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이야기
공성식 지음 / 좋은땅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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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급박하고 치열한 순간을 사는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


최근 병원과 의사 관련 이슈들이 한참 뜨거운 시기에 마주한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이야기는 읽는 내내 여러모로 복잡한 생각이 들게 했다.

현실 속에서 한 명의 개인이 아닌 의사 집단이 불특정 다수의 환자 목숨을 볼모로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 더 그러했던 것 같다.

더군다나 빅 5 병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있는 저자가 직접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마주한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게 맞나?'라는 생각과 함께 씁쓸한 감정이 들었다.

어쩌면 이 책이 출판된 이 점에는 의사가 아닐 수도 있는, 혹은 의사들의 파업에 동참하고 있을 수도 있는 의사일 수도 있어 그가 담고 있는 이 책의 모든 내용들이 어쩌면 그저 허울만 남은 옛이야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 자신의 투병생활을 포함한 내방한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말 그대로 응급실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삶과 죽음의 치열한 교차 지점에서 정작 환자들의 기억 속에는 남지 않는,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겪은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긴박함과 혼란스러움이 여실히 느껴진다.



응급실을 잠깐 거쳐가는 수많은 환자들 속에는 암 환자를 비롯해, 아이들, 임산부, 사사로운 피부 관련 질환으로 오는 환자들까지 다양한데, 생각보다 더 공장같이 운영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어쩌면 이것은 시대가 변해서일 수도 있고, 혹은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으며, 아니면 이랬으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이 모든 것이 뒤섞여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환자가 생각하는 응급실의 풍경과 의사 입장에서 바라보는 응급실의 모습은 확연히 다르게 다가왔는데, 특히 환자를 구분하는 방식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였다.

아무래도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응급실'에 대한 이야기라 더 그런 면이 있지 않았나 싶다.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생각해 본다면,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나 병원 운영 시스템, 의사 모두 개선이 필요해 보였는데 지금이 딱 그것을 개선하고 해결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환자 입장에서 본다면 긴급하지 않은(간단한 피부과 진료) 사유로 한밤중에 응급실을 내원하는 행위는 지양하고, 국가에서는 명확한 상급/중급/하급 병원의 시스템을 개편해서 명확하게 구분 짓는 일이 필요해 보이며, 의사들은 공장 같은 진료가 아닌 환자 한 명을 꼼꼼히 살피며 안팎으로 진료해 줄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통합적으로 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 말이다)

특히 환자 입장에서는 응급상황을 스스로 진단할 수 없기에, 이에 대해 의사는 단순히 '별거 아닌 것'으로 치부하기보다 꼼꼼히 들여봐주고, 상황에 따라 기본 의원이나 병원으로 전원을 보내거나 추가 검사 혹은 다른 병명을 더 살펴봐주는 것이 필요하다 여겨진다. (돈 벌기 수단을 위한 추가 검사나 진료는 그만!)

실제 책에 소개된 내용 중에도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했다가 별거인 상황이 벌어져 마음을 다잡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확인해 볼 수 있는데, 환자 입장에서는 하나뿐인 목숨을 잃는 일이 될 수도 있어 더 큰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퇴원했다가 다음날 사망 상태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음)

내가 의사가 아닌 상황이라 그들이 사표를 내고 시위를 하는 진짜 이유는 잘 모른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 119 구급대가 갈 병원이 없어 뺑뺑이를 돌다 길바닥에서 환자가 죽었다는 이야기, 아이가 아픈데도 치료할 의사가 없어 지방 곳곳에서 병원을 돌고 돌다 결국 서울의 어느 병원에 겨우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 임산부가 분만할 병원이 없어 분만 의사를 찾아 먼 곳까지 가서 아이를 낳았다는 이야기들을 들을 때면 필수의료 의사를 늘리는 것이 꼭 필요해 보이는데 왜 그것에 반대를 하고 반기를 드는지 이해 못 할 노릇이다.

일단 진단하고 치료할 의사가 있어야 그다음에 시스템 개선을 하든, 필수 의료 의사를 늘리든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한 명의 의사가 전문의로 성장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앞서 이미 여러 차례 인원 증원이 반대에 부딪혀 끌어온 시간을 생각해 보면 조금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도 든다.

사람이 부족해서 밤샘하고, 수술하느라 쉴 틈이 없고, 줄 서있는 환자들로 외래가 복작이는 걸 생각해 보면 의사 입장에서도 수를 늘리는 것이 만세를 부르며 환영할 일인 것 같은데, 밥그릇 뺏기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도통 모를 일이다.

어쨌든 저자가 경험한 것처럼 의사도 환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급하면 응급실을 찾을 수 있다. 때문에 그 속에는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가 존재하는데, 저자가 책에서 다룬 내용들만 봐도 우리가 직시하고 고민해 봐야 할 문제들이 꽤 많음을 알 수 있다.

