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on Sky
Teahouse에서 로네펠트 레몬스카이 허브티를 구입했다.
커피는 물론이고 녹차와 홍차도 몸을 차갑게하므로 안좋다고 해서, 지난 여름 심한 냉방병에 시달렸던 난 뭘마시나 하던 참에, Teahouse에 허브티로 로네펠트가 여러 종류 새로이 들어왔길래, 이거랑 카모마일이랑 또 한 종류...지금 기억이 안나네. 하여간 이렇게 3상자 샀다.
레몬스카이라고 해서 레몬향이 강하게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전에 로네펠트 레드베리 마실 땐, 타 놓기만 해도 근처에 향기가 확 퍼졌는데.
그런데, 막상 마셔보면 레드베리보다 레몬스카이가 훨씬 느낌이 좋다.
레드베리는 향과 색깔에 끌려 마셔본 주위 사람들이 대부분 신맛에 인상을 찡그렸는데, 레몬스카이는 첨엔 별로네?하다가 마셔보면 바로 깔끔한 레몬맛을 느끼고 감탄을 한다. 투명 유리잔에 우러나오는 레몬홍차 빛깔도 은은하다. 티백 하나로 상큼한 레몬티 기분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다.
어디서 얼마에 샀냐는 사람들은 13,000원에 25팩이랬더니, 티백 하나에 500원꼴? 비싸다~라고 하지만, 이 정도 기호품 사치는 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