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기 - 뭘 하든 내가 결정한 대로, 나답게 사는 방법
차이웨이 지음, 유연지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인생이지만 내 맘대로 살 수 없는 시대! 그 속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것에 중점을 두면 좋을까?

이 책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권을 가지고 나답게 살 수 있는 51가지 방법을 전하며 마음가짐, 행동, 실천력, 관계 등의 내용에 대해 담고 있다.

거절을 못 해서 타인에 휘둘려 본 적이 있는가? 혹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누군가 정해줬으면 하고 바란 적이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 나를 이용하는 것을 알면서도 당해준 적은 없는가? 만약 이 중에 하나라도 경험해 본 적이 있다면 이제 그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할 때다.

더불어 옳은 선택을 통해 내가 나를 다잡는 방법, 또 내가 타인에게 무심코 했던 행동들 속에서 피해야 할 행동들을 실제 에피소드를 통해 전하며 깨달음과 실행력을 북돋아 준다.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 '내'가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력을 가져야 하는지 에피소드를 통해 쉽게 전한다.

타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응하지 못하고 끌려가는 나를 비롯해, 나의 유리 멘탈로 인해 어쩌지 못했던 삶에 대해 조언하며 인생의 변화를 위해 어떤 멘탈을 가져야 하는지, 이를 위해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조언한다.

이를 통해 평소 나의 행동을 돌아보고,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변화를 주면 좋을지를 살펴보면 좋겠다. 특히 인생에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삶의 목표, 인간관계, 자아 관리, 직장 생활, 연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평소 자신이 취약하다 느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노력을 기울여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는 방법

답을 찾는 기준은 하나다. 내가 그 일을 맡았을 때 일할 엄두가 안 나고, 하는 것마다 실수투성이였는지, 아니면 물 만난 물고기처럼 척척 잘 해냈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된다. 뜨거운 열정, 높은 월급 이런 것들은 일단 제쳐두고 생각하라.
21페이지 中
=====

우리가 노력하는 것에 비해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먼저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것에 엉뚱한 노력을 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잘하는 것을 해야 더 잘할 수 있다. 그런데 오히려 못하는 것에 헛된 노력을 기울이느라 기운을 빼고 있다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나의 인생을 잘 풀어가기 위한 첫 시발점은 우선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다.


=====
우리는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눈앞의 일을 처리하기에 급급하다 보면 장기적인 전략이나 방향을 고민하고 수립하는 것을 등한시하게 된다. 학습, 직장 생활, 자아 인식을 할 때 깊이 사고 하는 능력을 갖춰야 자신의 업무와 삶을 능숙하고 여유롭게 꾸려 갈 수 있다.
(...)
용감하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노력하되, 무의미한 것에 노력을 허비하지 마라.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쏟다 보면 그 노력은 허무한 환상으로 끝날 것이다.
40페이지 中
=====

깊게 생각한 후에 무언가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 '빨리빨리'에 젖어 급급하게 살기보다 전체를 보고 차근차근 방향과 전략을 수립한 후에 용감하고 과감하게 시도해 보자.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가 될 수도 있지만, 너무 잦은 실패는 장기적으로 나를 무력감과 깊은 패배감에 떨어뜨릴 수도 있다.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깊게 생각하는 오늘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자신의 사적인 비밀을 경솔하게 말하는 행동은 자기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고, 그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상대 역시 나의 사적인 이야기를 듣기 불편해하고 전혀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
(...)
친하지도 않은 이에게 나의 사생활을 말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이 두 가지만 기억해라. 만약 상대와 감정적으로 친밀한 사이가 아니라면, 입을 꾹 다물고 말을 아껴라. 또 만약 친한 사이가 아닌데 상대가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나에게 꺼내려 한다면 그 사람과 거리를 두면 된다.
65, 67페이지 中
=====

친하건, 친하지 않건 요즘은 나의 사생활을 말하는 것이 여러모로 손해일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불편하거나 피하고 싶다면 저자가 제안하는 두 가지 조언을 적용해 보자.

첫째, 말을 아껴라.
둘째, 사람과 거리를 두어라.


=====
우리가 타인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누구와 어울릴지는 선택할 수 있다.
(...)
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멀어져라. 그리고 내 삶의 활력을 소모하는 일들로부터 멀어져라. 그 대신 내 삶에서 중요한 사람, 그리고 중요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며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자. 찬란하게 빛날 나의 인생을 위해!
76페이지 中
=====

나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들과 멀어지는 방법으로 저자의 이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보통 타인을 바꾸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 방법은 타인과 멀어지는 것에 부담감만 내려놔도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 실천하다 보면 생각보다 꽤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엉뚱한 사람들을 만나 기 빨리는 일들에 시간을 소비하기 보다 나를 더 빛나게 해주고 힘과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과 어울려보자. 어쩌면 좋은 관계는 무엇을 하지 않아도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느껴지는 게 맞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악의는 바로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
'관계의 선'을 지킬 줄 아는 것은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배워야 할 지혜다. 타인이 다정하게 대해 주길 원한다면 먼저 진심을 다해라. 타인이 존중해 주길 원한다면 먼저 예의를 다해라. 타인의 호감을 얻고 싶다면 반드시 관계의 선을 지켜라.
93페이지 中
=====

'관계'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어쩌면 바로 이 '관계의 선'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 요즘이다. 친하다는 이유로, 가족이라는 이유로, 지인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은 쉽게 선을 넘나든다.

덕분에 이내 관계는 곧 깨지고 만다. 나를 비롯한 타인들 모두 '선'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보자.


=====
"인간의 고질병은 바로 남을 가르치려는 습성이다."라고 맹자가 말했다. 사람은 남의 인생을 평가하고 지적하기를 좋아하고, 이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우월감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나쁜 습관이다. 함부로 타인을 평가해서도 안되지만, 제멋대로 타인의 인생에 간섭하는 것은 더욱 피해야 할 행동이다.

누구도 남의 인생에 끼어들 자격은 없다.

(...)
타인의 삶이 완벽하지 않듯이 나의 삶도 완벽하지 않다. 누군가가 웃음거리가 되었을 때 그런 일이 나한테는 절대 일어나지 않으리라 자신할 수 있는가? 그러므로 타인의 삶에 함부로 관여하지 마라. 나 역시 누군가에게 간섭받기 싫은 것처럼.

(...)
다른 이의 삶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관객이 되어 보자. 제3의 시선으로 타인의 행복을 함께 기뻐하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보자.
108~109페이지 中
=====

요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SNS가 발달하고 인터넷이 활발한 시대 속에서 사람들은 익명을 앞세워 너무 쉽게 타인의 삶을 간섭하고 가르치려 들며, 평가하고 지적 질한다.

왜 역지사지를 떠올리지 못하는 것일까? 자신은 평생 남에게 같은 상황을 되돌려 받지 않을 거라 확신하는 걸까?

타인의 삶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저 관객으로 지켜보자. 꼭 이해해 달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그저 지켜보기만 해줬으면 좋겠다.


=====
만약 당신이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자신이 노력해온 방향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재고해 봐야 한다. 노력의 방향이 잘못됐다면 적시에 방향을 조정하여 더 큰 손실을 막아야 한다. 어쩌면 그다음에는 성공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142페이지 中
=====

오랜 시간 노력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인생의 분기점임을 깨닫고 방향을 틀어보자. 제2의 인생, 제3의 인생은 그럴 때 찾아오는 것이다.


=====
인생은 긴 여정이다. 타인의 잣대에 위축되지 마라. 그 대신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고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찾아라. 타인의 기대는 타인의 몫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면 된다. 나답게 살자. 그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멋있는 일이다.
151페이지 中
=====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는 참 열심히 산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 인생을 타인의 기대에 기대어 살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내가 가치 있다 여기는 것,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일에 더 힘을 쏟아 보자. 그것이야말로 나답게 사는 것이다.


