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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유럽 여행하면 떠오르는 곳 중 '이탈리아'는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자, 가보고 싶어 하는 나라 중 한 곳이다.
전에 책을 통해서 이탈리아 '알프스와 북부지역'을 여행했었는데, 이번에는 북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인 중부와 남부지역을 탐험해 보려 한다. 책에는 이탈리아 전반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지만, 중복되는 내용은 제외하고 담아보려 한다.
이탈리아 중남부 지역을 돌아보며 총체적으로 느낀 점은 생각보다 모르는 지역과 안 가본 지역이 꽤 많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후에 기회가 된다면, 지역별로 구분하여 몇 번 더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시선을 압도하는 풍경과 곳곳에 스며든 중세도시의 느낌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한다.
그럼 이제부터, 이탈리아 중부와 남부지역을 꼼꼼히 살펴보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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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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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토>
▶오르비에토는 고도 195m의 바위산 위에 있는데 900년 역사를 가진 성벽이 도시를 에워싸고 있어 천혜의 요새 도시로 별칭은 '하늘도시'이다.
▶기원전 에트루리아인들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에트루리아인들의 12개 도시 중 하나이다.
▶중세도시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느림의 미학이 느껴지는 슬로우 시티 운동이 시작된 곳이다.
■두오모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공존된 독특한 두오모이다.
▷검은 현무암과 하얀 석회암으로 된 줄무늬는 시에나의 두오모와 비슷한 느낌이다.
▷전면에 찬란한 금빛 모자이크와 로렌초 마이타니의 손길을 거친 섬세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두오모란 '신의 집'을 의미. 로마 이외의 지방에서는 주교가 상주하는 마을의 대표 성당을 뜻한다.
■지하 도시
▷기원전 1세기 전부터 정착한 에트루리아인들이 만든 비밀 공간으로 피난을 가진 못한 사람들이 살기 위해 만들었다.
■산 파트라지오 우물
▷72개의 창문이 햇빛을 받을 수 있어 낮에는 생활이 가능했다.
▷내려가는 계단과 올라가는 계단이 만나지 않아 비밀이 보장된다.
▷나귀는 물을 싣고 내려가고 올라가면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아시시>
▶이탈리아 중부의 수바시오 산 위에 위치한 약 3만 명 정도의 작은 도시.
▶아시시는 로마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성 프란체스코가 태어난 도시라 해마다 100만 명에 달하는 순례자와 관광객이 찾아온다.
▶13세기에는 위대한 예술가들이 몰려들어 예술적 영감을 불태웠으며 그 흔적들이 성 프란체스코 성당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아시시는 천천히 걸어 다녀도 하루면 충분히 볼 수 있다.
■성 프란체스코 성당
▷아시시에서 가장 웅장한 건축물이며, 성녀 카타리나와 함께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꼽히는 성 프란체스코를 기리기 위해 만든 성당이다.
▷건축, 회화, 종교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성당 내부에는 성 프란체스코가 입던 옷과 유품이 전시되어 있고 지하에는 1818년에 발견된 그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코무네 광장
▷광장 중앙에는 18세기에 만들어진 분수가 있고, 정면에 미네르바 신전과 코무네 탑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코무네 광장은 고대 포로 로마노 지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금도 시민들의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
■산타 키아라 대성당
▷성 프란체스코의 사상에 매료되어 사도가 된 성녀 키아라에게 바쳐진 성당
▷내부에는 성 프란체스코가 말한 '성 다미아노의 십자가'와 성녀 키아라의 의복과 금발머리가 보존되어 있다.
▷천장에는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고 지하에 그녀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로카 마조레
▷14세기에 만들어진 이 성체는 다각형의 탑과 출입구 근처에 있는 원통 모양의 작은 탑을 추가로 건립하면서 15~16세기에 확장되었다.
▷한때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
▷성채의 망루에서는 아시시의 시내 모습뿐만 아니라 움부리아 지방의 전원 풍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성 프란체스코와 그의 제자들이 처음으로 교회를 지었던 장소로 현재의 성당은 16세기 갈레아조 알레시가 설계한 것이다.
▷성당 내부는 3개의 본체와 성화와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12개의 부속 예배당이 있다.
▷성 프란체스코는 1226년에 이곳에서 숨졌다고 전해진다.
<토스카나>
▶훌륭한 르네상스 미술과 목가적인 전원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이탈리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 혁신의 중심지였으며, 토스카나 출신의 화가, 건축가, 조각가들은 새로운 유럽 문화를 정립시켜놓았다.
