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선물로 어떨까요?

초콜렛 대신 장미와 하트가 들어간, 향기로운 비누로 사랑 고백을 할까 합니다. 아침, 저녁 비누를 쓰다보면 한 번쯤 더 생각할 거라 믿으면서 말이에요.  


▲ 투명한 하트에 들어간 장미, 한 송이 장미, 하트를 이루는 장미 꽃다발~. 모양도 예쁘지만 향기도 참 좋아요. (투명하트장미는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복희망꿈님께 '특별'주문을 하여 받았답니다. ^^)  


▲ 행복희망꿈님께서 덤으로 보내주신 비누들. 선물만 하고 저는 써보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비누를 받게 되어 너무 좋아요.


▲ 비누를 싼 랩의 마무리까지도 정성스러워서, 선물을 하는 제 마음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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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2-05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 하트 비누가 만들기가 어려워서인지 유독 도도하게 예뻐요. 완전 멋진 선물이에요!

bookJourney 2009-02-06 17:25   좋아요 0 | URL
그쵸? 실물을 보면 더 예뻐요~ 선물 받는 이들도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

순오기 2009-02-05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하트~ 나도 쓰고 싶어요.
저는 방학 끝나고 한 아이가 '엄마가 고맙다고 선생님 드린대요' 하면서 허브비누를 가져와서... 정말 고맙게 받았어요.

bookJourney 2009-02-06 17:26   좋아요 0 | URL
다른 선물도 좋지만, 아이들이나 학부모의 감사인사가 담긴 선물은 더 기분 좋을 것 같아요. ^^

행복희망꿈 2009-02-06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세상님은 센스쟁이~
이렇게 멋진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보너스 비누 마음에 드셨다니 저도 기분좋네요.
선물 받으시는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bookJourney 2009-02-06 17:27   좋아요 0 | URL
제가 사진 찍는 게 서툴러서인지 예쁘게 안 나오더라구요. ^^;
님께서 발렌타인 대목을 맞으시면 좋겠어요~. ^^
 

아이와 내가 같은 책을 읽어도, 각자 느낀 점과 기억에 남는 점은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Day of The Dragon-King >>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진시황이 불태운 것이 종이 책이 아니라 대나무 책이었다는 게 마냥 신기했는데, 용이는 이 책의 여러 가지가 모두 신기했던 모양이다.   

 

[초등 4, 용이 독후감]  

나는 이 책을 통해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고 났을 때 그 당시의 사람들은 이미 누에를 치면서 비단실을 짜는 법을 알고 있었고, 기원전에 학자들은 학문을 연구하여 그것을 대나무에 기록하였다는 것에 놀랐다.  

나는 '진시황이 책의 힘을 얼마나 두려워했으면 책을 다 태워버리라는 명령을 내렸을까' 생각했다. 

또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고, 이집트의 피라미드 못지 않은 엄청난 무덤을 만들었으니, 그의 힘에 관하여 엄청나게 놀랐다.  

그런데 이야기에서 견우와 직녀 얘기가 나오는데, 나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가 중국에서 들어온 것인지 아니면 작가가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알고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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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9-02-02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견우와 직녀' 이야기가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중국에서 들어온 이야기? 나도 궁금해진다. 찾아봐야지!

바람돌이 2009-02-02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속에서 궁금한 것들을 찾아내는 용이의 능력 대단하네요. 이런 궁금증이 용이를 부쩍 부쩍 크게 하겠지요? 근데 견우 직녀 얘기가 중국에도 있다 저도 처음 듣네요. 궁금해져요. 설화란게 워낙에 비슷한게 세계 곳곳에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싶긴 한데 말이죠. ^^

bookJourney 2009-02-03 21:41   좋아요 0 | URL
책 읽으면서 떠오르는 모든 궁금한 것들을 제게 물어보는데요, 저는 이제 우물쭈물~ "이러저런 책을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는 식으로 넘기기가 일쑤에요. ^^;
중국에도 견우직녀랑 비슷한 설화가 있대요. 농경사회의 특징을 반영한 것이라고요~ ^^

행복희망꿈 2009-02-03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이가 책을 읽는 수준도 높지만, 대단한 관찰력이 있군요.
4학년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데요.
이렇게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전 참 부럽네요. ㅎㅎㅎ
우리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엄마만의 욕심일까요?

