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회와 윤리 교과서의 사상가들 - 논술과 수능이 강해지는 사상가 40인의 핵심 개념
김종익 지음, 문종길 감수 / 책과나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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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는 지루하고 재미없어 별 흥미를 가지지 못했던 학문 중 하나가 바로 윤리, 사상, 철학 등과 같은 학문인데, 오히려 성인이 된 후에 더 즐겨 하게 된 것 같다.


아마도 쉽고 흥미진진하게 쓰인 다양한 책들을 만난 덕분이 아닐까 싶다. 이 때문에 뒤늦게 철학자나 사상가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윤리나 사상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수확은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별 거부감 없이 나의 의지에 따라 이와 관련된 책들을 스스럼없이 접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번 책도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반은 흥미로웠고 반은 좀 지루하게 다가왔다. 부재를 보면, 수능과 논술 준비를 위한 입문서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좀 딱딱하게 다가왔달까?


각 사상가를 소개하는 초입 부분, 그러니깐 어린 시절에 대한 내용이나 사상가의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는데, 윤리와 사상을 설명하는 부분에 들어서면 어딘가 모르게 입에 짝! 붙는 느낌이 들지 않아 겉돌게 되었다.


실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 입장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일반 독자 입장에서는 그냥 깔끔하게 정리된 노트를 보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총 4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서양 철학과 동양 사상을 함께 담고 있는 책으로 사상가들을 개별적으로 소개하면서 이들이 추구했던 개념과 사상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형태로 서술하고 있다.


초반에는 인물의 어린 시절이나 배경 정보에 대해 전하고, 중후반에는 이들의 윤리와 사상을 인용문과 함께 기재하고 있으며, 마지막 결론에는 주요 개념을 다시 한번 요약정리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소개하고 있는 동서양의 철학자 비율을 살펴보면, 서양 철학이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아마도 저자의 의도가 아닐까 싶다.



아래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사상가들의 철학 중 유독 시선을 끌었던 한 사상가에 대한 글로 우리 모두에게 인상 깊은 메시지가 될 것 같아 가져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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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

"모든 존재는 하나의 선이므로 타락하지 않으면 '큰 선'이고, 타락하면 '작은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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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에 의하면, 악은 신의 창조물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절대적으로 선한 존재인 신은 자신의 섭리(의지)에 따라 이 세계를 위계질서에 따라 선하게 창조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악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에 대해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은 인간에게 이성과 자유의지를 주었지만, 중간적 존재인 인간이 신의 뜻을 섬기기보다 자신의 욕망을 섬기기 위해 자유의지를 남용함으로써 타락하게 되었고, 이런 행동이 신이 창조한 아름다운 질서를 깨뜨리게 되었으며, 이것이 곧 악의 기원이라고 주장한다. 즉 악이란 인간이 자신의 자유의지를 남용한 결과이며, 선의 결핍이라는 주장이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악이란 '선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선이 결핍된 상태'이거나 마땅히 있어야 할 선이 '빼앗겨진(박탈된)' 상태이다. 신은 이 세계의 모든 인간과 나머지 모든 피조물을 선하게 창조했을 뿐이다. 따라서 선은 악 없이 존재할 수 있지만, 악은 선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4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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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성선설과 성악설이 내 안에서 자꾸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성선설에 더 무게가 쏠려있었는데, 요즘에는 원래부터 양심 없고 도덕 없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부딪치면 반사적으로 '미안합니다'라는 말이 스스럼없이 나오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일부러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도 많고, 또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반성은커녕 되레 화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보면서 악하게 태어나 악하게 자라는 사람도 있겠다는 생각을 슬며시 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위 문장을 읽고 나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나쁜 일들에 대한 원인을 스스로 납득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악'은 창조된 게 아니라, 사실은 인간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며 그것이 쌓이고 쌓여 현재의 상황이 벌어진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온난화로 인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도, 그리고 타인에게 함부로 해를 가하는 행위 모두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대체 언제부터 인간들은 이렇듯 선을 넘게 된 것일까?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한 사상을 되짚어 보고, 이를 현실에서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바로 선의 결핍과 자유의지의 남용을 바로잡는 것 말이다.


타락한 인간들이 득실거리는 세상!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앞으로 우리는 과연 어떤 세상에서 살 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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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윤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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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통해 체득한, 관계를 잘 가꾸는 방법!"



제목을 보고 마음을 움직이는 예쁜 말이란 어떤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읽게 됐는데, 막상 읽어보니 '말'보다 '관계'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책이었다.


물론 그 안에 말이 주는 힘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기는 했으나 일단 기본적으로 '관계'에 대한 내용이 기본 베이스임을 알고 책을 살펴보면 더 좋을듯하다.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에는 저자 자신이 넘어지고 깨지면서 깨달은 현명한 관계를 가꾸는 방법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터득한 내용들을 서술하고 있어서인지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꽤 많았는데, 아래는 그중에서도 특히 더 와닿았던 문장들을 위주로 정리해 보았다.