=====
마음이 평온하다는 것은 어느 것에 편향되지 않고 주위에 휘둘리지 않는 중용의 태도와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 세상의 모든 불완전한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기억하자. 경험을 쌓으면 꾸준히 노력하되, 그 과정에서 평온한 마음 상태를 잃지 않아야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나로 성장할 수 있다.
206페이지 中
=====

중용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편안한 마음 상태가 365일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덕분에 우리는 노력으로 얻어내는 결실의 즐거움과 평온한 상태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깨달을 수 있다.

나만의 중심점을 유지하기 위한 과정 모두는 내가 나로서 살기 위한 과정 중에 하나임을 잊지 말고 그 과정조차 즐겨보자.


=====
사람이 살면서 자유롭게 시간을 지배할 수 있는 시간은 전체 생에 중 5분의 1에 불과하다. 휴대폰을 켜는 순간 당신이 소비하는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당신의 집중력, 가족과 친구에 대한 관심, 삶에 대한 열정 그리고 당신의 생명이다.

휴대폰을 내려놓고 눈앞의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자. 더는 휴대폰 속 가상 세계에서 허우적대지 말자.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우리의 실제 삶은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지다는 것을!
235페이지 中
=====

지금 유튜브나 숏츠를 보며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제 그만 핸드폰을 내려두고 현실의 내 삶에 집중해 보면 어떨까?

당신이 생각 없이 핸드폰을 쥐고 소비하는 시간이 어쩌면 당신이 눈 감는 순간 그토록 바라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가상세계에서 흩뿌리는 시간을 주워 담을 유일한 방법은 지금 당장 핸드폰에서 멀어지는 것임을 기억하자.


=====
우리가 겪은 모든 좌절과 시련이 강인한 마음을 만들어 낸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점점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더는 현실을 피하지 않게 된다. 아울러 상처를 다독이는 법, 기분을 정리하는 법, 혼자서 길을 찾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삶의 고통은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니 삶의 고통 속에서 에너지를 끌어내라. 자신이 강한 사람이 아닐지라도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259페이지 中
=====

삶은 끊임없는 고통을 야기한다. 피한다고 없어지지도 않을뿐더러 쌓아둘수록 상처만 더 커질 뿐이다.

만약 좌절과 시련이 다가왔을 때 어떻게 나를 다시 추스르고, 환기시키고, 치유할지를 스스로 배워나간다면 성장하는 나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살아갈 막강한 나만의 생존 키트를 얻게 될 것이다.


=====
인생에서 성공과 실패 사이의 거리는 언제나 단 한 발자국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은 눈앞의 어려움 때문에 지쳐 있다. 이럴 때는 아주 작은 장애물만 만나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이를 꽉 물고 조금만 더 버틴다면 결국 승리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
269페이지 中
=====

이 이야기의 에피소드를 살펴보면, 성공의 목전에는 반드시 우리를 허망하게 무너뜨리는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럴 때 조금만 더 힘을 내면 결국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만약 오랜 시간 공들인 일을 목전에 두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이 말을 기억하자.

"단 한 발자국만 떼면 성공은 내 것이다!"


=====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삶을 사랑하자. 혼자 있는 시간은 자신을 성찰하고 가치를 향상시키는 소중한 기회다. 혼자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고, 혼자일 때 느끼는 감정을 잘 다스려 보자. 혼자서도 의미 있고 알찬 일상을 지내며 스스로 실수를 돌아보고 그로부터 배울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나의 삶을 마음껏 즐겨보자. 그러다 보면 미래에 더 나은 자신을 만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298페이지 中
=====

혼자 있는 시간을 의외로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사랑은 넘치고 또 넘치는데 정작 자신을 사랑할 줄 몰라 홀대하거나 방치한다.

'나'는 평생 내가 아껴주고 사랑해 주어야 할 존재다. 내가 있기에 타인도 있는 것이며, 내가 나를 사랑해야 타인도 나를 사랑해 줄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하자.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있어 가장 잘 보내야 하는 시간은 단연, 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다. 혼자 일 때 느끼는 감정을 다스리는 법, 알차고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들을 통해 일상을 보다 즐겁고 풍요롭게 바꿔나가 보자.


=====
진정한 행복은 누군가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서 천천히 찾아보고 시간을 들여 서서히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 과정은 지루하고, 단조롭고, 반복적이며, 낭만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주 천천히 자기 힘으로 행복을 만들어 가야만,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강인한 힘을 발견하고 진정으로 견고한 사랑을 찾을 수 있다.
317페이지 中
=====

정작 정답은 내 안에 있는데, 행복을 외부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늘 행복 찾기를 하느라 지치기 십상이다.

행복의 가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렇기에 행복은 누군가가 줄 수 있는 것도, 또 타인에서 정답을 얻을 수도 없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에 즐거움을 느끼는지를 서서히 알아가며 찾아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식물을 키우는 일은 집사에 의해 달라진다. 풍성하게 자랄 수도 있고, 큰 키를 자랑할 수도 있으며, 시들시들 죽어버릴 수도 있다.

나를 가꾸는 일도 마찬가지다. 일상에서 나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어떤 것에 노력을 기울이며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모든 것들이 결국 '나'를 만든다.

어렵다는 이유로 잘 모르겠다는 이유로 내 텃밭을, 내 식물을 타인의 손에 맡기지 말자. 내가 원하는 방향과 목표에 따라 키우다 보면, 때로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겠지만 그런 크고 작은 노력들이 모여 더 많은 노하우와 팁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남에 의해 성사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내 것이 되지 못한다. 오로지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것들을 책임지며 얻은 것들만이 진정한 내 것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나답게 사는 법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정 호텔 - 내 마음이 머무는 곳 작은 곰자리 72
리디아 브란코비치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은 어떤 감정이 나의 감정 호텔에 머무르고 있나요?"


이 그림책을 쓴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하고 재치 있는 그림과 글 덕분에,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강력 추천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감정'이라는 것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아 곤혹스러울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새삼 감정에 대해 다시 보게 된다.

우리는 살면서 수시로 수많은 감정을 경험한다. 기쁨, 슬픔, 두려움, 행복, 좌절, 분노, 놀람 등. 각 감정마다 대응방법도 달라 어떨 때는 실수를 연발할 때도 있다.

저자는 그런 우리의 수많은 감정들을 '감정 호텔'에 방문하는 손님들에 비유해, 색다른 재미와 관점을 제공한다.

호텔을 관리하는 유일무이한 지배인은 모든 감정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은 물론 머무는 동안 세심하게 관리하며 이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한다.

내 마음이지만 나조차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느껴질 때, 스스로 컨트롤하기 어려운 감정에 휩싸일 때 <감정 호텔>을 통해 3자의 관점에서 내 마음을 바라보면 어떨까?

어쩌면 조금은 너그럽게 내 감정을 안아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손님처럼 불현듯 왔다가 떠나버리는 수많은 감정들을 그저 까다롭다고 치부하기보다 특성에 따라 대접해 주거나 그대로 끌어안아주면 어떨까?

<감정 호텔>에 등장하는 호텔 지배인의 행보를 지켜보며 나의 감정 호텔은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


=====
자세히 들여다보기
=====

-----
호텔 지배인은 이곳에 머무르는 다양한 감정들을 보살피는 일을 하지요. 감정 호텔은 하루하루가 새로워요. 오늘은 또 누가 찾아올지 몰라요.
-----

제각각의 감정마다 주의할 점도 다 다른데, 까다로운 손님이 있는가 하면 도움을 주거나 기쁨을 주는 손님들도 있음을 알 수 있다.


-----
슬픔이 찾아오면 조용히 기다려 줘야 해요.
슬픔은 목소리가 아주 작거든요.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슬픔이 하는 말이 잘 들리지 않아요.
그러면 슬픔은 쉬 떠나지 못하고 오래 머물러 있어요.
-----

슬픔이 내 감정 호텔에 찾아왔을 때 나는 어떻게 맞이하는지를 떠올려보게 된다. 조용히 기다려 주었는지, 아니면 그 작은 목소리를 외면하고 쫓아내 버렸는지.

