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한스 할터 지음, 한윤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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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우리를 늘 깨어있게 만든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늘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많은 날들을 고민하지만, 결국 명확한 해답은 얻지 못하고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삶'에 앞서 '죽음'을 먼저 떠올려 보면 어떨까? 인간의 삶은 유한하므로, 죽기 전에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은지, 또 무엇이 가장 아쉬울 것 같은지를 떠올려보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것들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를 잘 살기 위한 가장 최고의 방법은 결국 마지막을 떠올리는 데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는데, 생의 유한함을 떠올림으로써 삶의 군더더기와 욕심을 버리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삶과 죽음. 그 테두리 안에서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죽음'을 통해 '살아감'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3000년 이상의 인류사에서 너무나 친숙하고 잘 알려진 유명 인사들의 유언을 담고 있다.

소개된 인물들은 종교인, 철학자, 작가, 과학자, 정치가, 예술가 등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지만 그들 모두가 자기 삶의 방식과 생각을 최후의 발언을 통해 보여주었다는 점에 있어 흥미롭게 다가온다.

위대한 업적에 가려져 있지만, 실상 그들 또한 당시를 살았던 사람이기에 때로는 엉뚱한 면모로, 또 어떤 때는 바보스러울 만큼 성실한 태도들을 보여주곤 하는데, 이를 통해 나의 죽음 앞에는 어떤 유언을 남기게 될까 생각해 보게 된다.

더불어 죽음 앞에 후회 없는 생을 마무리 짓기 위해 반드시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삶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본다.

언제 다가올지 모를 죽음을 위해, 또 잘 죽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마도 하루도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를 위해 현자들이 남긴 유언을 살펴보고, '잘 살기' 위해 지금 내가 어떤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인생 항로를 개척할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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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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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선택한 위대한 천재, 아인슈타인은 아주 조용한 죽음을 맞이했다. 끝으로 그는 수양딸에서 작별 인사를 했다.

"이 세상에서 내가 할 일을 다 한 것 같구나."


(4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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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최선을 다한 자만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유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재였지만, 타고난 능력 외에도 최선의 노력이 기울였던, 위대한 천재 아인슈타인!

그의 유언을 살펴보면서 마음 깊이 존경심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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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테레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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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여왕의 마지막 소원은 창문을 열어 달라는 것이었다.

"나의 기나긴 여정에 좋은 날씨는 아니로구나"

말을 마친 여왕은 일어서려다가 침대 모서리에 쓰러졌다. 그녀의 아들 요제프가 여왕을 일으키려 했다. "마마, 잘못 누우신 것 같습니다."

"그렇구나, 하지만 죽으면 제대로 누울 거야."


(8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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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위트와 함께 너무 진실에 가까운 말이라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던 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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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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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던 시기에도 여왕은 국정을 돌보았다.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
어쩌면 여왕이 남긴 마지막 말은 그녀의 삶을 그대로 반영한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아주 짧은 한순간을 위한 것이었구나."


(94~9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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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다가오는 시기마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마무리 짓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했던 엘리자베스 1세! 그토록 열심히 살았음에도 결국 죽음을 맞이한 그녀. 눈을 감는 순간, 문득 인생무상을 느꼈던 것은 아니었을까?

가끔 작은 시간을 내어서라도,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냈으면 어땠을까? 그러면 적어도 그토록 인생이 짧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지금부터라도 죽음이 코앞에 닥쳤을 때, 가장 후회할 만한 일들을 리스트업 해보고, 오늘부터 하나씩 도전해 보자. 어쩌면 엘리자베스 1세와는 다르게 마지막에 '충분히 잘 산다 간다'라는 유언을 남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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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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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그에게 많은 시간을 하사했다. 약 60년 이상 영국 하원의 의원이었던 처칠은 인생의 말년 동안 가벼운 발작 증세를 자주 보였다. 그는 공작 작위 계승을 거절하고 정원의 의자에 앉아 시간을 한가롭게 보냈다.

그러나 그러한 여유는 격렬한 삶을 보낸 처칠에게 어떠한 즐거움도 주지 못했다. 죽음을 앞두고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그가 보낸 삶과 완전히 딴판이었다.

"모든 것이 지루하구나."


(9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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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너무 바쁘게 살았기 때문에 오히려 한가롭고 여유로운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졌던 것은 아니었을까?

'놀아본 자만이 놀 줄 안다'라는 말이 있듯이, 팍팍하게만 살면, 정작 쉬어야 할 때는 제대로 쉬지 못한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인생의 파도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보자. 그것만이 풍요로운 삶을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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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부르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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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과학적인 임상교육을 도입한 그도 자신의 몸에 생긴 질환인 관절염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격언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을 전 인류에게 남겨주었다.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그리고 장을 가득히 채우지 마라."


(113~11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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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한 자들을 살펴보면, 인류는 구했지만 결국 스스로는 구하지 못한 경우를 더러 목격하게 된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만큼 건강하게 살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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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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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신의 발견을 의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연구에 몰입했으며 결국 성공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연구에 몰두하는 동안 건강이 악화되고 말았다. 방사선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를 자기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한 셈이다.
(...)
1934년 여름, 딸 이브와 함께 퀴리 부이는 스위스 린더룽을 방문했다.
(...)
임종 직전 열이 잠시 내리자 퀴리 부인은 햇살 가득한 알프스를 바라보며 그동안 그녀가 미처 알지 못했던 깨달음을 얻었다.

"나의 고통을 덜어준 것은 약이 아니라 자연과 신선한 공기로구나."


(151~152페이지 中)


· · · · ·

무수히 발전한 과학과 의학이 수많은 사람을 살렸지만, 그전에 우리의 건강을 돌봐주던 것은 사실 깨끗한 자연이었음을, 더불어 자연만큼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마리 퀴리는 자신의 생명을 바쳐, 암과 싸우는 이들에게 새 희망을 전해주었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를 이길 수 있는 힘도 결국 자연에서 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예시로, 양방, 한방의 도움으로 큰 병과 싸우고 있는 이들은 단순히 의학에만 힘을 빌리지 않는다. 그들은 가까운 산이나 바다, 공원을 매일 산책하며 깨끗한 공기와 바람, 자연을 느끼며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세계적 현자들이 남긴 유언을 살펴보며, 그들이 마지막 순간 어떤 것에 몰입하고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살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명망 높은 위인들조차 죽음을 피해 갈 수 없었던 것을 목도하면서, 우리 삶에 가장 먼저 적용해 봐야 하는 것은 죽음도 삶의 일부임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달았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머리로는 알지만 대부분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평생 살 것처럼 행동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시간을 아무렇게나 소비하고, 후회하는 삶을 반복한다.