연명치료, 독거노인, 범죄자 치료, 의료 전달 체계, 안락사 등의 예민한 주제들이 현재는 미뤄진 상태로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어쩌면 우리는 너무 사소한 것들에 매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서로의 안녕은 물론, 웰빙과 웰다잉을 위해 서로가 조금 더 질 높은 의사결정과 방향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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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은 우리 응급의학과 의사들을 보고 찾아오지는 않는다. 가까워서, 119가 데려다줘서, 다른 병원에서 안 받아 줘서, 병원이 유명해서, 외래에 유명 교수님께 다니던 중이니까 이 응급실로 찾아온다. 그러고는 누군가 마침 그 시간에 근무 중인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배정이 되어 잠깐 스쳐 지나간다. 이렇게 우리는 이름 없이 살아가고 있지만 급박한 상황에서는 그들이 의지할 유일한 의사이기도 했고, 난처할 때는 갈피를 잡아 주는 등대이기도 했다.
2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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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의사들이 갖는 자부심만큼, 환자와 그들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 역시 같은 생각과 마음으로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와 내 가족에게 긴급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제든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등대 같은 안내자가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마 그렇게 서로 마음이 통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들이 이름 없는 의사, 얼굴 없는 의사로 환자에게 기억될지언정 그들의 노고만큼은 오래도록 마음에 깊이 남지 않을까?

더불어 응급실을 방문하는 이유에, 그때 그 응급실 의사선생님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는 이유가 추가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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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
남상훈 지음 / 부크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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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한 번씩 삶이 힘겹다 느껴지거나 관계에 허탈감이 들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거나 혹은 자책과 원망의 마음이 들어 우울과 자괴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사람보다 책에서 위로와 위안을 얻어보자. 때론 침묵이 답이 될 때가 있고, 수많은 이들이 남긴 경험과 방법들이 해답이 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자주 웃으려고 노력하면서 느꼈던 단상을 옮겨적은 책으로, 삶, 관계, 인생, 인연 등에 대해 담고 있다.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어떤 상황이나 타인에게 듣게 되는 말속에서 상처를 받거나 좌절하게 되는 상황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말들이 주를 이룬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며 인연이라는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과거와는 달라진 생각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특히 함께 하고 싶은 '배우자'상에 있어 그 무엇보다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아주 작은 한 끗 차이로 사람은 상처를 받거나 위안을 얻고는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크고 물질적인 것을 크게 안겨주는 사람보다, 나를 위해 작지만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 써주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살다 보면 타인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또 예상치 못한 순간에 눈탱이 맞는 것 같은 어이없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임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스스로 어떤 말에 귀 기울이고 또 어떤 말을 피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독이고 또 다독이는 다정한 말들을 통해 부디 자주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의미 있게 다가왔던 문장들을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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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잘' 지내라는 말에 집착하지 말자. 너무 치열하게 살지 말자. 삶에서 가장 잘해야 하는 건 오래 달려갈 수 있도록 호흡을 가다듬고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1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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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장거리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잘'이라는 말에 휘둘려 단거리 하듯 인생을 살아갈 때가 있다. 부디 자신만의 호흡과 속도로 나아갈 수 있는 인생을 나아가기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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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사랑, 관계, 더불어 다른 모든 것의 가능성에 대해서 내일의 답을 얻으려다 오늘을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매 순간, 현재를 살며 내일에 대응하는 마음. 지금껏 그래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2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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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우리지만, 정작 오늘은 나 몰라라 하고 과거에 매여있거나 미래만 바라보고 살아가다 오늘을 망치는 일을 종종 목격하고는 한다.

최선을 다하는 '현재'가 있어야 후회하지 않는 과거를 남길 수 있고,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음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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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것 하나 없는 처음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해 보고 싶은 일을 정말 잘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이 말을 해 주고 싶다. 누구나 처음일 때가 있다고. 처음이기에 낯설고 어설프고 어려운 것이라고. 그러니 움츠러들지 말고 자신을 응원하길 바란다고.
5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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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능력 좋고 현란한 능력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기 마련이다. 나보다 잘하는, 출중한 이들과 비교하기보다 나만의 '처음'을 즐겨보면 어떨까?

어리숙하고 어설픈 처음일지언정,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시간이기에 스스로 하는 격려와 응원을 통해 이 시간을 잘 보낸다면, 후에 그 어설펐던 시간마저 사랑할 수 있는 행복한 추억담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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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다는 건 어떻게든 버티는 게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사람의 모습이라는 것을. 그들은 여러 번 넘어져 보며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운 사람들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필요한 건 붙잡고 버틸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라 다시 일어나겠다는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8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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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수없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가 생각나는 문장이다. 넘어져 본 자만이 다시 일어나는 법을 안다는 말처럼, 수많은 실패와 고난의 경험은 나를 더 단단하고 굳건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넘어진 것에 아파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덜 상처받을지, 또 어떻게 하면 잘 일어날 수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삶을 살아보자.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강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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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이 되니 알겠다. 대단하지 않아도 그럴듯한 삶이 아니었대도 묵묵히 내일을 살아 내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그러니 지나간 시간을 탓하고 아쉬워하고 부정하지 않기로 한다. 열렬하고 참 애썼으니 그걸로 됐다고 그때가 있었으니 지금의 내가 된 거라고. 딱 그 정도의 마음만 쓰기로 한다.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내 믿음을 믿고 조금씩 나가갈 뿐이다.
10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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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과거는 그냥 흘러간 대로 두자. 아쉽고 부족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시간에 얽매여 시간을 탓하고 내 행동을 탓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

생각해 보면 그 모든 시간, 나는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안된 것, 잘못된 것에 마음을 쓰기보다, 그 시간에 들인 노력과 수고에 더 집중해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지지해 주자.

