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
마리오 알론소 푸이그 지음, 성소희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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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좌뇌와 우뇌)의 통합과 균형은 세상을 보는 해석 방식을 바꿔 우리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마인드를 바꾸는 태도나 마음가짐에 대한 책일 거라 예상했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뇌과학과 심리학적 측면에서 마인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접근 방법에 대한 책이라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


특히 초반에는 뇌과학적 이야기를 많이 풀어내고 있어 '반복되는 루틴'을 깨고 잠재력을 어떻게 깬다는 것인가 의아하기까지 했다. 특히 비슷한 주제의 다른 책들과 접근법이 달라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게 아닐까 싶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생존을 위해 주로 사용해 온 좌뇌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우뇌를 함께 활성화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총 49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뇌과학과 심리학적 관점에서 반복되는 루틴을 깨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식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그것을 위해 보통은 태도의 변화나 마인드셋 방법을 제안하지만, 이 책은 뇌의 구조와 행동양식에 대해 언급하며 뇌가 가진 기본 역량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현재 우리는 시대적으로 생존을 위해 좌뇌 중심 사고로 살아가고 있으며, 이를 보완하고 생각의 틀을 깨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뇌의 활용도를 더 높여 두 개의 뇌가 유기적으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한다.


좌뇌는 분석과 이성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 우뇌는 감정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 현재 우리는 좌뇌에 많이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깨기 위해서는 좌우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할 때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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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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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의 발달로 인류는 '개념'울 만들어 소통하는 능력까지 갖추었다. 그전까지 인간의 의사소통 방식은 매우 원시적이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7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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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데 우뇌보다 좌뇌의 시선에 더 익숙해 있다. 관찰 주체는 대상에 언제나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맥락에 따르면, 좌뇌의 관찰 방식으로 항상 이성에 근거한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며, 측정 가능한 현실에 갇혀 살아간다.

10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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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상상력은 이성이 제시하는 좁은 좌표를 초월한다. 좌뇌가 뉴턴 물리학의 탄생지라면, 우뇌는 양자 물리학의 발원지라 할 수 있다.

(...)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피상적인 물질의 세계가 보인다. 그 너머를 꿰뚫어 본다면 심오한 영적 세계가 보일 것이다. 물질의 세계는 실용성을, 영적 세계는 지혜를 가져다준다.

(...)

한계는 현실이 아니라 좌뇌가 결정한다. 좌뇌는 제한적인 논리를 직접 다툼으로써 한계를 정한다.


좌뇌는 이해할 수 없거나 통제할 수 없는 힘의 존재를 감지하고, 이를 어둡거나 사악한 힘으로 인식한다. 이 탓에 수많은 사람이 무의식 세계로 진입하기를 몹시 수상쩍게 여긴다.

154~15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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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족함을 탓하는 표현은 순전히 좌반구에서 만들어 냈을 뿐이다.

(...)

우리가 말하는 자아와 정체성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라 우리가 자신과 동일시하는 언어적, 비언어직 이미지다. 이들 이미지는 서로를 강화하기까지 한다.

21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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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는 좌뇌와 연결된 자의식이 부정적 이미지를 투사하면서 이야기를 꾸며 내기를 단호하게 멈추고, 내면을 과감하게 들여다보아야 가능해진다.

23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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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를 이만큼 살아올 수 있도록 이끈 좌뇌의 공로는 인정한다. 하지만, 앞으로 더 도약하기를 바란다면 이제는 우뇌 쪽에도 관심을 기울어야 할 때다.


더불어 좌뇌가 그어놓은 한계의 선도 지우고, 우리의 정체성을 조금 더 넓혀 새로운 방식의 사고와 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렇게 마인드를 리셋하게 된다면 우리는 습관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세상을 보는 해석 방식 자체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앞으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걸맞은 나만의 자아, 나만의 무언가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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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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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우리는 좌뇌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사고하며 살아왔다. 이제는 생각의 범주를 넓혀 우뇌의 심오한 영적 세계와 아이디어, 그리고 무의식의 세계를 폭넓게 경험해야 할 때다.


우뇌를 활용하면 좌뇌가 제한했던 한계를 풀어내고, 숨겨진 자아의 양면을 모두 발견해 포용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을 것이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판단을 넘어서 이제는 밸런스를 맞춘 또 다른 내면의 통합을 이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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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붓 사우나
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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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의 힐링 이야기!"



현실감 돋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갔던 이 책은, 소설이지만 소설 같지 않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한국적 정서로 대표되는 사우나라는 공간, 그리고 한 가족을 둘러싼 여러 친척을 등장시킨 점, 여기에 여러 지인들과 사기,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 등에 대한 소재까지 더해지며 그야말로 현실 속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포인트들이 꽤 많았다.