때때로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나보다는 타인을 더 우선시할 때가 있다. 또 어딘가 모르게 불편한 관계를 꾸역꾸역 참아가며 이어나가는 때도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해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는 핵심은 우선 나 자신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것과 관련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 타인과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도 함께 제시하며, 자기 자신의 안위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까지 건강하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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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길은 나를 거친다. 한 번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생각을 거친 뒤 입 밖으로 나온다. 그 과정에서 어두운 감정이 조금씩 묻을 수 있다. 그 또한 나인 거다. 이렇듯 생각이 흘러넘치는 말이 전해져야 상대방이 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비로소 진짜 나를 알게 되는 것이다.


남을 존중하기 전에 나를 존중해야 한다. 솔직함이 관계를 끊어낼까 두려운 마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생각과 감정을 혼자 감당하는 게 더 외로운 일이다. 나를 설명하고, 이해받고, 그러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일. 아름다운 관계엔 '진짜 나와 당신'이 있다.

29~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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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관계를 망칠까 두려워 진짜 나를 꽁꽁 숨기고 예쁘고 멋진 나의 모습만 공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결코 좋은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없다. 더불어 곁에 사람이 많아도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좋은 관계를 제대로 쌓고 싶다면, 일단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때로는 오해를 사거나 불편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서로 부딪히며 이해받고 설명해 나가다 보면 분명 관계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어느새 타인과 진짜 관계를 제대로 맺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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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도 허름한 상자와 같아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 계속 쌓이기만 한다. 결국 불필요한 짐이 되는 것이다. 정리해야 하는 관계는 정리할 줄도 알아야 한다.

(...)

사람은 저마다 마음의 총량이 있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크기의 마음을 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결국 시간의 문제다. 여유 시간이 열 시간이라면, 그 시간을 내 사람을 위해 잘 분배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감당할 시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관계를 정리하지 않는 일은 기존의 관계마저 소홀히 대하는 일과 같다.


비단 타자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나와의 관계에서도 이런 '비워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버리지 못한 관념, 마음, 상처와 같은 것들. 지나간 시절의 후회들. 아직까지 놓지 못한 과거들. 지금 당장 필요 없는 것이지만, 비워내지 않으면 마음속 공간을 차지한다.

(...)

비워내지 않은 마음이 현재를 계속 옭아매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지나간 것을 정리해야만 한다.

(...)

어쩌면 삶의 모든 것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만 한다. 버리고 담고를 반복하며, 하나의 시절을 놓아주며, 또 다른 시절로 이동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82~8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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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지속적으로 잘 이어나가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바로 '비움'이다. 물건뿐만 아니라 비우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데, 한정된 시간 안에서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비움이 필수다.


비움을 실천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 안에 있는 것을 비워내는 일이다. 과거의 상처, 복잡한 심정, 후회 같은 것들을 비워내야 새로운 것들을 채워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는 어쭙잖게 이어져 온 관계를 청산하는 일이다. 나를 망치는 사람이나 의미 없이 이어져오던 만남을 하나 둘 정리하다 보면 의외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데 바로 '시간'의 확보다.


이렇게 얻은 선물 같은 시간은 나 자신을 위해 사용하거나 아니면 긍정적 관계를 이어나가는 데 사용하면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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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사람이 되는 게 먼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에게 진심을 다해보는 것이다. 진솔한 사람은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 나눌 줄 안다. 그러기 위해선 혼자만의 시간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살다 보면 고독을 마주할 때가 있다. 단순히 혼자 있기를 좋아해서일 수도 있지만, 의도치 않게 혼자 남겨지는 경우도 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런 시간을 조금 더 소중히 대할 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 시간에 방황하는 듯하다. 단순히 혼자 있다고 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니다.

(...)

자신과 대화하기 위해선 고독을 내 편으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일, 공감 가는 음악을 들으며 감정을 터트리는 일, 낯선 여행지에서 또 다른 일상을 느끼는 일. 이런 고독함이 내면을 마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때가 스스로에게 진심을 다할 수 있는 시간이다.

126~12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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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좋은 관계를 잘 이어가기 위해서는 나와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돈독히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를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다.


고독 자체를 즐기며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혼자 해나갈 수 있다면, 관계에 얽매이기 보다 그냥 그 상태로 만족을 느낄 수 있으므로 타인과의 관계 역시 긍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내면을 들여다보며 나에 대해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나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긍정적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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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인이 되고 나서야 '서로를 위한 거리'가 정말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와 당신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진 탓에 오히려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 가까워지고자 했던 노력이 화살로 변해 되돌아오고야 마는 것. 사람은 그런 존재였다. 너무 멀어도 힘들고 너무 가까워도 힘든 존재. 가까워지고 싶어서 빈틈없이 다가가는데, 어느 순간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만다. 곧이어 상처와 고통이 생긴다. 먼저 다가간 사람이 조금 더 깊은 상처를 입고, 많이 다가간 사람이 조금 더 오래 아프다. 딱 그 만큼이다. 침범한 만큼 아프다.