슬픔이라는 감정을 맞이하는 방법은 그저 조용히 기다려주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배운다.


-----
반대로 분노는 엄청나게 시끄러워요.
벽이 흔들릴 정도로 소리를 질러 대지요.
분노에게는 넓은 방이 필요해서,
나는 늘 가장 큰 방을 내준답니다.
(...)
한번은 실수로 분노에게 작은 방을 준 적이 있어요.
(...)
하지만 분노는 가두어 놓으면 온갖 감정으로 변신해요.
분노는 마음껏 소리 지를 곳이 필요해요.
그러면 오히려 금방 훌훌 털고 떠난답니다.
-----

분노라는 감정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두기보다 오히려 드러내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또 하나 배운다. 폭발하는 감정을 우리는 이런저런 이유로 꾹꾹 누르거나 오히려 좁은 방에 가두려 노력한다.

하지만 분노에게는 오히려 큰 방을 내어주어 마음껏 분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훌훌 털고 다시 떠날 수 있음을 깨닫는다.



호텔 지배인의 말에 따르면, 감정은 온갖 크기와 모습으로 찾아온다고 한다. 심지어 잘 보이지 않는 감정도 있어 때론 모르고 지나칠 때도 있다고 하는데, 크게 드러나는 감정들뿐만 아니라 그런 감정들까지도 세세하게 관리하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나는 따로 시간을 내서 감정 하나하나를 만나려고 해요.
저마다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들어 보려고요.
-----

내 감정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호텔 지배인처럼 이런 섬세함이 가장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
하지만 감정들을 재촉해서는 안돼요.
다들 오고 싶을 때 오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요.
-----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어쩌면 나의 감정 호텔에 머무는 감정들을 재촉한 적은 없는지 반성하게 된다. 가만히 기다려주면 감정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고 싶을 때 오고 가고 싶을 때 갈 텐데 손님을 대하는 나의 배려가 너무 부족한 것은 아니었나 되돌아보게 된다.


-----
너무 많은 감정들이 한꺼번에 아우성치면 불안이 찾아와요. 불안은 늘 모습이 달라요.
두려움처럼 보일 때도 있고,
죄책감처럼 보일 때도 있어요.

불안은 주목받기를 좋아해요.
내가 자기만 봐 주었으면 하지요.
-----

늘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는 불안이 왜 그토록 그만을 주목하게 만드는지 새삼 이유를 알게 된 순간이다. 자기만 봐주기를 바랐기 때문에, 주목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토록 시선을 가로막았나 보다.

너무 많은 감정들이 몰려오는 순간, 불안이 다가올 수 있음을 미리 예견하고 그에게 오로지 집중하는 시간을 주면 어떨까?


-----
모든 것이 버거워지면 감사가 잘 있는지 보러 나가요.
감사는 뭘 해 달라고 조르는 법이 없어서 잊어버리기 쉬워요.
하지만 자연 속에 앉아 있자면, 감사가 찾아와 내 곁에 앉곤 해요.
그러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요.

우리는 함께 신선한 공기를 마셔요.
그러다 보면 내가 호텔을 정말 좋아하고,
세상 어떤 곳보다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답니다.
-----

평소에 자주 잊고 살지만, 실상 감사는 삶이 버거운 순간 살며시 나타나 나를 위로해 주고 살아갈 용기를 주곤 한다. 덕분에 리프레시 된 내 마음이 나를 더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
수많은 감정들 때문에 혼자 호텔을 꾸려가기 힘들 것 같은가? 괜찮다. 가끔은 나를 도와주는 감정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늘 상처를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고,
자긍심은 지겨운 일도 즐겁게 해내도록 도와줘요.
-----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들에 자신감과 자긍심을 빼놓을 수 없다.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힘찬 격려와 이들의 응원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사랑이 찾아오면 정말 뿌듯해요.
호텔은 어느새 빛과 웃음이 가득한 마법 같은 곳으로 바뀌어요.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찾아와 아름다운 우리 호텔을 보고 감탄도 하지요.

바로 그때 기쁨이 찾아온답니다.
기쁨은 친구들을 데려와 우리와 함께 즐겁게 지내요.

기쁨은 떠나갈 때도 친구들을 남겨둬요.
만족감, 안도감, 희망 같은 친구들이지요.

이 친구들은 함께 지내면 즐거워요.
우리는 둘러앉아 재미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요.
종종 감사도 함께 하지요.
-----

그 밖에도 즐거움과 삶의 재미를 가져다주는 사랑, 기쁨, 만족감, 안도감, 희망 같은 감정들도 만날 수 있는데 이들 덕분에 우리는 수많은 날들을 감사 속에 이겨낼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
감정 호텔에서 지내면 지루할 틈이 없어요.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요. 어떤 감정이 찾아오든 언젠가는 떠나기 마련이에요.

온 세상 많은 호텔의 많은 방에 감정들이 묵고 있어요.
-----

세상 수많은 호텔에 제각각 머물고 있는 감정들 덕분에 어쩌면 우리는 지루할 틈 없이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
그리고 호텔마다 나 같은 지배인이 있지요..
감정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고, 하고 싶은 말을 들어 주는 이가요.
-----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수많은 호텔과 그리고 그곳을 지키고 있는 수많은 지배인은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나'를 대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새삼 어떤 호텔로 만들고 싶은지, 또 어떤 지배인이 되고 싶은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조금 까다로운 감정 손님이 찾아오든, 아니면 시끄럽게 구는 손님이 찾아오든 모두 정중하게 맞이하며 따뜻하게 맞이해 주면 어떨까? 또 언제 왔다가 언제 떠나든 마음껏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면 어떨까?

어떤 형태로 찾아오든 모두 나의 감정들이기에 끌어안아 준다면 조금은 더 평화로운 '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는 내 마음에 다다른 모든 순간의 감정들에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환대해 주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 늘 남에게 애쓰기만 하느라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윤정은 지음, 마설 그림 / 애플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윤정은 작가의 환상적인 소설, 메리골드 시리즈를 읽은 후 그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져 읽게 된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는 현실 속 윤정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작가로서의 삶, 여자로서의 삶, 엄마로서의 삶, 딸로서의 삶, 아내로서의 삶, 한 사람으로서의 삶이 솔직하게 담겨있어 앞서 읽었던 소설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어쩌면 살아가면서 나와 우리 모두 한 번쯤 경험하거나 고민했던 이야기들이라 읽는 내내 더 많은 공감과 지지를 보내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결혼과 임신, 그리고 육아, 경력단절, 자아실현 등의 매우 현실적이며 심리적인 문제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삶이 내 맘 같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처음인 것들이 많아 때로 어리둥절하거나 때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하나씩 해결해 가며 서서히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아가게 된다.

예컨대, 최선을 다하기 위해 올인했던 일이 되려 자존감을 낮추는 일이 되기도 하고, 또 타인의 일방적인 간섭이나 오지랖이 때로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일단 '내'가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은 이후에는 나답게 살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도전과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책으로, 고단함으로 남을 수도 있었던 인생의 한 페이지에 변화를 줌으로써 자존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진짜 나를 사랑하는 법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늘 남을 위해 애쓰느라 고생하는 나에게 전하는 편지 같은 책으로, 응원과 격려를 담고 있다.

특히 결혼이나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을 경험했거나 나를 잃어버린듯한 느낌이 드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세상의 편견 때문에 정작 자신은 챙기지 못하고 타인의 바람과 시선에 따라 살아가는 여성 혹은 엄마들에게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라고, 그리고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을 해도 괜찮다고 전한다.

저자가 전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몇 가지 방법들을 통해 자기 자신을 좀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하기를,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스스로를 다독여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몸은 이미 어른으로 성장했지만, 아직 완벽한 어른이 되지 못한 우리들은 여전히 '처음'인 인생에서 배우며 성장한다.