그럼, 용이가 올해 5학년이 되는건가요? 아님 4학년인가요?
저희 큰 딸아이는 올해 4학년이 되거든요.

bookJourney 2009-02-03 22:04   좋아요 0 | URL
저희 아이는 지금 4학년이에요. 이제 5학년이 되지요.
책 읽기 좋아하고,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하는 점은 다행이다 싶어요. ^^*
글쓰는 걸 조금만 더 좋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엄마의 욕심으로 시키는 것보다는 스스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냥 지켜보려고 해요. (요즘 세상에는 맞지 않는 자세라고 하더군요. ^^;)
책을 좋아하는 정도는 아이마다 다른 것 같아요. 님의 아이들도 책을 꽤 좋아할 것 같은데요 ...

소나무집 2009-02-03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탐구심이 같은 나이인 우리 딸보다 뛰어나요.
벌써 우리 아이들이 5학년이 되는군요.

bookJourney 2009-02-03 22:07   좋아요 0 | URL
예, 시간 참 빨리 흘러가요. 벌써 아이들이 5학년이 되네요~.
아이마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 다른 것 같아요. 님의 아이는 감수성이랑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이 뛰어나던걸요~. 전, 저희 아들 녀석이 시 쓰는 것을 본 일이 없어요. ^^;
 

작년에 <<숲 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를 처음 보았을 때 내가 느낀 감정은, 숲 속 수의사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감탄, 생명에 대한 경외심, 숲 속 동물들의 사진으로 인한 평안, 어쩔 수 없는 죽음에 대한 눈물과 안타까움, 이런 것들이 복잡하게 얽힌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좀더 크면 꼭 읽어보게 하리라 마음 먹고 있었는데 ... 우연히 이 책보다 좀더 짧고 아이들에게 맞는 책이 먼저 출판된 것을 알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병원 >>.  위의 책과 마찬가지로, 제목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병원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용이가 이 책을 읽고는 짧게 기록을 남겼다.   

 

시련에도 불구하고 사람 품에 자라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야생동물 (초등 4, 용이 독후감)

이 동물병원은 한 사람이 야생동물을 치료해 준 것부터 시작된다. 그 뒤로 여러 야생동물들이 병원을 찾아왔다.  나는 야생동물하면 무서운 눈을 한 무시무시한 동물만 생각했지만 이 책의 사진을 보니 자신이 병원의 애완동물이라도 된 듯 하나같이 귀여웠다. 또 자연으로 내보낼 때 체계적으로 자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 뒤 자신이 살던 곳과 비슷한 곳에 풀어주는 것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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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2-0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는 우리집 옆지기가 아주 좋아할듯싶네요. 덕분에 좋은 책 얻어갑니다. ^^

bookJourney 2009-02-03 22:09   좋아요 0 | URL
지난 번에 새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는 페이퍼를 보고 놀랐어요. ^^
'숲 속 수의사의 자연일기'는 사진도, 글도 참 좋아요.

행복희망꿈 2009-02-03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이가 책을 참 좋아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멋진 독후감을 쓸줄도 알고~ 넘 대단하네요.

bookJourney 2009-02-03 22:10   좋아요 0 | URL
거의 모든 종류의 책을 좋아해요. 엄마의 욕심으로는, 책 읽기 좋아하는 것의 1/3만큼만 글 쓰는 것을 좋아하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
 
겨울방학 권장 도서 (3, 4학년)

첫째 아이가 , 오며가며 도서관에 들러 책을 빌려다 보더니 "방학이 시작될 때 받은 '겨울 방학 권장도서'에 있는 책들을 거의 다 읽었다"며 좋아했다.   

권장도서 중 하나인 <<까만 달걀>>을  읽고 남긴 아이의 기록 ...  

우리는 혼혈아를 '튀기'라고 놀려도 되는가?  (초등 4, 용이 독후감)

우리는 흔히 외국인이 오면 신기한 눈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또 학교에서는 모습이 좀 다르다고 놀림 받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놀림 받는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할 것이다. 

사람들은 각각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있고 생김새도 다르다.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는 이렇게 자연스러운 일을 가지고 놀리기 전에 한 번쯤은 자신이 이렇게 되면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본 다음에 행동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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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2-02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이의 생각이 정말 부쩍 부쩍... 우리 애들도 이렇게 커나가야 할텐데 말이죠. ^^

bookJourney 2009-02-03 22:14   좋아요 0 | URL
아이들의 생각이 커가는 것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죠?
지금도, 예린이랑 해아는 생각이 깊고 바르니, 부쩍부쩍 쑤욱쑥 생각이 커나갈 거에요. ^^

마노아 2009-02-03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 용이의 생각을 못 따라가는 어른들이 너무 많아요ㅠ.ㅠ 얼마 전에 중고샵에서 이 책을 건졌답니다. 역시 좋은 책이었어요!

bookJourney 2009-02-03 22:18   좋아요 0 | URL
어렸을 때 했던 바른 생각을 완전히 체화시켜야 어른이 되어서도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을 할텐데요 ... (휴우...)
 

