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의 돈 되는 생활 - 못 벌어도 잘 불립니다
정운욱 지음 / 카멜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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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과연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는 고사하고 평생 내 집 마련은 가능할지 고민인 월급쟁이들에게 전하는 자산 증식 비법! 사회 초년생이 내 집 마련부터 노후설계까지 할 수 있는 알찬 자산관리 비법에 대해 전하는 <어른이의 돈 되는 생활>

 

거품이나 뻥튀기 방식의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 특정인들에게만 적용되는 방법 말고, 차근차근 쌓는 부의 습관과 돈 모으기의 달인이 되는 방법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본업을 통해 모은 종잣돈을 어떻게 모으고, 불리면 되는지, 기본적인 투자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이를 통해 알아야 하는 경제 용어들은 무엇인지, 현금흐름의 원리와 자신의 재정상황을 파악하는 방법과 계산법, 투자와 재테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가장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금융과 투자, 자산운용방법 등 광범위하고 전반적인 운영방식에 대해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안내하고 있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예금 혹은 적금', 해외여행을 통해 잘 알고 있는 '환율', 2020년 이후 붐이 일어 2030세대에 한 번쯤 시도해 보았을 '주식',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부동산'. 이 모든 것들을 포함하여 복리로 재산을 늘리는 법과 대출을 잘 활용하는 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벌이가 많던, 적던 가지고 있는 자산을 어떻게 늘리고, 불리면 되는지 차근차근 살펴보자.

 

책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기본적인 키워드를 살펴보고 가자. 저자는 돈을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소득을 갉아먹지 않고 모으기의 달인이 되는 것이 가장 쉽게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는 저자가 말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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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을 늘리는 방법>

돈 벌기, 돈 모으기, 돈 불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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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종잣돈 마련 방법: 대출, 복리로 재산 늘리기
■투자 방법: 환율, 주식, 예금과 채권, 부동산 등

 

올바른 생활방식과 습관을 통해 본업에 충실하며 재테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내 집 마련과 노후 이후의 삶까지 설계하는 성공 확률이 가장 높은 방법을 따라가보자.

 

돈을 모으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의 지출을 줄이는 것인데, 전자제품 구매를 미루거나 해외여행을 안 가는 것보다 택시 타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더 중요하고 효율적이다.

 

그렇다면 절약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소득이 없거나 부족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두 번째. 젊음이 사라지기 때문
세 번째.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

 

흔히 경제적인 부분에서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가는 체로 티끌부터 모으는 습관을 들여야 돌이나 바위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댐의 붕괴를 막는다는 심정으로 티끌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미 없는 소비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나는 어떤 소비를 하고 있는지 한 번쯤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의미 없는 소비를 반복하면 행복감은 사라지고 소비 습관만 남게 되므로 특별히 쓴 곳도 없는데 월급이 자꾸 사라진다면 2~3일 뒤에는 기억도 못 할 소확낭(소소하고 확실한 낭비)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쁜 소비와 좋은 소비의 구분법>

 

■나쁜 소비: 꼭 필요하지 않은 것에 지출하는 행위
■좋은 소비: 지출 계획을 지키고 필요한 곳에 쓰는 것.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 상술에 속지 않는다.

 

 

<저축 금액별 재테크 방법>

 

책에서는 월소득액(150만원/250만원/350만원)과 저축액(50만원/100만원/200만원)과 보유자산(5억이하/5억이상)에 따라 운영방법과 플랜에 대해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재산 증식의 출발점은 저축 금액의 확인이 필요하고, 재산 증식을 위해서는 얼마를 버는지 보다 얼마나 저축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재산 증식의 무게중심은 늘 저축에 있음을 잊지 말자.

 

재산 증식의 첫 번째 고비는 1억 원을 모으는 것인데, 그 첫 번째 고비가 가장 가파르고 넘기 힘들며 오래 걸린다. 그 고비를 넘고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질적인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

 

재테크는 장기 재정계획 수립을 세워 지금부터 은퇴까지의 초장기 계획을 세우고 지킨다면 가장 이상적인데 이때, 5년, 10년, 15년의 5년씩 3단계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계획 단위가 너무 짧으면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기 어렵고 너무 길면 계획의 현실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재산 증식을 위한 변화에 성공하는 방법>

 

1. 자신의 문제점 제대로 알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자신의 문제가 무엇이며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근본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2. 포기할 것 정하기
지금보다 나아지기 위해서는 지금 누리는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3. 지속 가능한 계획과 실천
장기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

 

 

<대출을 고려할 때 참고해야 할 사항>

 

1. 본인의 상환 여력(월수입-생활비)으로 대출 이자를 여유 있게 감당할 수 있는지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2. 레버리지가 2를 초과한다면 투자금을 더 모은 후 매수하는 것에 대해 적극 고려해야 한다. 종잣돈은 재산 형성으로 가는 필수 관문이므로 무리하게 투자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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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으로부터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올바른 자금 관리와 저축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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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의 활용과 이점>

 

무분별한 대출은 위험하지만 올바른 소비생활과 건전한 투자 상식을 갖추고 있다면 대출은 부족한 소득과 저축을 보완해 줄 훌륭한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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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효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3요소>

투자 기간, 수익률, 투자금(종잣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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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를 누리기 위한 투자 기간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자동차, 고가의 해외여행, 명품과 같은 대규모 지출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복리를 누리기 위한 자금의 계좌와 소비를 위한 자금의 계좌를 분리하면 투자금은 유지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효과를 누리게 된다. 중요한 것은 복리의 정의대로 적은 금액이라도 이자나 수익을 쓰지 않고 다시 재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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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일수록 투자에 집중하기보다는 저축에 힘써야 종잣돈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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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성장판 3대 영양소는 "습관>실행>지식" 순으로 나열할 수 있는데 부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이고 실행이 그다음, 그리고 지식이 마지막이다.