여러 번 상처를 입고 나서야 관계에서도 방울토마토처럼 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175~17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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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거리 확보는 필요하다. 어쩌면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사람마다 확보되어야 하는 거리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관계에 있어 안전거리 확보는 필수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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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지 않았는데 늘 해명하는 사람이 있다. 대게 착한 아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그렇다. 나쁜 사람으로 보이면 안 된다는 강박 때문에, 어느 상황에서도 좋은 방향으로 일을 포장하는 것이다.


이해를 바라는 부탁의 말은 나와 상대방을 '갑을 '관계'에 몰아넣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해명하는 사람이 자신이 을이라는 걸 거듭 강조하기에, 듣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갑의 위치에 놓인다. 쓸데없이 자세를 낮추는 모습에 오히려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서로에게 독이 되는 일이다. 해명하고 싶다면 차라리 말을 줄이는 게 좋다.


물론 실제로 잘못을 저지른 순간도 있을 것이다. 이때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억지로 을의 위치에 몰아넣어 선 안 된다. 말은 간결할수록 힘이 있다.

(...)

여기서 필요한 건 "미안해"라는 말 한마디다. 이거면 충분하다. 설명은 상대방이 원할 때 해도 늦지 않다.

233~23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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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하는 사과나 지나치게 해명을 많이 하는 행위는 관계를 악화시킨다. 의도치 않았어도 이런 행위들은 관계를 기울게 만들고 또 무의식 속에 갑과 을을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니 꼭 필요한 경우라면 "미안해"라는 진심 어린 말로 사과의 마음을 건네고, 그 외 불필요한 요소들은 생략함으로써 논점을 흐리지 않는 것이 좋다.


말은 마음을 다 담지 못한다. 아니 때로 과한 말이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킬 때도 있다. 그러니 말은 간결하게 하는 것이 어떨까?



*****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뭐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관계를 잘 이어가는 것'이라는 답을 내놓는다. 그만큼 누군가와 관계를 잘 이어가는 일은 쉽지 않다.


요즘은 타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나와의 관계에 대한 부분도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 책에서 약간의 힌트를 얻어보면 어떨까 한다.


가끔 '좋은 관계'라는 말에 휩쓸려 모든 사람들과 다 잘 지내야 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책에서 서술된 관계를 잘 이어가는 방법들을 살펴보며 그런 오해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좋은 관계란 하나와 하나가 평등하게 만나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해 주는 행위가 지속되는 걸 말한다. 반면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에 종속되거나 기울어지게 되면 그때부터는 긍정적 관계로 보기 힘들어진다.


나와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다. 불필요한 요소는 제거하고 내가 나로서 온전히 존재해야 나와 잘 지낼 수 있다.


현시점을 시작으로 주변에 나를 얽매는 불필요한 요소들은 이제 그만 놓아주면 어떨까? 그리고 어리석은 나와도 작별해 보는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그렇게 진짜 관계를 이어가다 보면 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과도 긍정적 관계를 길게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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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외출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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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스다 미리가 그린 만화만 읽다가 에세이로 낸 책이 있어 궁금한 마음에 읽게 되었다. 앞서 읽었던 만화와는 완전히 느낌이 달랐는데, 덤덤하게 써 내려간 문장에서 복잡 미묘한 감정이 느껴졌다.


주요 내용은 아버지의 죽음 전후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온전히 감정을 쏟아내기보다, 오히려 절제된 감정 속에서 삐죽삐죽 솟아나는 감정들이 더 슬프게 다가왔던 것 같다.


총 20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왕래가 잦지 않던 삼촌의 죽음으로 시작해 아버지의 죽음까지 다루며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특히 저자는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난 후의 감정과 삶에 대해 덤덤한 문제로 담아내고 있는데,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진짜 찐 리얼의 현실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됐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악을 쓰거나 액션이 크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은 이렇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을 살아가며 문득문득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때를 회상하며, '그때 조금만 앞당겨 갈걸' 하는 후회를 문득문득 하지만, 당시에는 '이것까지만'이라는 생각을 하다 시기를 놓치게 된다.


또 삼촌과는 성인이 된 이후 대면 대면한 관계로 지내서 몰랐지만, 그의 장례식장에서 삼촌이 자신의 글을 챙겨 읽고 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그럴 줄 알았으면 삼촌에 대한 일화를 써서 삼촌을 기쁘게 해줄걸'하는 후회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매일 매 순간 떠오르는 감정들은 아니다. 살아있는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주어진 삶을 살아가야 하기에 슬픔에만 빠져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저자는 봄이 오면 엄마와 꽃놀이도 가고, 매일 바쁜 '오늘'을 살아가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다가 과거 어느 날이 문득 떠오를 때면 '만약 그때 이랬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에 젖어들며 소중한 이를 그려보기도 한다.