곧 초등학생이 될 조카들에게 책 선물을 보냈다.
보기 좋고, 재미도 있고, (나름 ^^) 초등학교 수업과 연계도 되는 책들로 골라서 보냈는데 ... 아이들이 좋아하려나?  

초등학교에 들어가서의 첫 번째 어려움(^^;)은 유치원과는 달리 지켜야 할 규칙이 많고 더 엄격해진다는 것.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에 나오는 슬링어 선생님처럼 멋진 선생님을 만나면, 규칙을 배우고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릴리처럼 선생님을 이해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았다.   

 

재미있게 생긴 인형이 많이 나오는 <<사시사철 우리 놀이 우리 문화 >>는, 초등학교 2~4학년 과정에서 우리의 놀이와 문화를 배울 때까지 꾸준히 볼 수 있는 책. 우리 첫째 아이의 경우에는 흥미로운 놀이가 많이 들어있어 더 좋아했다. 모든 종류의 놀이를 좋아하는 조카들에게도 신나는 놀이 교본이 되면 좋겠다.  

너무 고운 책, <<설빔 >>과 <<설빔 : 남자아이 멋진 옷>>. 누나와 동생을 비교해 가며 보면 참 재미있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인가 3학년 때, 학교에서 한복을 만든다고 해서 한복 대신 여자아이가 나오는 <<설빔 >>을 들고 갔었다.  

우리의 단청이 얼마나 고운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했던 책, <<그림 그리는 새 >>. 사찰에 가서도 단청까지 올려다볼 겨를은 없었을 아이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주지 않을까?  

자갈치 시장의 아침을 보여주는 책, <<갈치 사이소 >>. 초등학교 3~4학년 사회에서 경제생활을 배울 때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조카들은 자갈치 시장에 다녀온 적이 있을 터이니 얘깃거리가 참 많겠다.    

 

<<색깔을 훔치는 마녀 >>는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책 선물을 할 때마다 꼬박꼬박 넣어준 책. 색과 빛의 혼합, 분리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그림책이다. 욕심 부리면 안된다는 교훈(?)도 살짝~.  

<<내손으로 만드는 과학 사이언스 >>, 그림을 그리고, 장난감을 만들어 놀면서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책.  엄마, 아빠랑 함께 놀이를 하다 보면 과학 원리가 자연스럽게 체화되어, 과학을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목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동생이 있거나 새로 생긴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책, <<내 동생 싸게 팔아요 >>. 지금은 너무나 귀엽고 신기하지만, 나중에는 조금 귀찮아질 수 있는 새 동생을 위해~. ^^ 

  

 

* 이런, <<낱말 수집가 맥스>>가 빠졌다. 다음에 보내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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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1-31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작은아이도 올해 초등학생이 된답니다.
아이들에게 참 유익한 책들인것 같아요.
저희집에는 <설빔>과 <내 동생 싸게 팔아요>만 있네요.
다른책들도 한번 눈여겨 봐야겠네요.
오늘은 주말이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bookJourney 2009-02-01 00:30   좋아요 0 | URL
둘째 따님의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해요~~
<내손으로 만드는 과학 사이언스>를 빼고는 나온지가 좀 되기 때문에, 대부분 도서관에 있을 거에요. ^^
평안한 주말 보내고 계시지요? ^^*

소나무집 2009-01-31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조카도 하나 입학을 해요.
요즘 선물할 책목록을 뽑고 있었는데 님 페이퍼도 참고해야겠어요.

bookJourney 2009-02-01 00:31   좋아요 0 | URL
님께서 만드시는 책 목록이 궁금해요. ^^*

순오기 2009-01-31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이런 페이퍼 작성했는데 올해는 귀찮아서리~ㅋㅋ
낱말수집가 맥스는 아이들이 즐겁게 활동하더라고요.^^

bookJourney 2009-02-01 00:33   좋아요 0 | URL
제가 구입한 것들로 만드는 페이퍼라 후다닥 썼지요. ^^
<낱말 수집가 맥스>는 볼수록 마음에 들어요~~.

2009-02-01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01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01 17:5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