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_Imitation of Life
Title : Reveal
Release : 2001
Styles : Alternative Pop/Rock
Credits : Michael Stipe - Vocal /
Peter Buck - Guitar /
Mike Mills - Bass, Piano
08. Imitation of Life
08. Imitation of Life
얼마 전 나온 플라시보의 새 앨범에 알이엠의 보컬인 마이클 스타이프가 참여해 한 곡을 같이 불렀다. 요새는 이런 걸 두고 '피처링' 어쩌고 하는데, 사실 뭐 좀 그렇다. 예전에도 조금 유명하거나 신인인 경우, 아주 유명하거나 중견 뮤지션들의 참여로 앨범의 질을 높이곤 했으나, 요새의 피처링은 말 그대로 '등장'일 뿐, 음악적 교감이나 긴밀한 영향 같은 건 없다.
이른바 실리 위주로 앨범을 제작하다 보니 유명 뮤지션들의 참여는 필요하지만, 시간이나 비용 등의 이유로 다양한 교감 같은 건 이뤄지지 않는다. 사실 플라시보의 음악과 알이엠의 음악의 연관성이나 유사성도 떨어지지만, 어쨌든 이제 5장 남짓한 앨범을 발표한 플라시보가 대선배인 알이엠의 마이클 스타이프를 초청해 피처링했다는 건 재미있는 일이긴 하다.
알이엠의 주요 앨범을 10장 가까이나 갖고 있긴 하지만, 지난 2001년 "Reveal" 이후 알이엠은 다소 하향세를 걷는 느낌이다. 우선 나이 때문이겠지만. 예전만큼 활력도 없고, 메시지도 날카롭지 못하다. 사실 지난 98년 드러머 빌 베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밴드에서 빠진 이후 알이엠은 서서히 하향세를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2003년 독일에서 가졌던 라이브를 DVD로 발매한 "Perfect Square"를 보면, 아직도 알이엠은 멋진 밴드고, 가슴을 뛰게 하는 밴드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알이엠이여, 조금 더 기운을 내주기를, 그리고 조금 더 목청껏 불러주기를..
:: 자료 출처 aqualung님 블로그 / Old Record Never Die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