 

우리의 삶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습관. 일반적으로 소비 역시 대부분 습관의 산물이다. 투자 지식이 없어도 얼마든지 부자가 될 수 있는데 이는 '습관'을 잘 들이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는 투자 지식만을 습득하며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지만, 실상 습관과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는데 투자 지식만을 공부하는 것은 공허할 따름이다. 평소의 생활습관과 가치관, 결단력에서 이미 승패는 나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부를 이루고 싶다면 우선 자신의 습관을 되돌아보자.

 

습관은 투자에서도 우선시 되는데, 그 기본기가 바로 '올바른 소비습관'에서 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투자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재산 증식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인데 우리는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가기에 앞서 반드시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 그 기본기가 바로 앞서 말한 '올바른 소비습관'이다. 이를 통해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본격적으로 투자에 관한 설명전, '경제지표'에 대한 이해와 '경제성장률'에 대한 설명을 책에서 다루고 있는데, 경제 지표 관련 정보를 통해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경제지표에 대한 감각과 해석 능력을 키우면 경제를 보는 관점이 생길 것이고 투자에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부를 축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경제지표를 알아간다는 것은 필수 요소 중 하나다. 

 

 

<경제 성장률 하락의 이유>

 

1. 수확체감의 법칙 
수확체감의 법칙은 자본을 투입할수록 얻을 수 있는 생산물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2. 인구증가율 둔화
인구 증가율 둔화도 경제 성장률 하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제 성장률=1인당 경제성장률+인구증가율

 

3. 인구 고령화
고령인구가 많아질수록 소비성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투자도 경제도 자신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그래야 최소한 틀려도 억울하지 않다. 경제를 이해하는 방식에 정답은 없고 각자의 견해가 있을 뿐이다. 또한 자신의 견해가 틀릴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하며 자신의 의견에 반하는 사실이나 결과를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무엇이 중요한 사실인지, 어떤 견해가 타당성이 높은지 판별하는 눈을 키워야 한다. '공부'만이 그 눈을 키우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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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일수록 매달 들어오는 월급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미래를 위한 투자에 훨씬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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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통해 환율의 상승과 하락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환율상승과 하락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환율'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에 앞서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 준다. 간단히 요약하면, 일반적으로 기업 측면에서는 환율 상승이 유리하고 개인 입장에서는 환율 하락이 좋다고 생각하면 된다.

 

 

<환율 변화에 따른 영향>

 

■완만한 환율 상승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나, 급격한 상승은 위기의 신호일 수 있다.
■수출 기업의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는 한 환율 하락은 국내 경제가 양호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

 

환율을 대할 때는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 금융 시장에 불안은 없는지,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지는 않는지 살펴야 하고, 환율이 하락하는 경우에는 수출이나 무역수지가 악화되지는 않는지, 경기 과열 조짐이 나 자산 고평가가 발생하지 않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환율을 이용해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평소에는 실력과 여유 자금을 쌓고, 기회가 오면 뛰어나가는 결단력을 발휘해야 한다.

 

 


<투기와 투자의 구별법>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는 것은 '성과'가 아니라 '자세'와 '태도'인데 투기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투자 판단 능력이 없다.
▷리스트 관리가 없다.
▷투자 윤리가 없다.

 

 


<어른이의 돈 되는 투자 원칙>

 

1. 우량 자산에 투자하라
부자들은 우량자산에 투자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다.
평소 종잣돈을 모으면서 우량자산에 투자할 기회를 노려야 한다.

 

2. 장기 투자하라
언젠가 나타날 것을 확신하고 좋은 길목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사람이 오히려 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3. 현금 흐름이 나오는 자산에 투자하라
내 집 마련이 끝났다면 이후에는 현금 흐름이 나오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저금리와 고령화로 현금흐름의 가치가 중요해진데다 현금흐름이 없다면 장기 투자에 성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4. 자산규모를 늘려라(레버리지를 이용하라)
레버리지(대출)는 현명하게 이용할 경우 자산규모를 늘리고 수익률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수익률보다는 수익(액)을 키워라
당신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수익(액)이다.

 

위의 다섯 가지 투자 원칙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현금흐름이 나오는 우량자산에 장기 투자하라'는 것이다.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여태까지 투자 원칙에 대해 살펴봤는데 그렇다면 안정적인 투자를 하면서도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5억 만들기'가 아니라 '5억 자산 만들기'로 목표를 바꾸는 것이다. 5억 원의 자산은 대출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2억~3억 원을 모을 수 있다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만약 '5억 자산 만들기'를 통해 내 집 마련이 끝났다면 배당이나 임대료처럼 현금흐름이 나오는 자산을 늘려갈 때이다. 현금흐름이 나오는 자산을 늘려가다 보면 자산 하나하나의 수익률은 높지 않더라도 자산규모에서 나오는 수익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자산을 늘리는 방법>

 

자산이라는 돈나무를 심으려면 자본금(종잣돈)이라는 '토지'와 대출이라는 '비료'가 필요하다.
토지인 자본금의 원천은 본업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직이나 퇴직을 고려할 때는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본업의 소득을 키우기 어렵다면 지출을 줄여서 자본금을 확보해야 한다. 대출은 자산이라는 돈나무를 키우는데 필요한 비료를 말하는데 생활비 때문에 대출을 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

 

[중요 Tip]
주식과 부동산의 선택보다는 절약하는 습관과 올바른 투자 방법을 배우는 것이 먼저이며 투자 대상을 고르기 전에 자신이 충분한 공부를 통해 투자 원칙을 제대로 정립했는지 점검해야 한다.