이 책은 죽음이라는 전제를 깔아두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묻는다. 우리가 모른 척 흘려버리는 유한한 삶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도록 돕고,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지를 묻는 것이다.

시작은 '나도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후에는 주어진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하며 삶을 채워나갈지 하나씩 고민해 보는 것이다.

아주 작고 사소한 것도 좋고, 삶의 목표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도 좋다. 죽음의 문턱에서 후회하지 않을 삶을 위해 지금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들을 고민해 보자.

더불어 마지막 유언과 나의 비석에 어떤 말을 새기고 싶은지 함께 고민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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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언제나 사랑해 슈푸스타 푸바오 이야기
강철원(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류정훈(에버랜드 커뮤니케이션 그룹) 사진 / 시공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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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와 함께 한 3년의 시간은 완연한 행복이었다!"


3월 3일을 기점으로 이제 에버랜드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푸바오! 중국으로 떠나기 전 약 한 달간의 모습은 오롯이 할부지들의 영상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게나마 볼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던 푸바오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며, 할부지가 전하는 슈푸스타 푸바오의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자!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1년의 시간을 담고 있는 것은 물론,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을 포함한 가족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섹션 별로 나누어 푸바오, 아이바오, 러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 덕분에 바오 패밀리의 가족 앨범을 보는 느낌이 든다.

책의 앞표지도 특별한 홀로그램으로 장식되어 있어, 움직임에 따라 푸바오의 모습과 바오 패밀리 전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특별했던 푸바오의 탄생과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 그리고 쌍둥이 동생 루이&후이바오의 모습까지 만나보면서 함께 했던 소중한 순간들을 추억하고 새 출발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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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지가 푸바오에게 전하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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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그동안 할부지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어. 그래서인지 누구보다 더 밝고 예쁜 아이로 자랐지. 이 사랑과 추억들을 잘 간직하렴.
(...)
푸바오, 할부지는 너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잊지 않고 오래오래 간직할 거야. 그리고 너를 늘 응원할게. 너 역시 엄마랑 할부지와 함께 나눈 추억들을 잘 간직하렴. 너를 사랑하고 예뻐해 주었던 많은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말이야.


-어디서 누구와 함께 있든 푸바오, 넌 우리에게 영원한 아기 판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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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어린 할부지의 응원과 사랑이 엿보여 더 뭉클했던 편지로, 첫 정을 아낌없이 주었던 할부지의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더불어 한때 잠시 체중이 줄기도 하고, 몸에 종기가 생겨 걱정을 하며 애지중지 키웠던 푸바오이기에 더 애틋한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할부지의 마지막 소원이 유채꽃을 보여주는 거였는데, 다행히 일찍 서두른 탓에 노란 유채꽃을 보고 떠나보낼 수 있게 되었다.




늘 호기심 어린 반짝이는 눈으로, 나무를 오르고 무엇이든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던 푸바오.


더불어 장꾸력도 만랩이었던 푸바오. 덕분에 많이 웃었어. 고마워!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던 할부지와 푸바오! 방긋방긋 웃는 모습은 물론, 엄마 아이바오에게 혼나면 할부지에게 위로받던 푸바오의 모습은 영영 잊지 못할 거야.

아! 할부지들이 직접 만든 장난감을 늘 품에 꼬옥 안아들던 모습도 생생해. 푸바오를 보는 삼촌, 이모들이 그런 푸바오를 꼬옥 안아보고 싶었던 걸 푸바오는 알까?


엄마 아빠를 닮아 양손잡이인 푸바오. 댓잎 먹을 땐 왼쪽 한번, 오른쪽 한 번씩 먹던 사랑스러운 너!


보면 볼수록 매력덩어리인 푸바오. 기분 좋을 때는 귀가 쫑긋 서서 푸끼가 되는 너. 말괄량이였던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커서 숙녀 느낌이 나는지..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 것 같다.


옴뇸뇸뇸.. 양손에 먹을 걸 쥐고 먹는 모습을 볼 때면 그냥 웃음이 나곤 했는데, 누워서 먹는 걸 유난히 좋아했던 건 아빠 러바오를 닮아서 일까?


무엇이든 건네주기만 하면 놀이로 소화하는 푸바오! 낙엽으로 이불을 덮고, 뒹구르르 구르면서 미끄럼틀을 타던 푸바오의 모습을 보며 함께 놀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면 주책일까?


한 번씩 눈을 위로 치켜뜨면 흰 자가 보이며 때론 뚱한 표정이 되기도 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이 되었다가, 또 호기심 어린 표정이 되기도 하던 푸바오.

어떻게 이런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눈만큼 푸바오를 신나게 해주는 게 또 있었을까? 새하얀 눈이 내릴 때면 할부지도 푸바오가 오늘 하루 신나게 보낼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는 인터뷰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하얀 설탕을 온몸에 바르며 뒹구는 푸바오의 모습을 보면 덩달아 신이 나던 기억이 나.


바오 가족들의 공통점을 실은 사진들을 보며, 호기심 충만한 눈동자만큼은 정말 세 자매가 똑 닮았구나 싶어.


푸바오를 바라보는 아이바오의 눈을 볼 때면 꿀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아. 첫 아기여서 일까? 유난히 더 아끼고 사랑을 주었던 모습이 떠올라.

아이바오는 엄마가 처음이었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어.


푸바오의 장난기는 엄마 아이바오도 피해 갈 수 없었지. 한때 껌딱지처럼 붙어서 엄마만 졸졸 따라다니던 푸바오이던 시절이 있는데, 이때 아이바오와 푸바오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어.


푸바오에게도 엄마라는 이름은 애틋하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사진이야. 개체 특성상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만, 적어도 마음속에는 엄마와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리라 믿어!


할부지들은 푸바오가 사용하던 물품 하나까지도 소중히 간직하고 계시더라~! 이빨로 물어뜯어서 이미 다 망가졌어도 하나하나 보관하며 당시의 푸바오를 기억하고 있는 듯해 보였어.

이제 푸바오가 머무르던 공간들이 그렇게 우리의 기억 속에 추억으로 남아 있겠지?


푸바오! 기억해!!


넌 언제나 우리들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멀리서나마 널 응원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마!!

사랑해 푸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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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고 지혜로운 엄마, 아이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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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아이바오도 푸바오만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의 아이바오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었던 게 생각나.


그러던 아이바오가 어느새 세 딸의 엄마가 되어 육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배울게 많다는 생각이 들곤 해.

