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구름아, 꼬마 구름아, 뭐하아~니?

Little Cloud Board Book (Board Books)
에릭 칼 글 그림 / Penguin U.S / 1998년 5월

단순한 듯하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그림책입니다.

꼬마 구름이 큰 구름 무리와 떨어져 나즈막한 곳에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신(!)하며 놀기 시작합니다.

구름 사이로 지나가는 것을 보았던 비행기,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을 보았던 상어,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좋아보이는 나무 ...

토끼, 양, 삐에로와 삐에로의 모자 ...

평소에 구름을 보며 토끼 구름, 나비 구름, 말 구름 ... 을 했던 아이라면 더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조금 큰 아이와 함께라면 "와아~ 이 꼬마 구름은 참 관찰력도 좋네, 평상시에 보았던 것을 이렇게 기억해 내고 말이야"라면서 은근슬쩍 사물을 보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해 볼 수 있습니다.

꼬마 구름이 큰 구름 무리와 합쳐져 비를 내리는 마지막 대목은, 굳이 이론을 들어 설명하지 않아도, 구름과 비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알게 해 주는 부분입니다. (마지막 장까지도 마음에 들어요 ^^)

<<아이의 반응 관찰 후기>> 그림은 단순한 편인데, 그 단순한 그림을 보면서 아이는 할 얘기가 많은 모양입니다. 비가 내리는 마지막 장까지, 모든 장면을 보면서 자신의 코멘트를 붙이네요.

2007. 8. 용이랑, 슬이랑

나도 도울 수 있어요!

My Apron (페이퍼백)
에릭 칼 글 그림 / Scholastic / 1995년 9월

이 책은 "A Story from My Childhood" 라고 붙어있는 부제처럼, Eric Carle의 여덟 살 때 경험을 토대로 한 그림책입니다.

어린 "나"는 미장이 삼촌의 앞치마가 부러웠던 모양입니다.
숙모가 "내 사이즈"에 맞게 만들어주신 앞치마는 삼촌의 것과 모양도 같고, 커다란 주머니도 있습니다. 삼촌처럼(!) 앞치마를 두르고 일을 돕는 것도 힘들지 않습니다. 같이 점심을 먹고, 얘기도 하고... 다음에는 삼촌처럼 모자도 갖게 될거랍니다.

어른과 같은 차림새로, 일을 돕는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굳이 비용을 들여 멀리 체험여행을 하지 않아도 말이지요 ^^)

권말에 들어있는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은 가슴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짧게 소개된 "이 책의 그림 그리는 방법"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 다른 Eric Carle의 그림책에 비해서 화려함이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덜합니다만, 잔잔한 느낌이 좋습니다.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

아이들의 꿈은 수시로 바뀝니다. 어느 날은 어린이들에게 편한 옷을 만들어주는 디자이너, 어느 날은 과학자, 어느 날은 로봇공학자, 어느 날은 피아니스트... 변화의 범위가 참 넓기도 하지요. 우리 아이에게 어떤 꿈을 키워주어야 할까요?

총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나는 무슨 씨앗일까?
최재천 외 지음 / 샘터사 / 2005년 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7년 10월 04일에 저장

절판

나도 이런 일 해 볼래요- 나의 첫 직업 사전, 개구쟁이 스터디클럽 02
페터 힐만.이나 호프만 글, 멜라니 브록캄프 그림, 김완균 옮김 / 해와나무 / 2004년 11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7년 08월 26일에 저장

절판

어린이가 만날 10년 후 세상- 공병호 박사님께 듣는 미래 정보
공병호 지음, 임정진 엮음, 우지현 그림 / 녹색지팡이 / 2005년 5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7년 08월 26일에 저장

10살에 떠나는 미래 직업 대탐험 1- Future 1013
한상근 글, 이우일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7년 08월 26일에 저장

총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아하! 이렇게 책을 쓰는구나~

작가는 어떻게 책을 쓸까? ㅣ 그림책 보물창고 20
아이린 크리스틀로 지음,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9월

어른이 된 지금도 글쓰기는 여전히 어려운 일 중 하나이니...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좀 더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담아서 글을 써 보라고 말하기는 늘 미안한 일이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쓴 글이 뽑히지 않아 속상해 하는 아이에게 설명을 하기도 힘든 일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

이 책은 그냥 "글을 써 보렴"이 아니라, "작가들도 이렇게 글을 쓴다는구나"라고 쉽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책입니다.

작가들도 휘리릭 글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고심하며(!) 소재를 고르고 알맞은 단어를 선택하고, 문장을 고치고 또 다듬어서 글을 쓴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처음 쓴 글이 단번에 출판되는 것이 아니라 퇴짜도 맞고, 다시 쓰기도 한다는 것을,
작가들이 쓴 글에 삽화를 그리고 고친 후 인쇄와 제본을 하여 출판이 된다는 것을,
작가들도 비평을 걱정한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전문적이거나 이론적으로 작가들이 글을 쓰고 책을 내는 과정을 설명한 책은 아니지만,
유아보다는 어린이들이 보면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처럼 재미있는(!) 팝업 만들기

재미있는 팝업 만들기
리처드 덩워스.레이 깁슨 지음, 테리 고어 그림, 하워드 앨먼 사진, 최제니 옮김 / 미세기 / 2006년 9월

책 제목 그대로 "재미있는" 팝업 만들기 책이에요. 
종이인형이 톡 튀어나오는 깜짝 상자, 카드를 열면 우주공간에 떠있는 우주비행사와 로켓, 입큰 개구리 카드... 모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팝업들입니다.

팝업의 기본 개념(?)과 만드는 방법을 쉽게 익히고, 실습도 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특히, 책 앞 부분에 팝업 만들기에 필요한 기본 도구와 기법을 소개하고, 뒷 부분에는 팝업을 바로 만들 수 있도록 선명한 색상의 본이 들어있어 더 편리합니다.

칼로 본을 자를 수 있는 아이라면 엄마 아빠의 도움 없이 충분히 혼자서 팝업을 만들 수 있어요.
(칼질에 서투르다면 오리는 것만 도와주면 될 것 같아요.)

저희 용이는 이 책을 보고 혼자서 친구들 생일 카드를 만들어주곤 합니다.
처음 몇 개는 책에 있는 본을 오려서 팝업을 바로 만들었는데...
다음에도 써야겠다고, 이제는 스캐닝+인쇄해서 팝업 카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