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럽 봉숭아꽃 물들이기
필럽코리아
평점 :
단종


5월인가 6월에 샀는데 이제야 해봤네요.
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포장을 뜯고 물을 좀 섞어 갠 다음, 갠 것을 떠서(설명서에는 주걱으로 하라는데, 주걱이 같이 들어있는 건 아니라서 1회용 포크로 했어요) 손톱에 하나하나 얹은 다음 기다리면 됩니다. 진짜 봉숭아물 들일 때처럼 백반 냄새가 풍기네요. 그러나 진짜로 할 때처럼 흐르지 않고 실로 묶지 않아도 되고 밤새 기다리지 않아도 되잖아요. '이런 것도 기성제품을 사서 하나?'하는 생각이 들기에 앞서 가격도 저렴하고 간단하니 OK. 시간 넉넉히 잡아서 드라마 보며 30분쯤 기다렸다 닦아냈더니, 사진처럼 선명한 주황색이 나왔습니다! 처음 씻어낼 때는 그리 선명한 색으로 안보여서 반쯤 남은 걸로 한번 더 해볼까..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손톱의 물기가 마르니 색이 더 선명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약간 더 붉은 기운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대만족입니다.


봉숭아물 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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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8-15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임지세요... 마침 딸애에게 봉숭아물 들여주겠다고 했던터라, 아니 이런 우연이! 하고 이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흘리며 우는게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봉숭아물 들여본적이 없는 만다섯살 딸애는 손톱에 꽃무늬가 생기거나? 아니면 적어도 이쁜 핑크색물이 들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 ㅎㅎ
어쨌건 좀 진하게 들여주고 그래도 안되면 네일샵가서 꽃무늬라도 그려달라고 해야 겠읍니다 그려. 옛날 그 누가 다이아몬드가 보라색이 아닌 그냥 투명한 색이라는 걸 알고 엉엉 울었다는 얘기 들은 기억이 나네요...

BRINY 2005-08-15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도 사실 이 손톱하고 어떻게 개학해서 학교 출근하나? 하는 생각을 안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panda78 2005-08-22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이리뷰 되셨네요. ^^ 축하드려요-

BRINY 2005-08-26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판다님. 벌써 봉숭아물 들인 밑으로 새 손톱이 올라왔지 뭐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