지금은 흔하게 볼 수 없는 가족 형태를 다루고 있는 점을 빼면 거의 현실 속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아 더 짠하고, 더 애틋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총 12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12개월 한 해를 살아낸 한 가족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다. 발리 우붓에서 꽤 잘나가던 이들이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 년의 시간들을 담아냈는데, 보다 보면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신기한 점은 중간중간 갈등과 다툼이 있기는 하지만, 완전히 갈라서는 극강의 단절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어떻게든 서로 뭉쳐서 살아내겠다는 의지가 더 크게 엿보이는데, 이 때문에 '이래서 소설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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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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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서

-딸

-중학교 때 발리에서 살다가 현재 한국 거주 중으로 대학생


■김서홍

-아들

-고등학생

-불쑥불쑥 천재성을 발휘


■이은숙

-엄마

-발리 우붓에서 한식당 '윤서네 한식당'을 운영하다 망해서 한국으로 옴


■김현석

-아빠

-발리 우붓에서 한식당 '윤서네 한식당'을 운영하다 망해서 한국으로 옴


■김성자

-고모

-현철과 쌍둥이이며 누나


■명숙

-윤서의 이모

-은숙의 친 여동생

-새신사 자격증 보유

-요양보호사 근무 경력도 가지고 있음


■김현철

-현석의 남동생

-가정의학과 '닥터 김 병원' 운영 중


■사미선

-현철의 아내

-사우나에 한 번씩 손님으로 방문


■임석구

-자신을 재력가이자 투자 사업가로 소개하며 윤서네 집에 사기 친 사람


■장민주

-윤서의 초등, 고등학교 동창 친구

-사우나에 자주 방문

-안 빠지던 살이 사우나에 다니면서 명숙의 조언을 듣고 빠지기 시작

-제법 사는 집 자녀로, 엄마는 삼성전자 부장


■오 여사

-탈의실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는 터줏대감


■철수

-여섯 살 된 유준이를 홀로 키우고 있음

-한동안 사우나 관리 알바를 함


■소정식

-성자의 중학교 동창

-구청 환경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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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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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네 가족은 한국에서 사기를 당하고 쫓기듯 발리 우붓으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 다행히 그곳에서 자리를 잘 잡은 덕분에 '윤서네 한식당'은 대박을 쳤고, 한동안 꿈같은 날들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중학생 시절을 발리 우붓에서 보낸 윤서와 동생 서홍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윤서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한국에서 다니게 되면서 현재는 원룸에서 동생과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레 윤서는 부모님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또다시 사기를 맞은 부모님이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는 연락이었다.


이후 이들은 윤서와 서홍이 생활하던 원룸의 보증금까지 빼서 허름하고 낡은 사우나 하나를 구매하게 되고, 그곳에서 먹고 자며 생활하게 된다. 여기에는 발리 우붓에서 함께 사기를 당하고 온 고모 성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곳에서 이들 가족은 짠하고 애틋한 일들을 다양하게 겪으며 가족의 결속력은 더 높아지고, 이웃과 함께 사는 법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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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으로 다가온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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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는 핸드폰 하나를 들고 스낵에서 파는 각종 음료수를 빨대로 마시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세상은 공평한 듯 보였다. 일단 옷들이 같다. 그리고 누구나 매트나 베개를 사용하고 방바닥에 눕는다. 가끔 독서하는 사람도 있지만, 거의가 TV나 핸드폰을 본다.


경락 마사지 숍에 가서 제법 돈을 주고 고급 전신 경락 마사지를 받는 사람이 여기서는 상류층에 플렉스 소비를 하는 사람이다.

(...)

윤서는 생각했다. 인간에게 진정한 유토피아가 있다면, 어쩌면 이곳이 아닐까 하고.


누구나 가진 옷으로 평가받지 않고, 바닥에 누워서 버티고 있는 상황들이야말로 비교 대상이 사라진 공평한 사회 같아 보였다.

73~7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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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서 생활하게 된 뒤로 윤서네 가족은 종종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사우나 안에서 같은 옷을 입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은 어느새 사라지기 시작한다.


어떤 의미로는 윤서의 말대로 정말 사우나야말로 진정한 유토피아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괜한 걸로 사람을 평가하기보다 어쩌면 고급 경락마사지를 받는 것으로 상류층을 구분하는 사우나가 어떤 의미로는 더 공평하고 평등한 사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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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한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함부로 남에게 불편을 끼치면 안 된다는 걸 잘 알았으면 됐습니다."