 

위의 여러 투자방법과 자산을 늘리는 방법 외에도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설명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금융 상품의 운용방식에 따라 액티브/패시브/패시브 전략형이 있으며 운용방식을 토대로 다양한 투자 상품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다루고 있었다. 투자 상품에는 주로 많이 이용하는 펀드, ETF, ELS 등을 예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운영방식이나 장단점 등을 파악하면 좋을 것이다.

 

 

<초보자에게 적합한 금융자산 투자법>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기법이 아니라 변동성이 큰 상품(주식, 원자재, 파생상품 관련 등)에 대한 투자금액을 설정하고 지키는 것이다.

 

<예금과 채권>
예금은 은행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이고 채권은 정부나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을 말한다. 단, 예금은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하는데 반해 채권은 이자 지급 주기가 좀 더 다양하다. 예금과 채권의 가장 큰 차이는 예금은 확정수익이 보장되는데 채권은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채권은 손익이 변동하는 것일까?
채권은 예금과 달리 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인데 만기 이전에는 금리 등락에 따라 채권 가격이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보유자는 손익이 변동된다. 하지만, 채권은 만기에 확정된 원리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사실상 예금과 다를 바가 없게 된다.

 

<부동산을 고르는 기준>

 

1. 입지는 능력
주택의 입지로 교통, 교육, 환경을 꼽을 수 있다. 상업용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권이다.

 

2. 땅(대지지분)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대지면적을 세대 수로 나눈 것을 대지지분이라고 하는데 자리 잡은 땅이나 대지지분이 넓다면 입지의 장점이 극대화되고 부동산의 가치가 올라간다.

 

3. 신축 프리미엄은 감가상각 대상
새로운 아파트나 건물이 들어서면 개선된 구조와 아름다운 디자인에 감탄하며 비싼 가격을 지불하게 된다. 아파트는 신축 프리미엄이 붙고 새 건물은 주위보다 비싼 가격이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
※감가상각이란: 시간이 갈수록 건물의 가치가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4. 관리 비용
부동산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관리 비용인데, 관리 비용은 관리비, 유지 보수비, 세금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참고: 수익형 부동산의 핵심은 임대료

 

 

<부동산 투자에 있어 버려야 할 정책에 대한 오해와 환상>

 

1. 정책 효과
정책은 절대 만능일 수 없다.

 

2. 정부 주도의 한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보다는 지원 요건을 잘 갖춘 기업에 지원을 하게 된다.

 

3. 성공한 정책 본받기의 함정
성공한 정책들을 그대로 실행 가능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구 규모에 따라 정책에 있어 어려움과 상황에 따른 적용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분별력 있게 정책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자 시 올바른 분산 방법>

 

1. 가장 먼저, 위험자산-안전자산 분산
분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먼저 안전자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고 그 이후에도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담는 것이 아니라 유망해 보이는 자산이 보일 때마다 조금씩 채워나가야 한다. 모든 과정에 있어 깊고 느린 호흡을 해야 한다.

 

2. 위험자산(부동산 및 주식형 자산) 내 분산
두 자산 군의 비중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자산에 대한 선호도나 투자철학, 투자계획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주식형 자산보다 부동산의 비중이 높은 것이 좋다.

 

3. 놓치지 말아야 할 투자 시점과 투자금액 분산
올바른 분산투자를 하려면 투자 시점과 투자금액에 대한 분산도 놓쳐서는 안 된다. 주식형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우량주나 배당주를 쌀 때마다 조금씩 사 모으는 방식 추천하며 부동산 투자의 경우도 분산투자 방식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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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무쌍한 투자시장을 대응할 방법은 '우량자산'이라는 모범생 친구를 골라 투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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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저축과 검소한 생활습관, 현금흐름 자산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반복되면 여유 있는 노후는 물론, 몇 십억의 자산을 일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경제적 목표 달성을 위한 세 단계 방안>

 

■ 1단계: 내 집 마련과 올바른 습관 갖기
이 기간 중 우리가 꼭 얻어야 할 것은 검소한 생활과 저축하는 습관,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 2단계: 대출 상환과 투자 공부
꾸준히 대출을 상황 하는 가운데 현금흐름을 만드는 자산에 관심을 기울일 때이다.

 

■ 3단계: 온전한 내 집과 미래설계
여유 있는 노후를 위해 투자활동을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은퇴 후의 일거리나 취미에 관심을 기울일 것인지 결정할 때이다.