그렇기에 서툴거나 실수가 잦은 것에 너무 움츠려 들지 않아도, 칼날 같은 타인의 말에 너무 기죽을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며, 나를 사랑하는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고 나다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

한때 사회의 고정관념에 갇혀 고군분투하던 저자가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해 노력한 방법과 마음가짐들을 살펴보며 '진정한 행복'과 '나다운 삶'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

아래 문장들은 공감이 가거나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되었던 문장들로, 읽고 기록하며 또 한 번 마음에 새겨본다.


=====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다면 사소한 말들에 상처받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
(...)
뭐 이렇게 하나 쉬운 게 없나 모르겠다. 산다는 거.
다만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려 시도해 볼수록 좀 더 나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50페이지 中
=====

불필요한 관습이나 타인의 시선에서 우리는 조금 벗어날 필요가 있다. 내 인생을 나만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이제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하자.


=====
지나고 나면 알게 되는 것들.
지나고 나야 알게 되는 것들.

그런 게 있다.
그런 것들을 알아 가는 오늘의 내 나이가 좋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젊을 수 있다.
우리가 마음먹는다면, 싱긋 웃고 생생하게 걸어 나간다면, 할까 말까 망설여진다면 무조건 '할까'의 편에 서자.

오늘이 그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젊은 날임을 기억하며.
53페이지 中
=====

어쩌면 이미 알고 있는 진리의 말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기억하자.

뒤늦은 후회를 하기 보다 일단 해보자. 내일의 나에게 미루기 보다 가장 젊은 '오늘'의 내가 실행해 옮겨보자. 지나고 나면, '그때 잘 했다고' 기억할 수 있는 오늘의 내가 되어 보자.


=====
내 손으로 모든 걸 다 해야 하고, 남에게 맡기기보다 직접 해야 성이 풀린다는 생각은 이제 살짝 접어 두자.
(...)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면 다들 알아서 잘 돌아가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될 거다. 집은 조금 지저분해도 몸은 편해질 것이고, 핀잔을 듣더라도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면 된다.
(...)
나 하나 완벽하지 않아도 세상은 잘도 굴러간다.
74~75페이지 中
=====

쉽지 않지만 막상 실천해 보면 이것만큼 중독적인 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첫발을 떼는 것이 쉽지 않다. 내 손으로 해야 안심이 되기에 쉬이 남에게 맡기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쳇바퀴 도는 삶이 지겹다고 느껴질 때, 내 안의 콘텐츠와 에너지가 고갈됐다 느껴질 때, 처음 만난 사람들과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낯선 모임에 나가보자. 평생을 배우면서 사는 사람들이 전해 주는 생기 덕에 피부과에 가지 않아도 반짝반짝 얼굴에 광채가 날 테니까. 좋은 사람들이 주는 긍정적 에너지는 삶을 풍요롭고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
177페이지 中
=====

색다른 경험이나 에너지를 얻고 싶다면, 외부에 눈을 돌려보자. 별것 아닌 작은 변화가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덕분에 어쩌면 예상치 못한 기회를 만날지도 모른다. 삶을 그렇게 더 다양해지고, 더 재밌어질 것이다.


=====
새롭고 낯설게 시도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는 오늘이 좋다. 익숙하고 지루한 것을 견디느니 불안한 도전을 견디는 편이 생을 살아낼 생기를 심어 주는 걸 알고 있는 오늘이 좋다.

다시 돌아가도 무모하고 치열하게 이십 대를 살아 낼 나이기에 삼십 대인 오늘의 삶도 흥겹게 즐기자고 마음먹는 내가 좋다.

(...)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남은 날들도 좋아할 거다. 사십 대의 나와 오십 대 이후의 나는 여전히 생의 순간에 충실할 테니까. 오늘을 행복하게 보낸 내가 맞이할 내일이니까.
196페이지 中
=====

과거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에서 윤여정 씨가 했던 말이 떠오르는 문장이다. 자신을 모르던 '과거'의 '나'보다 스스로를 잘 아는 '오늘'의 '나'를 사랑한다 말하는 저자의 글에서 치열했던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여유가 동시에 느껴진다.

오늘에 충실하며 긍정적으로 삶을 대하는 저자의 글에서 밝은 에너지가 느껴져 덩달아 불끈 힘이 난다.


=====
어떤 삶을 살아가건 사람들의 참견이 문제다. 가만히 응원해 주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처럼 입방정을 떤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남의 선택에 대해 사사건건 간섭하는 이들이 또 있을까.
하고 싶은 대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책임져 주지 않는 타인의 무례한 말에 상처받지 말고 휘둘리지 않는 굳건한 태도가 아닐까.
(...)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다.

그게 무엇이든 가장 나다운 삶을 선택해 행복하게 살아도 괜찮다. 단 한번 밖에 없는 당신의 인생이니까. 눈을 감았다 뜨면 오늘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이 바로 가장 특별한 선물이니까. 감사하고, 용서하고, 이해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자.

충분히 그럴 자격 있다.
그저 나라는 이유만으로.
203페이지 中
=====

무례한 이들에게 너무 상처받지 말자. 더불어 간섭하는 이들의 말에 너무 휘둘리지도 말자. 그들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아무것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아무 이유가 없어도, 그저 나라는 이유만으로 내가 나를 사랑하며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 자격은 충분하다.

부디 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



살면서 문득 답답함이 목에 턱 끝까지 찰 때,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이 책을 꺼내어 읽어보자. 이 책은 그런 당신에게 괜찮다고, 무엇이든 원하는 걸 해보라고 토닥여 줄 것이다.

더불어 세상의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나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누군가 응원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나를 응원하며 다독일 수 있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이들에게 상처받은 외로운 당신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나를 온전히 끌어안아 사랑해 주는 일일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 스스로 사랑해 마지않는 일에 도전해 보자. 그것이 자신을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괜찮다.
무엇이든 해도 괜찮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플라톤의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다산초당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거에는 '철학' 혹은 '철학자'하면 막연히 어렵다고만 느꼈는데, 하나 둘 철학 관련 책들을 읽다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만은 않음을 느낀다. 덕분에 이번 책 <플라톤의 인생 수업>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더불어 내심 어떤 지혜와 도움을 전해줄지 은근한 기대감도 샘솟는다.

이 책은 플라톤이 추구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진리와 가치를 전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답을 통해 현실과 이상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이끌어 준다.

플라톤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외에도 아리스토텔레스나 쇼펜하우어 등의 철학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삶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 인간다움 삶, 행복한 삶, 아름다운 삶을 그리고 있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플라톤의 철학을 통해 삶의 어려움을 풀어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삶이 흔들리거나 내 안의 중심이 흔들리는 순간 읽어보면 좋을 문장들이 가득하다.

단순한 해석을 넘어 내가 나를 다잡는 법,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삶을 현명하게 바라보는 관점 등을 제시하고 있어 실제 삶에 당장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자기 존중'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은 깊은 울림을 주는데,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또 행복해지기 위해 '내'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전하고 있어 스스로를 돌아보는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읽으면서 밑줄 긋게 되는, 다시 읽어보면 좋을 문장들 위주로 정리해 보았다. 한 번뿐인 인생을 제대로 살기 위한 플라톤의 인생수업!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


=====
삶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능력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편적인 지식과 정보를 주입하는 게 전부가 아님을 기억하자. 내가 아는 것만 가지고 섣불리 세상을 재단하는 편견과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자. 지혜는 단편적인 지식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
끝없이 세상을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며 인생의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영웅 테세우스처럼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책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질문이 바뀌지 않으면 답도 바뀌지 않는다.
(...)
결국 모든 변화는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29~30페이지 中
=====

삶이 지루하다 느끼거나 변화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질문'을 바꾸는 것이다. 주입된 지식과 정보 아래 매일 같은 질문, 같은 패턴을 반복하기에 변화가 없는 것이다.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면 내가 아는 지식과 생각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을 깨기 위해서는 다른 질문을 통해 색다른 답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변화는 별것 아닌 것 같은 아주 작고 소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됨을 기억하자. 사소한 인사말이나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 그 어떤 것도 좋다. 지금 당장 어떤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는지 고민해 보면 어떨까?


