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sed29 2008-09-01  

1. What to our ears might sound like a harsh criticism was / were in that time words of praise. (ebs)

이 어법 문제의 해설을 ebs 강사측은 words에 맞추어 were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collins cobuild english usage 보더라도,
What we as a nation want is not words but deeds (p774) 란 예문이 제시 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의 답이 둘다 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만... 그래서 ebs 게시판에 몇가지 풍월을 근거로 반론을 제기 했는데 , 글을 쓰고 나니, 찜짐 합니다.

what 절이 주절일때, 동사 일치는 분명한 rule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고견을 부탁 드립니다.

 
 
thirsty 2008-09-06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옳은 지적입니다. 우리나라 영문법 서적들은 어떤 문법사항을 설명할 때 저자 자신이 알고 있는 제한된 내용만이 맞는다는 가정하에서 서술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되며, 더구나 규범문법/기술문법, formal/informal, spoken/written 등의 label 구별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아래 설명에서 보시다시피 이 질문의 문장에서는 단수가 오히려 정설에 가깝고, 복수를 informal로 볼 수 있는데, 복수만 맞는다고 하면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는' 격이 되지요. 더구나 EBS 강의라는데, 혹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능영어라면 그 영향력 면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명사절이 주어일 때는 보통 단수 취급합니다.
How you got there doesn’t concern me.

- 하지만 예외가 명사적 관계사절인 what-clause이니 이 때는 의문사의 수(number)를 어떻게 해석할까에 달렸다고 하겠습니다. 다행이 what-clause에 수를 해석할 여지가 있으면 쉬운데 아래와 같은 쌍들이 그를 보여줍니다.
What were supposed to be new proposals were in fact modifications of earlier ones.
What was once a palace is now a pile of rubble.
Whatever book you see is yours to take.
Whatever books I have in the house are borrowed from the public libraray.
What money I have is yours.
What possessions I have are yours.
(위의 예문들은 모두 Randolph Quirk et al., The Comprehensiv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 Longman, 1985에서 나온 것입니다.)

- 준문장에서는 what-절 뒤의 'a harsh criticism'이 단수를 암시한다고도 봐도 무방합니다. 복수를 생각하고 있었다면 'harsh criticisms'라고 썼겠지요.

- 하지만 What-절 안에서 그 수의 힌트를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주로 '의사분열문(Pseudo-Cleft Sentence)'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이때는 단복수 다 가능한 것으로 취급되지만 복수는 ‘비격식체(informal)’라고 합니다. (Michael Swan, Practical English Usage, 2nd edition, Oxford University Press, 1995, 131. p. 115)
A what-clause is normally considered to be singular; if it begins a cleft sentence it is followed by is/was. But a plural verb is sometimes possible before a plural noun in an informal style.
What we want is/are some of those cakes.

- 또 위 책의 다른 부분에서도 이와 유사한 설명이 나옵니다.
동사는 보통 주어와 수의 일치를 보이지만, 주어가 동사로부터 멀리 있을 때는 (가까이 있는) 보어의 수에 일치하기도 한다. 이는 또 명사적 관계사절(what-clause)가 주어이며, 보어가 길 때 자주 일어나기도 한다.
What I am most interested in is/are your immediate personal reactions.
What we need is/are a few bright young engineers. (506.2, p.530)

- Relative what-clauses are normally the subject of a singular verb.
What she needs is friends. (More natural than What she needs are friends.)
However, plural verbs are often used before longer plural complements, especially if what is a long way from the verb.
What we need most of all are some really new ideas. (509.3, p.533)

 


비로그인 2008-07-22  

선생님 더운 여름 잘 나고계신지요. 다음은 조선일보 텝스 voabulary의 예문입니다.

해석하던 중  자연스럽지가 않아서 방문했습니다/.

1.Financial institution , whose unsound operations have helped cause the current economic   crisis, will be privatized with the minimum government intervention possible.

2. Freedom is a hallmark of american society , with The Stateu of Liberty its most prominent symbol.

위의 1.2. 예문에서 with이하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3. Lavish material assistance was given to North Korea in a failed effort to get the regime

in Pyongyang to be more conciliatory.

이 문장에서도 in 이하의 해석을 손도 못 대겠습니다.  

