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어느 교실에 시험감독하러 들어갔다가 벽에 걸린 달력에 눈이 갔다.
A시 G읍 [**종자]가게에서 고객들에게 나눠줬음직한 달력.
열무, 배추, 수박 등의 종자를 선전하는 문구가 위 아래로 들어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냥 열무, 그냥 배추가 아니라, 다 종자 브랜드명이 따로 붙어있다는 것.
'탐스런꿀'이니 '슈퍼깔'이니 하는 것은 밑의 작은 글씨를 읽어보니, 참외의 품종 브랜드인 거 같았다.
(내가 들어본 건 '금싸라기 참외'밖에 없는 거 같은데, 이건 다 뭐라냐?)
그런데 하나같이 '깔이 좋다'는 걸 강조하는 선전 문구들.
깔이 도대체 뭐지?
*네이버에서 '슈퍼깔'로 검색한 결과 나타난 사진.
슈퍼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