그렇게 한 발 한 발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멋진 인생이니 그것으로 되었다 믿고 앞으로 나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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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내게 어떤 사람인가 아는 방법은 그 사람과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내 마음이 어떤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
그래서 이제는 생각 없이 아무 사람과 연을 시작하고 싶지 않다.
(...)
이왕이면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 돌아오는 길에 좋은 감정을 떠오르게 만드는 사람, 잔잔한 호수처럼 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15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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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딱 내 마음을 대변하는 문장이다. 나이가 들수록 관계가 좁아지고, 인연이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런 생각이 뇌리에 깔려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누군가를 만나고 돌아서는 길, 찝찝하다거나 불편하다거나 어딘가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사람들은 이제 다시 만남을 가지기 꺼려진다.

나도 상대방도 부디 서로 돌아서는 길이 좋은 감정으로 남기를, 그리고 그런 인연들로 가득한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자꾸 꺼져가는 생각을 다시 들어 올리는 방법은 자주 생각을 전환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이런 습관 같은 행동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 깊이 새겨져 무너지는 순간이 왔을 때 나를 일으켜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다독이고 또 다독이며, 스스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별거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이 되어보자. 그런 위로와 격려가 쌓여 빛나는 내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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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각성
정원 지음 / 북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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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고 즐겨 하는 나에게 있어 '여행'이라는 말은 곧 스위치와 같아서 이 말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가곤 한다. 어쩌면 그래서 이 책이 내 레이더망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다.

여행하면 보통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때로 책으로 읽거나 구전으로 듣는 이야기 또한 간접 여행을 할 수 있기에 못지않게 즐겁다.

처음에 <여행 각성>이라는 제목을 보고 무엇에 대한 각성을 말하는 것일까 내심 궁금한 마음이 들었는데, 모든 여정을 함께 하고 보니, 동질감과 공감의 마음이 들어 힘찬 응원을 보내고 싶어졌다.

누가 뭐라든 내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사는 게 최고라는 말과 함께, 나 자신과 저자 모두에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총 3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세 장소를 각기 다른 사람과 여행하며 느낀 감정과 여정을 담고 있는데, 읽다 보면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과 색깔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여행지는 오사카로, 인생 처음으로 혼자 떠난 여행지에서 겪게 되는 어리숙함과 홀로 사유하며 느낀 감정들을 솔직 담백하게 담고 있어 잔잔함 감성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여행지는 뉴욕&보스턴으로, 형제의 출장길에 동행하게 되면서 따로 또 같이 즐기는 여정을 담고 있다. 처음은 낯선 장소에서 겪는 이질감과 소심함에 주눅 들기도 하지만, 이내 곧 마이페이스를 되찾으며 뉴욕을 한껏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여행지는 삿포로로, 엄마와 함께 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 눈꽃 세상에서 마주하는 속 깊은 이야기와 함께이기에 서로를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비슷한 고민과 경험을 했었던 과거의 내 모습이 많이 생각났다. 취준생 시절 발 동동 구르며 고민하던 모습, 첫 해외여행의 설렘과 걱정들, 엄마와 함께 했던 여행의 추억, 지인이나 친구들과 했던 여행에서의 에피소드 등이 하나 둘 떠오르며 잊고 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러면서 내 인생 또한 저자처럼 여행 덕분에 많은 것을 각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생각보다 혼자 여행하는 것이 꽤 멋진 일임을, 여행하는 사람에 따라 여행의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내가 보고 듣고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그렇기에 더 넓은 세상에서 원하는 일을 맘껏 해도 큰일이 일어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걷고, 쓰고, 사진을 찍는 것이 어느새 일상에 세트처럼 당연한 것이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저자가 여행에서 비슷한 행동 패턴으로 하루하루를 채웠다는 일화는 어쩐지 반갑기까지 했다.

여행 에세이이기에, 단순히 책의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사진을 보며 도시 곳곳을 탐험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두 가지 포인트를 가지고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첫째는 삶과 인생에 대해 사색하며 여행하는 관점을 바탕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여유와 낭만, 즐거움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지만, 여행이 주는 더 큰 목적은 일상을 벗어나 낯선 나를 마주하는 것에 있다고 본다.

저자는 그런 사유의 시간을 가지며 꿈과 미래, 인생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책에 담았는데, 이를 통해 나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듯하다.

두 번째는 동행자에 따라 일정이나 여행 스타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다. 아무래도 혼자 여행하는 것과 동행자가 있는 것은 확연히 차이가 날수밖에 없는데, 공교롭게도 세 여행지에서 각기 다른 동행자를 두고 있어 확실한 비교를 할 수 있다.(홀로 여행/형제와 따로 또 같이/엄마와 여행)

각기 다른 장단점을 살펴보고, 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을지 또 나의 여행 스타일은 어디에 더 적합한지를 살펴보면 좋겠다.