=====
현재 나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과거와 미래가 왜 현재의 나를 불안하게 하는지 들여다봐야 온전한 나 자신, 불변하는 존재로서의 자아를 만날 수 있다.
(...)
'진리의 깨달음'의 장애물은 바로 멀리 있지 않다. 눈을 감고 그대 자신 속으로 들어가라. 내면의 깊은 곳에 있던 그림자가 사라지는 순간 우리는 태양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72페이지 中
=====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에 서툴다. 왜 우울한지, 왜 불안한지 들여다보기 보다 그저 그것을 해소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그런데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단순히 해소하는 것으로는 완전한 해결이 되지 못한다.

오늘만큼은 가만히 눈을 감고 내 마음 상태가 어떤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들여다보자. 어쩌면 의외의 답을 통해 완전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법

첫째, 내 몸을 사랑하는 것은 자유로워지는 첫걸음이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말자. 나의 진정한 본래 모습이 아닌 타인에게 맞춰진 모습으로 스스로를 뜯어고치려 하지 말자.

둘째, 마음의 허기를 정신적으로 채우는 것이다. 불안하거나 우울하다면 식욕을 채우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잃어버린 만족감을 자기 자신에게 돌려주려 노력할 때 공허하고 외롭고 혼란스러운 마음의 그늘이 걷힌다.

셋째, 몸 안에서 들리는 온갖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 우리의 영혼 안에 있는 침묵과 고요를 느끼는 것이다. 지나치게 바쁘고 복잡하며 산만한 삶은 우리의 영혼을 메마르게 한다.
103~104페이지 中
=====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은 내가 나를 자유롭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더불어 명확히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 엉뚱한 일에 에너지를 쏟지 않게 해준다. 또 나와 상관없는 어지러운 것들로부터 멀어지게 함으로써 지친 영혼을 달래줄 수 있다.

내가 있어야 남도 있다. 그런데 때때로 사람들은 반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삶에 있어 공허함을 느끼거나 기 빨리는 느낌이 든다면 한 번쯤 멈춰서 나를 돌아보자.

타인을 위해 살고 있지는 않은지, 너무 복잡한 삶에 나를 내버려둔 것은 아닌지 말이다.


=====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대상은 죽음 자체가 아니라, 삶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 한 번뿐인 삶을 한 번도 제대로 살아보지 않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라. 매일매일 아침마다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우리의 인생은 죽음이 아니라 삶으로 파고들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126페이지 中
=====

대체로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런데 막상 낭비하고 있는 삶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살면서 왜 삶을 낭비하고 있는가?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
참된 행복은 운명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상태에 있다. 진정한 행복은 영혼의 안정과 만족에 있다.
165페이지 中
=====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대체로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이 원일일 때가 많다. 더울 때 맞이하는 시원한 에어컨의 바람, 목마를 때 먹는 물 한 잔, 늦었을 때 알맞게 도착하는 대중교통, 졸릴 때 푹 잘 수 있는 환경 등.

행복을 바라지만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어쩌면 행복에 대해 잘못된 정의를 가지고 있어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행복은 거대하고 원대한 목표가 아니다. 그저 지금이 편안하고 만족스럽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다.


=====
지혜는 우리를 노예의 삶이 아닌 주인의 삶으로 이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지혜는 상처를 치유하는 회복력이다. 지혜라는 나침반이 있다는 괴로움과 절망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다.
201페이지 中
=====

'지혜롭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아는 것과는 다르다. 아는 것을 상황에 맞게 실천할 수 있는 능력, 내 삶을 나의 주관에 따라 이끌 수 있는 능력, 어려움이 닥쳤을 때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 그것이 진짜 지혜가 아닐까?


=====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삶은 여러 차원으로 나뉘어 있다.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서는 혼의 상태, 즉 마음의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행복과 불행은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가 아니라, 가진 것에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행복은 바깥에서 찾을 수 없다. 행복이 언제나 우리 자신에게 맡겨져 있다는 말은 행복이 마음 안에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준다. 자기 자신에게 만족할 때 자아 존중감도 높아지고 결국 내면의 행복감도 높아진다.
212페이지 中
=====

외부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면 평생을 얻기 힘들다. 그래서 늘 불행하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행복은 늘 우리 안에 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 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밖에 없다. 예컨대, '이것밖에 남지 않았어.'와 '이만큼 남았어'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당신은 당신의 삶에 얼마큼 만족하는가? 그것이 행복이 기준이다!


=====
혼자만의 시간을 잘 버티는 방법

첫째, 극단적 괴로움과 쾌락을 피하라
올바른 삶이란 중용에 만족하는 삶이다. 플라톤은 지나친 웃음과 지나친 눈물을 억제하고, 지나친 기쁨이나 지나친 고통도 억제하며 의젓하게 처신하라고 말한다.

둘째, 고독한 나 자신과 대면하라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분주함이나 산만함과 결별하고 고독한 시간을 견뎌야 한다. 만약 혼자 있는 시간이 싫다면 공원이나 거리로 산책을 나가는 것도 좋다.

오직 혼자 걷는 동안 나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셋째, 지금의 평온한 상태를 즐겨라
즐거움도 고통도 없는 평온한 상태는 우리가 오히려 추구해야 할 마음 상태다. 욕망은 일시적인 만족을 줄 뿐이며 또 다른 즐거움이나 쾌락이 주어지지 않으면 또다시 권태로움을 느끼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평온한 마음을 추구할 때 슬픔, 분노, 불안, 지루함과 같은 부정적 감정에 벗어날 수 있다. 평정심은 고요한 마음과 행복감을 우리에게 선사할 것이다.

217~220페이지 中
=====

혼자 잘 지내는 사람들은 플라톤이 말하는 세 가지를 잘 지켜나가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너무 널뛰는 기분을 가지지 않는 것, 고독한 상태를 즐기는 것, 평온한 상태 그대로를 온전히 유지하는 것.

이 세 가지를 균형감 있게 잘 유지하기에, 혼자만의 시간이 그다지 외롭거나 힘들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
과잉과 결핍 사이에서 매 순간 흔들릴 때 가장 필요한 삶의 원칙은 절제다. 절제는 나의 하루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나와 내가 하는 일을 가치있게 만든다. 삶이 선사하는 모든 풍요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휘둘리지 말고, 지나치게 매몰되지 않도록 중용을 유지해야 한다. 몸과 영혼의 균형을 유지하라.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삶의 태도다.
272페이지 中
=====

너무 과하게 무언가를 추구하다 보면 결국 불행의 구렁텅이가 빠지기 마련이다. 무엇이든 과한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절제보다 과한 욕심을 부려 결국 불행을 자초하고는 한다.

소식, 미니멀리스트와 같은 말들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오늘부터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연습을 하나씩 해보면 어떨까?


=====
이번 삶을 잘 사느냐, 못 사느냐는 무엇에 달려 있을까? 우리는 고뇌와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관조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할 때 마음의 평정을 되찾을 수 있다. 살아 숨 쉬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기적이다.
(...)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더 이상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자. 비록 타고난 삶은 정해져 있었을지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의 길은 정해져 있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일단 내가 내 길을 선택하는 일이다.
(...)
내 길을 걸으며 나의 역할을 잘 수행할 때 내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
282페이지 中
=====

잘 살고 싶다는 욕망으로 너무 큰 기대를 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문장이다. 어쩌면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 자체가 이미 기적인데, 가지지 못한 것에만 집중하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닐까 되돌아보게 된다.

내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 길에서 나의 역할과 내 몫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 것, 마지막으로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 거기에서부터 잘 살고 있는지를 판단해 봐야 하지 않을까?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기준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기준으로 다시 삶을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플라톤의 인생수업>에서 만난 24개의 키워드 덕분에 '행복'과 '삶'에 있어 '나'에 기준을 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쩌면 우리는 정답을 코앞에 두고, 너무 멀리에서 해답을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행복해지고 싶은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싶은가?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가장 먼저 내 삶에 '나'를 중심에 두자.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어떤 상황에 행복한지, 지금 어떤 상태인지. 그것들을 온전히 살피고 돌보는 것에서부터 삶에 행복은 찾아온다.