무언가 대단히 극적인 내용은 없었지만, 이렇게 무덤덤히 일기처럼 써 내려간 글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그 속에서 한 번씩 떠오르는 슬픔의 그림자를 엿볼 수 있었다.


살다 보면 피곤해서, 바빠서, 귀찮아서, 지금 덜 중요해서 나중으로 미루는 일들이 은근히 많다. 그런데 그렇게 모든 일들을 나중으로 미루다 보면 진짜 나중에는 후회만 남는 수도 있다.


그러니 웬만하면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생각났을 때 바로 실행으로 옮겨보면 어떨까 한다. 그럼 후에 소중한 이가 영원한 외출을 떠났을 때 미안함보다는 좋은 추억을 먼저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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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너답게 빛날 거야
바리수 지음 / 부크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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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리수 작가의 신작으로, 지난 책 <이젠 네가 피어날 차례야>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책이다. 여전히 귀여운 바리수 캐릭터와 작가의 경험을 실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작가가 지향하는 방향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은근히 반가웠다. (경험을 중시하는 나와도 잘 맞았음)


저자는 경험주의자로, 새롭게 무언가를 하는 걸 좋아하는 성향인데 이번 책에도 그런 저자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나를 찾는 여정'이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바리수라는 캐릭터를 활용해 저자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가볍게 읽히면서도 생각할 거리들을 안겨주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짤막한 단문 형태의 만화 혹은 글로 이루어져 있어 출퇴근 시간이나 잠자기 전 혹은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읽기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이번 책의 주제가 '내가 좋아하는 나를 찾는 여정'인 만큼 가까운 지인들에게 주는 선물용으로도 나쁘지 않은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가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여정이지만, 읽으면서 독자인 나 역시 공감 가는 부분이 꽤 많았다. 또 오랜 관습, 사회시스템, 편견 등에 사로잡혀 옳다 그르다로 판단하던 것들을 이 책을 읽으며 많이 걷어내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공감 포인트와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들을 위주로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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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언가를 새로이 시작하는 걸 좋아하는 만큼 금방 싫증을 내곤 한다. 시작한 후에 나와 맞지 않는다 느껴지면 서둘러 놓아 버리고 다시금 나에게 맞는 걸 찾아 떠난다.


이런 성향이 늘 단점인 줄 알고 나 자신을 탓하며 나무랐었지만 이제는 이 점이 내가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난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좋아하지 않는지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내가 싫증을 내었던 것들은 끈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정말 나에게 맞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20~2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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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이직을 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을 보며 나이 지긋한 어른들은 '쯧쯧' 혀를 차고는 한다. 그러면서 끈기와 인내심이 없다며 꾸지람까지 더하는 모습을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이런 소리를 들으면 진짜 내가 잘못한 건가, 요즘 젊은이들이 인내심이 없는 건가 하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었는데, 이런저런 경험을 하고 난 지금은 오히려 그들의 말이 100% 맞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명확히 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런 문제는 쉽게 싫증을 낸다는 결론만 가지고 이야기할 게 아니라, 다각도의 관점에서 살펴봐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저자의 이야기는 나에게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싫증을 자주 내거나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는 어쩌면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했거나, 아니면 이들과 사회 시스템이 정말 맞지 않아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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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꽤 걸렸지만 이제야 내 마음에 힘을 실어주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종종 두렵기도 하고 어떤 때는 괜한 쓴소리를 들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내 마음이 원하는 바를 선택하고 믿어 주는 것, 수많은 반대의 말에도 나를 지지해 주는 것. 그게 나를 사랑해 주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3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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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 줘야 내 삶도 동력을 얻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 누가 머라고 하든 상관하지 말고, 내 마음이 원하는 것에 강력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보자! 그것이야말로 진정 나를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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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 안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는 온전히 나의 몫이다.

(...)

상황은 어쩔 수 없이 주어져도 이외의 모든 선택권은 나에게 달려 있다. 과거에서 배우고, 보다 더 좋은 선택을 하며, 그 선택을 최선으로 만드는 것. 그렇게 내 삶을 제대로 마주할 때 비로소 우리는 삶의 주인이 되어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6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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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면 알겠지만, 정말 인생 내 맘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그럴 때 주저앉아 허송세월만 보낼 게 아니라, 그 안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주도적으로 결정하며 최악의 상황을 최선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내가 어쩌지 못하는 상황은 내버려두고, 그것을 타개할 방방법들을 스스로 찾아나가다 보면 분명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떤 절망의 순간이 와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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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해진 지난날의 불가능 목록들이 내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들어 준다. 비록 지금은 어려워 보일지라도 스스로 한계를 두어 가두지 않고 계속해서 행동하고 넓혀 간다면 우리에게 완벽한 불가능이란 없을지도 모른다.

