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음악 서적들이 보다 널리 소개되기를 기원하며, 아울러 훌륭한 필자와 역자의 등장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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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란 무엇인가
니콜라스 쿡 지음, 장호연 옮김 / 동문선 / 2004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4년 10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짧은 분량이지만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다. 대체 요즘 음악에 관해 무슨 말들이 오고가는지 궁금한 분들에게 최선의 길잡이가 될 책.
록 음악의 미학- 레코딩, 리듬, 그리고 노이즈
테오도어 그래칙 지음, 장호연 옮김 / 이론과실천 / 2002년 10월
22,000원 → 20,900원(5%할인) / 마일리지 1,050원(5% 적립)
2003년 09월 19일에 저장
절판
지난 십 년간 록에 관한 쓰여진 책 중 가장 중요한 성과다. 기존의 사회학과 문화 연구 중심의 관점과는 다르게 록의 매체와 정치를 짚고 있는 책.
미학입문
대브니 타운젠드 지음, 장호연 옮김 / 이론과실천 / 2000년 6월
18,000원 → 17,100원(5%할인) / 마일리지 860원(5% 적립)
2003년 09월 19일에 저장
절판
혼자서 작업한 첫 번째 책. 출판사로부터 의뢰를 받은 책이라 상대적으로 애정이 떨어지지만 최근의 인문학적 조류를 성실히 반영한 괜찮은 입문서라 생각한다.
순수음악의 미학- 순수음악적 경험에 관한 철학적 성찰
피터 키비 지음, 장호연ㆍ이종희 옮김 / 이론과실천 / 2000년 3월
12,000원 → 11,400원(5%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2003년 09월 19일에 저장
절판
음악 미학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책. 다소 보수적인 관점이긴 하지만 비판과 논쟁을 위해서도 키비는 적극적으로 읽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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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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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횡단 특급
이영수(듀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0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3년 09월 14일에 저장

상상력에는 국경과 장르의 장벽이 없다.
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2003년 09월 14일에 저장
구판절판
발상은 좋지만 마무리가 지지부진한 아쉬움. 그래도 책값은 한다.
코스미코미케
이탈로 칼비노 지음, 김운찬 옮김 / 열린책들 / 1994년 12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03년 09월 14일에 저장
품절

우주를 배경으로 보르헤스가 쓴 보네거트 식의 어른을 위한 동화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3년 09월 14일에 저장
구판절판
SF에 시적이고 신화적인 날개를 달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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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겸 지휘자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가 27일 사망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80세.

로스트로포비치는 작년 말부터 간장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으며, 27일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80세 생일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크렘린을 방문하기도 했지만 4월 들어 건강이 악화되면서 병원에 재입원했다.

로스트로포비치는 1927년 아제르바이잔 바쿠 태생으로 모스크바 국립 콘서바토리를 졸업한 뒤 1945년 소련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황금상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모스크바에서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등 최고의 음악가들에게 사사했으며 첼리스트는 물론 지휘자로서도 큰 명성을 떨쳤다.

소련 시절 인민예술가 칭호와 함께 예술 분야 최고의 권위인 레닌 및 스탈린 상을 받았다. 하지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반체제 작품을 써온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을 옹호하다가 박해를 받아 1974년 서방으로 망명했다.

파리에 체류하던 1978년 성악가인 부인 갈리나 비쉬네프스카야와 함께 소련 시민권을 박탈당했지만 1990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에 의해 복권돼 러시아로 되돌아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그가 입원중인 병실을 방문해 조국봉사 기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로스트로포비치를 현존하는 최고의 음악인으로 호칭하기도 했다.

jero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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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랑팡 플라자(L'Enfant Plaza) 지하철 역. 이곳은 블루, 그린, 오렌지, 옐로 등 4개선을 모두 갈아탈 수 있는 유일한 환승역이다. 워싱턴 지하철 역 중 가장 붐비는 곳이다. 미 연방 청사로 출근하는 정책 분석가, 프로젝트 매니저, 예산 심의관, 컨설턴트 등 고학력 출신의 고급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1월 12일 금요일 오전 7시 51분 랑팔 플라자 역에 청바지 차림에 긴팔 T셔츠, 워싱턴 내셔널스 팀의 야구 모자를 눌러 쓴 바이올리니스트가 악기 케이스에서 바이올린을 꺼냈다. 주머니에 있던 1달러짜리 지폐 몇 장과 동전 몇닢을 '종자돈'으로 악기 케이스에 던져 놓았다.

바흐의'샤콘 d단조'를 시작으로 45분간 미니 독주회가 시작됐다.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마누엘 폰체의 '에스트렐리타', 마스네의'타이스의 명상곡', 바흐의'가보트'등 모두 6곡을 연주했다.

이 '거리의 악사'는 다름 아닌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39)이었다. 워싱턴 포스트 선데이 매거진 취재팀의 요청으로 몰래 카메라까지 동원한 '실험 무대'였다. 4월 8일자 워싱턴 포스트 '선데이 매거진'의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Pearls Before Breakfast'(아침식사 전의 진주들)

조슈아 벨은 워싱턴 지하철에'출연'하기 3일전 보스턴 심포니 홀 무대에 섰다. 보스턴에서 그의 연주를 들으려면 적어도 100 달러(약 9만원)은 내야 했다. 그가 연주하는 바이올린은 350만 달러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다.

'거리의 악사'로 분장한 조슈아 벨은 아침 출근길 러시 아워 45분간 과연 얼마를 벌었을까. 취재진은 악기 케이스에 쌓인 돈을 세보기 전에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음악감독 레너드 슬래트킨에게 먼저 물어봤다. 그의 대답은 '150 달러'였다. 훌륭한 연주였을 테니 틀림없이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모여서 음악을 들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1000명 가운데 75명 내지 100명 정도는 잠시라도 서서 음악을 들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레너드 슬래트킨의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미리 설치해둔 '몰래 카메라'에 담긴 테이프를 분석한 결과 45분간 이곳을 통과한 사람은 모두 1097명. 잠시라도 서서 음악을 들은 사람은 단 7명뿐. 동전 한 닢이라도 던져 놓은 사람은 27명. 조슈아 벨의 바이올린 케이스에 모인 돈은 고작 32 달러였다. 조슈아 벨이 평소 받는 개런티를 역산한다면 1분에 1000 달러(90만원)쯤 된다. 하지만 워싱턴 지하철 역에서는 1분에 1달러도 못 벌었다.

워싱턴 사람들은 '훌륭한 연주'에 잠시라도 귀기울일만큼 여유가 없이 바쁜 것일까. 아니면 비싼 입장료를 내고 음악회가 가는 사람들은 '연주'보다는 연주자의 유명세에 값을 치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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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입할 때 소장 가치를 꼼꼼하게 따지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읽지 않고 책장 한 쪽에 처박아둔 책들이 적지 않다. 책이 다른 문화재에 비해 시류를 타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신간 정보를 보고 활활 타올랐던 독서욕이 이런저런 일에 밀려 수그러들면 웬만해서는 그 책을 다시 꺼내들기가 쉽지 않다. 읽어야 할 책은 계속해서 나오고, 관심사는 변덕스럽게 바뀌고, 시간은 늘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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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7-05-12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하고 비슷하시네요 읽어야 할 책은 많고 시간은 늘 부족하고...^^

flaneur 2007-05-13 0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요즘은 신간이 나오면 끼워주기 이벤트가 많아서 쌓아두기만 하는 책들이 갈수록 늘어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