<시에나>
▶고대 성벽에 둘러싸인 아름답고 온화한 도시 시에나는 3개의 언덕 위에 건설된 중세도시이다.
▶르네상스 시대에 피렌체와 함께 경쟁을 하면서 성장한 시에나는 결국 경쟁에서 밀려 낙오한 도시로 남게 된다.
▶'불에 탄 시에나'라고 불릴 만큼 적갈색의 웅장한 고딕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전설에 따르면 시에나는 로마의 창시자인 '레무스'의 아들이 세웠다고 전해진다.
■캄포광장
▷캄포라고 부르는 캄포광장은 거대한 조개 모양으로 9개 지역으로 이어진다.
▷부채꼴 모양은 중세 시대에 시에나를 지배한 9개 지배자를 상징하고 있다.
■푸블리코 궁전
▷13~14세기 시청으로 지어진 건축물은 내부에 암브로조 로렌체티의 프레스코화인 '선한 정부, 나쁜 정부의 비유'가 전시되어 있다.
■두오모 미술관
▷현재 국립 회화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시에나 화파의 작품들, 두치오의 프란체스카의 마돈나, 시모네 마르티나의 밤비노의 마돈나, 암브로지오 로렌체티이 마돈나 연작 등이 대표적이다.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기 위해 만든 성당은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합쳐진 건축 양식으로 화려한 줄무늬 대리석 색감에 금빛의 모자이크로 장식하였다.
▷내부의 하얗고 검은 색의 줄무늬는 시에나 시의 문장을 상징한다.
▷40명의 예술가가 만든, 바닥의 모자이크는 지나치지 않고 보게 된다.
▷아스키우스는 검은 말을, 세니우스는 하얀 백마를 타고 온 것을 형상화해 시에나의 문장과 색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당시의 교황이었던 프란체스코 피콜로미니는 장서를 보관하기 위한 미니 도서관 건립을 지시하는데, 바로 피콜로미니 도서관이다. 그리고 내부에는 피콜로미니의 일생을 담은 프레스코화로 장식하고 정면 중앙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내용을 조각하였다.
▷세례당에는 금장식의 청동 세례반이 있으며, 하단의 청동 부분은 도나텔로의 헤롯왕의 향연과 기베르티의 세례 받은 예수 그리스도 작품이 있다.
<아레초>
▶고대 로마시대 때부터 상업도시로 번영하였으며, 이탈리아의 남부와 북부를 잇는 교통의 요지로 자연스럽게 상업과 공업이 발달하였다.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고향이며 황금과 패션 디자인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두오모
▷7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어졌지만 의외로 유명하지 않은 게 더 신기한 성당이다.
▷중앙 제단의 관은 아레초에서 숨을 거둔 교황 그레고리우스 10세의 관으로 그의 죽음과 함께 막달라 마리아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산 프란체스코 성당
▷내부의 벽화 연작을 보려고 찾는 관광객이 많다.
▷이 그림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콘스타니누스의 꿈'과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이라는 작품이다.
<루카>
▶르네상스 시대의 성벽으로 완전히 둘러싸인 작은 도시는 자갈길로 이루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중세의 탑과 파스텔 색 건축물, 넓은 광장이 인상적이다.
▶광장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가득하다.
▶매년 5월 27일은 루카의 중요한 성인인 성녀 지타의 타계일로, 1년 중 안피테아트로 광장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날이다.
▶성녀 '지타'를 기리기 위해 대규모 꽃 시장으로 변모하는 광장은 하루 동안 꽃의 바다를 이룰 정도로 꽃으로 뒤덮인다.
■산 프레디아노 성당
▷성당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널찍한 파사드 위에 있는 비잔틴 양식의 금빛 모자이크이다.
▷아름다운 예술 작품과 미라로 보존된 성자 등을 볼 수 있는 성당 내부 또한 외관에 뒤지지 않는다.
▷루카의 중요한 성인인 성녀 지타의 예배실이 있으며, 성녀 지타는 유리관 안에 미라로 보존되어 있어 유리 너머로 얼굴과 손을 볼 수 있다.
▷성당의 벽과 기둥과 예배실에 전시된 프레스코화는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보존되었다.
▷그 중 십자가 예배실 천장에 전시되어 있는 르네상스 화가 아미코 아스페르티니의 16세기 작품은 단연 돋보인다.
■토레 델레 오레 시계탑
▷'토레 델레 오레'라는 이름의 시계탑의 높이는 50m로 남아 있는 탑 중에서 가장 높다.
▷대부분 부유한 상인 가문의 소유였던 탑들은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동시에 방어 기능을 수행했는데, 현재 몇 개만 남아 있다.