아이바오를 보면 할부지의 '예뻐 예뻐'가 절로 떠오르는데, 그 말대로 정말 예뻐! 예뻐!!


원래 나무 타기의 명수는 아이바오가 원조였는데, 이제는 그 모습을 자주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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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에서 신사가 된 아빠, 러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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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꾸미의 원조이자 낑 소리로 애교가 넘치던 러바오! 판다월드의 유일한 수컷이라 아이바오가 육아를 할 때는 홀로 판다월드를 지켜주던 든든한 가장.

문득 러바오를 볼 때면 어느새 중년의 신사 모습이 보여 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 판다의 모습을 통해 그걸 느끼는 내가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


아무리 세 딸의 아빠라도 눈은 못 참지! 판다월드가 새하얀 눈으로 덮일 때면 러바오는 눈 위에서 이리저리 뒹굴며 애교로 관람객을 즐겁게 해주고는 한다는 사실!

그런 모습을 볼 때면 365일 판다월드가 눈으로 덮여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을 하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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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동생, 루이&후이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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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분홍한 꼬물이 둘이 태어났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


때문에 푸바오에게 신경을 많이 못썼던 할부지들에게 푸바오가 한때 서운해했다는 소식도 들었어.

이렇게 놓고 보니 쌍둥이가 정말 똑 닮았네!!


신기한 게 뭔지 알아? 쌍둥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푸바오가 더 많이 생각났다는 거야. 처음 고개를 들던 모습, 앞 발에 힘을 주고 일어서던 모습, 어정쩡한 자세로 한 발 한 발 내디디던 모습에서 푸바오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어.


분홍분홍한 귀여운 혀와 말랑한 발바닥은 아기들의 전매특허인 것 같아. 직접 만져볼 수 없지만, 할부지들의 영상을 보면서 상상하곤 해.

따뜻하고 포근한 체온과 보송보송한 털, 그리고 말랑한 발바닥에서는 어쩐지 꼬순내가 날것 같아.


쌍둥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케어하는 아이바오를 보면 참 대단하다고 느낄 때가 많아. 특히 육아하느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충혈된 눈을 보면 엄마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해.


쌍둥인데, 둘이 어쩜 그리 성격이 다른지 보고 있으면 마냥 웃음이 나. 알콩달콩 노는 걸 좋아하는 루이, 활달하고 쾌활하게 노는 걸 좋아하는 후이.

푸바오와는 또 다른 이 둘의 미래가 기대돼! 곰인형 같은 루이의 아기아기한 모습과 춤추며 날아다니는 후이의 모습,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게!


둘을 구분하며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인 것 같아. 아주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할부지들이 종종 전해주는 구별 팁 덕분에 요리조리 살펴보며 루이인가? 후이인가? 하며 찾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

현재 둘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역시 코 부분의 가마 개수인데, 가끔 각도에 따라 후이의 가마가 2개로 보일 때도 있어서 앞으로 또 다른 구별법을 찾아야 할 것 같아.


미소천사 루이와 끼가 많은 후이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푸바오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어서 말이야.

비록 가까이서 지켜볼 수는 없겠지만, 푸바오가 더 넓은 세상에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라 믿으며 멀리서나마 응원할게!

언젠가 루이와 후이도 푸바오를 따라 같은 길을 가야 할 날이 오면,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던 푸바오가 두 팔 벌려 환영해 줘.



책 한 권으로 한국에서 보낸 푸바오의 모든 나날들을 들여다본 느낌이다. 더불어 서로 닮은 바오 가족들을 함께 살펴보며 이들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동물이지만, 사육사들과 교감하며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이들을 지켜보면서 마음 따뜻해지는 순간들이 참 많았다.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겪던 이들이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사진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면, 어쩐지 그때 생각이 나 뭉클한 기분이 든다.

여기에 더해 한 달 뒤 중국으로 떠나야 하는 푸바오의 상황이 이를 더 부추긴다. 좋은 기억만 남기고 떠나는 슈푸스타의 마지막은 그래서 더 슬프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푸바오의 판생을 응원하기에, 우리는 기꺼이 푸바오를 보내며 사랑과 응원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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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강용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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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삶에 지혜를 주는 쇼펜하우어의 30가지 조언"



도서관에 예약을 걸어두고 이 책을 손에 쥐기까지 약 두 달이 걸렸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길래 이토록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일까 내심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인기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너무 두껍지도, 그렇다고 너무 얇지도 않는, 손에 착 감기는 사이즈의 이 책은 이런저런 경험들을 통해 이제 인생을 비로소 제대로 마주할 수 있게 된 40대에게 전하는 현실적인 철학 수업을 하고 있었다.


40대. 과거에는 그저 아줌마 아저씨 혹은 중년에 접어드는 나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의 40대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누구에게나 다가올 40이라는 나이가 각자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개인적으로는 숫자로서의 나이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고 싶고, 어떤 행복을 찾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찾아갈 나이가 딱 40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을 미리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30가지 조언을 통해 마흔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삶의 지혜를 전한다. 행복과 고통을 알기 시작한 마흔에게, 삶을 현실적으로 보고 싶은 마흔에게, 인생의 무게 중심을 자기 안으로 옮기고자 하는 마흔에게 '생활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고 인생을 지혜롭게 즐기며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읽다 보면 현실적인 조언에 공감이 가거나 고개가 끄덕여있는 부분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저 읽고 넘기기보다 메모해두고 반복적으로 읽고 마음에 새기며, 현실에도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 곁에 두고 자주 틈틈이 들여다보면서 내가 추구하는 이상과 현실은 무엇인지, 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내가 지금 포기해야 할 것과 추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다 보면, 진짜 내가 원하는 행복한 삶을 향해 나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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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위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쇼펜하우어가 전하고자 하는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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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삶의 지혜다.

▶둘째, 행복을 자기 밖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찾는 법이다.

▶셋째, 자신에게 집중하는 방법이다.

▶넷째, 허영심을 버리고 자긍심을 가지는 방법이다.

▶다섯째,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의 의미를 깨닫고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다.



그럼 이제,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행복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그가 전하는 현실적인 조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인상적인 문장들을 통해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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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진리를 통해 알아보는 마흔에 인생이 괴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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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실제로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고 있다.

(...)