위의 with , in 같이 기본적인 의미외에 문장에 따라 다양하게 전용되는 의미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전치사들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전치사의 해석에 상당히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thirsty 2008-07-24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Financial institution, whose unsound operations have helped cause the current economic crisis, will be privatized with the minimum government intervention possible.
금융기관들의 불건전한 운영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불러오는데 일조를 했는데, 그 금융기관들이 가능한 최소의 정부개입으로 민영화될/민간에게 매각될 것이다.

- 여기서 ‘with’는 ‘도구, 수단(가지고, 사용하여, 으로)’의 뜻입니다.

2. Freedom is a hallmark of American society, with the Statue of Liberty its most prominent symbol.
자유는 미국사회의 한 특징인데 자유의 여신상은 그 가장 뚜렷한 상징이다.

- 여기서는 ‘부대상황(accompanying circumstances: 한 상태로, 하면서, 하고, 한 채)’이며, 이 때 ‘with’는 생략이 가능하고, 생략 전에는 전치사구이지만, 만약 생략하면 무동사절(verbless clause)이 됩니다.

Freedom is a hallmark of American society, the Statue of Liberty its most prominent symbol. (무동사절)
Freedom is a hallmark of American society, and the Statue of Liberty is its most prominent symbol.
(무동사절에 접속사와 동사를 보충한 완전한 절 형태)

주로 ‘with+명사+명사의 보어’ 형태를 가지며, 이 때 ‘명사’와 그 ‘명사의 보어’는 ‘주술관계(nexus, 주어와 술어의 관계)’에 있다고도 합니다. 맨 아래 문장을 보면 주술관계가 확연하지요.

- ‘with’는 우리말 ‘더불어’에 가장 가깝습니다(상호 또는 부대 관계, 수단, 도구 등).

3. Lavish material assistance was given to North Korean in a failed effort to get the regime in Pyongyang to be more conciliatory.
풍부한 물자지원이 북에게 주어졌는데 평양정부를 더욱 유화적으로 만들려는 그 시도는 실패했다.

- 원래 ‘in an effort to do sth’은 목적(하기 위하여)을 나타내지만 ‘effort’앞에 ‘failed’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면 그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사실 전치사는 모국어화자들에게는 자연스런 것이지만 외국인화자들에게는 아주 어렵습니다. 특히 우리말은 어순 구조상 명사 앞이 아닌 뒤에 후치사 형태를 가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영어의 전치사는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이기동, 영어전치사 연구, 교문사, 초판 개정 3쇄, 2000. 5> 같은 책이 있긴 하지만, 4백 페이지가 넘는 책 한 권이 몽땅 전치사 이야기인지라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원서(모국어화자들이 쓴 authentic text)를 많이 보며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이지만, 우선은 영한사전(엣센스나 엘리트 등)을 이용하여 주요 전치사별 핵심 개념을 먼저 정리해서 습득하는 것이 실전적인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ps. 영어의 구두법이나 철자법도 중요한 문법규칙입니다. 아무리 타자라고 해도 대문자 쓸 자리에 귀찮다고 그냥 소문자로 치는 것은 정당한 학습태도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비로그인 2008-04-23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찬승선생님께서 쓰신 조선일보 텝스vocabulary를 공부하다가 질문이 있어 왔습니다.

1.  The new law provides for unlimited appeals in death sentence cases . (384p) 여기서 in case 사이에 death sentence를 넣어 표현한건가요?  혹은 그럴수도 있는지요?

2. A button came off my favorite cardigan sweater yesterday. (390p)  이 문장은 구조 분석이 되지가 않습니다. my favorite cardigan sweater yesterday의 문장에서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3. we relying on the internet for more that and more of our shopping needs. 이 문장에서의 that이 대명사인 것 같은데 무엇을 받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선생님 요즘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방명록 쭉 읽어보니 많이 바쁘신 듯도 하고...어쩃든 안 좋은 일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길...

 

 

 

 

 
 
thirsty 2008-04-23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명사1+명사2(+명사3+명사4...)형태
- 이런 형태에서 앞의 명사는 바로 뒤의 명사를 수식하는(modify)역할을 합니다. 즉 명사1은 명사 2를 수식하고 (명사1+명사2)는 명사 3을, (명사1+명사2+명사3)은 명사 4를, 이런 식이지요. 명사의 형용사적 용법이라고도 하며 모두 '전치사+명사' 형태로 바꾸어 쓸 수 있지만, 오히려 일상영어에서는 이런 명사를 겹치는 용법이 더 많이 쓰입니다. 복합명사라고 봐도 되며, 이는 우리말에도 있는 현상입니다.
- a car key (a key for a car)
- table legs (legs of the table)
- oil production costs (costs of the production of oil)
- death sentence case (사형선고건)
- traffic condition improvement research (교통상태개선연구)

2. 너무 깊이 생각한 거 아닌가요?
A button (주어) came (자동사) off my favorite cardigan sweater (전치사구: 장소부사구) yesterday (시간부사구).
(어제 내가 즐겨입는 카디간 스웨터로부터 단추가 하나 떨어졌다.)