13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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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소설이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교훈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하나같이 모두 사연을 가득 가지고 있는데, 결국 남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삶의 태도에 대한 메시지까지 더해져 제대로 힐링의 참맛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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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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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 보면 짠하고 남의 일 같지 않은 에피소드를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지금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픈 엄마를 병간호하다가 결국 직업도 잃고 경제적으로 궁핍해진 것은 물론 우울증까지 얻게 된 청년의 이야기, 홀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가 살 곳을 마련하지 못해 사우나 한 달 이용료를 끊어 생활하면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동안 아이를 혼자 방치할 수밖에 없는 현실,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홀로 남겨지게 되면서 은둔형이 되어 버린 한 여성, 먹고 살 것이 막막하고 두려워 갓난아기를 사우나에 유기한 젊은 부부의 이야기 등.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나를 운영하는 윤서의 가족들은 이들을 내치지 않고 보듬으며 상황에 따라 단호한 훈계와 곁을 내어주는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이들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우나는 실질적으로 몸을 데우고 쉬는 장소를 상징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우나 역시 그런 물리적 힐링과 쉼을 상징함과 동시에 관계를 데우고 회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다소 부딪히는 듯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이들은 점점 더 끈끈한 동지애를 보여준다. 사우나에 방문하는 손님들도,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도 점점 주름살이 곧게 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윤서네 가족은 사기를 당한 후로 복잡한 심정으로 운영하게 된 사우나에서 때론 폭발하고, 때론 데워지다 결국엔 온기를 나누게 된다.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힐링이 필요하다면 지금 이 책, <발리 우붓 사우나>를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 경험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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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지친 밤에는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포레스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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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접어들며 달라진 중년의 현실을 그리고 있는 이야기!"



마스다 미리의 책들은 작가와 함께 시선과 관찰의 대상, 생각의 범위도 함께 자라고 이동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리고 그 시선들이 무릇 특이하거나 특별하다기보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지 그렇지' 할 만한 소재들의 이야기들이라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50이라는 나이에 접어든 중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읽다 보면 '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것들과 '그렇지 그렇지' 하는 것들이 뒤섞여 공감과 이해를 끌어낸다.


이번에는 주인공이 우연히 홀로 한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다가 뒤 테이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거기에 빠져, 매일 방문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청자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러다가 결국 그들을 진짜 만담가로 만들어 여러 행사에 초청하는 것은 물론 함께 중년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진정한 친구가 되는 이야기다.


가게나 음식점을 방문하다 보면 가끔 옆 테이블에서 들리는 이야기를 듣고 '맞아 맞아'하며 공감할 때가 있는데 아마도 그런 일상의 에피소드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주인공은 이제 50대에 접어들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조금씩 변화를 겪고 있었는데, 소소한 변화에 대한 관찰을 담은 이야기라 읽으면서 공감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를테면, 예전처럼 옷이 어울리지 않는 느낌,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 순간, 몸을 일으킬 때 무심코 나오는 소리, 인간관계에서 새로움보다 편안함을 찾게 되는 변화 등.


중년에 접어든다는 것이 때론 두렵기도 하고, 절망스러운 순간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부정적인 생각에만 갇혀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끔 단어가 생각이 안 나고, 놓치는 것들도 많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먹은 뒤에야 알게 되는 지혜와 여전히 즐거운 일을 찾고 싶은 열정은 남아 있는 만큼,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즐겨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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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으로 다가온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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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같으면 여섯 자리쯤 바로 외웠는데 이젠 전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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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은 뒤에야 알게 되는 게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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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을 찾고 싶은 마음은 가슴안에 시들지 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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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었다고 모두 다 내려놔야 하는 건 아니다. 특히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서 중년의 나이는 예전과 같지 않다.


그러니 어쩔 수 없는 것은 내려놓더라도, 가지고 있는 열정이 다 소진할 때까지는 할 수 있는 것들을 여전히 시도하며 살아보자.


그러다 가끔 중년에 지친 밤에는 비슷한 나이의 중년 친구들과 맥주 한잔하며 담소를 나눠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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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오래 쓰는 백년 스트레칭 - 하루 10분, 통증 줄이고 관절 수명 늘리는
김범수 지음 / 비타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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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핵심 처방! 스트레칭!!"



최근 하는 일이 많아선지, 여기저기 몸이 쑤시는 일이 잦다. 그럴 때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지만, 생각처럼 근육이 잘 풀리지 않는 때도 있다.