이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고통을 느끼는데, 이것이 바로 인간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 우리는 신체의 각 부분에 맞는 욕망이 적절히 충족됐을 때 만족할 수 있다. 죽음을 통해 신체를 완전히 떠날 때까지 우리는 의욕과 결핍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3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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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우리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욕구로 인해 우리는 죽을 때까지 괴로울 수밖에 없다고 전한다. 신체의 각 부분에 맞는 욕망은 부족해도, 넘쳐도 '만족'에 다다를 수 없기에, 우리는 이로 인해 인생이 괴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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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새로운 것을 찾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새로운 사랑을 원하는 것은 행복의 길이 아니다. 밖에서 새로운 것을 찾지 말고 원래 갖고 있던 것의 가치를 되새겨 봐야 된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있다. 즉 세상을 바라보는 일관된 시야, 마음가짐, 태도다. 오히려 자신 안에 행복의 가치를 둔다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을 늘 새롭게 유지하려는 것이 문제가 되는 호기심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4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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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외부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그것은 호기심에서 기인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행복은 쉽게 소멸되고 또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만약, 진정한 행복을 찾고 싶다면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아보자. 세상을 바라보는 일관된 시야, 마음가짐, 태도가 유지된다면 우리는 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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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면 더 갖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다 쓰지 못하거나 죽을 때까지 다 갖지 못한다. 인간의 욕망이 끝없는 목마름과 같이 영원히 충족할 수 없다면 불행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면 욕망의 크기를 줄일 필요가 있다.

5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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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욕망한다. 물질적인 것을 비롯해 감정적인 부분까지도 욕망하고 또 욕망하면서 스스로를 불행의 구렁텅이에 빠뜨린다.


쇼펜하우어는 그렇기에 목마름을 야기하는 끊임없는 욕망을 스스로 자제하고 크기를 줄여보라고 말한다. 그러면 한층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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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갖고 있을 때는 모르다가 막상 잃게 되면 알게 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그래서인지 인간의 행복감에 취하기보다 불행감에 더 휘둘리는 일이 많다.

5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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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삶에 있어 정말 소중한 것은 떠난 뒤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마치 공기처럼 내 주변에 스며들어 있어 평소에는 모르고 살다가, 막상 잃게 된 뒤에야 우리는 땅을 치며 후회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쇼펜하우어는 이를 지적하며, 이 때문에 현실 속에서 우리는 행복감에 취하기보다 불행감에 휘둘리는 일이 많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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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가까워지는 확실한 방법>


지금 고통이 없다면 지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누리는 셈이다. 세상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 무엇인가 가지려고 질주하지 않으면 괴로운 일은 막을 수 있다.


열 가지의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한 가지의 고통을 피하도록 해야 된다. 소극적인 행복론의 핵심은 고통의 원인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즉 쾌락을 적극적으로 추구할 것이 아니라 고통을 줄여 나가는 것이 행복을 위한 일이다. 특히 건강에 대해서 병을 예방하는 일이 쾌락을 추구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59~6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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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느끼는 순간 고통스럽다고 말하면서, 정작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 말하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행복하기를 원한다면서 고통을 향해 나아가는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 무언가를 욕망하고 추구하며 그것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은 불행을 야기하는 원인이라는 것을 모르고, 그렇게 불을 향해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불행을 향해 한 몸을 내던진다.


쇼펜하우어는 이런 사람들을 향해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을 추구하기보다, 고통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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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는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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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행복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많은 사람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부정하고,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에 대한 기대 속에서 살아가는 일이 많다. 인간의 삶이 동물의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인간의 인식 능력 때문이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의 행복이나 불행과 관련한 모든 일에 대한 상상력을 억제해야 한다. 지나친 상상력과 추측, 기억은 불행의 씨앗이다. 고통스러운 현실을 피해 행복을 미래에 두지 말고, 과거의 고통에 너무 집착하면 안 된다.

8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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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동물과 다르게 불행한 첫 번째 이유는, 행복이라는 환상에 스스로를 가두기 때문이며, 두 번째 이유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쇼펜하우어!


생각해 보면 우리는 현실을 부정하고, 현실에 없는 무언가를 기대하며, 스스로 집착하고 추측하면서 불행에 빠지게 된다.


지금 나를 불행으로 이끄는 생각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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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비극적인 인물의 역할을 맡지만 자세히 보면 하루하루 끊임없는 걱정거리고 살아가며 불안해하는 유치한 희극적 배우라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너무 단편적으로 보지 않도록 균형을 가져야 할 것이다.

9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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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고통'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비극에 빗대어 이야기하곤 한다. 그런데 쇼펜하우어는 이런 인생에 대해 오히려 유치한 희극적 삶에 가깝다고 말하며 이는 곧 스스로 불행을 자초한 결과라고 말한다.


생각해 보면, 스스로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행복한 삶이 되기도 하고, 고통스러운 삶이 되기도 한다.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 삶을 바라보기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너그럽게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가져보자. 그 자체만으로 행복은 우리 가까이에서 발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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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행복을 위해 내면에 채워야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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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정을 찾는 네 가지 방법>


첫째,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라

쇼펜하우어는 무료함을 야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될 수 있는 한 관계를 단순화하고 생활 방식을 극히 단조롭게 해야 행복해진다고 했다.


둘째, 질투를 경계하라

질투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자신의 것을 남의 것과 비교하지 말고 즐기자.


셋째, 큰 희망을 걸지 마라.

우리는 우주의 먼지와 같은 존재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서 존재하는 일에 감사해야 한다. 내가 이 세상에 없었더라면 이런 한탄도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삶은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하다."


넷째, 세상에는 거짓이 많다는 점을 알아라.

행복은 학교에서 지식처럼 배울 수 없고 종교 단체에서 경건하게 체험할 수 없다. 쇼펜하우어는 행복한 사람을 대충이라도 알아보려면 즐거움보다 슬픔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행복의 알맹이를 알기 위해서는 어떤 것에 즐거워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일에서 고통을 느끼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110~11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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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어지럽히는 대표적인 것들로부터 서서히 멀어지는 연습을 해보자. 그 첫 번째는 인간관계를 단순화하는 것이다. 우리를 가장 번뇌에 빠지게 하는 게 바로 인간관계임을 기억하자.


두 번째는 질투를 경계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감정을 누르기보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감정을 통해 스스로 불행에 빠지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말도록 하자.


세 번째는 어떤 것이든 큰 희망을 거는 것이다. 무언가 대단한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허황된 생각을 하는 등의 희망은 스스로를 더 큰 좌절로 이끌 뿐이다. 나는 우주라는 세상에서 티끌만큼의 먼지도 되지 못함을 기억하자.


네 번째는 세상에는 거짓이 많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덜컥 믿었다가 고통에 빠지기보다 거리를 두거나 인지하는 방식을 통해 불행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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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부터는 삶의 무게 중심을 점차 밖에서 안쪽으로 옮겨야 한다. 즉 자신의 내면을 더 성찰하여 자기를 더 깊이 알아 가야 한다.