3. 준문장은 단편문(fragment)로 비문법적입니다. 아래와 같이 고쳐야 말이 되지요.
we rely on the Internet for more and more of our shopping needs. (우리는 인터넷에 우리의 쇼핑 욕구를 점점 더 의존한다.)

(ps.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만 개인적인 업무 때문에 약간 바빴을 따름입니다.)



 


aisthesis 2008-03-12  

안녕하세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답변이 안되시면 나중에 보시면 답변 부탁드릴께요.

제가 가끔 방문하는 영어 관련 사이트에서  Who might they wonder he said the fact to ?이 정문인지 비문인지 하는 논란이 있는데 본 서재의 주인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비문이라고 보는 이유는 wonder때문에 who(m) 이 의문사로 앞으로 나갈수 없다.

정문이라고 보는 이유는 wonder의 뜻을 달리 보면 가능하다 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출처는 영어문장구조론 140페이지 (안승신 서진희 공저) 라고 하더군요.

이 책에서는 위 문장을 정문으로 봅니다.

 
 
thirsty 2008-03-14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Who might they wonder he said the fact to _?

위 문장의 문법적 적법성(grammaticality)를 따지는 것은 이 서재에서나 보통 이야기하는 영어공부가 아니라, 비록 영어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언어학(linguistics)’ 공부입니다. 촘스키(Chomsky)의 소위 ‘변형생성문법(transformational generative grammar)’에서 다루는 것이지요. 위는 대학교 언어학과나 영어영문학과의 변형문법 과정에서 ‘복합명사구 제약(Complex NP Constraint)’이나 ‘Wh-섬제약(Wh-island Constraint)’를 배운 사람은 금방 아는 문제입니다. ‘wonder’의 뜻에 따라 어떻고 하는 것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 불과하며, 그냥 ‘궁금히 여기다’는 뜻이지요.

의문문으로 유도되기 이전의 원래 평서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They wondered (that) he said the fact to her.
여기서 ‘her’을 모른다고 가정하면 ‘who(m)’으로 쓸 수 있지요.
They wondered (that) he said the fact to whom.
이제 의문문을 만들면 ‘who(m)’이 문장 맨 앞으로 이동 가능한데, 중간에 있는 ‘(that)’이라는 보문자(COMP: complimentizer. 일단 접속사 비슷하다고 이해하세요)는 통과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Who might they wonder (that) he said the fact to _? ( ‘_’는 원래 있던 자리라는 표시)
따라서 준문장은 적법한 문장입니다.

반면, 다음 문장들은 비문입니다.
* What did they wonder who would win _? (문장 앞의 *는 비문이라는 표시)
이 문장의 평서문을 봅시다.
They wondered who would win the race.
위에서 ‘the race’를 의문사로 바꾸면 ‘what’이 되지만 이는 바로 앞의 다른 의문사 ‘who’(역시 보문자의 일종)에 의해 가로막혀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What have you met the man that invented _? (여기의 ‘that’은 사실 ‘who’를 대신한 관계사입니다.)
*Who do you believe the rumor that John killed _? (동격절: the rumor that)

그 이유는 관계절이나 동격절에서 Wh-구가 이동되었을 때는 비문법적이기 때문이며, 이를 ‘Wh-섬제약(Wh-island constraint)’이라고 합니다. 섬(island)이라는 것은 그 안에 갇혀서 나올 수 없다는 성질을 비유하여 이르는 전문용어입니다. 이를 촘스키 본인은 '하위인접조건(subjacency)- 어떠한 요소도 변형규칙의 적용에 의해서 경계절점(node) 2개 이상을 넘을 수 없다'고 하는 더욱 추상화된 이론으로 설명합니다.

