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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
남상훈 지음 / 부크럼 / 2024년 3월
평점 :
살다 보면 한 번씩 삶이 힘겹다 느껴지거나 관계에 허탈감이 들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거나 혹은 자책과 원망의 마음이 들어 우울과 자괴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사람보다 책에서 위로와 위안을 얻어보자. 때론 침묵이 답이 될 때가 있고, 수많은 이들이 남긴 경험과 방법들이 해답이 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자주 웃으려고 노력하면서 느꼈던 단상을 옮겨적은 책으로, 삶, 관계, 인생, 인연 등에 대해 담고 있다.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어떤 상황이나 타인에게 듣게 되는 말속에서 상처를 받거나 좌절하게 되는 상황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말들이 주를 이룬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며 인연이라는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과거와는 달라진 생각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특히 함께 하고 싶은 '배우자'상에 있어 그 무엇보다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아주 작은 한 끗 차이로 사람은 상처를 받거나 위안을 얻고는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크고 물질적인 것을 크게 안겨주는 사람보다, 나를 위해 작지만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 써주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살다 보면 타인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또 예상치 못한 순간에 눈탱이 맞는 것 같은 어이없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임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스스로 어떤 말에 귀 기울이고 또 어떤 말을 피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독이고 또 다독이는 다정한 말들을 통해 부디 자주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의미 있게 다가왔던 문장들을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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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잘' 지내라는 말에 집착하지 말자. 너무 치열하게 살지 말자. 삶에서 가장 잘해야 하는 건 오래 달려갈 수 있도록 호흡을 가다듬고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1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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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장거리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잘'이라는 말에 휘둘려 단거리 하듯 인생을 살아갈 때가 있다. 부디 자신만의 호흡과 속도로 나아갈 수 있는 인생을 나아가기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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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사랑, 관계, 더불어 다른 모든 것의 가능성에 대해서 내일의 답을 얻으려다 오늘을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매 순간, 현재를 살며 내일에 대응하는 마음. 지금껏 그래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2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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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우리지만, 정작 오늘은 나 몰라라 하고 과거에 매여있거나 미래만 바라보고 살아가다 오늘을 망치는 일을 종종 목격하고는 한다.
최선을 다하는 '현재'가 있어야 후회하지 않는 과거를 남길 수 있고,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음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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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것 하나 없는 처음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해 보고 싶은 일을 정말 잘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이 말을 해 주고 싶다. 누구나 처음일 때가 있다고. 처음이기에 낯설고 어설프고 어려운 것이라고. 그러니 움츠러들지 말고 자신을 응원하길 바란다고.
5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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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능력 좋고 현란한 능력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기 마련이다. 나보다 잘하는, 출중한 이들과 비교하기보다 나만의 '처음'을 즐겨보면 어떨까?
어리숙하고 어설픈 처음일지언정,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시간이기에 스스로 하는 격려와 응원을 통해 이 시간을 잘 보낸다면, 후에 그 어설펐던 시간마저 사랑할 수 있는 행복한 추억담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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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다는 건 어떻게든 버티는 게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사람의 모습이라는 것을. 그들은 여러 번 넘어져 보며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운 사람들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필요한 건 붙잡고 버틸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라 다시 일어나겠다는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8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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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수없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가 생각나는 문장이다. 넘어져 본 자만이 다시 일어나는 법을 안다는 말처럼, 수많은 실패와 고난의 경험은 나를 더 단단하고 굳건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넘어진 것에 아파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덜 상처받을지, 또 어떻게 하면 잘 일어날 수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삶을 살아보자.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강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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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이 되니 알겠다. 대단하지 않아도 그럴듯한 삶이 아니었대도 묵묵히 내일을 살아 내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그러니 지나간 시간을 탓하고 아쉬워하고 부정하지 않기로 한다. 열렬하고 참 애썼으니 그걸로 됐다고 그때가 있었으니 지금의 내가 된 거라고. 딱 그 정도의 마음만 쓰기로 한다.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내 믿음을 믿고 조금씩 나가갈 뿐이다.
10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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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과거는 그냥 흘러간 대로 두자. 아쉽고 부족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시간에 얽매여 시간을 탓하고 내 행동을 탓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
생각해 보면 그 모든 시간, 나는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안된 것, 잘못된 것에 마음을 쓰기보다, 그 시간에 들인 노력과 수고에 더 집중해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지지해 주자.
그렇게 한 발 한 발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멋진 인생이니 그것으로 되었다 믿고 앞으로 나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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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내게 어떤 사람인가 아는 방법은 그 사람과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내 마음이 어떤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
그래서 이제는 생각 없이 아무 사람과 연을 시작하고 싶지 않다.
(...)
이왕이면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 돌아오는 길에 좋은 감정을 떠오르게 만드는 사람, 잔잔한 호수처럼 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15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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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딱 내 마음을 대변하는 문장이다. 나이가 들수록 관계가 좁아지고, 인연이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런 생각이 뇌리에 깔려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누군가를 만나고 돌아서는 길, 찝찝하다거나 불편하다거나 어딘가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사람들은 이제 다시 만남을 가지기 꺼려진다.
나도 상대방도 부디 서로 돌아서는 길이 좋은 감정으로 남기를, 그리고 그런 인연들로 가득한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자꾸 꺼져가는 생각을 다시 들어 올리는 방법은 자주 생각을 전환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이런 습관 같은 행동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 깊이 새겨져 무너지는 순간이 왔을 때 나를 일으켜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다독이고 또 다독이며, 스스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별거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이 되어보자. 그런 위로와 격려가 쌓여 빛나는 내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