 

 


책을 읽으면서 익숙한 부분도, 때론 낯선 이야기들도 있었다. 결국 돈을 모으고, 이를 불려 부자가 되는 방법은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수히 변하는 정부의 정책 변화에도 대학을 가기 위해 하는 입시 공부 역시 결국에는 기본에 충실히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게 우선인 것처럼 평소 생활 습관부터 하나씩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자본이 있어야 돈을 굴리고 증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남들이 하는 '갑자기', '한방에'라는 말은 남의 얘기로 흘려듣고, 본업에 충실하면서 쓸데없이 낭비하는 생활습관을 고쳐 알뜰하게 안전자금을 모아 조금씩 대출을 활용하여 증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면 좋겠다. 성공보다 중요한 건 큰 손실을 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경제에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익히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일과 중에 하나라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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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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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고통의 순간이 올 때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낼까? 저자 판덩은 그럴 때 논어를 읽으며 해답을 찾는다고 말하며 공자의 가르침은 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인생의 항로를 결정해 주는 선장이었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자기만의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때론 타인의 방법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들여다보고 다각도로 해석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진짜 그것이 문제인지 아닌지 또는 극복해야 할 문제인지 깨달음을 통해 재해석을 해야 하는 부분인지를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이를 통해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학창 시절 이후 오랜만에 들어본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묵자라는 이름과 인.의.예.지&효라는 단어는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론 새롭게 다가왔다. 많이 들어봤던 <논어>와 공자의 이야기를 제대로 깊이 있게 들여다볼 기회가 좀처럼 없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 공자와 그의 제자들이 나눈 대화를 통해 <논어>를 이해하는 시간과 더불어 논어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문장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공자와 그의 제자들이 나눈 대화를 통해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고 해석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 그리고 다양한 예시/설명/풀이/비유/인용을 통해 응용되는 개념들도 확인해 볼 수 있었으며, 현대의 학문들과의 접점을 통한 또 다른 개념에 접근할 수 있었다.

 

한자의 음과 뜻의 풀이에 따라, 그리고 해석자의 해석 방식에 따라 분명 어떤 부분은 논란이 되는 부분도 있고,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이 책은 현시대를 반영하고자 했던 저자의 노력과 이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논어 읽기의 방법 제시에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었다.

 

모든 부분에 <논어>를 대입해서 옳거나 맞다고 칭송할 순 없지만, 읽는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살았던 부분에 있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한 번쯤 가슴에 새겨야 할 중요 문장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는 고난이나 힘든 일이 있을 때 <논어>를 통해 이를 적용하여 현명하게 이겨낸다고 한다. <학이시습지>를 통해 현실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사례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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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일을 만나거나, 방법은 알지만 할 수 없을 때는 '배워서 제때 익히고'라는 구절을 떠올리자. 외부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니 기쁘지 아니한가'에 담긴 뜻을 생각하자. 마지막으로 일을 완벽하게 해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이 이해해 주지 않을 때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니 군자 답지 아니한가'라는 <학이>의 문장을 마음속으로 암송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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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해석할 때는 고지식하고 시대착오적이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 경직된 느낌이 드는 문장들이 꽤 많다. 하지만 해석 방식이나 적용 방법에 따라 문장은 새롭게 태어남을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논어>해석에 다양한 학문이나 문장들을 인용해서 기재하기도 했는데 영국 총리 마거릿 대처의 인용 글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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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36~3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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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이라 불렸던 영국 총리 마거릿 대처는 습관의 중요성을 이렇게 역설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말 중에 '온, 량, 공, 검, 양'에 대해 언급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의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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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온화하게 지내며 천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험하게 행동하며 요행을 바란다."

8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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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함, 선량함, 공손함, 검소함, 겸양함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매일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자.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는 천명에 맡기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군자의 모습이라는 의미다.

 


=====
우리는 항상 자신에게 충실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순리에 맡겨야 한다. 

8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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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에 대한 일화도 종종 만나볼 수 있는데, 신기했던 부분은 공자는 세 명의 제자를 각기 다른 태도로 대했다고 한다. 자로에 대해서는 직설적으로 질책하고, 자공에 대해서는 완곡하게 지적을 하고, 안회에 대해서는 아무런 질책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자는 조언을 할 때,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달리하여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공자의 실용적인 부분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비슷하지만, 의미가 큰 차이를 보이는 문장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부유하지만 교만함이 없는 것"과 "부유하지만 예를 좋아하는 것"의 차이점에 대해 서술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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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하지만 교만함이 없다"는 것은 '부자이지만 겸손하고 온화한 척 행동한다'라는 의미이다. 반면, "부유하지만 예를 배우는 것"는 것은 '부자라는 사실을 숨기는 것이 아닌, 부유함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도와 예를 배우는 것'을 말한다.

11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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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자공과 공자의 차이점도 서술했는데 '구함'과 '구하지 않음'의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구하려 하는 자공은 힘을 들여서 억지로 자신을 속박하려 했고, 공자는 조급해하지도 않고, 힘을 들이지도 않으며, 몸가짐에 신경을 쓰며 자신을 속박하지도 않았다. 공자는 돈이 없는 삶을 오히려 진심으로 즐겼다고 한다.

 

원인과 결과에 대한 해석도 기억에 남는데 아래 문장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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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걸 걱정하지 말고, 내가 다른 사람을 알아주지 않는 걸 걱정해야 한다.

114~11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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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즉 '원인'이 되는 태도를 중요시했다고 한다.
위 문장을 해석하면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냐 아니냐는 결과를 뜻하고, 자신이 다른 사람을 알아주는지 아닌지는 원인이 되는 태도를 일컫는다. 다른 사람을 알아주는 것은 소기의 목적 달성을 위한 학습과 협력, 추천의 기회를 얻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원인과 결과를 나타내는 또 다른 말 중에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원인이지 결과가 아니다. 결과는 엎질러진 물이며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강조하자면, 원인에 따른 결과는 피할 수 없고 따라서 자신의 영향권 안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바꿀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효'에 대해 언급한 글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부모에게 하는 '효'가 진정한 효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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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그저 미루고 짐작해 보양식을 해드리고, 고운 옷을 지어드리며, 걱정할 일을 알려드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생각을 읽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며 하나의 인격체로 공경하는 것이 진정한 효라 할 수 있다.