어떤 영어사이튼지 몰라도 언어학 사이트가 아니라면, 이를 올려놓고 설왕설래하도록 하다니 매우 고약하네요.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는, 종전 전통문법의 문제점인 '문법을 위한 문법놀음'보다 더 못된 장난질에 가깝다는 말입니다. 위의 설명이 어렵더라도 그러려니 그냥 넘어가기 바랍니다. 더 깊이 알고 싶으면 변형생성문법에 관한 책, 예를 들어 “한학성, 생성문법론, 태학사” 같은 책을 보면 됩니다만, 전문적인 언어학 책이니만큼 어렵다는 것을 미리 고려하시기 바라며, 의사소통이 목적인 영어공부에는 필요가 없습니다. 말씀하신 ‘영어문장구조론’이라는 책은 본 적은 없지만 이런 문제를 다루고 있다면 역시 언어학 교재로 보이는데, 우리나라 대학 영어교육의 문제 중 하나가 이런 책이 ‘영어학의 전부’인 것마냥 영어교재로 둔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이라든지 전통문법이 아닌, 변형문법으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들이 우리나라 영어영문학과에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지요. 미국사람들이야 언어학을 해도 자기나라 말이 영어이니 영어로 할 수밖에 없겠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그걸 배워 와서 '영어'라니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 필자도 언어학이 주된 관심사가 아닌 만큼 밑천이 다하여, 본 서재의 목적이 아닌 변형생성문법과 관계된 질문은 더 이상 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당분간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올리기 곤란한 사정이지만, 엉뚱한 문제로 속을 썩이는 사람이 없길 바라는 뜻에서 급히 이 답변만 하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toto 2008-02-01  

선생님 안녕하세요.

요즘 추위는 매섭고 참 오래가네요. 건강하시죠?

또 질문이 생겼습니다.

출처 불명의 영어독해 문제에서 의문점이 생겨서 질문을 드립니다.

There are  a few kinds of birds that can't fly. The ostrich is a huge, strong bird, but it never gets off the ground. Other birds that  stay on the ground are penguins.  All these birds still have wings.  All of them came from flying ancestors. But over the years their bodies  are slowly beginning to change. They grew heavier and larger. Their legs grew stronger to carry the extra weight. In time, the birds became too heavy to fly. And at the same time, they learned new skills for living on the ground.


밑줄 친 over the years their bodies are slowly beginning to change에서

are 가 아니라 were가 아닌가 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제 생각으로 But부터의 해석이

"그러나 여러 해에 걸쳐서 변화가 서서히 시작되었다.

그것들은 더 무거워지고 더 커졌다.

그것들의 다리는 추가적인 몸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더 강해졌다.

머지않아 그 새들은 너무 무거워져서 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것들은 땅에서 살기위한 새로운 기술을 배웠다."

위 내용은 진화과정중 "용불용설"을 이야기하는 것으로서

<과거에 변화가 시작되었고, 그 결과 ~~~하게 되었다.>

라고 보아 were slowly beginning to change 가 맞을 것 같습니다. 
 
are 로 하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가 되어 어색한 표현이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선생님!

 

 
 
thirsty 2008-02-01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대로 추워서 자꾸 웅크리게 되고, 운동이 부족한 것 같아, 헬스 클럽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건강 대책은 갖고 계시는지요.

준문장의 'are'은 그냥 오타 내지 실수로 보면 됩니다. 그 부분만 고치자면 'had slowly began to change'가 낫겠지요. 'over the years' 같은 시간 부사구는 완료 또는 완료진행형과 어울리지, 단순진행형과는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 사건이 일어난 기간 전체가 과거이고 현재와 무관한 사건일 때는 과거시제와는 같이 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새들의 진화가 지금은 멈추었을까요? 예전에 진화가 끝나고 지금은 더 이상 진화가 일어나지 않을 때만 준문장과 같이 과거시제를 위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문장 앞의 현재시제와 시간적인 단절이 생기고, 진화가 멈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문장 앞 부분과의 시제 일치를 고려하여 다시 써보겠습니다.

There are a few kinds of birds that can't fly. The ostrich is a huge, strong bird, but it never gets off the ground. Other birds that stay on the ground are penguins. All these birds still have wings. All of them came from flying ancestors. But over the years their bodies have slowly began to change. They have grown heavier and larger. Their legs have grown stronger to carry the extra weight. In time, the birds have become too heavy to fly. And at the same time, they have learned new skills for living on the ground.

시제는 글 쓰는 사람의 의도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위와 다르게 시제를 쓸 수도 있지만, 가장 상식적인 내용으로 써 보았습니다. But over the years their bodies have slowly began to change 이 부분을 But long time ago, their bodies began to change로 쓸 수도 있습니다. 'long time ago'라야 과거시제와 어울리니까요.

정체 모를 교재는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