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혼 2004-10-27
호퍼의 그림에 팻 메쓰니의 연주라니... 조용히, 가까운 벗에게도 알려주지 않고, 혼자만 호젓하게 들러 쉬다 가고 싶은 카페 같은 곳입니다, 님의 서재는.... 실은 제법 오래 전부터 이 방을 그런 용도로 제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글도 읽히지 않고, 누군가와 말하는 것은 더더욱 내키지 않고,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이 지쳐 있을 때, 님이 올려놓은 음악들이 제게 작은 위로와 휴식을 주었습니다 아무 자취 없이 조용히 드나들다가 이제 뒤늦게라도 고맙다, 는 말을 전하게 돼서 다행(?)이에요 이렇게 인사를 나누게 돼, 잠시 마음이 상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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