(...)

사람들과의 만남을 줄이고 늘 책을 가까이 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를 권한다. 기회가 되면 미술 전시회나 연주회를 찾아서 최고의 예술가가 만들어 낸 작품을 감상하며 인생의 고뇌에서 벗어나는 시간도 가지면 좋다. 혼자서 산행을 하며 자신을 만나는 훈련도 해야 한다. 고독은 나의 진정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벗이다. 마흔부터 어느 누구한테도 방해받지 않는 잔잔함을 스스로 찾도록 해야 할 것이다.

12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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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은 것들을 앞서 경험했다면 마흔부터는 외부가 아닌,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경험할 차례다. 수많은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또 어떤 것들에 강점이 있고 약한지, 홀로 고독을 즐기며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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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가 권하는 독서법>


첫째, 고전을 읽을 것을 권한다.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가 쓴 작품을 읽어야 한다.


둘째, 두 번을 읽을 것을 권한다.

중요한 책은 무엇이든 즉시 두 번 읽는 것이 좋다. 그래야 사물의 맥락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끝을 알고 있으면 처음 부분을 비로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셋째, 악서를 피하라.

쇼펜하우어가 지칭하는 악서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 쓴 책이다. 대중은 어리석게도 그런 글을 읽는다. 사물 자체에 대한 생각을 다룬 극소수의 책을 읽어야 한다. 또한 베껴 쓴 글이나 편찬한 글도 경계해야 한다.

130~13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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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도 권장하고 싶은 독서법이다. 특히 요즘은 과거와 달리 책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열려있어 단순히 돈을 목적으로 하거나, 유명세를 목적으로 출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걸러야 한다.


나는 보통 이런 책을 쓰레기 같은 책이라고 부르는데, 쇼펜하우어는 우아하게 '악서'라고 표현했다. 읽다 보면 도통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파악이 되지 않거나, 같은 내용도 유식해 보일려는 취지로 어렵게 쓰는 작가들이 있는데 이런 책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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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관계'로 답하는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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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꼭 필요한 약간 냉랭한 거리 두기를 쇼펜하우어는 '정중함과 예의'라고 말한다. 거리를 둘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은 비록 따뜻함의 욕망은 충분히 충족되지는 않지만 가시에 찔리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

17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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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해서만 거리 두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인간관계에서도 거리 두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살짝 차가워 보일지라도, 적당한 거리감은 우리의 관계를 좀 더 안전하게 오랫동안 유지시켜 줄 수 있다. 더불어 상처를 주거나 상처받는 고통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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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 하는 사교의 욕망이 생기는 것은 자신이 불행하다는 반증이다. 타인을 통해 얻는 가치는 행복의 본질이 아니다. 쇼펜하우어의 말을 기억하면 좋다.


"우리의 모든 불행은 혼자 있을 수 없는 데서 생긴다."

17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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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과 대치되지만, 묘하게 설득되는 말이기도 하다. 연애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 중에는 스스로의 고독이나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시험해 볼 만한 말이다.


더불어 혼자일 때 행복한 사람이 둘일 때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과는 일맥상통하는데, 따지고 보면 행복의 본질은 내 안에 있으며,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맞는다는 쇼펜하우어의 말이 가장 이상적이며 현실적인 조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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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며, 나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다. 그럴수록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에게 기대할 일도 없고 상처받을 일도 드물다.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굳이 다른 사람과 만나 희생할 필요가 없다.

18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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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혼족들이 늘어나면서 증명된 사실 하나는,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너무 당연한 듯 일정한 나이가 되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늘 '함께'하는 삶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혼족의 증가로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으며, 이 세상에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점을 비로소 제대로 알게 되었다.


덕분에 가부장적이고 폐쇄적이었던 문화가 점차 개방적으로 바뀌면서 개인과 소수의 의견도 존중받게 되었고, 이를 통해 다양성이 보편화되면서, 개성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풍조도 생겨났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에서 '나'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생긴 일들로, 어쩌면 잘못된 순서가 바로잡히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내가 행복해야 우리가 행복하다. 그 말은 즉, 스스로를 믿고 나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 먼저라는 말이다. 타인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고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하다 보면 우리는 그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고 불행해진다.


행복의 우선순위는 바로 나 자신이므로, 이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 또한 스스로 찾아야 불행도 피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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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치 있는 삶은 홀로 지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자신으로부터 도망쳐서 결국 되돌아와 만나게 되는 것은 자신의 본래 모습이다. 다른 사람과 어쩔 수 없는 관계를 줄이면 자신만의 자유와 욕구가 회복된다.

18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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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있는 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그 시간을 통해 진짜 '나'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흔 이전까지는 이리저리 부딪히며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온 시간을 쏟았다면, 마흔부터는 본래의 나를 찾는데 집중하자.


사람들과 멀어지면, 관계에서 오는 피로를 덜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내 안에 숨겨진 능력과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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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인생에서 행복을 찾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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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거울에 비친 모습대로 살지 말고 자신이 기준에 맞게 당당하고 기죽지 말고 살도록 해야 된다. 자신이 자신의 가치를 긍정하는 흔들리지 않는 자긍심은 행복의 조건에서 가장 중요하다.

22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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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타인의 거울에 비친 모습대로 살아가려 하기보다, 스스로가 원하는 삶과 방향을 쫓아 살도록 노력해 보자.


이렇게 스스로가 정한 자신의 기준과 목표는 어려움이 있을 때도 자신을 꿋꿋이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 · · · ·


위기가 닥쳤을 때 사람들은 보통 외부에서 그 해답을 찾곤 한다. 하지만 쇼펜하우어의 지혜를 빌려보면, 그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는 내 안에 있으며,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들여다봐야 결국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유독 마흔이라는 글자를 넣어 쇼펜하우어의 지혜를 독자들에게 전했는데 그 이유를 추측해 보면, 마흔이라는 나이가 외부와 충분히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이 무르익은 시기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의 전환점을 떠올리는 시기이기 때문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았다.


그래서 저자는 마흔이라는 나이를 중요한 시점으로 두고, 인생의 전환을 위해, 삶의 가치를 외부에서 내부로 가져올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쇼펜하우어의 현실적인 철학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만약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아프다면, 이 책이 전하는 지혜를 현실에 대입해 보기를 추천한다.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행복은 늘 우리의 곁에 존재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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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 - 나답게 헤어지고 나답게 다시 사랑하면 돼
조니워커 지음 / 허밍버드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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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취를 잘 반영하고 있는 허밍버드 출판사에서 이번에 새로운 책이 출간되어 냉큼 읽게 되었다. 사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보기보다 앞서 읽었던 책들이 기분 좋게 다가와 행동이 앞섰던 게 더 컸다.