<문장으로 만나보는 여행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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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를 선택함으로써 우리가 얼마나 간단히 살 수 있는지 배운다. 앞으로도 더욱더 힘차게 짐을 줄이는 여행객이 되고 싶다. 여행도, 지구도 모두 포기할 수 없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선택지를 고르며 상호 공존하는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단순해진 몸과 마음은 풍성한 선물을 안긴다. 마음에 드는 물건 대신 200장의 사진이, 취향을 저격한 옷 대신 고책을 가득 채운 빽빽한 글씨가 다가왔다. 가벼움을 제일 중요하게 여긴 오사카 여행은 가장 나다운 여행이었다. 무엇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여행객으로 지구를 돌아다니고 싶다.
7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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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것저것 싸 들고 여행을 다녔던 저자는, 홀로 떠난 첫 해외여행인 오사카 여행을 통해 비움의 깨달음을 배운다. 꼭 필요한 것만 가지고 떠나는 여행이 주는 풍성함과 이를 통해 더 큰 걸 얻는 즐거움을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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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텅 비었기에 순수한 욕망으로만 채워졌다. 걷고, 먹고, 사진을 찍고, 썼다. 딱 4가지의 행동으로만 열흘이 반복됐다. 단순하고 원초적인 행동들 사이에서 나는 도망쳤던 것들을 마주했다.
(...)
매일 평균 3만 보를 걷느라 신발이 눈에 띄게 닳던 여행이었다. 돌아갈 날이 가까워질수록 신발은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새로 사야만 했다. 새로운 신발로 바꿔 신자, 묘한 해방감이 발끝을 시원하게 맴돌았다. 현실은 꼭 답으로만 해결되는 게 아니었다.
(...)
세상에 몇 번을 물어도 내게 힌트 하나 알려주는 곳이 없었다. 순간순간마다 맞닥뜨린 관심에 기울이고, 시도하는 게 최선이었다. 한 번이라도 혼자 여행을 떠날 용기가 있었다면, 조금은 일찍 마주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얕게 남는다. 하지만 더 늦게 시작했기에 더 꾸준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아가고 싶다.
90~9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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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여행을 하다 보면 반드시 사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다. 걷다 보면 도망쳤던 일들을 마주하기도 하고, 또 미뤄두었던 일상의 문제들을 다시금 꺼내보면서 어느새 생각 정리를 마치게 된다.

다리는 퉁퉁 붓고, 신발은 밑창이 닳아 너덜거릴지언정, 마음이 한결 개운해짐을 알 수 있다. 생각이 단순해진다. 먹고, 자고, 사진 찍고, 쓰는 것이 어느새 일상이 된다.

누구 하나 알려주지 않던 인생의 힌트를 나도 모르게 찾게 된다. 현재 지금의 나에게 귀 기울이게 된다. 그래서 자꾸만 나 홀로 여행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주의사항
자신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이런 시간을 가지고 있는 나 홀로 여행자를 방해하지 마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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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계속되는 버스 이동과 정신없는 일정에 버스 내 분위기는 피곤함에 가라앉아 갔다.(...)하지만 그 와중에도 모든 코스를 성실하게 도는 무리가 있었는데, 혼자 여행 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고, 사진을 찍고 싶으면 가이드에게 부탁해 사진을 촬영했다.(...)누구보다 생기 있어 보이는 자들의 활력을 우리도 끝까지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태도로 이 여행에 오게 되었을까.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한 번도 투어를 도전해 볼 생각은 안 해봤는데, 어떤 하루를 남길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개인의 시간에 최선을 다해 즐기는 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래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들이다. 자신만의 선택과 속도로 정형화된 일정에 개성을 더해 투어를 누렸다.
197~19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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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내 이야기 같기도 해서 공감이 가는 문장이었다. 홀로 여행할 때는 챙기거나 신경 써야 할 타인이 없어서인지 줄곧 모든 에너지를 여행에 쏟고는 한다.

그래서인지 여행하는 낮 시간 동안은 정말 온갖 곳을 돌아다니며 무리한 스케줄도 서슴없이 강행하고는 하는데, 그때의 내 모습이 얼핏 떠올랐다.

이후 밤 시간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기절 상태로 숙면하지만, 낮 시간 동안만큼은 원하는 만큼 구경하고 먹고 사진을 찍으며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것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 문장을 읽으며 문득 그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
혼자 떠난 오사카를 시작으로, 여행은 내게 글과 사진의 세상을 이어준 매개체가 되었다.
(...)
혼자 떠난 오사카 여행은 공책, 카메라, 노트북이 나의 대화 상대가 되어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 10일간의 여행이었으며 나는 앞으로도 숱한 여행을 떠나겠지만 처음 혼자서 떠난 2023년의 첫 여행은 오래도록 내 곁에 남을 것이다. 그 이후로 나는 나와 대화하는 법을 배웠다. 혼자일 때도, 혼자가 아닐 때도 스스로 말을 걸며 껍질이 두 세 겹 벗겨진 솔직한 순간들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253~25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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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하는 여행의 맛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때때로 주변에도 권유하고는 하는데, 무섭다거나 초라해 보인다는 이유로 꺼려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이처럼 나 홀로 여행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해 준다. 또 여행은 나만의 잇템이나 특정한 습관을 새로 가지게 되는 계기도 된다. 저자는 글과 사진을 얻게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일상에 치여 나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온다면 꼭 한번 나 홀로 여행을 떠나보자. 나 홀로 여행은 몰랐던 나, 잃어버린 나, 솔직한 나를 대면할 수 있는 기회이자 세상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간이 없다고, 돈이 없다고 주저앉아 있지 말고 일단 떠나보면 여행이 주는 새로운 변화와 장소 덕에 삶의 활력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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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로부터의 위로 - 넘어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힘
무무 지음, 이지수 옮김 / 프롬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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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목록 위시리스트에 담아 두었던 리스트 중 이번에 꺼내본 책은 <사소한 것들로부터의 위로>라는 책으로, 이 저자의 책은 앞서 <행복이 머무는 순간들>이라는 책으로 먼저 만나 본 적이 있다.


