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떤 이유로든 가까운 사람과 떨어져 있을 때가 있다. 다행히 그것이 며칠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몇 년 혹은 몇십 년을 헤어져 있기도 한다. 지금, 떨어져 있는 연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들을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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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ge of Innocence", 1993, 마틴 스콜세지, AMG 평가 ★★★★. 뉴랜드 아처(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메이 웰랜드(위노나 라이더)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던 중 엘렌 올렌스카(미셸 파이퍼)를 알게 된다. 첫눈에 빠져든 그들. 하지만 둘 사이에는 메이가 있고, 뉴랜드는 메이와 결혼하고 만다. 메이로 인해 더 이상 못 보게 된 그들. 오랜 세월이 흘러 뉴랜드는 엘렌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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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gatsu Monogatari(영제)", 1998, 이와이 슈운지, AMG 평가 ★★★. 그가 있는 곳에 가기 위해 당신은 무엇인가를 해본 적이 있습니까? 기차표를 끊거나 택시를 타는 것이 아니라 그와 '가까이' 있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본 적이 있습니까? 테루코 키타오(후지이 카오리)는 야마자키(타나베 세이치) 선배가 다니는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를 하고, 야마자키 앞에 조심스레 다가선다. 야마자키, 당신은 행운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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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ic River", 2003, 클린트 이스트우드, AMG 평가 ★★★★☆. 이 영화에는 세 명의 아내가 나온다. 살인을 저지른 남편을 배반하는 셀레스트(마르시아 게이 하든), 살인을 저지른 것을 알고도 용서하는 애너베스(로라 리니), 그리고 션 디바인(케빈 베이컨)을 떠나버린 로렌(토리 데이비스). 그녀가 힘겹게 남편에게 전화를 걸고 한마디도 하지 못할 때 그는 수화기에 대고 이렇게 말한다. "내가 당신을 밀어낸 거야. 용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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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 Home", 2000, 장 이모우, AMG 평가 ★★★★. 문화혁명의 소용돌이를 넘어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을 기다리는 여인 자오 디(장쯔이)에게로 돌아온 루오 창유(쩡하오). 그의 고향행은 한 여인에게로의 돌아감이었다. 루오가 갑작스레 마을을 떠날 때 음식을 전해주려 산길을 가로지르다가 그만 넘어져 서럽게 울던 자오 디가 기억난다. 나 역시 자오 디와 같이 눈물을 흘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