만약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플라톤이 전하는 인생 수업을 통해 몇 가지 지혜를 빌려보자. 이를 통해 명료한 삶의 이정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스트레스! 쌓이고 또 쌓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번아웃과 무기력증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각종 질병에도 노출되어 삶을 황폐하고 피폐하게 만들고는 하는데, 과연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일상에서 잘 해소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이 책은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스트레스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데, 읽다 보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도 확인할 수 있어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총 4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쉽게 알려주는 멘탈 케어 방법을 담고 있는데, 이를 통해 나만의 강철 멘탈을 만들어보기를 바란다.

특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단 음식 먹기, 운동하기, 영화 보기, 수다떨기, 게임하기, 상담받기 등)이 왜 소용없었는지, 또 제대로 된 방법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자, 일상에서 적용하고 있던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적절한지 진단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

부족하다 느끼는 부분은 추가적으로 내 삶에 맞는 형태로 적용해 볼 예정이며, 기존에 잘 활용하고 있던 부분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해 볼 예정이다.

아파본 사람만이 안다고,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아파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만큼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 또한 쉽게 건네뛰지 못할 것이다.

살아갈 모든 날들의 안녕을 위해 지금부터 스트레스란 무엇이며, 이것을 관리하는 제대로 된 방법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
스트레스란?
=====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여러 외부의 자극이 부담으로 작용할 때 심신에 생기는 기능 변화'라고 표기되어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스트레스란 본래 '기능 변화'를 가리 킨다는 것이다. 일이나 인간관계 등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외부 자극'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원인을 '스트레스 인자' 또는 '스트레서'라고 부른다. 또 흔히 스트레스의 원인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심리적인 것을 상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더 넓은 의미에서 물리적인 것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추위와 더위, 소음, 공복, 감염 등으로, 심리적인 원인까지 포함하여 그 원인이 지속되어 심신이 정상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를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명심해야 할 점은 스트레스의 원인에 대처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자극 그 자체가 아닌 자극으로 일어나는 변화를 말한다. 그래서 원인이 되는 자극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이것을 '스트레스 코핑'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실제로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을 위해 스트레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살펴보면 중요한 2가지를 꼽을 수 있다.

1. 가능한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말 것
2.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것


=====
스트레스의 메커니즘 알아보기!
=====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스트레스를 받는가?

스트레스는 언제 쌓이는 걸까? 그것을 결정짓는 요소는 3가지로, '스트레스 정도', '스트레스 횟수', '스트레스 지속 시간'이다.

▷'스트레스 정도'란 스트레스의 크기를 말한다.

▷'스트레스 횟수'는 스트레스를 얼마나 자주 받느냐 하는 연속성을 말한다.

▷'스트레스 지속 시간'도 횟수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심신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

스트레스는 중증도이며, 횟수가 많고, 지속 시간이 길수록 쌓이기 쉽다. 그리고 그것을 방지하려면 그 반대로 해야 한다. 즉 '스트레스 줄이기', '횟수 줄이기', '지속 시간 짧게 하기' 3가지가 중요한 것이다.


■스트레스가 잘 쌓이는 성격과 환경
스트레스를 많이 받느냐 아니냐는 '성격'과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를 잘 받느냐 아니냐는 그 사람의 원래 기질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타고 난 기질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동시에 '환경'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환경이란 현재 시점에서 영향을 미치는 상황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경험해온 것들까지 포함된다.


■기분이 몸속 호르몬을 자극할 때 나타나는 변화

1. 수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과 마음에 모종의 변화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 징후는 평소 생활을 잘 관찰해 보면 알 수 있다.
먼저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의 징후로 가장 흔한 것은 '수면'의 변화다.

불면은 비교적 알기 쉬운 징후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외에도 악몽을 꾸거나, 이를 갈 거나, 잠버릇이 나빠지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잠을 지나지게 많이 자는 것도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 못지 않게 수면의 질도 중요한데, 충분히 잠을 자는데도 연일 계속해서 낮에 잠이 쏟아지는 사람은 자신의 수면을 측정해 봐야 한다.


2. 식욕
스트레스가 쌓였다는 징후로 들 수 있는 또 한 가지는 '식사'의 변화다. 평소에 비해 식욕이 없거나, 반대로 과식하는 경우도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데, 이는 신경계와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다.

식사에 관한 스트레스의 징후는 평상시의 식사 횟수나 식사량과 비교해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혹시 변화가 있다면 주위 환경을 되돌아보는 것이 좋다.


3. 우울감
수면이나 식사처럼 신체적으로 드러나는 스트레스 징후는 비교적 알기 쉽다. 반면에 알아채기 어려운 것이 정신적인 징후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정신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불안감이 심해지고, 짜증이 나고, 기분이 처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의욕이 없어지는 등 부정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쌓아두지 않는 요령은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 것
평소에도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 습관을 길들이는 첫걸음으로, 만약 평소 목표를 설정해서 실천하는 데 과부하가 걸린다면 이것을 지속하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뭔가 습관화하려면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아주 약간' 높은 단계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 단계가 수월해지고 나면 그다음 목표를 정해야 한다.

이렇게 목표를 정하고 나서 명심해야 할 점이 2가지 있는데, 하나는 '하지 않을 일 계획하기'이고 다른 하나는 '원하지 않는 일에 대한 마음가짐 달리하기'이다.

▷첫 번째, 할 일이 아닌 '하지 않을 일 계획하기'라는 개선하고자 하는 행동의 최소한도를 정해두는 것이다. 그러면 그 행동을 하게 됐을 때의 죄책감도 덜 느끼고, 무엇보다 지속하기 수월해진다.

▷두 번째, '원하지 않는 일에 대한 마음가짐 달리하기'로 누구나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는데 그럴 때 명심할 것은 '이것을 하면 내가 훨씬 더 성장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이다.


■예민한 건 내 잘못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으려면 그 종류에 따라 해소하는 방법을 달리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스트레스에는 물리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이 있는데 물리적 스트레스에 대처할 때 중요한 점은 그 자극에 내가 적응할 수 있느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이다. 만약 적응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서 스트레스를 낮춰야 한다.

다음으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요령은 최대한 예측해두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스트레스는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거나 자기 능력을 벗어날 때 발생하므로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서 대비하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출 수 있다.

또 다른 요령은 평상시에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이다.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은 스트레스에 민감하지 않은 뇌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의 구체적인 해소법
=====

1. 슬플 때나 속상할 때는 애써 기분을 바꾸려 하지 말고 차라리 그 감정에 몸을 맡겨보자.

다만 안 좋은 일에 매달려 언제까지나 미련을 두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바로 '감정은 그대로 두고 대상을 바꾸는 것'이다.

풀어서 설명하면 마음이 슬플 때 실제로 나한테 있었던 일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눈물이 날 만큼 슬픈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이다.

슬픔이나 분노의 감정이 거세질 때는 애써 즐거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은 그대로 두고 대상을 바꿔서 발산해 보자.


2. 평소 하루, 일주일, 한 달 등 정해진 기간마다 의식적으로 휴식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쁠 때는 피로마저 잊을 수 있어서 좋을지 모르지만 번아웃 증후군에 걸리면 결국 전체적인 성과가 저조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런 휴식을 확보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3. 옛 사진을 스크롤 하지 마라
힘든 일이 있거나 기운이 없을 때는 예전 사진을 스크롤 하지 말고 사진 속 친구들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스트레칭과 산책을 해보자.


4. '미움받을 용기'를 갖기보다는 '주장할 용기'를 갖자.

요즘 SNS나 인터넷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조언을 살펴보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음대로 살아라'라는 말을 자주 보고는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미움받지 않는 최소한의 태도는 갖추는 것이 좋다.

별 생각 없이 사람들에게 대충 맞추는 것은 피해야겠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고 고집을 피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음을 기억하자.