그때 소소하게 다가오는 맛이 좋아 다른 책도 함께 담아두었는데, 이번 책 역시 편안하지만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어 쉽게 읽혔다.

그럼에도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앞서 읽었던 책과 중복되는 내용들이 그대로 실려있었다는 점이다. 아예 제외하거나 아니면 충분히 다른 내용으로 대체할 수 있었을 텐데, 돌려 막기(?) 하는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 외에는 대체적으로 실화나 동화 등을 활용한 예시를 통해 삶의 활력과 깨달음을 준다는 점, 그리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며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 있어서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나처럼 두 책을 모두 읽지 않았다면, 충분히 기억에 남을 만한 책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주제에 따른 소제목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것이 곧 깨달음을 주고자 하는 인생의 지혜이며 위로의 글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각각의 소제목의 내용에는 불교, 유교, 사자성어는 물론 일화, 동화, 실화 등의 이야기가 함께 접목되어 있는데 읽다 보면 이야기책을 한 권 읽는듯한 느낌도 든다.

일상 속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 말하는 소확행을 이루기 위한 마음가짐과 이를 위한 실천방법을 통해 인생의 가치와 여유,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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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누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가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이다. 세상의 관념이 어떠하든 세상의 시선이 어떠하든, 또 최후의 결과가 어떠하든 마음 가는 대로 살아보자. 그래야만 인생 여정에서 아무 의미도 없는 걱정과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다.
1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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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너무 타인의 시선과 말에 휘둘리며 사는 삶을 살고 있다. 내 삶은 내 것인데, 정작 내 주관과 생각은 사라지고 세상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삶을 제대로 즐기는 여유와 행복은 포기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무의미한 걱정과 두려움까지 덤으로 얻게 되면서 눈치만 보며 사는 삶이 어느새 당연해진 것이다. 저자는 이제 그런 것들은 그만 내려놓고 내 삶을 제대로 누려보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세상의 관념과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야 한다고 전하며 마음 가는 대로 살아보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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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생활 방식이 있고 각자의 방법으로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것이 완벽하고 평탄하기만 한 인생은 없으며 누구에게나 후회는 남는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부러워해서 괜한 근심을 만드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
2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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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는 나를 불행으로 몰아넣는 가장 최악의 수다. 그럼에도 우리는 '비교'를 통해 마치 경쟁을 하듯 타인의 삶을 따라 하려 하고, 따라잡으려 한다.

각자 좋아하는 반찬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듯이 나만의 방식과 각자의 방법으로 나만의 행복을 찾자. 그것이 진정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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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마음가짐이다. 소극적으로 부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은 좋은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근심과 걱정이 가득할 테지만, 여유롭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은 단칸방에 살아도 웃음이 끊이지 않을 수 있다.
10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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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소유하고, 얼마나 부유한가보다 실상 행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나의 '마음가짐'이다. 제대로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지금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상의 소소한 목록을 작성해 보자. 그리고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서 행복을 만끽해 보자.

절로, '행복해'라는 말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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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지고 열등감이 생기더라도 당황하거나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그것을 이겨내고 초월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열등감을 해소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자신을 믿는 마음, 즉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내가 최고이며 잘할 수 있다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뇌며 자신감을 채워 간다면 마음이 안정되고 어떤 일이든 문제없이 해낼 수 있다.
14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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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중심이 잡혀있는 사람, 자신감에 차 있는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타인과 비교해서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거나 초라한 감정에 사로잡혀 열등감에 쪼그라드는 경험을 하지도 않는다.

만약 스스로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자기 자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부터 가져보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은 곧 안정감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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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들은 자신의 인생과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오늘을 헛되이 보내고 나서 내일 후회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우리가 사는 '오늘'이 남은 삶의 질을 결정한다. 그러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매일을 충실하게 산다면 멀지 않은 곳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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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를 사는 사람은 불행할 가능성이 높다. 돌이킬 수 없는 후회만 하거나, 허황된 생각에 사로잡혀 제대로 된 노력을 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이다.

반면, '오늘'을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고 제대로 에너지를 쓰기 때문이다.

그런 '오늘'이 모여 더 나은 내일이 되고, 후회 없는 과거가 되기에, 365일 매일이 즐겁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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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걱정할 만한 일은 예상하는 것보다 적게 일어나고 어제보다 오늘 덜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를 정말로 힘들게 만드는 것은 대부분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걱정 혹은 과거로부터 이어진 고민들이다. 늘 걱정과 고민을 달고 사는 사람들은 사실 남들보다 걱정거리가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굳이 눈앞으로 끌어와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바로 뒤에서 그들이 돌아보기만을 기다리는 행복은 보지 못한 채 말이다.
26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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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는 이야기지만 반복해서 기록해 본다. 만약 지금 걱정과 고민으로 잠 못 이루는 매일을 살고 있다면, 그만 내려놓자.