그 상황이 길어지면 결리는 부위가 아파 결국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것으로 끝나고는 하는데, 이럴 때를 대비해 미리 일상 속에서 스트레칭이 습관처럼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면 어떨까.


이 책은 스트레칭의 중요성과 이것이 왜 필요한지, 또 근육을 풀어주지 않았을 때 생길 수 있는 위험성까지 전해주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통증별, 상황별 스트레칭 방법 30가지와 여기에 더해 나만의 맞춤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어 일상 속에 스트레칭을 쉽게 들여올 수 있도록 돕는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백세시대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꼽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저자의 말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과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부분이었는데, 현실적으로 매일 실천하면서 효과적인 시간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 '스트레칭'이라는 점에 있어 더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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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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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것은 오래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결국 답은 치료보다 예방과 관리에 있으며, 증상이 생긴 뒤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생기기 전에 대비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그것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내 몸에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투자다.


통증의 해답은 한 번의 치료가 아닌 매일 내 몸을 다루는 방식, 즉 습관에서 시작된다. 스트레칭은 단순히 몸을 푸는 동작이 아니라, 건강과 젊음을 오래 유지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세 가지다. 첫째,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줄이고, 스트레칭을 몸의 노화를 늦추는 생활 습관으로 이해하기. 둘째,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면서 효과가 분명한 자세와 동작만 선별해 익히기. 셋째, 스트레칭을 통해 100세 시대를 살아가면서 통증 없이 부드러운 몸으로 오랫동안 건강한 인생을 즐길 힘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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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세히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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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스트레칭이 필요한 이유

스트레칭은 근육을 늘이는 행위다. 이 책에서 말하는 스트레칭은 단순히 근육을 물리적으로 늘이는 행위 그 이상이다. 스트레칭은 근골격 시스템의 균형을 맞추고, 기능을 회복하며 질병과 노화를 예방하는 종합적인 관리 활동이다.


1. 근육 이완과 통증 완화

근육은 스스로 수축만 가능하고, 능동적으로 이완하지 못한다. 과도한 운동, 근육의 불균형,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과하게 수축한 근육은 자연스러운 활동만으로는 충분히 이완되지 않는다. 그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뭉친 근육이 통증을 유발한다.


스트레칭은 짧아지고 뭉친 근육을 원래 길이로 되돌리고 이완하는 작업이다. 근육이 이완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근육통과 피로가 줄고 회복이 빨라진다.



2. 관절의 가동 범위 회복 및 증진

굳은 관절은 우리의 동작과 삶을 그 범위 안으로 제한한다. 스트레칭은 이러한 관절의 가동 범위를 점진적으로 늘려준다.



3. 부상 예방과 운동 능력 향상

스트레칭으로 유연한 근육과 관절을 만들어주면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외부 충격에 몸이 더 잘 견딜 수 있어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



4. 자세 교정 및 근육 불균형 해소

올바른 스트레칭은 근육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른 자세는 단순히 보기 좋은 자세를 넘어 척추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핵심 요소다.



5. 근골격계 질환과 노화 예방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부드러운 근육과 힘줄, 유연한 관절을 만드는 것은 근골격계의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더 젊고 건강한 관절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비법이다.



6. 신경계 이완과 스트레스 조절

천천히 깊게 하는 스트레칭은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만성적인 긴장과 통증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편안함으로 이어진다.



■뻣뻣한 질환을 통해 알 수 있는 위험성


1. 허리 질환: 만성 요통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 습관이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 질환을 유발하거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환을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2. 어깨 질환: 오십견 및 회전근개 질환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오십견 또는 동결견으로 알려진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이는 염증이 생겨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유착되어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동반된다.


주로 50대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젊은 세대에서도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


또 다른 흔한 어깨 질환인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가 닳아서 생기는 병이다. 굳어서 잘 움직이지 않으면 그만큼 어깨 관절이 무리를 하게 되고, 회전근개에 가해자는 스트레스가 커져서 손상에 취약해지는 것이다.



3. 발 질환: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일상생활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로, 그만큼 과사용으로 인한 손상과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과사용, 과체중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스트레칭 부족이다.


아킬레스건염도 이와 비슷하다. 종아리 근육의 과도한 긴장과 뻣뻣함은 아킬레스건의 스트레스를 높인다.



4. 팔꿈치 질환: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면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 안쪽이 아프면 골프엘보(내측상과염)라고 하는데, 살림하는 주부나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 등 손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근골격계 노화를 가속시키는 나쁜 습관


1. 나쁜 자세: 만병의 근원

2. 과사용: 반복적인 스트레스의 축적

3. 스트레칭 부족: 근골격계 노화의 주범



■건강한 삶을 위한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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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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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들을 하나하나 따라 해 보다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어떤 것들은 평소 내가 근육을 푸는 동작들이라 오히려 반가웠달까.


