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내가 같은 책을 읽어도, 각자 느낀 점과 기억에 남는 점은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Day of The Dragon-King >>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진시황이 불태운 것이 종이 책이 아니라 대나무 책이었다는 게 마냥 신기했는데, 용이는 이 책의 여러 가지가 모두 신기했던 모양이다.
[초등 4, 용이 독후감]
나는 이 책을 통해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고 났을 때 그 당시의 사람들은 이미 누에를 치면서 비단실을 짜는 법을 알고 있었고, 기원전에 학자들은 학문을 연구하여 그것을 대나무에 기록하였다는 것에 놀랐다.
나는 '진시황이 책의 힘을 얼마나 두려워했으면 책을 다 태워버리라는 명령을 내렸을까' 생각했다.
또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고, 이집트의 피라미드 못지 않은 엄청난 무덤을 만들었으니, 그의 힘에 관하여 엄청나게 놀랐다.
그런데 이야기에서 견우와 직녀 얘기가 나오는데, 나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가 중국에서 들어온 것인지 아니면 작가가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알고 있었는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