그렇게 읽게 된 책은 앞서 읽었던 책들과는 다른 말랑 촉촉 감성을 자극하는 연애소설 같은 에세이 책이었는데, 실로 굉장히 오랜만에 읽어보는 장르였다.

한동안 자기 계발이나 인문 관련 책, 혹은 에세이라도 감동 에세이 분야 쪽의 책을 읽다 보니 연애소설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책은 정말이지 너무 오랜만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첫 페이지를 읽은 후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한 권을 뚝딱 읽고 난 후 드는 첫 생각은 지금의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한 연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진짜 리얼 이야기가 맞나라는 이중적인 생각이 들었다.

이혼하면서 쿨하게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현실적인 요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40세가 넘은 남자가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그 감정에 대해 토로하는 장면에서는 어쩐지 약간의 위화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현실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바로 이 책을 쓴 저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네 인생은 정말 한 치 앞을 알 수 없구나를 새삼 알게 해준 이 책을 통해 인연이나 삶은 속단하기보다 '도전'하는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평생을 함께 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사람과의 이혼, 이후 다시 인생의 친구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관계를 맺고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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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필명! 조니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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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라는 남다른 필명 덕분에 처음은 외국 작가라고 착각하게 된다. 하지만 오해하지 마시라! 엄연히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 작가다. 한편, 술과 인연이 깊은 사람들은 위스키를 먼저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인 짐작이긴 한데, 저자가 위스키를 좋아하게 되면서 아마 필명을 조니워커로 짓게 된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러므로 위스키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닌듯하다.


· · · · ·

저자 자신의 삶이자 연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브런치 스토리를 통해 연재했던 내용을 출간하면서 다시 다듬어 세상에 내놓은 책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폐쇄성 짙은 자기들만의 세상인 브런치 스토리 플랫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브런치에서만 연재를 계속 진행했다면 아마 평생 이 이야기는 읽어볼 기회가 없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종이책으로 출간되면서, 뜻하지 않게 읽을 기회를 가지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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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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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평생을 함께할 것이라고 굳게 믿은 반려자가 세 번째 외도를 하게 되면서 마침내 이혼을 결심한다. 그리고 잃어버린 인생의 친구를 만들기 위해 다시 8년 만에 사람들 속에 들어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처음 찾은 모임은 3040모임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저자는 이들과 많은 시간을 공유하게 된다. 전시회를 함께 가기도 하고, 집에 초대해 소소한 시간을 나누기도 하는 등 일주일에 3~4회는 모임 사람들과 연락하며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유독 거리가 가까워진 K. 그는 은행에서 근무하는 40대 중반의 남성으로, 평생 사랑을 느껴본 적도 없고 느끼기 힘든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가치관을 이해해 주는 여성과 친구로 지내며 성경험도 하는 약간 일반적인 상식에서는 조금 이해하기 힘든 그만의 삶을 이어나가는 사람이었다.

저자는 그런 그와 은근히 취향이나 통하는 부분이 많았는데(독서와 위스키 등), 그래서인지 금방 그와 가까운 사이가 된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썸인지 친구인지 알쏭달쏭 한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처음에 서로가 확고하게 이야기했던 입장(저자는 비혼, K는 사랑을 느끼기 힘든 사람이라 평생 혼자 살 것이라고 말함)으로 인해 더 이상 진전을 보이지 못한다.

그러던 중 저자는 더 많은 친구를 만나보고 싶어 '사랑'이 주제인 새로운 모임에 참여하게 된다. 여기에서 주최자가 자신에게 보내는 시그널을 감지하지만 이내 거절한다.

이 일을 통해 인연이 이렇게 다가온다는 점에 놀라기도 하는데, 한때는 37살 적지 않은 나이에 이혼녀가 된 그녀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가졌었기 때문이다.

한편 K와는 이상한 인연으로, 휴가철 예정된 제주도행과 일정이 겹치는 것은 물론, 같은 숙소를 예약하는 신기한 인연으로 함께 밥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부쩍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그러면서 종종 이 둘은 자주 만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같은 취향을 공유하며 우정과 사랑 사이를 배회하게 된다.

이때쯤 3040모임에는 신규 회원이 꾸준히 들어왔는데, 새롭게 T를 알게 되면서 저자는 또 다른 시그널을 감지하게 된다. 고민하다가 확신 없는 상태로 T의 마음을 받아주게 되면서 둘은 연애를 하게 되고, K와는 거리를 두게 된다.

하지만 저자가 T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깨닫게 되면서 한 달여간의 연애는 결국 종지부를 찍게 된다. 이후 3040모임에서도 나오게 되고, 그때쯤 브런치에 올렸던 글이 수상을 하게 되면서 이를 계기로 K와 다시 연락하게 된다.

떨어져 있던 한 달여간의 시간 덕분에 저자와 K는 애틋한 서로의 감정을 깨닫게 되면서 그렇게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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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감정 변화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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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J 님은 저자를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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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반려자, 인생의 친구가 없어진다는 사실. 내가 그의 외도를 알고 나서도 5년 넘게 이혼하지 않고 함께 살았던 이유 중엔 인생의 친구를 또 한 번 만나기 쉽지 않을 텐데 하는 두려움도 한몫했다.
1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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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반려자라고 생각했던 이가 외도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5년이란 시간을 묵인한 저자. 하지만 세 번째 외도를 알아차렸을 때만큼은 참고 넘기지 않았다. 덕분에 그녀는 자신의 두려움을 뿌리치고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올 결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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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가 우리 집에 병문안을 다녀간 이후, 그의 마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안에서 K의 정의가 모호해진 건 사실이었다.
12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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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이 모두 똑같은가 보다. 코로나 확진으로 아플 때 챙겨주는 K가 달리 보이는 건 어쩌면 너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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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라진 게 없었다. 하지만 달라져 있었다.
여전히 친한 친구였다. 오히려 더 가까워진 친구.
그럼에도 그냥 친구 사이일 뿐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순간 망설일 것 같은 내가 있었다.
12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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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계속해서 마음 한편을 뚫고 나오는 저자의 감정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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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와 함께 있을 때 내가 있는 그대로 편안하다는 걸 깨달았다.
(...)
나 역시 굳이 무언가를 숨기거나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사귄 지 10년 넘은 친구 사이에서도 쉽지 않은 마음인데, 내가 그에게 이런 감정이 되었다는 게 신기했다.
17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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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만나 채 1년도 되지 않은 사이, 저자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일들을 K에게만큼은 서슴없이 말하게 된다.