▷탑 꼭대기에는 루카에서 가장 높은 14세기에 세워진 시계가 있다.
▷꼭대기에 오르면 아름다운 루카의 전경과 토스카나 지방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귀니지 타워
▷루카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는 귀니지 타워는 약 44m에 달하는 꼭대기에 수 백 년 된 털 가시나무 정원을 품고 있다.
▷털 가시나무로 덮인 중세의 탑 너머로 루카의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14세기 후반, 귀니지 가문에서 부를 과시하기 위해 건립한 붉은 벽돌의 귀니지 타워는 귀니지 성에 인접하게 조성되었으며, 조성된 탑들은 외부의 공격에 맞서 보호하는 기능도 담당하였다.
※꼭대기의 나무는 학자들에 의하면 재탄생과 권력을 상징한다고 한다.
■파네르 궁전
▷루카에서 가장 우아한 명소인 파네르 궁전은 17세기에 지어졌으며 프레스코화와 성벽으로 둘러싸인 정원과 클래식 음악 공연으로 유명하다.
▷1660년대에 부유한 모리코니 가문에 의해 건립되었다.
■산 마르티노 대성당
▷산 마르티노 대성당은 무려 11세기 경부터 루카에 있었다. 기존의 구조물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12세기 이후 진행된 보수 작업으로 지금의 정교한 건축물이 탄생하게 되었다.
▷외관 상층부의 기둥은 조각상과 기하학적 조각물로 꾸며져 있다.
▷가장 신성한 유물이 보존되어 있는 8각형의 예배실에서 루카의 성스러운 얼굴을 보자.
▷볼토 산토 디 루카는 정교하게 만든 예수 그리스도의 조각이 목재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작품이다.
▷학자들은 대체로 오늘날의 볼토 산토 디 루카를 원본의 모사품이라고 본다.
■산 미켈레 광장
▷산 미켈레 광장은 2000년이 가까운 세월 동안 루카의 시민 삶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고대 로마의 포룸이 있던 곳이자 개선식이 거행되고, 공공 연설, 상업이나 정치 활동이 이루어지던 곳이었다.
▷1548년, 참수당한 16세기의 유명 정치인 프란세스코 부라마치의 동상도 볼 수 있다.
▷광장에는 완공되지 않은 성당이 서 있는데 12세기의 웅장한 산 미켈레 성당이 광장을 압도한다. 그러나 결국 완공되지 못했다.
<피사>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는 복잡한 항구도시이자 중요한 대학도시이기도 하다.
▶지금은 피사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사의 사탑과 두오모를 보기 위해 찾는다.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피사의 사탑
▷서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위태롭게 기울어 있는 이 탑은 12세기 부유한 해상 공화국을 이륙한 피사의 영광을 기념하기 위해 두오모의 부속 건물로 건설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탑이 기우는 이유를 기초 공사로 보고 2층부터는 수직으로 짓기 시작했으나 탑은 계속해서 기울어졌다.
▷현재는 지반이 약한 충적토인 피사의 지질 때문에 기울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례당
▷세례당과 설교단에는 '그리스도의 탄생,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최후의 심판' 등이 조각되어 있다.
■두오모 성당
▷토스카나 지방에서 가장 훌륭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성당으로 알려져 있다.
▷두오모는 팔레르모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064년 착공하여 13세기에 완성된 것으로 4단 정면은 기둥과 블라인드 아케이드가 혼합되어 있다.
▷1153년에 착공한 대리석 예배당은 완성하는데 200년이 걸려 만든 대작이다.
▷조반니 피사노가 설계한 매력적인 고딕 양식의 설교단과 헨리 7세의 무덤이 있다.
▷설교단 앞에는 갈릴레이가 흔들리는 램프를 보고 진자의 원리를 발견한 계기가 된 '갈릴레이의 램프'가 있다.
<몬탈치노>
▶중세 시대의 거점으로 성장했으며 후에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의 생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몬탈치노 요새
▷요새는 몬탈치노에서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나, 재즈 와인 페스티벌과 마을이 축제에는 항상 요새에서 축제가 열린다.
▷성채에서 바라보는 토스카나 지방의 풍경을 360도로 바라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프리오리 궁전
▷현재는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우리가 생각하는 궁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시계탑에 높이 잇는 건물이 궁전인데 13세기에 건설되어 작은 마을의 정치적인 일들을 처리했다.
▷성곽도시인 만큼 화려한 궁전보다는 마을을 지킬 목적으로 적을 감시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져 몬탈치노의 모든 일을 처리하는 공간이다.
