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가 학교에서 '겨울방학 권장 도서목록(3, 4학년)을 받아왔다.
눈에 선 책들도 많다. "용아, 겨울방학에는 이 책들부터 챙겨 읽어야겠구나~."
목록의 맨 앞에 있는 책은, 재미있어 보이는 동화들.
<<복주머니랑 그네랑 신나는 명절 이야기 >>는 <<신나는 열두 달 명절이야기 >>랑 <<덩실덩실 흥겨운 명절 이야기 >>와 함께 보면 좋겠다.
이 이야기를 읽는 김에 <<한겨레 옛이야기 전설편 - 전5권 >>에 들어있는 다른 책들도 읽어보면 재미있겠다.
한겨레아이들에서 나온 <<조선의 여걸 박씨부인 >>도 목록에 들어있다. 창비에서 나온 <<박씨 부인전 >>은 이미 읽었는데, 이 책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 (제목부터 심상찮다. ^^)
이 책을 읽는 김에 <<한겨레 옛이야기 인물설화편 - 전5권 >>에 들어있는 다른 책들도 찾아서 읽어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외국 동화들 ... 아이들 마음이 한 뼘쯤 자랄 책인 것 같다.
<<내 탓이 아니야, 책임에 대하여 >>는 그림책이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라고 한다.
같은 시리즈로 나온 <<난 이제 절대 울지 않아 >>는 둘째 아이와 읽어야겠다. ^^
<<밤하늘 별 이야기 >>는 집에 있는 다른 우주, 태양계 책과 함께 보면 좋겠다.
우리의 역사, 우리의 전통에 대한 책도 들어있다. (정말 분야별로 골고루 들어있구나~ ^^)
권정생 선생님의 <<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 >>는 이야기만 듣고 아직 못 읽어보았는데, 아이 따라 읽어야겠다.
그리고, 우리 아이 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들 ...
목록에 들어있는 이 책들도 빠뜨릴 수는 없지 ...
* 도서목록을 만든 선생님들께서, 교과과정도 고려하고, 아이들의 눈높이도 고려하면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책을 골라주셨다는 게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