그중 하나가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어떤 글을 쓰는지, 필명이 뭔지도 모르면서 K는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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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랑 무덤 친구 하는 건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의 눈동자를 보니 진심이었다.
"응, 그래요. 나도 좋아요. 내가 어르신 무덤 친구 해 드릴게요."
(...)
내 인생 두 번째로 받은 이상한 프러포즈.
평생 친구가 되자는 고백이 이렇게 슬프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17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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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하면서 슬픈 프러포즈다. 결혼할 생각도 없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평생 느껴본 적도 없는 남자가 자신에게 무덤 친구를 해달라니.

왠지 가까이하고 싶지만 가까이할 수 없는 당신이라는 말처럼 들려 더 아프게 다가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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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도 불과 한두 달 사이에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생겼다. 그가 보고 싶어졌다.
21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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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노력하지 않아도 통한다는 사람, 그를 T와 연애한다는 이유로 한 달 동안 잃었다. 그래서인지 T와 헤어진 이후 어쩌면 가장 생각난 사람이 바로 K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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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님, 너무너무 좋아해요."

아마 그의 인생에 처음이었을 진심이 담긴 고백. 그의 마음이 내 마음에 닿았다.

좋아한다는 말이 전염된 걸까, 아니면 그를 좋아하는 내 마음 역시 더 이상 막을 수 없을 만큼 커진 걸까. 싱긋 웃으면 그에게 키스한 뒤 코를 부비며 말했다.

"나도, K 님 많이 좋아해요."
23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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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내뱉는 '좋아한다'라는 말이 아님을 알기에, 애매모호한 사이로 여름과 가을을 지나왔기에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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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헤어지고, 나답게 사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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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사이에 벌어진 이별과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이 이야기는 저자가 실제로 겪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를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신중한 고민 끝에 평생 함께 할 연인과 결혼하지만, 세 번의 외도를 목격하게 되면서 그녀는 결국 이혼을 결심한다. 알면서도 5년을 묵인하고 살았을 만큼 어쩌면 이별은 그녀에게 큰 두려움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내 다시금 툭툭 털어내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 위해 모임을 찾게 된다. 성인이 다시금 8년 만에 이혼녀라는 딱지를 붙이고 인생의 친구를 찾기 위해 나선다는 것이 어쩌면 큰 모험이었을 텐데, 그녀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한다.

그리고 마침내 너무나 잘 맞는 K를 만난다. 하지만 평생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져본 적 없다는 그에겐 어쩐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보인다. 그렇지만 결국 이들은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함께 하기로 한다.

저자는 이 만남의 끝에 설사 다시 이별이 찾아온다고 해도, 자신의 선택과 마음을 믿고 앞으로 당당히 나아가 보기로 한다.


· · · · ·
 
우리 모두는 각각의 조건과 환경, 그리고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스스로를 빛나 보이기 위해 남을 깎아내리거나 이를 악용한다.

저자 역시 새 출발을 위해 3040모임에 참여하지만 처음부터 이혼녀라는 사실을 밝히지는 않는다. 색안경을 끼고 볼 사람들을 염려한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모임 사람들은 이혼녀라는 타이틀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덕분에 솔직한 모습으로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때문에 K와도 스스럼없이 대화가 이루어진다. K의 독특한 상황도 그래서 알 수 있었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편에서는 냉혹하고 날카로운 시선이 분명 존재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삶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았다.

다시금 적극적으로 도전했고, 자신이 믿는 신념을 그대로 실천했다. 도망가지 않았다. 자신만의 인생을 아끼고 사랑하며 여전히 전진 중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감정 변화를 통해 매우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을 전한다. 어떤 부분은 '이런 내용까지?'라고 생각될 만큼 가감 없이 표현함으로써 자신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느끼는 부분을 고스란히 노출한다.

그래서 이혼하러 갈 때마저 전 남편과 두 손 꼭 잡고 갔다는 말이 이해가 되는 한편 슬프게 다가오기도 한다. 더불어 그녀의 성격이 엿보이기도 한다.

반면 사랑을 해본 적 없다는 K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끼고 이것에 대해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어딘가 모르게 살짝 이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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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설레는 감정이 있는 시기가 제일 좋은 건데?"
"난 안 그래요. 지금 하루에도 몇 번씩 안 좋은 상상과 좋은 상상이 반복되니까 심장에 너무 안 좋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요."
"응? 되게 정상인데요? 사람을 좋아하면 그런 마음 느끼는 게 정상이에요."

K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이게 정상이라고? 그럼 대체 금사빠들은 어떤 정신 상태로 살고 있는 거예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것 같은데, 한 번 겪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난 못 할 것 같아요. 이 감정이 너무 좋긴 하지만, 마치 계속 마약을 하고 있는 것처럼 안정이 안 돼요."
23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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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대상이 '사람'인 것은 처음일지라도, 문학을 통한 간접경험이나, 다른 대상을 통해 충분히 그 감정에 대해서는 학습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약간 오버스러운 표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살짝 픽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사람마다 느끼는 감도가 다르니 표현상의 차이일 수도 있겠다 이해해 본다.


특정 타이틀이나 사람들이 만든 시선에 맞춰 자신을 내려놓기보다,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디디며 살아가는 저자의 삶은 비슷한 경험을 했거나, 나쁜 경험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나도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어!"라고.

누군가가 나를 어떤 식으로 보던지, 또 어떤 환경에 놓여 있던지 내 삶을 만들어가는 것은 결국 '나'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스스로의 선택을 믿고 지지해 주자.

그 삶의 끝엔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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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머무는 순간들 - 소소하지만 소중한 행복을 배우다
무무 지음, 이지연 옮김 / 보아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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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진정한 행복에 대해 담고 있는 책!"



살다 보면 때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하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다. 아주 작은 것에 깔깔거리며 '행복해'라는 말을 연발할 때가 있는가 하면, 거대한 무언가를 얻게 돼도 행복한 기분이 들지 않을 때도 있는 것을 보면, 행복은 단순히 크기로 측정되는 사안은 아님이 분명한 것 같다.

