은 "건강"하다는 거다.
그동안 많은 영화에서 욕설과 가학으로 인한 억지웃음을 많이 만들어냈다.
예전 <두사부일체>의 경우 많은 부분에서 웃었지만, 정웅인이 거의 습관적으로 정택상의 머리를 때리는 부분에 질려(그런 가학성은 정말 싫다;; ㅡ.,ㅡ;;) 극장문을 나서자마자 아주아주~ 짜증나는 영화로 남은 기억이 있다. 그런 웃음은 웃기지만 왠지 서글프다.
반면. <천하장사 마돈나>에는 그런 서글픔이 없다.
그래서 이런 건강하고 착한 웃음을 뿌려주는 이 영화가 나는 너무 좋다!

참.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기존의 웃음과는 코드가 좀 달라 조금 썰렁하게 느낄지도 모른다고 걱정하셨는데 . 오~ no!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오히려 사람들이 모두 뒤집히는 유쾌한 웃음천국이었다면서~ ㅎㅎㅎ 

 

영화속에 나오는 각각의 캐릭터도 너무 잼났는데.
캐릭터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는 감독님의 말씀에 나도 고개를 끄덕끄덕~ !

시도때도 없이 두루마리를 들고 화장실에 사시는 씨름감독님, 씨름엔 소질없지만 인간성은 좋은 씨름부의 덩치 3인방, 시도때도 없이 바뀌는 장래희망으로 우리를 웃겨주는 동구의 단짝친구 종만이, 그리고 초난강의 특별출연이 빛나는 일어선생님까지..
각각의 캐릭터가 사랑스럽지 않은 캐릭터가 없다. ^ ^

비교적 적은 분량이지만 흔쾌히 출연하셨다는 우리의 백선생, 백윤식 선생.
반백수 같지만 동구의 재능을 꿰뚫어 보고 키워준 씨름감독은 백윤식의 카리스마와 무게감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그의 특이한 억양은 정말 웃겼다는.. ^ ^

각각의 성격이 너무나 뚜렷한 덩치 3인방 - 문세윤, 김용훈, 윤원석.
그들이 있었기에 씨름부가 즐거웠다! ㅎㅎ
덩치는 거대하지만 어찌나 귀여운지. 그들이 행동 하나하나에 웃지 않고 못 견디리라~
출렁출렁 뱃살까지 귀엽게 보일 정도였으니. ^ ^

여자가 되고 싶다는 친구의 범상찮은 소원을 그저 담담히 들어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마음넓은 동구의 단짝친구 종만 - 박영서.
영화의 중간중간 나타나는 그의 변신은 우리를 더욱 즐겁게 한다.
오늘은 그의 꿈이 또 무엇으로 변할까~ 사뭇 궁금해지는 시츄에이숀~ ㅎㅎㅎ

그리고!!!
생각보다 꽤 많은 분량 출연하는 초난강 - 쿠사나기 츠요시!
그의 한국어 발음은 여전히 어색했지만 영화속에서 꽃가루와 함께 펼쳐지는 그의 느끼모션은.. 아~ 정말 웃겼었다. 특히 음악이!!! ㅋㅋ
그가 영화 <일본침몰>에서 진지한 모습을 선보인다고 해도. <천하장사 마돈나> 속 그의 모습을 봐버린 이상. 이제 그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올 것 같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복서의 꿈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폐인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한 김윤석(드라마 <부활>에서 매번 강냉이를 들고 댕기던 천사장으로 얼굴을 익힌 분이다; ^ ^)과 고딩의 아들을 둔 젊은 엄마지만 엄마라는 역이 아직은 살짝 어색한 이상아의 차분한 연기도 좋았다. ^ ^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오동구'라는 평범치 않은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낸 류덕환을 빼놓을 수 없다!!
<마리이야기>,<묻지마 패밀리-내 나이키>,<어린신부>,<웰컴 투 동막골>을 거치면서 탄탄히 쌓인 내공을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아낌없이 펼쳐 보인다. (내가 그를 기억한 건 <전원일기>에서 복길이 동생 '순길이'로 나왔을 때부터였다. ^ ^;;)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년 동구를 오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소화해 낸 류덕환은 영화속에서 동구를 너무 귀엽고 아주 사랑스럽게 표현해냈다. 또한 동구가 아픔과 좌절을 딛고 다시 용기와 꿈을 가지는 심리적인 부분까지 어린 배우답지 않게 훌륭히 표현해 낸다.
그리하여. 류덕환이 표현하는 춤을 추는 동구, 씨름을 하는 동구, 여자옷을 입고 행복해 하는 동구 모두 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다. ^ -^ 

영화 속에 재미있는 장면이 너무너무 많지만. 바로 이 장면.
티코 속에 덩치4명이 들어가다보니 다리에 쥐가 나고 결리는둥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 ^;;
근데... 볼때는 정말 웃겼는뎅;; ^ ^;;; (사실. 그 덩치들이 티코에 다 구겨탈 수 있었다는게 기적이긴 하다;; ^ ^;;)

참!
운전석 앞에 앉아있는 착한 몸매(ㅎㅎ)의 소유자 이언.
씨름부 주장으로 나오는 그는 경기장면에서도 꽤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이는데.
알고보니 고등부 씨름대회 금메달 수상자라는 이력을 갖고 있는 모델이라고! ^ ^ 

 

쉽지 않은 이야기를 설득력있게 풀어간, 장하고 웃긴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자신의 꿈을 향해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가 아닌가 한다.
열렬한 시사회 반응만큼이나 입소문도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분명 이유있는 입소문이니. 그 입소문 믿고 극장 나들이 한 번 해 보시라~! ^ ㅂ^

보고 나면 행복해지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이 영화, 나도 완전강추다!!! ^ 0^)//

 

 

 

 - film2.0 김영 기자의 평론 中-

제목만 들어도 코미디 같다. 마돈나가 되기 위해 천하장사를 꿈꾼다는, 줄거리를 들어도 마찬가지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분명 즐겁다. 다채로운 캐릭터와 반짝이는 대사가 가득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게 만든다. 그러나 코미디라는 틀에 갇히기에 이 영화의 포부는 크다. 씨름 문외한에서 천하장사가 되기까지의 역경을 그리는 스포츠영화인 동시에, 아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와 빚은 갈등을 축으로 진행되는 가족영화이며, 꿈을 이뤄가는 청춘의 과정을 담은 청춘물이고, 모든 위기를 뚫고 미션을 완수하는 모험담이기도 하다. 이 모든 것을 한 그릇에 담으면서도 소외된 이들에 대한 애정까지 버무린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놀랍다.

 



참!
위의 마지막 단체사진에서. 오른쪽 중간쯤에 보면 교복을 입은 두 남학생이 보인다.
그들은 영화속에서 동구를 괴롭히는 쌍둥이 형제인데.
영화 속 그들의 이름은, 감독님의 이름을 따서 "이해영, 이해준"이라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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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동구 <천하장사 마돈나>
    from 고치 2007-09-14 19:27 
    하나 더 따다 동구씨에게 바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