생각보다 걱정할 일은 예상보다 적고, 실제 일어난다고 해도 스스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범위의 일들이다. 그러므로 미리 걱정하고 고민하느라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 가까이에 있는 행복에 보다 집중해 보자.

그럼 이내 확실한 행복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일상이 행복하다 느껴지지 않을 때, 무료함으로 뒤범벅되었다 느낄 때 이 책을 꺼내들어보자. 생각보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나에게 집중하기 보다, 타인과 세상의 시선에 더 신경 쓰느라 놓쳐버린 작지만 확실한 행복들, 여기에 더해 무심코 놓쳐버린 사소한 행동들을 돌아보면서 나에게 맞는 행복이란 무엇이고, 또 찾지 못한 행복은 무엇인지 마치 보물찾기 하듯 하나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편안하게 자는 잠, 커피 한 잔의 여유,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존재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 등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일상을 채우는 기쁨과 행복을 만끽할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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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디자인하다
이국희 지음 / 학지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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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행복한 삶은 '사이'에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어쩐지, 내 블로그 소개 글과 맞닿아 있는 것 같아 불쑥 꺼내들었다. 행복을 향해가는 삶,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내 의지와 방향에 따라 디자인하며 살아가는 삶.

어쩐지 추구하는 의미도 비슷할 것 같아, 추가적인 배움을 얻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읽어본 책은 생각보다 꽤 직설적이고 날카로웠다.

표지를 보고 약간 온화한 문채로 쓰여있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내용은 현실적이었고 행복을 위한 여러 부분(관계, 상식, 일, 관념, 방식 등)에서 가지치기를 거침없이 행하고 있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을 살펴보면, '나와 무언가의 사이'에 대해 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말하면 '균형'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한쪽으로 치우친 것에서는 결코 제대로 된 행복을 맛볼 수 없으며, 건강한 삶이란 일 따로 인간관계 따로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저자는 나와 일 사이, 나와 너 사이, 나와 우리 사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며 균형감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마치 당연한 것처럼 생각했던 정체성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바로잡을 수 있었고, 또 죄책감과 수치심에 대한 모호한 관계도 바로잡을 수 있었으며,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행동들을 통해 건강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도 알 수 있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건강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면 당장 나를 망치고, 불행을 야기하는 것들을 개선하거나 끊어내보자!

여기서부터 우리의 행복은 시작된다.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 속 저자가 제안하는 가이드를 따라가보자. 그 속에 해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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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을 모르겠다고? 정상이다! 천천히 만들어 가면 된다. 너무 이른 시기에 정체성을 알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걱정스럽다. 안다는 착각일 수 있으니 말이다. 여전히 정체성을 발견하려고 하는가? 발견하지 못해 불안해하고 있는가? 그럴 필요 없다. 정상이다. 지극히 정상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그리고 이제 새로운 주문을 외우라.

"정체성은 발견이 아니라 발전이다."
16~1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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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에 대해 물으면 왠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할 것 같아 움츠러들거나 나도 모르게 쭈뼛거리게 되는 게 사실이다. 또 모호하다는 생각 때문에 섣불리 대답을 하기가 망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정체성은 발견하는 게 아니라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편하게 마음먹고 내 정체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이든 시도해 보자.


=====
이 시대의 정체성은 꼭 한 개로 고정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원래부터 정체성은 하나로 고정되어 있지 않다. 아빠이기도 하고, 교수이기도 하고, 작가이기도 하면서, 독서가이기도 하고, 영화 애호가이기도 하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이기도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그 사람의 정체성이다.
(...)
이렇게 이 시대의 정체성은 변화무쌍하고 다채롭다.
그런데 뭐? 10대 때 직업적 정체성을 정해야 한다고? 장래희망 직업을 쓰라고? 에릭 에릭슨의 이론은 지금 이 시대와 전혀 맞지 않는다. 이론이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면, 이론을 폐기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이다. 과거의 정체성 이론을 이 시대에 맞는 이론으로 재정립해야 한다.
20페이지 中
=====

시대가 변하면 이론 또한 재정립이 필요한 것들이 있다. 정체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시대에 나에 대해 정의할 수 있는 다양한 정체성을 나열해 보자.

딸이기도 하고, 블로거이기도 하고, 독서가이기도 하고, 음악 애호가이기도 하고, 꿈꾸는 몽상가이기도 하고, 여행자이기도 하고.

쓰면 쓸수록 늘어나는 게 정체성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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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형 목표는 이런 다양한 가능성을 보게 해 주면서 다양한 가능성들을 모색할 수 있게 도와준다. 10대의 목표가 직업이 되는 순간, 인생의 허리에 해당하는 30~40대에 더 큰 혼란을 겪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10대들이여 이렇게 질문하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싶니?
2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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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명사형 목표에서 벗어나 동사형 목표를 통해 더 넓은 목표와 마주해보자. 어쩌면 더 쉽게 목표에 다가가는 것은 물론 성취감 또한 얻기 쉬울 것이다.