몇몇 동작들은 익혀뒀다가 하루의 루틴처럼 중간중간 끼워 넣고 꾸준히 실천해 보면 어떨까 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하는 동작, 일하거나 공부하다가 하는 동작 등과 같이 물 흐르듯 일상 속에 특정 동작을 끼워 넣어 두는 방식으로 말이다.


그러다 보면 일부러 시간을 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트레칭 동작들을 루틴처럼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건강한 몸으로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우선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부터 찾아서 시작해 보자. 그 어떤 것보다 몸은 그런 우리의 노력에 정직하게 반응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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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단 한 순간도 버려지지 않았어
최예인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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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찾지 못했거나 헤매고 있는 십 대를 위한 비전 워크북"



저자는 비전 없던 자신의 10대와 20대를 어떻게 변화시키며 비전을 만들어 나갔는지를 이 책을 통해 풀어낸다.


특정 계기를 통해 눈을 뜬 이후부터 스스로를 위해 도전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그 결과 목표했던 것들을 하나씩 이루어낸 과정과 이야기를 담아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비전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던 과정들을 모두 담고 있다.


보통의 청년들과 비슷했던 저자지만, 우연한 기회에 디지털 디톡스를 하게 되고, 그때 스스로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면서 비전을 만들기 위한 시작에 이르게 된다.


그 행보를 살펴보면,


▶대표로 살기로 마음먹은 후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회사 이름 '예인비전'을 세움

▶이후 주식회사 '비저니어스라'로 성장

▶세바시 구범준 피디 만남

▶학교 총장 만남

▶한나비 모임 만들어서 활동

(졸업 전까지 3회의 강연회 개최, 이후 10년 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음)

▶이후 '드림디자인콘서트'로 이어짐


저자가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이것을 실행해 나가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살펴보며, 나만의 비전을 세우고 실행하기 위한 방법들을 체크해 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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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으로 다가온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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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본격적으로 탐색하며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어요. 꿈은 가끔 화려한 재능이 아닌, 아픈 '결핍'에서 시작되기도 한다는 점이죠.

2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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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화려한 재능에서 시작되기도 하지만 때론 '결핍'에서 시작된다는 말에 동감한다. 결핍은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하는 욕망을 만들고 이것들은 곧 열의와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현실이 남들보다 못하다고 해서 주저앉거나 포기하지는 말자. 오히려 그런 결핍을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보자. 그러다 보면 꿈이 현실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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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점과 생각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보이고, 그에 따라 행동도 달라지기 마련이죠. 여러분이 적어 내려가는 사소한 버킷리스트 한 줄이, 언젠가 여러분을 마법 같은 순간으로 안내할 지도가 되어줄 거예요.

6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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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이루고 싶은 일이 있거나 삶의 방향을 바꾸고 싶다면 우선 나만의 관점과 생각을 글로 기록해 보자. 그러다 보면 사소한 글 한 줄이, 곧 내가 가야 할 안내자가 되어 이끌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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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라는 긴 여행도 마찬가지예요. 남들보다 빨리 경유지에 도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 길을 지나며 무엇을 보고 느끼느냐는 점이죠. 천천히 걷다 보면 목적지로 향하는 더 즐거운 길을 발견할 수도 있고, 때로는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 그 소중한 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도 있어요.


결국 진로는 정답을 맞히는 시험이 아니라, 자신만의 풍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에요. 그러니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경로가 조금 돌아가는 길이라 해도 조급해하지 마세요. 그 느린 걸음 속에 여러분의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진짜 보물들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94~9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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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고민하고 나아가는 여정을 두고 '속도'나 혹은 남들과의 '비교'에 무게를 두면 해답을 얻기 어렵다. 진로는 나만의 인생 여행이자 풍경을 디자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만의 색깔, 나만의 취향대로 천천히 그려나가 보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그림이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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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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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청년이나 청소년들을 살펴보면 의외로 꿈이 없는 경우가 많다. 꿈이 없는 것을 넘어서 비전을 세우지 못해 뒤늦게 방황하거나 좌절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데, 그때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면 어떨까 한다.


비슷한 또래였던 저자의 방식을 답습하고, 저자가 제안하는 워크시트를 하나하나 작성하다 보면, 어느새 나의 비전, 나의 꿈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꼭 꿈이나 비전을 발견하지 못해도 적어도 나란 사람, 나의 취향 같은 것들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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