그럼 대체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아니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는 걸까? 과거에는 '행복한 일이 있어야 웃을 일도 있지'라는 말에 조금 더 큰 비중을 가지고 있었다. 막연히 행복은 그런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오히려 '웃어야 행복이 몰려온다'라는 말에 마음이 더 기울어지기 시작했는데, 행복하지 않은데 억지로 무언가를 하라는 게 아니라 내가 행복한 상황을 만듦으로써 웃을 일을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별거 아니지만 내가 행복하다 느낄 수 있는 것, 남들은 대단치 않다고 여기지만 내가 즐겁다 여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 추구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어쩌면 행복은 아주 가까이에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소소하고 소박하지만 진한 감동과 위로를 맛볼 수 있는 68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 형태로 서술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읽다 보면 생각보다 행복 별거 아니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겪고 느끼는 아주 작고 사소한 수만 가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생각보다 행복을 자주, 또 많이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데, 왜일까? 바로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하지만 그 존재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우리의 무심함을 톡톡 건드리며, 행복에 관심을 가지라고 부추긴다. 일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스쳐 지나간 이런 순간들도 행복이라고, 소중하게 여기고 촉각을 곤두세워야 비로소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가 잊고 있던 행복의 순간들을 보여준다.

생각과 관점의 변화에 따라 달리 보이는 행복의 사례들을 통해 우리 삶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행복한 순간들을 만든 감동과 위로의 이야기 속에서 기억에 남았던 문장들을 모아보았다. 덕분에 무엇이 나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지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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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한 박자를 쉬는 것은 뒤에 이어지는 삶을 더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다.
때때로 한 박자를 쉬는 것은 삶에서 더 여유롭게 나아가기 위한 지혜다.
때때로 한 박자를 쉬는 것은 더 행복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삶에 대한 믿음이다.
3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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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잠시 쉬어간다는 것을 부정적인 관점으로만 생각하지 말자. 오히려 쉼은 삶을 더 아름답게 하고 여유롭게 나아가기 위한 지혜를 쌓는 시간이자 행복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삶의 믿음을 말하기 때문이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라는 말도 있다. 삶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불행할 수도, 행복할 수도 있다. 지금 불행한가? 그렇다면 혹시 부정적인 생각들에 사로잡혀 행복을 밀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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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허둥지둥 하루를 보냈다면 그 시간은 열어보지 않은 버려진 선물과도 같다. 삶은 달리기 경주가 아니기에 발걸음을 적당히 조절해도 된다. 생명의 노래가 끝나기 전에 지금 연주되고 있는 삶의 악장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보라.
4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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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하루는 정신없이 흘러간다. 덕분에 허겁지겁 선물 상자만 열어두고 정작 제대로 음미해 보진 못하고 매일을 보낸다.

이제 그만 멈춰 서서 삶이라는 선물을 제대로 관찰하고 들여다보자. 아주 귀하고 멋진 Life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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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고 나쁘고는 우리가 주위 환경을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가 좋은 면과 아름다운 면만 보면 기분이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고, 그 반대라면 당연히 불쾌해질 것이다. 어떤 환경에서든 생각을 바꿔 그것을 받아들이려고 하면 즐거움이 마음에 자리하게 될 것이다. 그래야 언제든 행복해질 수 있다.
6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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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황을 두고도 사람들은 각기 다른 생각, 다른 기분을 느낀다. 다르게 말하면 행복도, 불행도 나의 선택에 달렸다는 말이다.

좋은 면과 아름다운 면만 보며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그러기를 선택하면 된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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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고 작은 부분 때문에 전체를 포기해버리고 모든 일에 그렇게 임한다면 우리 삶은 암담해질 수 밖에 없다.
(...)
완전히 새로운 마음으로 외로움을 대신하고, 웃는 얼굴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어야 삶도 좋은 일들로 가득해지고 후회가 남지 않는다.
76~7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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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람들은 아주 사소하고 작은 부분에 집착해 전체를 포기하는 어처구니없는 선택을 할 때가 있다. 생각과 시야를 넓히고 더 멀리 바라보자.

그러면 사소하고 작은 것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탈바꿈해 줄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부족한 것은 보완하면 되고, 구할 수 없는 것은 다른 것으로 대체하면 된다.

삶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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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감정일수록, 마음속에서 지울 수 없는 감정일수록,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감정일수록 우리는 더 잘 깨닫게 된다. 만약의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런 일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15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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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후회와 반성의 연속이다. 이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다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후회하지 않도록 꾸준한 노력을 통해 습관으로 만들고, 습관을 루틴으로 만들면 후회는 줄어들게 된다. 만약 지금 어떤 것에 심한 자책과 후회를 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노력해서 바꿔나가야 하는 목록부터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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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경험과 교훈만 기억 속에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마음에서 덜어내야 한다.

잘 잊는 것은 마음이 균형을 되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망각에 능하려면 삶을 여유롭고 진실하게 대해야 한다.
30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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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방법, 행복해지는 방법 중 '망각'만큼 중요한 요소도 없다. 과거를 잊지 못해 행복의 관문으로 들어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많은데,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괴로워하기보다 일단 깨끗하게 잊는 연습부터 해보자.

과거는 과거로 흘려보내야 새로운 무언가를 받아들일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와 미래를 위한 경험과 교훈만 남겨두고, 두 팔 벌려 행복을 받아들일 공간을 조금씩 만드는 연습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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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것을 정리해 단순화하고 가장 절실한 목표부터 시작해야 한 걸음 한 걸음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모든 일에 신경을 쓰다 보면 중도에 포기하게 마련이다. 또한 우리는 길을 가면서도 꾸준히 '땔감'을 주워야 한다. 그래야 인생에 열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마침내 삶이 끓어오르게 할 수 있다.
32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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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성공은 곧 행복을 말한다. 그러므로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이 문장을 꼭 기억하자. 인생을 단순화시켜 가장 절실한 목표부터 시작하는 것, 그리고 한 발 한 발 내디디며 인생에 도움이 될 '땔감(=경험)'을 꾸준히 줍는 것!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 더불어 모든 것을 내가 책임질 수도 없다. 그렇다면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다.

내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 삶의 목표를 정했다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하나씩 완성시켜보자.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삶이고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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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고민거리가 적은 데서 온다."

베푸는 것은 행복의 원천이다. 행복은 나눌 수 있고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수록 더 커져 나중에는 훨씬 커져서 되돌아온다.
39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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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가졌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여러 사례들을 통해 과욕을 부리는 사람들을 보면, 행복해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불행한 삶을 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히려 삶에서 고민거리를 줄이는 것에 무게를 두고 살아보자. 어쩌면 이것이 진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일지도 모른다.

내가 행복하면, 나와 내 주변 사람도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은 감염력이 커서 생각보다 크고 넓게 해피 바이러스가 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단 지금, 오늘, 매일 행복할 수 있는 요소들을 눈 크게 뜨고 찾아보자.

행복은 우리 주변, 아주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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