1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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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있을 때는 항상 '색난'이란 말을 떠올리자. 상냥한 표정으로 부모를 대하는 것이 효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색난: 상냥한 얼굴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뜻

 


많이 들어서 익숙한 글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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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

16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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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안다'는 문장에서 '익힌다'라는 의미의 '온'은 작은 불로 천천히 익힌다는 뜻이다. 공자는 제자들이 자신의 가르침을 천천히 이해하고 익힌 뒤,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를 바랐다. '천천히 얻지 못하는 것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독일 철학자 니체의 말도 공자의 뜻을 같이 한다.

 


현시대에 가장 적절하게 와닿는 글도 있었는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것의 중요성을 담은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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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말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하는 불확실의 세계를 살고 있기 때문에 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따라서 쉽게 깨지는 그릇 같은 군자란 바로 변화를 모르고, 옛것을 답습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17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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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삶을 풍부하게 상상하고 다른 사람들의 인생의 다양한 측면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며, 그들 스스로 삶의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그들이 깨지기 쉬운 그릇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시대와 상관없이 꼭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문장도 있었는데 '자만'과 '신뢰'에 대해 언급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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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망가뜨리는 건 무지가 아니라 자만'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자신이 모른다는 걸 인정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있으며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고 모든 지식을 겸허히, 그리고 신중하게 대하는 사람에게는 성장할 기회가 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모른 채 득의 양양하는 것이다.

196~19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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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소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말은 반드시 신용 있게 하고, 행동은 반드시 과단성 있게 한다." 공자는 신용이 사람됨의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신용이 없는 사람은 외롭다. 신용을 잃는다면 이 세상에서 혼자 싸우고 혼자 방황할 수밖에 없다. 만약 당신이 외롭다는 생각이 들면 사람들에게서 신용을 잃었는지 반성해 보자.

21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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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공자의 '인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일화도 있었는데 고기를 좋아했던 공자가 음악에 빠져 고기 맛을 느끼지 못한 이야기와 안회가 세상을 떠난 슬픔을 억제하려 하지 않은 일화는 공자의 인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 일화를 통해 배움을 전하는 자로써 멀게만 느껴지던 '공자'라는 사람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왔다.

 




익숙하지만 낯선 <공자>와 <논어>. 세상의 이치를 아는 데 도움이 된다는 옛 성인들의 이야기는 생각해 보면 오다가다 많이 들었지만 막상 제대로 알려고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 역시 오랜 유교사상을 거쳐왔던 만큼 분명 공자의 정치와 사상은 큰 영향을 미쳤을 텐데 말이다. 이번 기회에 그것을 확인하고 들여다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현재의 상황과 시대의 흐름이 똑같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는 분명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맞지 않는 부분도 더러 있겠지만, 근본적인 인간사상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몇몇 부분은 삶을 살아가면서 가슴에 새겨야 하는 문장들도 분명 있었다. 과거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순 없지만, 적어도 이를 통해 다른 시각과 이념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는 된 것 같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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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와글와글, 시끌시끌 책 표지만으로도 부산스럽고 활기 넘치는 이야기가 왠지 상상되는 '집으로 가는 길'. 표지만큼이나 책에 담긴 열 편의 이야기들은 사랑스러웠고, 활기찼으며, 충분히 감동적이었고, 즐거웠다. 본래 한참 혈기 왕성한 중학생 또래들의 일상은 가만히 지켜보기만 해도 늘 새롭고 웃음꽃이 피는데, 그들의 매일이 새롭고 다채롭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도 '아이들이 매일 반복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 마법이 있다'라고 말한 걸 보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나 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학창 시절이 문득문득 떠올랐다. 학교 안에서, 급식실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서, 방 안에서, 수학여행지에서 나와 일상을 나누었던 친구들과 그때의 그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 갔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내 세상에서 가장 큰일이었던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가 이 책에도 가득 담겨있었는데 어른들은 모를, 아이들만의 고민과 갈등이 때론 사소한 이야기로, 혹은 심각한 걱정거리로 꺼지기도 하고 부풀려지기도 하면서 그려져 있었다.

 

저자는 작가로 활동하면서 지루한 책을 쓰지 않는 것이 단 하나의 목표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저자는 그 목표를 잘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교실, 같은 나이의 아이들의 일상이 어떻게 보면 단조로울 것 같지만,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예상외로 각양각색의 색을 띤다. 스쳐 지나가듯 무심코 넘겼던 일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관찰해서 쓴 것 같은 이 이야기들은 리얼해서 더 실감 나고, 더 와닿았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열 편의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그 말이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건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겉에서 보기엔 그저 친구들끼리 모여 장난을 치거나 사소한 어울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그들의 무리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살펴보니 그 안에는 소우주가 자리하고 있었다. 유머와 재치가 넘치지만 나름의 상처와 감동이 가득했던 '집으로 가는 길'.

 

열 개의 골목을 두고 펼쳐지는 그들의 일상은 매우 바빴는데, 코딱지에 관해 옥신각신하느라, 남들 주머니를 터느라, 스케이트보드를 타느라, 벌러덩 나자빠지느라, 용기를 끌어모으느라, 복잡한 악수를 수행하느라, 탈출 계획을 세우느라, 농담을 펼치느라, 로션을 바르느라, 위안을 찾느라 정말이지 너무 바빴다. 바쁜 사유가 너무 흥미로워 각 거리를 따라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가 봤더니 그 안에는 철학이, 유머가, 재치가, 감동이, 눈물이, 사랑이 가득했다.

