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도서관이 전산화를 하면서 폐기처분도서를 정리한단다. 땡땡이 잘 치기로 유명한 우리반 도서부원들. 오늘은 담당선생님에게 제대로 걸린 모양이다. 책더미 앞에 앉아서 손을 먼지로 까맣게 만들면서 늦게까지 폐기처분도서의 목록을 작성중. 걔네들에게 한자로 된 책 제목과 지은이, 출판사명을 읽어주다가 책을 몇권 골랐다.
경관 혐오 - 에드 맥베인 (하서출판사 세계추리문학전집)
암야의 소리 - 이든 필포츠 (하서출판사 세계추리문학전집)
0의 초점, 점과 선 - 마츠모토 세이조 (하서출판사 세계추리문학전집)
타인의 목 - 조르즈 심농 (동서추리문고)
후후후, 돈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