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도서관이 전산화를 하면서 폐기처분도서를 정리한단다. 땡땡이 잘 치기로 유명한 우리반 도서부원들. 오늘은 담당선생님에게 제대로 걸린 모양이다. 책더미 앞에 앉아서 손을 먼지로 까맣게 만들면서 늦게까지 폐기처분도서의 목록을 작성중. 걔네들에게 한자로 된 책 제목과 지은이, 출판사명을 읽어주다가 책을 몇권 골랐다.

경관 혐오 - 에드 맥베인 (하서출판사 세계추리문학전집)
암야의 소리 - 이든 필포츠  (하서출판사 세계추리문학전집)
0의 초점, 점과 선 - 마츠모토 세이조 (하서출판사 세계추리문학전집)
타인의 목 - 조르즈 심농 (동서추리문고)

후후후, 돈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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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20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님 사라진 시간이나 이와 손톱, 루윈터의 망명 (자유추리문고), 십각관의 살인사건 없나요???

BRINY 2004-10-21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보니 폐기처분이 거의 다 끝난 상태라 책이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폐기처분대상이라 30년이상된 낡은 책들, 먼지 풀풀, 책장은 바래고, 표지는 너덜거리는 책들 뿐이더라구요. 저도 한번 읽고 재활용품으로 내놓으로고 가져왔을 뿐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