 

 

■첫 번째 골목_마스턴가(물 코딱지 곰)
과자봉지를 통해 우정을 진하게 나누고 있는 TJ와 재스민의 이야기에서는 코딱지에 대한 그들만의 심오한 철학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먼지로 남자를 만들었고, 인간의 몸은 거의 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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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는 티셔츠 앞자락을 뒤집어 콧구멍 입구에서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코딱지를 대충 파냈다. 티셔츠를 따라 늘어진 한 줄기 콧물이 인중으로 흘러내렸다.

15~1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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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표현력으로 읽다 보면 절로 인상이 찌푸려지지만 그래서 더 작가의 표현력에 감탄하게 된다.

 

■두 번째 골목_플레이서가(반삭파 작전 개시)
암 생존자 부모를 둔 무료 점심 대상자들의 모임인 반삭파. 암 투병을 하는 친구의 엄마를 웃게 하기 위해 기발한 발상으로 90센트를 9달러로, 짤짤이를 아이스크림 네 컵으로 탈바꿈시킨 이야기는 감동을 넘어 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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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첫날은 어땠어?"
"아... 알잖니. 항암이 그렇지 뭐. 괜찮아."
(...)
"좀 메슥거리는 것뿐이야."
"그럴 줄 알고 아이스크림을 다발로 준비했지."

비트는 게임 쇼 진행자처럼 한 손을 펼쳐 아이스크림 네 컵을 자랑했다. (...)
잔머리의 귀재는 어느새 누군가의 아들로 탈바꿈했다. 두려움에 떠는 아들로, 엄마를 사랑하는 아들로.

6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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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단순한 장난으로 아이들의 잔돈을 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엄마를 사랑하는 아들과 그 친구들의 속 깊은 사랑의 잔머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섯 번째 골목_체스트넛가(시므온과 켄지의 특별한 악수보다 쉬운 다섯 가지 일)
누군가에게는 두려워 꺼리는 거리가 이 아이들에게는 마음 편한 휴양지 같은 곳이다. 누구보다 큰 시므온과 작은 축에 속하는 켄지의 일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그들만의 특별한 악수법이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 느끼는 둘만의 정서는 남다르고 매일 반복하는 하굣길의 다섯 가지 일은 일상이기에 그들의 특별한 악수보다 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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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지와 시므온에게 체스트넛가는 마치 휴양지 같았다. 전봇대는 야자수, 버스 정류장의 벤치는 해먹, 구멍가게는 오두막 같은 동네.

특유의 냄새가 났다. 피로와 고갈이 섞인 냄새. 음식이나 머리카락을 지지고 볶는 냄새.
특유의 느낌이 났다. 보이지 않는 시럽을 헤치며 나아가는 느낌. 끈덕진 삶의 느낌.
특유의 소리가 났다. 날카롭고 차가운 소리. 끝내주네와 어쩌라고가 뒤섞인, 세상의 비명과 속삭임이 만들어내는 교향곡. 아직 어린 켄지와 시므온의 목소리는 플루트처럼 풋풋하고 감미로웠다.

15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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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풍경과 대조되는 그들의 심리적 안정감은 기묘한 어울림을 선사한다. 누군가에게는 몸을 사리게 만드는 거리가 이들에게는 푸근하고 마음 편한 집이자 이웃이 머무르는 곳이다. 특유의 냄새, 느낌, 소리가 나는 거리는 어린 시므온과 켄지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그들은 풋풋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우정을 나눌 뿐이다.

 


■아홉 번째 골목_로저스가(그 애의 불타는 입술)
샌드라를 좋아하는 그레고리. 그리고 그런 그레고리의 고백을 도와주려 갖은 애를 쓰는 친구들. 유독 몸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그레고리의 전신이 반짝반짝 윤이 나게 로션을 발라주고, 악취를 없애주려 노력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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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내가 널 와우하게 해줬으니 걔가 우와할 차례야."

22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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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멈추자 캔디스는 한 손에 로션을 가득 짜냈다. 보도블록을 미끄럼틀로 만들 수 있을 만큼 듬뿍.

22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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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재미있는 언어유희가 많이 담겨있어 웃음이 절로 나는 부분이 많다. 악취가 난다고 해서 피하거나 놀리지 않고, 고백하려는 친구를 위해 손수 집에서 챙겨온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전신을 가꿔주는 모습은 어딘가 귀여운 느낌마저 든다. 가장 압권은 건조한 입술에 바른 감기약으로, 화끈거리는 입술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천진난만하게 고백하는 장면은 어수룩하지만 순수함이 엿보인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집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다채로울 수 있다는 것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랄지도 모르겠다. 집으로 가는 길, 이 책과 함께 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집으로 가는 길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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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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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안에는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범주를 넘어 때론 나의 일상을 뒤흔들 만큼 영향을 주는 사람을 만날 때도 있다. 이로 인해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데, 심하면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하고, 가스라이팅을 당할 때도 있으며, 눈앞에서 코 베이듯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휘둘릴 때도 있다. 친절과 예의를 갖춰 상대방을 대하려고 했던 의도와는 정반대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면서 사람을 상대하고 관계를 만드는 것에 부담과 심한 압박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사실 이런 상황은 정도의 차이지 우리 모두 겪고 있는 일중에 하나인데,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휘둘리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상황별 판단 미스일 때도 있고, 그저 상대방이 이상한 사람일 때도 있으며, 경험 부족에서 오는 미숙한 대처로 발생하기도 하며, 때론 어쩌다 보니 그런 상황에 놓이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휘둘리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어쩌다 한 번씩 휘둘리는 상황도 그리 유쾌하지 않은데 매번 유난히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고 휘둘리는 사람들은 매번 억울하고 서러운 상황만 마주하게 된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인간관계에서는 언제나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빼앗긴다.
■항상 왠지 모르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을 만나고 오면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