<산 지미냐노>
▶산 지미냐노는 잘 보존되어 있는 12개의 성곽들이 있어 중세 건축으로 유명한 탑의 도시이다.
▶작은 마을이지만 곳곳에 솟아 있는 중세의 탑들과 구불구불 골목길을 걷는 재미가 있다.
▶작은 마을이 탑의 도시로 불리는 이유는 당시 귀족들이 저마다 자신의 권세를 과시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쌓아올리면서 시작되었다.
▶번성했던 산 지미냐노는 페스트, 즉 흑사병의 피해를 받아, 도시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사망하며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 후 발전이 더디게 이루어지면서 중세 마을로 보존되었으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산 지미냐노에서 가장 높은 시청사탑(그로사탑)에 올라가면 토스카나 전원과 마을 전경을 모두 내려다 볼 수 있다.
<산 퀴리코 도르시아>
▶궁전, 파스텔 색상의 집, 광장. 자갈로 덮인 골목길이 있는 언덕 위에 따로 떨어져 있는 중세 마을이다.
▶한때 로마와 북유럽 사이의 비아 프란치제나를 지날 때 순례자들이 머무르는 곳이었으나 지금은 토스카나의 느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마을이다.
■산 퀴리코 대학교회
▷1100년대 후반에 세워진 교회에는 바로크, 고딕,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교회 근처에는 17세기 청사인 치기 궁전이 있다.
<피엔차>
▶르네상스 도시인 피엔차는 동화책에 나오는 언덕 마을로, 토스카나의 시에나 지방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원래 '코르시냐노'라고 불렸던 피엔차는 에네아 실비우스 피콜로미니의 비전에서 탄생한 이탈리아 최초의 계획 도시이다.
▶현재 피엔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중세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두오모
▷교황 바오 2세의 명령에 따라 1459년 성모 마리아를 위한 성당으로 베르나르도 로셀리노가 설계했다.
▷세기에 활동한 조반니 디 파울로, 로렌체 디 피에트로 등의 화가가 남겨 놓은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에 교황이 피엔차에 쏟은 열정을 알 수 있다.
■피콜로미니 궁전
▷비오 2세 교황과 그의 가족을 위한 여름 휴양지로 지어진 피콜로미니 궁전은 15세기에 지어졌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보르지아 궁전
▷13~19세기까지의 예술품과 장신구를 전시하고 있다.
<몬테풀치아노>
▶토스카나 주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토스카나지방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과 돼지고기, 치즈, 렌즈 콩, 꿀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생산지이다.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품종에 속하는 포도로 만든 와인이 바로 '비노 노빌레 디 문테풀치아노'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 영화였던 '트와일라잇'의 속편인 '뉴 문' 촬영지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에드워드를 찾기 위해 방문했던, 뱀파이어 수장의 도시 '볼테라'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그란데 광장
▷몬테풀치아노에서 가장 유명한 광장으로 영화 '뉴 문'의 배경으로 나왔다.
▷중세 시대에서 시간이 멈춘 듯, 작고 아름다운 광장이다.
▷도시의 가장 중요한 광장으로, 주위에서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다.
<스펠로>
▶이탈리아 움부리아 주 페루자도에 위치한 작은 마을 스펠로는 꽃의 도시로 유명하다.
▶과거에 '히스펠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꽃의 마을이라고 불리는 스펠로는 테라스를 가장 예쁘게 꾸미는 집을 뽑아 증표를 주기 때문에 주민들은 항상 집을 꽃으로 가꾸고 있다.
▶스펠로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꽃들이 활짝 피우는 봄이다. 특히 5월 말~ 6월 초에 성체 축일에 열리는 꽃 축제가 스펠로의 가장 큰 축제이다.
■콘솔라레 문
▷1세기에 로마의 식민지가 되면서 스펠로는 도시의 기초가 형성되었다.
▷성을 만들고 그 안과 밖이 연결되는 문이 콘솔라레 문이다.
▷스펠로 성의 남문인 콘솔라레 문은 여행의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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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남부 지방의 매력은 단순하고 자연적인 풍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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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폼페이는 지금은 내륙이 되었으나 고대에는 베수비오 화산의 남동쪽에 위치한 항구도시였다.
▶제정 로마시대에는 귀족들의 휴양지로 공중목욕탕, 원형극장, 술집, 윤락가 등을 갖춘 쾌락의 도시였다.
▶한때 인구 2만 명에 달할 정도로 번영을 누리던 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에 의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기원후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재와 진흙 속에 파묻힌 폼페이는 당시 로마인들의 실생활을 엿보게 한다.
▶오랫동안 전설 속에 묻혀 있던 폼페이 유적은 1748년 우연히 발견되면서 세상에 다시 나오게 되었다.