8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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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 자신을 한계로 내모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 해보기도 전에 '이건 못해', '이건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야'라는 마음으로 불가능 목록에 넣어두면 두 번 다시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되면서 정말 불가능한 영역의 일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반대로, 어려워 보여도 일단 시작해서 조금씩 반경을 넓혀나가다 보면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재능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불가능 목록이라 생각되는 일들에 너무 날을 세우거나 벽을 두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여타 어느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시작해 보자. 그러면 '완벽한 불가능'이라는 범주에 드는 일들은 차츰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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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끼는 방법



좋은 곳과 좋은 사람들에게 시간을 쓰는 것. 좋은 영양분을 채워 주는 것. 내가 머무는 곳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 나에게 좋은 생각과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좋아하는 일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 내가 한 선택을 응원해 주고 자랑스러워해 주는 것. 그것이 나를 아끼는 방법이다.

9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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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아끼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위의 글귀를 수십 번 읽고 외워두자. 그리고 누군가 이 글에 위배되는 일을 저질렀거나 스스로 마음이 약해졌을 때는 이 글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는 것으로 마음을 다잡아 보자.




생각이 복잡하거나 연달아 실패하는 일들이 일어날 때면 우리는 종종 길을 잃어버렸다고 느낀다. 그런데 한참 시간이 지난 후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또한 현재에 다다르기 위한 과정이었을 뿐임을 알게 된다.


그러니 어떤 길을 걸어가든 당당하고 경쾌하게 걸어가자. 당신은 결코 길을 잃지 않았다.



=====

욕심도 부려 봐야 한다.


부려봐야, 그제서야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뭐인지 알게 되니까.

(...)

다 겪어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된다.


뭐가 나에게 걸맞고 걸맞지 않는지.

다 해 보고, 다 겪어 보고, 그리고 선택해야 해.


오롯이 네가 좋아하는걸.

좋다고 하는 거나, 좋아 보이는 게 아니라.

166~16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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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에 깊이 공감한다. 나도 한때는 여건이 되지 않으니까, 돈이 없으니까, 시간이 안되니까 와 같은 여러 핑계를 대며 미뤄두던 일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렇게 미뤄두기만 하니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었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수많은 '욕심'들이 마음속에는 한가득인데 그냥 그게 다였다.


그러다 어느 날 마음을 고쳐먹고 마음속의 욕심들을 하나 둘 꺼내 부려보기 시작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 어느새 좋은 것, 싫은 것의 취향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 해보고, 다 경험하면서 선택하다 보니 이제는 진짜 '나'를 제대로 알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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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꽂힌 말은 'LET IT BE', 그대로 두는 것. 그렇다고 모든 것을 그래도 두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하고 그 외에 일어나는 일들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니 그대로 두 자는 의미다.


그동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까지 어떻게든 막으려 애쓰며 괴로워했는데, 생각을 바꾸니 삶이 더 이상 혼란스럽지 않고 오히려 평화로워졌다. 그리고 이렇게 할 때 많은 것들이 순조롭게 흘러갔다.


일어날 일은 일어날 테고, 떠날 사람은 떠날 테고, 올 사람은 반드시 온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니 한결 편해졌다. 모든 것이.

18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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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빡빡하게 생각하기 보다 어떨 때는 그냥 헐렁하게 두는 게 더 나을 때도 있다.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거나 나쁜 일을 막겠다고 모든 일을 통제하려 들면 결국 나만 힘들어진다.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면, 나머지는 그냥 순리에 맡기자. 이렇게 마음가짐만 바꿔도 내 마음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어차피 내가 끙끙 앓던 편하게 지내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고 떠날 사람은 떠나게 되어 있다. 반대로 남을 사람은 남을 것이고, 올 행운이라면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이다.



=====

관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


누군가 날 좋아해 준다면 고맙고, 미워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긴다. 나 역시 누군가를 좋아하기도 미워하기도 하니까. 그런 마음들은 한쪽만 노력한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이전에는 조금만 틀어져도 '왜 그럴까? 내가 뭘 잘못했나?'하며 전전긍긍했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힘을 빼게 되었다.


건강하고 좋은 관계의 사람들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묵묵히 곁에 머물러 준다는 걸 배웠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며 잠시 멀어지거나 틀어져도 끝끝내 함께 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잠시 마주쳤던 인연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

22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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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나 인연에 너무 전전긍긍하다 보면 나를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왜냐하면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타인에게만 모든 것을 맞추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코 건강한 관계가 아님에도, 관계 그 자체에 몰입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그렇게 된다. 그러니 관계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건강하고 좋은 관계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가 편안하고,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아도 언제든 연락이 닿으면 반갑다.