=====
대학의 전공을 어쩌다 선택하게 되었듯이 직업적 정체성, 직업적 목표도 어쩌다 생긴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기회가 있는 곳, 기회를 주는 곳에 가서 시작해야 한다. 길을 만들면서 간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그렇다. 없는 길을 만들면서 가는 것이 사회 생활이고, 내 정체성을 발전시켜 가는 과정이다.
(...)
그렇게 10년을 하다 보면, 이 일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것이 바로 직업적 정체성이다. 발견이 아닌, 발전인 것이다. 주어진 것 안에서 나의 의사결정과 선택 안에서 최선을 다하라. 자기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그러나 우연의 힘도 있다는 걸 잊지 말라. 그리고 계획 안에 있었든 없었든 기회가 주어지는 곳으로 내 발걸음을 옮기라.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기회가 열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 또 다른 세상이 열리고, 또 다른 길도 열릴 것이다.
33~3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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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은 성적 따라가고, 직업은 합격하는 곳에 가며, 그렇게 살다가 자신과 적성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면 쭉 그 길을 간다.

기회가 열리는 곳으로 계속 발걸음을 옮기며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어쩌다 생긴 기회, 우연히 생긴 기회가 삶을 이끄는 것이다.

없던 것이 뚝 떨어진 발견이 아니다. 기회를 붙잡아 최선을 다하면 실력이 향상되고 또 다른 기회가 열리면 그 기회를 쫓아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인생이 아닐까?


=====
다양한 가능성을 모두 붙잡고 가는 것이 진정한 목표 추구다. 경기장을 하나만 만들지 말라. 다양한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라. 어디서 어떻게 골이 들어갈지는 두고 볼 일 이다.
3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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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하나를 선택해 몰입, 몰두하는 게 최고였는데, 요즘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골문을 열어두자. 기회는 어디에서 어떻게 올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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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시작하기 어렵다고? 누구나 그렇다. 하지만 시작해야 한다. 한 문장 쓰기 시작해야 하고, 한 글자 보기 시작해야 하고, 한 동작을 시작해야 하고, 생각을 시작해야 한다.
(...)
할 일을 한 가지 정해서 아주 의도적으로 그 일에 대한 집중을 유지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6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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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 중 하나다. 일단 시작하는 것! 그리고 그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유지하는 것!

시작이 쉽지 않아서 그렇지, 일단 시작하면 언젠가 끝은 온다는 것은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일단 시작하는 것을 실천하려 오늘도 '도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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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힘든 날이라고 완전히 놔버리는 선택을 해 왔다면, 이제 다른 선택을 해 보자. 성공하는 사람들이 하는 선택을 해보자.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우쭈쭈 해 주는 말에 속지 말자. 그들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어쩌면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았으면서 여러분에게 그렇게 살라고 하는 것은 여러분의 성공을 방해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처럼 아무리 힘들고, 동기부여 안 되는 날에도, 집중이 어렵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날에도 늘 하던 대로 하려고 해보자. 그 어떤 날에도 최소한 '0'을 만들진 말자.
8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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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하나를 추가해 본다. 그 어떤 날도 '0'을 만들지 말 것! 현실에서 이미 경험해 본 일이기에 더 쏙쏙 들어오는 문장이다.

귀찮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집중이 안 된다는 이유로 완전히 놓아버리지 말자. 늘 하던 대로 일상을 살아가 보자. 그럼 다음이 더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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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관계는 행복의 원인이 아니라, 행복이라는 원인의 결과이다. 성공해야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해야 성공한다는 말이 건강한 관계에도 적용된다. 건강한 관계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행복한 인간이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
11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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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문장이다. 어쩌면 우리는 거꾸로 잘못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맞다! 원인이 참이어야 결과도 참이 나온다.

행복해야 성공하고, 행복해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또 안정적이고 행복한 인간이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것은 바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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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나를 수용하고, 미래의 나를 위한 스트레스를 기꺼이 감수하는 삶, 이런 삶이 건강한 삶이고 행복한 삶 아닐까? 스트레스를 무조건 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공동체를 위해 받을 스트레스는 받고, 감수할 스트레스는 감수하는 삶에 행복의 비결이 있다.
13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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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울타리 안에 항상 기쁨과 즐거움만 담아둘 수는 없다.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포용해야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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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해야 하는 이상한 사람

첫째, 자존감이 낮으면서 외모에 신경 쓰는 사람을 멀리하라. 이런 사람은 허세와 거짓이 많다. 인생 자체가 거짓일 수 있고, 사기꾼일 수 있다.

둘째, 자아도취 경향이 강한 사람을 멀리하라. 소위 말하는 나르시시즘이다. 이런 사람들은 받는 것을 돌려줄 줄 모른다. 자신은 받아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당연히 감사할 줄도 모른다.

셋째, 실력이 없으면서 자아도취가 강한 사람을 멀리하라. 이런 사람들은 조금 무섭다. 자아도취가 강하기에 세상이 자기를 떠받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력이 없으니 사람들은 이들을 떠받들여 주지 않는다.

세상이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것에 강한 불만을 가진다. 그리고 공격적으로 행동한다. 말이 거칠어지고, 행동이 폭력적이 될 수 있다.

넷째, 자기 언행의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을 멀리하라. 말을 함부로 하고, 행동을 함부로 하면서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러냐고 하는 사람을 멀리하라. 간혹 자기 언행의 영향력을 알고 일부러 그러는 경우도 있다.

다섯째, 극도의 쾌락만 추구하는 사람을 멀리하라. 이 사람들은 쾌락을 추구하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우울한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다. 쾌락을 얻는 순간에만 좋고, 다른 모든 순간에 우울하다.