 

만약 위 네 가지 사항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모든 순간,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휘둘리지 않고 거리를 두며 살 순 없지만, 적어도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자신만의 페이스 가지고 적정거리를 통해 '잘'지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업무적으로 실력은 인정받으면서 매력 넘치는 멋진 사람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갈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간결하면서도 명료하게 서술되어 있어 내용을 파악하기 쉽고, 현실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사항들이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실천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온전히 내가 가지고 있는 내 성격을 바꿀 필요 없이 자신의 본질은 지키면서 휘둘리지 않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원하지 않는 상황을 피해 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최근 개운하지 않은 마음이 있어 찝찝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어떤 점에 문제가 있었고 보완을 하면 되는지 알 수 있게 되어 큰 도움을 받았다. 

 

유난히 남들에게 잘 휘둘리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항상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너무 활짝 열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마음 컨트롤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43가지 기술'을 통해 마음과 행동을 분리하고 인간관계를 편안하고 풍부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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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는 책이라, 책을 수시로 꺼내서 읽어보는 것도 좋지만 매번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도 있으니 <목차>를 사진으로 찍어 핸드폰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목차만으로도 충분히 내용 파악이 가능하며, 필요한 순간에 꺼내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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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

 

*적당한 거리감
우리는 때론 살면서 인간관계에 있어 '거리감'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가 있다. 가까울수록 좋다는 착각인데 모든 사람에게 있어 적용되는 방식은 아니다. 상대와의 적당한 거리감 측정은 '이 거리감이 맞을까?'라는 자문자답을 통해 상대와의 궁합을 계속 맞춰보는 것인데, 그러면서 자신과 가장 알맞은 거리감을 찾아가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것도 필요한데 거리는 두는 것은 슬픈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니며 그저 사실에 입각한 판단일 뿐이므로 잘 판단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다.

 

*'보통'의 감정을 유지하는 것
우리는 때로 너무 지나친 감정을 드러내어 손해를 보거나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있다. '좋아한다, 싫어한다'는 이분법적인 감정 외에 중간단계인 '보통'의 상태를 만들어 보자. 이제 '그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라고 자문할 때 '보통'이라고 확실히 자답할 수 있도록 해보자.

 

*'방어'를 위한 무게감
인간관계를 쌓아 올리는 데 필요한 기술 '무게감'에는 두 가지가 있다.

 

1. 상대를 위협하기 위한 무게감
2. 방어를 위한 무게감

 

익혀야 하는 것은 '공격'이 아닌 '방어'를 위한 무게감인데 친절함도 무게감도 균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양손잡이'가 되자.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

 

*상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는 느낌을 주는 방법 5가지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베이스는 '상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라는 의식이다. 기본적인 행동 변화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의식을 바꿔보자.

 

1. '싱글벙글'이 아닌 '은근한 미소'를 지어라
'싱글벙글'은 약자의 미소, '은근한 웃음'은 강자의 미소라고 할 수 있다. 은근한 웃음은 여유로운 표정을 말한다.

 

2. 크고 느긋하게 움직여라
첫 번째 효과. 휘둘리지 않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두 번째 효과. 위압적인 분위기를 통해 상대방이 휘두르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세 번째 효과. 크고 느긋하게 움직이면 생각의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
네 번째 효과. 상대가 호감을 느끼도록 하여, 건전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3.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라
목소리와 말투는 매우 중요한데 이를 통해 감정이 상대에게 훤히 보이기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는 효과는 제대로 생각하고 말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설득력이 더해지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자아내게 한다. 이를 통해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대화의 주제에 상관없이 아주 평화적으로 인간관계의 주도권을 찾을 수 있다.

 

4.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라
침묵을 견디지 못해 어색함을 채우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것도 휘둘리기 쉬운 사람의 특징 중 하나인데, 침묵은 그 자리에 있는 두 사람의 책임이니 당신 혼자 책임질 일이 아니다. 침묵에 더 무책임해지길 바란다.

 

5. 자신의 TMI를 드러내지 마라
평상시에 마음속에 있는 것을 말과 행동으로 모두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에게 마음을 읽혀 휘둘려 버리는 것이므로 자신의 TMI는 가급적 드러내지 말자.

 

*거절의 고수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 5가지

 

1. 거절을 '통보'하라.
2.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냥 포기하게 만들어라.
3. 관계를 끊을 각오로 거절하라.
적극적으로 관계를 끊지는 않지만, 그럴 정도의 각오를 하고 거절하는 것과 내가 상대방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정리하게끔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말은 '짧게 잘라 깔끔하고 분명하게' 하라.
사람들은 대부분 간결하고 명쾌하게, 분명히 말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이 상식을 항상 염두해두자.
5. 한계가 아니어도 '한계'라고 말하라.
거절을 미루면 거절하는 데 필요한 노력이 커진다. 거절하려고 한다면 무조건 빨리 말하는 것이 더 좋다. 정말로 한계에 달하기 전에 '무리입니다'라고 말하자.

