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8-07-22  

선생님 더운 여름 잘 나고계신지요. 다음은 조선일보 텝스 voabulary의 예문입니다.

해석하던 중  자연스럽지가 않아서 방문했습니다/.

1.Financial institution , whose unsound operations have helped cause the current economic   crisis, will be privatized with the minimum government intervention possible.

2. Freedom is a hallmark of american society , with The Stateu of Liberty its most prominent symbol.

위의 1.2. 예문에서 with이하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3. Lavish material assistance was given to North Korea in a failed effort to get the regime

in Pyongyang to be more conciliatory.

이 문장에서도 in 이하의 해석을 손도 못 대겠습니다.  

위의 with , in 같이 기본적인 의미외에 문장에 따라 다양하게 전용되는 의미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전치사들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전치사의 해석에 상당히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thirsty 2008-07-24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Financial institution, whose unsound operations have helped cause the current economic crisis, will be privatized with the minimum government intervention possible.
금융기관들의 불건전한 운영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불러오는데 일조를 했는데, 그 금융기관들이 가능한 최소의 정부개입으로 민영화될/민간에게 매각될 것이다.

- 여기서 ‘with’는 ‘도구, 수단(가지고, 사용하여, 으로)’의 뜻입니다.

2. Freedom is a hallmark of American society, with the Statue of Liberty its most prominent symbol.
자유는 미국사회의 한 특징인데 자유의 여신상은 그 가장 뚜렷한 상징이다.

- 여기서는 ‘부대상황(accompanying circumstances: 한 상태로, 하면서, 하고, 한 채)’이며, 이 때 ‘with’는 생략이 가능하고, 생략 전에는 전치사구이지만, 만약 생략하면 무동사절(verbless clause)이 됩니다.

Freedom is a hallmark of American society, the Statue of Liberty its most prominent symbol. (무동사절)
Freedom is a hallmark of American society, and the Statue of Liberty is its most prominent symbol.
(무동사절에 접속사와 동사를 보충한 완전한 절 형태)

주로 ‘with+명사+명사의 보어’ 형태를 가지며, 이 때 ‘명사’와 그 ‘명사의 보어’는 ‘주술관계(nexus, 주어와 술어의 관계)’에 있다고도 합니다. 맨 아래 문장을 보면 주술관계가 확연하지요.

- ‘with’는 우리말 ‘더불어’에 가장 가깝습니다(상호 또는 부대 관계, 수단, 도구 등).

3. Lavish material assistance was given to North Korean in a failed effort to get the regime in Pyongyang to be more conciliatory.
풍부한 물자지원이 북에게 주어졌는데 평양정부를 더욱 유화적으로 만들려는 그 시도는 실패했다.

- 원래 ‘in an effort to do sth’은 목적(하기 위하여)을 나타내지만 ‘effort’앞에 ‘failed’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면 그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사실 전치사는 모국어화자들에게는 자연스런 것이지만 외국인화자들에게는 아주 어렵습니다. 특히 우리말은 어순 구조상 명사 앞이 아닌 뒤에 후치사 형태를 가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영어의 전치사는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이기동, 영어전치사 연구, 교문사, 초판 개정 3쇄, 2000. 5> 같은 책이 있긴 하지만, 4백 페이지가 넘는 책 한 권이 몽땅 전치사 이야기인지라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원서(모국어화자들이 쓴 authentic text)를 많이 보며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이지만, 우선은 영한사전(엣센스나 엘리트 등)을 이용하여 주요 전치사별 핵심 개념을 먼저 정리해서 습득하는 것이 실전적인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ps. 영어의 구두법이나 철자법도 중요한 문법규칙입니다. 아무리 타자라고 해도 대문자 쓸 자리에 귀찮다고 그냥 소문자로 치는 것은 정당한 학습태도라고 보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