쾌락주의자들의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다. 이들은 희열이나 환희, 강력한 오르가슴만 추구하는 데, 이런 고강도 긍정 정서는 인간에게 피로와 스트레스를 준다.

즉, 고강도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윤리적 행동 능력이 떨어지며, 언제든지 윤리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행동을 할 수 있다. 잠재적 범죄자라고 할까.

여섯째, 왜 그런지 모르게 느낌이 이상한 사람을 멀리하라. 이유는 모르겠는데, 생리적으로 이상한 반응이 오게 하는 사람은 진짜 이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생리적 느낌은 우연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을 멀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관계들만 내 주변에 남을 것이고, 삶의 의미가 회복될 수 있다.
149~1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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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면 좋을 내용인 것 같아 함께 남겨본다. 주변에 확인해 보면 꼭 이런 사람 한두 명은 있는데, 이제 거리를 두자. 나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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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대중에게 권하고 싶다. 돈과 권력이 있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서 협력이 필요 없어진 사람들을 조심하라. 절대적인 힘은 절대적으로 부패할 수 있음을 상기하자.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권한다. 돈과 권력이 없는 것처럼 살아라. 신뢰가 여전히 필요하고, 협력이 여전히 필요한 것처럼 살라. 있을 때 잘해야 한다.
17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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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대중과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 모두가 참고하면 좋을 깨우침이다. 협력하지 않고 돈과 권력으로 휘두르는 사람은 멀리하고, 돈과 권력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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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하라. 이타적 행동은 내 삶을 지킬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하는 것이지 이타적 행동으로 인해 내 삶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삶과 과업에 대한 생산성을 지키면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것이지 타인을 위해서만 사는 호구는 불행해진다.
18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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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을 찌르는 말이다. 이타적 행동을 함에 있어 호구가 되는 사람들이 특히 읽으면 좋을 문장이다. 나의 삶을 지키지 못하면서 타인을 위한 답시고 봉사하는 삶은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명심하자!


=====
죄책감과 수치심은 길이 다르다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은 평소 자신을 존중하고, 공동체를 존중하는 사람일 가능이 높다. 이 사람은 소속감을 가지고, 자신이 여러 가지 일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면서 행복했던 사람일 것이다.

죄책감은 사과와 용서의 길, 다시 도전해서 만회하고 더 발전시키는 길, 더 열심히 하는 길로 나아간다.

그러나 수치심은 다르다.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은 평소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고, 공동체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다 나를 비난할 것이라고 느끼고, 머릿속으로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얼굴을 상상하면서 불안과 부끄러움을 느낀다.

이렇게 수치심을 느낀 사람은 공동체 구성원과 거리를 두게 되고, 자신은 존재 가치가 없는 사람, 투명 인간 취급받아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떠날 준비를 한다. 그리고 심각하면 실제로 세상 자체를 떠나 버린다.

죄책감의 기반은 행복이요, 수치심의 기반은 불행이다. 죄책감의 기반은 건강하고 신뢰 있는 관계요, 수치심의 기반은 경쟁하고 모욕하는 관계다.
210~21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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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살면서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죄책감인지 수치심인지 따져보자. 그리고 나의 그런 감정이 어디에서 기인했는지도 살펴보자.

그리고 만약 그 원인이 불행에서 시작되었다면, 평소 나에 대한 생각과 행동을 바꿔보자.


=====
수치심이 자신을 자꾸 어둠으로 몰고 간다면, 일단 이렇게 해보자.

첫째, SNS를 끊자. SNS는 사회 비교를 통해 자신을 더 못난 사람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

둘째, 의미 일기를 쓰자. 실패한 일에도, 실수한 일에도, 나쁜 일에도 분명 의미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쾌락이나 재미가 아니라, 의미임을 기억하자.

셋째, 가볍게 운동을 하자. 자신감을 회복하게 해 줄 것이고, 세상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넷째, 독서를 하자. 어떤 책이든 좋다. 쉬운 책, 잘 읽히는 책, 정 힘들면 어린이 동화책부터 읽자.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정리되고, 어휘력도 풍부해지고, 표현력도 풍부해질 것이다.

넓은 시야는 독서에서 나온다.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불안도 감소한다.

다섯째, 방 청소를 하자. 인간은 물리적 공간을 정리하면서 마음도 정리할 수 있다. 방 청소를 해야 마음과 생각도 정리되고, 우리 뇌는 이렇게 마음과 생각이 정리될 때, 안도감과 안전함을 느낀다. 당신이 있는 곳을 정리하는 것은 당신이 있는 곳을 안전하게 만든다는 뜻이며, 마음의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뜻이다.
212~21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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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때문에 일상이 불행으로 물든다면 저자가 추천하는 행동양식을 따라보자. 마음먹고 실행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방법들이다.

차근차근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실행해 보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수치심에서 멀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일상을 잘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일상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나와 일, 나와 너, 나와 우리 사이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두 세계관이 모두 양립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관심을 갖고 건강한 일상을 가꿔보자.

골고루 먹어야 우리 몸이 제 기능을 하고 성장을 할 수 있듯이, 삶 또한 마찬가지다.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도록, 건강하고 균형감 있는 삶을 통해 행복을 디자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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