남에게 미움받고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야, 필요한 것을 주장하되 남에게 미움받지 않고 지내는 편이 훨씬 좋지 않을까?


5. 실컷 화풀이하기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가 아닌 '감정을 드러내도 괜찮지만, 부정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라고 생각을 바꿔보면 좋겠다.

고민이 있거나 우울할 때는 무엇이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온전히 집중해 보자. 기분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6.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기

극단적으로 긍정적일 경우 어떤 일에 실패해도 '뭐,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해버리는 것은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긍정이 곧 실패를 개의치 않는 것이라고 착각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나도 모르게 주위에 폐를 끼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게 긍정적일 경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를 반복하더라도 '그래도 나는 행복하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처럼 낙관주의가 지나치면 현재 상태를 뛰어넘어서 성장하기 어렵고 주위 사람들에게는 무책임하게 보일 수 있다.


7. 나만의 대나무숲 만들기

만남의 기회를 통해 서로 불평이나 고민을 나누는 것은 직접적인 해소는 되지 않더라도 생각을 정리하거나 감정의 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조심해야 하는 점은 '적당히' 불평하는 것이다. 잠시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주야장천 뒷담화를 늘어놓거나 매일 불평만 늘어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나친 불평은 스스로 부정적인 감정을 증폭시키고 듣는 사람도 지치게 만든다.

불평할 때는 '오늘은 하소연 좀 해도 괜찮을까?'라고 상대에게 허락을 구한 다음에 이야기 하자.


8.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낀다. 그러므로 같은 고민을 두고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고민이 될 때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내 사고방식을 스스로 수정해 보는 것이다.


9. 단순한 일로 뇌에게 휴식을 주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상태일 때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라는 신경회로가 활발해지면서 오히려 뇌가 쉽게 피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힘든 일을 겪고 났을 때나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는 DMN에 의해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힐 가능성이 커진다. 이럴 때는 멍하니 쉬기보다 뭔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날 때 산책이나 단순 작업 등 뭔가 가볍게 집중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


10. 비교하지 말고 동경하라

보통 '남과 비교해서는 안된다'는 조언을 많이 하는데, 때로는 남과 비교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주위에 열심히 사는 사람을 보고 '나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힘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동기부여가 된다면 남과 비교하는 것이 결코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이처럼 남과 비교할 때는 자신의 멘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중요한데, 다만 효과적으로 비교할 수 있으냐 아니냐는 그때의 정신 상태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사고방식을 전환한 여유가 없을 때는 주변의 긍정적인 정보를 되도록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비관적인 생각이 떠올랐을 때는 '또 부정적으로 생각했네, 어떻게 하면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을까?'라고 일단 부정적인 생각을 멈춰보자. 그러면 점차 부정적으로 사고하는 버릇이 개선될 것이다.


11. 수학이 싫다고 수포자가 될 수는 없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권장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정신 상태가 안정돼 있고,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큰 사람에게 권장할 만한 방법이라는 점을 미리 이해해 주길 바란다.

불편한 상대를 깊이 고찰해 보는 것은 사실 나에 대한 분석으로도 이어진다. 내가 왜 불편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두면 앞으로의 삶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보통 대인관계는 생각만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 불편한 느낌이라는 것을 막상 파헤쳐 보면 선입견이나 직감일 수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실질적인 대책이나 교류를 통해 극복되기도 한다.

따라서 불편한 사람을 마주하더라도 극복하기 위한 시련의 장이나 성장의 밑바탕으로 여기면 의외로 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막연하게 '저 사람은 불편해'라고 생각하기보다 '이 부분이 별로야'라고 정확하게 어떤 점이 안 좋은지를 인지해 보자. 그러면 마음도 더 차분해져서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처음에 주의했듯 안정된 정신 상태와 성장하려는 욕심이 없으면 실천하기 어렵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사람은 불편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거리를 두는 것이 더 낫다.


12. 기대감이 없다면 관심도 없다

세상만사를 살펴보면 기대감 때문에 감정에 휘둘리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다고 아예 기대하지 않고 사는 것이 좋은가 하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이 세상에서 기대감이 사라진다면 충격적인 일이나 그에 따른 슬픔은 줄어들지 모른다. 하지만 그만큼 설레는 기분이나 행복한 일도 사라질 것이다. 그러니 기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대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기대한 것은 내 의지이며, 상대가 그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내가 해결할 일이다. 다음 예상을 수정하면 되는 것이다.

내 예상을 수정해 나가다 보면 점차 상대에 대한 적절한 예상의 폭이 생기고 충격받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13. 내 잘못이 아니야, 단지 운이 나빴을 뿐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필요한 사고방식은 자책도 타책도 아닌 제삼의 방법이다. 그건 바로 그 누구도 탓하지 않고, 타이밍이나 운을 탓하는 것이다.

이렇듯 타이밍이나 운을 탓해버리면 자책하고 풀이 죽을 일도 없을뿐더러 문제의 원인을 남에게 찾을 일도 없다.

물론 실수나 문제의 원인이 명확히 나에게 있을 때는 내 실수를 잘 돌이켜봐야 한다. 자책은 안 되지만 자성은 바람직 하다.


14. 막말 빌런은 말로 퇴치하기

상대의 의도와 관계없이 불쾌한 행위를 계속하는 사람이 있다면 흘려 넘기는 것이 아니라 내 입으로 분명하게 '노'라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더불어 불쾌한 일이 계속될 경우에는 '벗어나기'라는 선택지도 항상 염두에 두 길 바란다.


15. 고민이 습관이 될 때

고민을 하는 방식에 따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 그래서 고민이 생겼을 때는 먼저 그 고민이 누구에게서 비롯된 것인지 구별해야 한다.

나에게서 비롯된 고민은 자신과 관계있는 무언가가 원인이다. 한편 타인에게서 비롯된 고민은 타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것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나 자신에게 원인이 있는 고민은 보통 내 행동에 따라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타인으로 인한 고민, 즉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은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개선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고민이 생겼을 때 중요한 것은 내가 행동을 개선했을 때 상황이 나아질지 아닐지 가늠해 보는 것이다.


16. 주위 사람을 바꿔보기

나를 바꾸기 위한 포인트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나에게 과제를 부과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내가 바라는 성격을 가진 사람을 가까이 하는 것이다.

단순한 생각만으로는 결코 극복할 수 없으므로 구체적인 행동을 반복하며 몸에 익힘으로써 확실한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나를 바꾸기를 바란다면 생각만으로 그치지 말고, 진심으로 행동과 환경을 바꾸면 얼마든지 원하는 성격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
오늘의 불쾌감이 내일로 이어지지 않는 극약처방
=====

1. 나 같은 사람 중에서도 새로운 사람 만나기

사람들과 교류를 늘리기 위해서는 내가 신뢰하는 사람의 주위에서 연결 고리를 확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사람과 교류할 때는 그 범위를 극단적으로 좁히지 않으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 마음과 생각을 함께 기록하기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마음 기록하기'가 있다. 다만 마음을 기록한다고 해서 무작정 써 내려가기만 해서는 효과가 없으며 '왜 그렇게 느꼈을까'라는, 그 감정에 이르게 된 '생각'을 함께 기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의논하기

의논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 사람은, 말을 가로막는 사람, 기분을 부정하는 사람, 주관적인 조언을 하는 사람,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의논 상대로 적합한 사람은 '당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존중해 주는 사람이다.

의논할 대상에 대한 판단이 서면 스트레스가 쌓일 때 '그 사람한테 얘기해야지'라고 자연스럽게 얼굴이 떠오른다. 그러다 보면 혼자 애태우기 전에 그 사람에게 말하는 습관도 생길 것이다.


4. 짧아도 푹 잠들기

수면 시간은 너무 길어도, 너무 짧아도 몸에 좋지 않다. 따라서 시간이 날 때 몰아서 자는 것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구나 사람은 신체 기능상 '수면 저축'을 할 수 없기 대문에 하루에 몰아서 자더라도 그동안 쌓인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일상의 피로를 확실히 푸는 데 중요한 것이 수면 리듬인데, 정해진 시간에 잠들어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생활 리듬이 이상적이다.