반면 매번 노력을 해야 이어지는 인연이라면 그 관계는 결국 언젠가 끝날 인연이라는 말과 같다. 그러니 시간 낭비하기보다 하루빨리 관계를 청산하는 것이 낫다.



***


삶이든 관계든 내가 없으면 이 모든 것도 없다. 그래서 '내'가 바로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나답게 존재하는 것! 출발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하지만 막상 나답게 살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그럴 때는 저자의 방법들을 살짝 빌려오자.


나의 성향은 어떤지 관찰해 보고, 경험을 통해 호불호를 찾아 나의 취향을 하나 둘 찾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나를 사랑하고 믿는 마음을 최우선으로,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애쓰지 않다 보면 서서히 어떻게 내 삶을 컨트롤하면 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선택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편견 관습 등에서 벗어나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보면 어디서든 나답게 빛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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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스팟 - 인생의 숨은 기회를 찾는 9가지 통찰
샘 리처드 지음, 김수민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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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유튜브를 통해 만나는 샘 리처드 교수의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게 되었다. 유난히 한국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교수라, 책에서는 어떤 강의를 보여줄지 내심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은 인생의 숨은 기회를 찾는 9가지 통찰이라는 주제로, 그것을 찾는 여정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그것의 가장 정점이 되는 지점에 대해 샘 리처드 교수는 '스위트 스팟'이라고 명명했는데, 이것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각기 다른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길을 잃거나 선택의 기로에서 방향을 잡지 못할때가 있다. 그럴때 스스로 자신을 구할 수 있는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샘 리처드 교수는 그럴때를 대비한 9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우리 스스로 무게중심을 지키며 내가 나로써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살펴보면, 그가 직접 경험한 후 깨달은 통찰도 담고 있어 더 신뢰가 간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마지막 Q&A로 마무리 되는 강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9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가 스스로 찾아야 하는 답과 인생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들을 실제 경험에 비추어 전달하고 있는데,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떤 부분들은 나의 경험과 교차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래선지 더 믿음이 가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첫번째 호기심, 두번째 자기발견, 여덞번째 자산관리 수업에서 거론하고 있는 내용들은 현재의 나를 있게 한 내용들이기도 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여기에 더해 현재 내가 계획중인 내용이 아홉번째 수업에서 거론되고 있어 더 공감하며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아래 내용은 각 강의마다 참고하면 좋을 핵심 내용들만 추려 정리하였다. 특히 내 기준에서 '이건 반드시 기억해야해!'하는 내용들을 위주로 정리했다. 이외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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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스위트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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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스팟은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 지침이다. 스위트 스팟을 찾는 여정을 통해 자신의 고유성을 이해하고,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이러한 스위트 스팟에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며 살아간다는 뜻이다. 이는 단지 일상적인 평화를 넘어, 평온함이 영혼 깊은 곳에 자리하도록 해준다.


그런 면에서 스위트 스팟에서 사는 삶은 겉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사실 그 여정은 많은 성찰과 노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스위트 스팟은 단순히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고유한 내면적 경험과 욕망, 잠재력을 발견해가는 과정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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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수업: 호기심

질문이 이끄는 곳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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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빨아들이는 것, 곧 호기심을 멈추지 않는 것은 우리의 사고를 더 창의적이고 풍부하게 해준다.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배우려는 자세가 없으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가능성을 발견하기 어려워진다.


우리는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한다. 호기심을 통해 얻은 정보는 우리에게 창의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질문이 없다면, 삶은 그저 정체될 뿐이다. 그러니 여전히 우리에게는 호기심의 크기가 삶의 크기나 다름없다.


만약 삶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정답을 찾지 못해서가 아니라 올바른 질문을 찾지 못해서다.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일 수 있다. 오랫동안 특정한 방향으로 살아오다가, 어느 순간 그 방향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때 혼란스럽고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변화는 두려워할 것이 아니다. 특히 젊은 시절에는 언제든지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통해 다른 길을 모색할 기회가 있다.


특히 20대, 30대 초반이라면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그 변화는 두렵지만, 결국 그 질문들이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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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수업: 자기발견

나를 찾는 여행은 인생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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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탐구하는 일은 고정된 목표가 아니라 평생을 통해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는 여정이다.


살다보면 새로운 감정과 욕망, 두려움이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그때 그 변화를 이해하고, 그것에 적응하며, 그 속에서 스스로를 다시 발견해야 한다. 그것이 인생이다.


