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on Sky

Teahouse에서 로네펠트 레몬스카이 허브티를 구입했다.
커피는 물론이고 녹차와 홍차도 몸을 차갑게하므로 안좋다고 해서, 지난 여름 심한 냉방병에 시달렸던 난 뭘마시나 하던 참에, Teahouse에 허브티로 로네펠트가 여러 종류 새로이 들어왔길래, 이거랑 카모마일이랑 또 한 종류...지금 기억이 안나네. 하여간 이렇게 3상자 샀다.
레몬스카이라고 해서 레몬향이 강하게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전에 로네펠트 레드베리 마실 땐, 타 놓기만 해도 근처에 향기가 확 퍼졌는데.
그런데, 막상 마셔보면 레드베리보다 레몬스카이가 훨씬 느낌이 좋다.
레드베리는 향과 색깔에 끌려 마셔본 주위 사람들이 대부분 신맛에 인상을 찡그렸는데, 레몬스카이는 첨엔 별로네?하다가 마셔보면 바로 깔끔한 레몬맛을 느끼고 감탄을 한다. 투명 유리잔에 우러나오는 레몬홍차 빛깔도 은은하다. 티백 하나로 상큼한 레몬티 기분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다.
어디서 얼마에 샀냐는 사람들은 13,000원에 25팩이랬더니, 티백 하나에 500원꼴? 비싸다~라고 하지만, 이 정도 기호품 사치는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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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10-17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Kel님 서재에 다녀온 사이에 다녀오셨군요. 저는 잎차보다 티백파라서, 정통으로 차를 즐긴다고 하긴 어렵지만...제가 정해놓고 마시는 건 아마드랑 딜마랑 로네펠트입니다. 포트넘 앤 메이슨은 유명하지만 너무 강한 향과 맛이 부담스럽구, 한내 홍차는 그냥 평범한 거 같구, 허브차 전문 브랜드는 때론 너무 밍밍한 맛에 쉽게 실증나구요...아마드, 딜마, 로네펠트는 다 다양한 향차와 허브차를 내놓고 있죠. 딜마랑 아마드는 10개들이 포장도 파니까, 조금씩 사서 시음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얼 그레이는 베르가못 향이 화장품같다고 해서 개인마다 취향이 틀린 거 같구, 브렉퍼스트 티는 가볍고 무거운 정도가 브랜드마다 틀린 거 같구요. 과일향 홍차가 달콤하고 마시기 쉬워요.

Laika 2004-10-23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이 글 읽고 차를 살껄...저 오늘 백화점 갔다가 차를 샀거든요... 잘 몰라서 아무거나 샀는데...차가 몸을 차게 한다는 사실도 몰랐으니...쩝...
BRINY님, 좋은 차 있으면 또 글 올려주세요...따라 마실께요..^^

nugool 2004-10-29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커피도 녹차도 몸을 차갑게 하는군요. 티하우스 저도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