그러니 되도록 일어나는 시간만큼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5. 기분 좋을 때 술 마시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은 오히려 단점이 많은데,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하기 위해 술을 마시다 보면 점점 술에 의존하게 되면서 알코올 의존증에 걸리기 십상이다.

술은 어디까지나 즐거운 기분을 더 즐겁게 느끼기 위한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6. 힘든 날은 SNS 하지 않기

정신적으로 버거운 상황일 때는 무리한 도전을 해서 변화를 꾀하기 보다 부담 없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테면 잠시 가벼운 산택으로 기분 전환을 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얘기하는 등 지금보다 더 힘들어지지 않을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SNS는 내 마음이 괜찮을 때 이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그러면 불필요하게 다양한 정보와 게시물에 현혹되어 마음이 더 불안해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7. 수고한 나 자신에게 선물하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그것을 유지하려면 그 대가로 보상이 필요하다. 이럴 때 쇼핑의 효과를 잘 이용함으로써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동기부여도 할 수 있다.


8. '적당한 운동'을 습관화하기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의 행복감이 더 높다'고 하는데, 운동하면 사고력과 기억력,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되므로 건강에도 좋다.

적당한 운동이라고 하면 개인차가 있겠지만 보통 일주일에 150분 정도 저강도에서 중강도의 유산소운동을 권장한다. 이를테면 걷기나 조깅, 자전거, 수영 등이 좋다. 또 요가나 스트레칭 등 정적인 운동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심신 건강에도 좋다. 다만 몸에 부담이 갈 수도 있으니 적당한 수준으로 올바르게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9. 하루 날 잡아서 실컷 먹기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달달한 것을 먹는 습관은 좋지 않다. 단것을 섭취할 때는 후회하지 않을 만큼 적당한 양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도 도저히 참기 힘들 때는 '오늘은 그냥 걱정 없이 먹자!'라고 정하고 즐기도록 하자.


10. 중독되지 않는 것에 몰두하기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적절한지 판단하는 포인트는 2가지다. 첫째는 의존성이 있는가, 둘째는 일상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점이다.

의존성의 정도를 가늠하는 포인트는 '사람 간의 소통이 있는지', '정해진 끝이 있는지'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수단으로 무언가에 몰입한 나머지 일상생활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11. 평소처럼 즐길 수 있을 때 여행하기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우울한 상태가 심할 때는 여행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약간 활력이 떨어지거나 힘든 일을 잊고 싶은 정도라면 문제없다. 하지만 병원에서 진단받을 정도의 우울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정신과에서도 심한 우울 상태에서는 여행을 비롯한 기분 전환을 금하고 있는데 이유는 2가지다.

첫째는 단순히 여행 자체가 심신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평소보다 더 즐기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더 속상하고 우울해지기 때문이다.


12. 내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하기

특별히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애쓰기보다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쪽을 선택하자. 흥미가 생겼을 때 여유가 있다면 시작해 본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좋다.


13. 커피 마시는 양과 시간대를 유의하기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몸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낀다면 평소 생활을 돌이켜 보고 카페인 섭취량과 섭취 시간을 잘 조절하는 것이 좋다.


14. 그냥 몸을 편히 쉬게 하기

스트레스가 쌓이면 눈에 띄게 '피로'를 느낀다. 그럴 때 피로를 풀기 위해 '마사지 받으러 가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때 '피로'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어서 그것을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하면 마사지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정신적 피로이며, 또 다른 하나는 육체적 피로로 나눌 수 있다.

육체는 피로는 말 그대로 근육이나 관절 등 육체와 관련된 것으로 운동을 마치거나 몸을 혹사한 후에 나타난다. 반면 정신적 피로는 뇌를 혹사하거나 수면 부족 상태가 됐을 때 나타난다.

따라서 정신적 피로가 원인인 경우에는 피로 회복을 위해 마사지를 받으러 가도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신적인 피로인 경우에는 마사지보다 생활 습관을 정비하거나 명상 등을 하는 것이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육체적인 피로는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다친 부분은 차갑게 찜질하고 뭉친 부분은 따뜻하게 찜질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본적인 것이지만 영양가 있는 식사, 질 좋은 수면, 마음 편한 기분 전환 등이 피로를 완화하는 데 좋은 방법이다.


15. 기분에 맞는 영화 보기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영상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영상을 시청할 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동영상을 보는 목적'으로 그 목적에 맞는 영화를 감상함으로써 멘탈에 미치는 영향도 더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일관성을 중요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서 목적에 맞는 영상을 보면 그 효과도 커진다.

오락 작품은 내가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는 것이 좋다. 유튜브나 틱톡의 경우 관련 동영상을 연달아 보게 되는데 이런 시간 낭비를 방지하려면 동영상을 왜 보는지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일시 정지를 누른다. 그러면 시간을 낭비했다고 후회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혹은 나에게 유리한 변명의 달인이 되는 것도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는 방법인 셈이다.


16. 외출을 생활 습관에 추가하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이고 생활 습관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먼저 중요한 2가지는 '가능하면 매일 한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환한 시간에 일찍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생활 습관과 관련된 것으로 외출해서 햇볕을 쬐면 체내 시계가 리셋되고, 그 시간을 기점으로 잠이 오는 시간도 정해져서 생활 리듬이 조정된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 환한 시간대에 일찍 외출하는 것을 권장한다.

외출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가능하면 정기적으로 외출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외출이나 운동 습관을 들이면 치매 발병률이 낮고, 골다공증이나 로코모티브 신드롬(운동기능저하 증후군) 등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는 데이터도 있다.

훗날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외출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지내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는데, 생활 습관이나 운동과 별개로 집에 있을 때 작업 효율이 좋은 경우다. 조용한 집에서 집중이 더 잘 된다면 일이나 작업을 할 때는 집에 머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금방 피곤해지는 사람이나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외출할 기회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그러한 징후가 개선될 것이다.


=====
마무리
=====

스트레스를 보통은 '외부 자극'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은 '기능 변화'를 가리킨다는 의미 해석을 통해 외부보다 나에게 더 집중해서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불어 저축하듯 쌓아두기 보다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나만의 방법으로 해소함으로써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음도 깨닫는다.

이를 위해 평소 나의 수면, 식욕, 우울감 등의 패턴을 자세히 관찰하여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그럼에도 해소되지 않고 스트레스가 계속 쌓일 때는 책에서 제안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전반적인 방법들을 살펴보면 숨기거나 회피하기보다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내뱉는 형태가 눈에 띈다. 그 감정에 몸을 맡기기, 의식적으로 휴식시간 가지기, 실컷 화풀이 하기, 무엇이든 해보기, 나만의 대나무숲 만들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방법들이었다. 이를테면, '비교하지 말고 동경하기',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기대감이 없다면 관심도 없다'를 꼽을 수 있다.

나 역시 일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법인데 꽤 유용해서 스스로도 스트레스 지수가 크게 오르지 않음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다. 좋다고 해서 이 모든 방법을 다 적용하기 보다 나의 컨디션과 환경에 적절히 맞는 방법들을 일상에 하나씩 적용해 보면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불쾌감을 계속 이어지지 않게 하는 해결책 중에서는 '마음과 생각 기록하기', '짧아도 푹 잠들기', '기분 좋을 때 술 마시기', 수고한 나 자신에게 선물하기', '평소처럼 즐길 수 있을 때 여행하기'가 눈에 띄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조금 다른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기분 좋을 때 술 마시기'나 '평소처럼 즐길 수 있을 때 여행하기'와 같은 것들을 꼽을 수 있다. 오히려 반대의 경우 이를 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실천해 보면 어떨까 싶다.

그 외에도 일상 속에서 습관처럼 자리 잡으면 좋을 '누이 좋고 매부 좋을' 방법들이 많았는데,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