자신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면 삶과 인생에 대해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그러니 어쩌면 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인생을 알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유지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과 본질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이다. 타인의 시선과 기대는 우리를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하게 의식한다면 스스로의 가치를 잃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진정성은 외부평가보다 자신의 본질에 집중할 때 빛을 발한다. 건강한 관계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 출발한다. 타인과의 연결에서도 자신만의 목소리를 잃지 않는 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길임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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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수업: 자신감

가장 큰 실패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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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결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감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한다. 자신을 제한하거나 부정적인 틀에 가두는 일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행위다. 오히려 스스로를 믿고 도전을 즐길 때, 우리는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


여러분의 가능성은 스스로 믿는 만큼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 그러니 자책하지 않았으면 한다. 자책은 당신이라는 우주의 한계선을 긋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키우는 몇가지 방법>


●자신만의 기준 세우기

자신감을 키우는 첫 단계는 자신만의 기준 세우기다. 자신감을 키우려면 시선을 더 자기 자신 쪽으로 돌려야 한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내가 최선을 다했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자신감을 키우는 출발점이 된다.



●작은 성공을 경험하기

자신감은 거창한 목표를 이루는 데서 시작되지 않는다. 오히려 일상적인 작은 변화에서 비롯된다. 그러니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행동에서 자신감을 발견해보자.


큰 도전은 종종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그 도전을 작은 단계로 나누어 접근하면 더 이상 두려운 대상이 되지 않는다. 한 번에 전부를 해내려고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결해보세요. 그렇게 할 때 점진적으로 자신감이 쌓이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타인의 시선 이용하기

먼저 타인의 긍정적인 시선을 단순한 평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보상으로 생각해보자.


중요한 점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을 활용하되, 거기에 매몰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타인의 시선은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도구일 뿐, 그것이 자신의 모든것을 규정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타인의 시선이라는 외부의 자극을 자신감이라는 내적인 성장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조화로운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며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이다.



●실패를 전제하기

이것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바로 당신이 어떤 시도를 하든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늘 마음속에 두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여러분이 취하는 모든 행동의 결과로 많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같은 행동으로 인해 부정적인 일도 많이 일어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실패하고 나서 다시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인생에 필요한 대부분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니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너무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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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수업: 편견

우리는 모두 우상파괴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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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포함할 수 있다. 특정 집단에 대한 이해가 그들과의 연결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한편, 편견과 오해를 낳아 차별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될 위험성도 있다.


따라서 고정관념을 활용하되, 항상 비판적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이를 통해 더 공정하고 열린 사고를 실천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고정관념을 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가 평가하는 대상과 직접적인 경험을 쌓고 그것에 대해 복잡하게 사고하는 것이다.


경청하는 자세가 되어 있다면 평범한 교류에서도 더 넓은 시야를 배울 수 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자기 사고의 한계라는 벽을 타인에게도 눕혀 보면,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다.


삶에서 편견을 무너뜨리는 첫걸음은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경험과 배경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가 있다. 이 렌즈는 때때로 다른 사람이나 문화를 왜곡되게 보도록 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의 생각이 절대적인 진실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질문을 던지는 용기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려면 먼저 질문해야 한다. 하지만 그 질문은 상대방을 판단하거나 몰아붙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질문은 대화의 문을 여는 열쇠임을 기억하자.


또한 불편함을 마주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새로운 관점을 접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놓일 때 우리는 종종 불편함을 느낀다. 그러나 그 불편함은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다. 편견을 무너뜨리는 길은 불편함을 피하지 않고 그 속으로 들어가는 데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환경과 경험에서 살아온 결과물이다. 누군가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의 가치를 폄하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더 깊은 연결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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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수업: 길 바꾸기

문을 열어야 또 다른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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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는 철두철미한 계획보다, 방향을 정하고 거기에 한 발 내딛는 것이 더 큰 결과를 낳을 때가 많다.


이처럼 뭔가 해야 할 일을 할 때 많은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문이 하나가 열리고 또 하나의 문이 열리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차원이 보일 때가 많다.


이때 너무 세부적인 계획보다 그 상황으로 한 발 내딛어보자. 그렇게 하다 보면 조금씩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찾게 될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리고 몇 차례 방향 전환을 하더라도 그것은 모두 의미 있는 과정이다. 인생에 시간 낭비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회다.


선택의 순간에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돕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바로 질문이다. 이때 진정으로 중요한 질문은 '나는 무언가에서 멀어지려고 하는가, 아니면 무언가를 향해 가려고 하는가?'다.


이 두 질문은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무언가에서 멀어진다는 것은 그 대상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지금 나를 불만족스럽게 만드는 어떤 것이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다. 반대로 무언가를 향해 간다는 것은 지금보다 더 온전하고, 더 건강하고, 더만족스럽고, 더 행복한 상태에 도달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된다.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하는 과정은 우리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매우 유익한 통찰을 준다. 자신의 불만족과 갈망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선택의 순간에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질문 자체를 품고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깨달음과 성장이 시작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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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수업: 리더십

리더십은 한 가지 방식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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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생각해봐야 할 것들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첫번째 능력은 관찰이다. 단순히 관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리더라면 무엇을 다르게 했을지 고민해보는 것이다.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이건 이렇게 해야 해"라고 알려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사회적 인식, 흔히 '눈치'라고 부르는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더 나은 해결책을 떠올릴 줄 알아야 하는것이다. 