▶폼페이는 부유한 로마인들의 휴양지였다.
▶이곳의 많은 모자이크와 프레스코화들은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예외적으로 남아 있는 곳이 빌라 데 미니스테리이다.
▶폼페이 유적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고대로 돌아간 것처럼 당시의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성벽 안에 남겨진 주거지와 실내 벽화를 통해서 당시의 일상생활과 회화 양식의 변천을 알 수 있다.
▶폼페이에서 빼놓지 않고 꼭 봐야 할 곳들로는 신비의 빌라와 베티의 집, 비극시인의 집, 목신의 집, 폼페이 최대의 번화가였던 비아델 아본단차거리 등이다.
<나폴리>
▶세계 3대 미항으로 알려진 나폴리는 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로 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반드시 들르는 도시이다.
■국립 고고학 박물관
▷규모가 꽤 큰 박물관으로 나폴리에서 가장 볼만한 곳일 것이다.
▷폼페이, 에르콜라노 등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카스텔 누오보
▷나폴리의 상징 같은 건축물로 1282년 프랑스 양주 가문의 샤를이 왕궁으로 4개의 탑을 가진 프랑스 양식의 성으로 유럽에서 가장 남성미 넘치는 성으로 알려져 있다.
▷성 입구에는 르네상스 양식의 하얀 대리석으로 개선문이 있는데, 스페인 아라곤 왕국의 알폰소 왕이 양주 가문을 격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개선문에는 알폰소 왕이 조각되어 있고 맨 위에 미카엘 천사상이 세워져 있다.
▷나폴레옹이 이탈리아를 점령했을 당시에는 이 성을 자신의 집무실로 사용하기도 했다.
■카스텔 델로보
▷산타루치아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바다에 돌출한 곳에 세워진 견고한 성채이다.
▷조개 시장이 있던 곳으로 성은 노르만인이 지배하던 1154년에 착공되어 왕궁으로 사용되었다.
▷깨지면 재앙이 온다는 계란을 성 지하에 묻어두었다고 해서 '계란 성'이라고 불렀다.
■산 마르티노 박물관
▷나폴리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박물관으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보메르 언덕 위에 있다.
▷14세기에 세워진 수도원을 개축하여 1866년에 개관하였다.
▷나폴리와 관련된 많은 예술품들과 문서, 생활 자료, 회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나폴리 왕궁
▷나폴리가 스페인 통치하에 있던 1602년에 만들어졌으나 왕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1734년 부르봉 왕조 때부터이다.
▷왕궁 내부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왕실의 가구와 미술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다.
■산 카를로 극장
▷로마 오페라 극장과 일라노 스칼라 극장과 함께 이탈리아 3대 오페라 극장 중의 하나로 1737년 부르봉 왕조의 카를로 3세 때 만들어 진 것이다.
▷이탈리아 남부의 음악을 이끌어 가는 곳으로 뛰어난 음향 효과로 유명하다.
■카프리
▷코발트빛의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 아름다운 꽃과 야생 식물이 인상적인 카프리 섬은 아름답다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15세기 해적을 피하기 위해 고지대에 형성된 마을이 현재 섬에 있는 카프리의 기원이 되었다.
▷그림 같은 카프리 섬은 역사, 자연, 문화와 신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유명한 지중해에 있는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부호들과 권세가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였다.
▷신비스러운 빛을 발하는 푸른 동굴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이탈리안 시크'의 전형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경치와 한적한 작은 만, 고대 로마의 흔적과 짙푸른 바닷물, 세련된 부티크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아말피>
▶바위투성이 절벽 위로 마을과 포도밭이 늘어서 있는 나폴리 남쪽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트레킹, 드라이브,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유명 인사들이 사랑하는 관광지이며 호텔, 레스토랑, 바는 부유층이 주요 고객이다.
▶5월과 9월에는 교통 정체가 덜하고 날씨가 시원하기 때문에 환상적인 해안을 돌아보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자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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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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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북부는 부유하고, 남부로 갈수록 가난하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북부에 비해 남부는 알려진 도시가 많지 않은듯하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 역시 중북부에 치중되어 있어 더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막상 자세히 들여다보니 중세 시대의 분위기와 함께 고즈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남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을 방문한다는 나름의 유니크함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이탈리아 여행이 처음이라면 '폼페이'와 '카프리 섬'은 반드시 가기를 추천하며, 그 외 지역은 동선과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계획하여 방문하면 어떨까 한다.
의외의 보물을 중남부 지역에서 발견하는 것은 물론 탐미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