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Apron (페이퍼백)
에릭 칼 글 그림 / Scholastic / 1995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A Story from My Childhood" 라고 붙어있는 부제처럼, Eric Carle의 여덟 살 때 경험을 토대로 한 그림책입니다.

어린 "나"는 미장이 삼촌의 앞치마가 부러웠던 모양입니다.
숙모가 "내 사이즈"에 맞게 만들어주신 앞치마는 삼촌의 것과 모양도 같고, 커다란 주머니도 있습니다. 삼촌처럼(!) 앞치마를 두르고 일을 돕는 것도 힘들지 않습니다. 같이 점심을 먹고, 얘기도 하고... 다음에는 삼촌처럼 모자도 갖게 될거랍니다.

어른과 같은 차림새로, 일을 돕는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굳이 비용을 들여 멀리 체험여행을 하지 않아도 말이지요 ^^)

권말에 들어있는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은 가슴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짧게 소개된 "이 책의 그림 그리는 방법"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 다른 Eric Carle의 그림책에 비해서 화려함이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덜합니다만, 잔잔한 느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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