또 사람에 대한 관찰도 필수다. 그 과정을 통해 어떤 사람이 어떤 역할에 어울릴지, 어떤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적당할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자신이 팔로워였을 때를 잘 기억했다가 리더가 됐을 때 이를 반영하는 능력이다. 팔로워였을 때의 시각과 감정을 기억하는 것이 훌륭한 리더가 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리더십의 핵심은 최고의 답변과 아이디어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그룹 전체의 협력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세번째로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실패는 반드시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위대한 리더는 실수를 받아들인다. 영어표현으로는 ' own up to it' 곧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태도를 말한다.


어떤 직책에서든 실패가 없다면, 여러분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 실패는 우리를 가르치고, 성장하게 한다. 누구나 처음부터 완벽한 리더가 될 수 없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리더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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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수업: 관계

함께 갈림길을 넘을 때 인연은 필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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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관계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차이를 인정하며 나아가 그 차이를 넘어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관계란 단순히 안정된 상태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함께하는 여정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누구나 저마다의 속도가 있고, 이러한 여정에서 더 깊은 이해와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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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수업: 자산 관리

당신이 가진 것들이 당신을 흔들 수 없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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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많은 것이 그렇듯 영원한 것은 없다. 좋은 것은 영원하지 않듯 나쁜 것도 영원하지 않다. 그러니 지금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돈이라도 모아보는 것이 어떨까?


인생의 중요한 진리 중 하나는 무슨 일이 언제 닥칠지 모른다는 것이다.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상황 앞에서 최소한의 대비마저 해놓지 않는다면 그 뒤는 요행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린 나이에 자신을 위한 약간의 희생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이걸 꼭 기억하자. 처음엔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이런 것이 성장의 토대가 된다. 돈을 현명하게 투자하는 법을 배우고, 정말 필요할 때까지 그 돈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결심하자. 이런 장기적인 사고방식이 핵심이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우리가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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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수업: 끝까지 하는 힘

인생은 해낸 일과 해내려고 했던 일의 총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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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에서는 인내와 끝까지 해내는 힘에 대해서 살펴보려 한다.


끈기란 우리가 목표를 향해 가는 여정에서 장애물을 극복하게 해주는 에너지다. 끈기를 발휘하는 결정들은 매일 우리의 삶에서 일어난다.


염두해 두어야 할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임을 알면서도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우리가 길을 가다 보면 목표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삶이란 원래 이런 것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스위트 스팟을 찾는 것이다. 제가 생각하는 인내의 스위트 스팟은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되, 매일매일의 장애물과 우리를 도와주는 요소들을 유연하게 처리하는 과정을 말한다.


인내란 단지 참아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도 지금 이 순간의 도전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것이다.


살다보면 바뀔수도 있고 생각지 못한 새로운 것이 생길수도 있다. 그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하기보다 받아들이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놓아야 할 때와 나아가야 할 때를 아는 것은 삶의 지혜이자 선택의 용기이다. 때때로 잡고 있는 것을 놓아야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고, 때때로 끝까지 붙들고 나아가야 비로소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을 냉철히 평가하고, 자신의 가치를 지키며, 열린 마음으로 변화와 도전을 대하는 것이다. 놓는 것이 실패가 아니듯, 나아가는 것이 항상 정답도 아니다. 진정한 힘은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다하는데서 나온다.


마무리와 인내에 대한 생각은 때때로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인내와 마무리에 집착하는 것이 오히려 우리를 구속하고 지치게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인내와 마무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인내와 마무리 사이의 스위트 스팟을 찾는 것이다. 이 균형은 우리가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줄것이다.


스위트 스팟은 단순히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삶의 흐름과 유연성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는데 있다.


스위트 스팟은 완벽한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삶의 흐름 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을 알아가고, 그 일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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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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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위트 스팟을 찾아간다는 것은 어찌보면 인생 전반에 걸쳐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학습하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것 같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탄탄히 단계별로 쌓아가다보면 결국 확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남들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나만의 확실한 방법을 온몸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꼭 한번은 파도를 만나기 마련인데, 그럴때 저자가 제안한 이 방법들을 습득한 상태라면 우리는 혼돈에서 금방 건져 올려질 것이다. 왜냐하면 이 아홉가지 방법들은 인생전반에 걸쳐 훌륭한 도구가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시작전에는 분명 두려울 것이다. 변화란 그런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시작해 보자. 그리고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나아가다 보면 분명 나만의 스위트 스팟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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