 

*더 이상 휘둘리지 않아! 거절의 방법 13가지

 

1. 거절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하라
당신이 '다음에는 이렇게 거절하겠다'라는 생각을 하면 겉으로도 드러나게 된다. 이것만으로도 '거절할 줄 아는 사람의 기운'이 당신을 휘두르던 사람에게도 전해져, 거절해야 할 상황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다.

 

2. 순간 생각하는 척하라
'망설이고 있다'가 아니라 '생각하고 있다', '검토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줄 것

 

3. 상대방을 계속 긍정하라
상대를 계속 긍정한 뒤, '하지만 이번엔 사양할게'라고 거절해라. 이렇게 하면 상대방은 먼저 공감을 받았기 때문에 당신에게 적대감을 가지지 않게 되고, 더 이상 당신을 설득할 수 없게 되어 물러설 수밖에 없다.

 

4. 제3자와의 인간관계를 탓하라
거절할 때까지 굳이 정직할 필요는 없다. 거짓말을 해서 간단히 거절할 수 있다면,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범위에서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5. 제3자에 대한 분노를 공유하라
자신 이외의 누군가를 핑계로 대며 거절하는 것을 말한다. '분노'를 보여주는 것인데 제3자의 이야기는 거짓이라도 상관없다. 여기서 대상으로 꼽는 제3자는 친정 부모님, 시부모, 조부모, 상사 등 당신이 말을 들어야만 하는 사람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6. 감정적 반응을 보여 대화를 끝내라
감정적 반응은 구체적으로 말하면 '무섭다', '당황스럽다'라는 감정이다. 예를 들어 "어머, 그런 건 왠지 무서워서.. 미안, 안 갈래"라는 말에서 포인트는 무서움과 당황스러움이라는 감정을 내비치는 것이다. 감정을 마음껏 드러내어, 상대방과의 대화를 끝내는 것. 즉, 대화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다.

 

7. 납득은 하면서도 설득당하지 말라
이 기술은 한마디로 말하면 '이상한 사람을 자처하기'다. 자신의 의사는 명확히 전달하되 자신 스스로 이상한 사람을 자처하면서 말하는 것이다. '당신의 말은 맞지만, 반대로 하는 내가 좀 이상하다.'라는 뉘앙스로 말하면 된다.

 

8. 단호하게 '강력한 한방'을 외쳐라
이 기술의 포인트는 예상 밖의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안이 벙벙해진 상대에게 딱 잘라 말하는 것을 말한다.

 

9. 목소리를 크게 내라
큰소리를 들으면 무의식적으로 위축되게 되는데 그 반사 작용을 거절에 활용하는 것이다. 상대에게 친절하게 말하되, 목소리만 크게 말하면 된다.

 

10. 거절할 용기가 없을 땐 일단 입을 다물어라.
'생각에 잠긴 얼굴'을 하고 입을 다문다. 여기서도 알아두면 좋은 것은 '연기'다

 

11. 가능한 일만 맡아라
당신이 먼저 타협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가능한 일만 맡으면 되는데, 이 방법의 장점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것뿐만이 아니라 당신의 신뢰도를 올리는 방법이기도 하다.

 

12.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을 걸어라
'어떻게 거절하는가'보다 '거절한 뒤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서 향후 상대와의 관계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거절한 이후의 대처는 굉장히 중요한데, 상대의 부탁을 거절한 후에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을 걸면 된다. 이후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상대도 마찬가지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야기를 이어나간다면 그대로 그 관계를 이어가도 좋다. 만약 반대의 경우라면 그 관계를 놓아주면 된다.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감정을 굳이 신경 써주려 하지 않는 둔감함이다.

 

13. 멍한 표정을 보이지 않고 빠르게 대답하라
일을 맡으면 일단 재빨리 '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모호한 부분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얻어내라. '나는 나를 위해 묻는 것이 아니라, 일을 완수하기 위한 당신과 나의 공통 목적 때문에 질문하고 있다'라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을 잘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데 이런 사람은 상대방의 통제 대상에서도 자연스럽게 벗어나게 된다.

 

*보이지 않는 '무게감'의 기술 15가지

 

1. 진지하게 듣는 척하라
상대의 반감을 일으키지 않고 은근히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어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이 바로 이 진지하게 듣고 있는 척하는 기술의 효과다.

 

2. 집중하는 척하라
회사라면 손에 들린 서류, 사적인 장소라면 휴대폰 등을 보면서 서류나 문자 내용에 심각한 표정으로 가볍게 한숨을 내쉬거나,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혀를 조금 차기도 해본다. 이 표정에서 고개를 들어 상대와 눈이 마주쳤을 때 미소를 지어준 후 다시 눈을 돌려 아까의 '무게 잡는 표정'을 유지하면 된다. '쿨하지만 친절해 보이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자신감 넘치고, 자존감 높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3. 목소리가 아닌 눈으로 의사소통하라
예를 들어 복잡한 얼굴로 집중하고 있는데 누군가 불렀다고 해서 "네네?"라며 가볍게 대답하지 말고 그럴 때는 소리를 내지 않고 시선으로만 응답해 보자. 입은 다문 채 고개를 들어 상대방과 눈을 맞추고, 미소를 짓는 것이다. 이렇게만 해도 쿨하고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4. 바쁜 척하라

 

5. 인사
인사를 할 때는 상대방이 '인사에 답을 해주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라는 느낌으로 일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에게 인사할 때마다 상대의 대답을 기다리며 전전긍긍하던 태도를 버리자.

 

6. 사과할 때는 자책감을 앞세워라
여유 있는 동작으로 미안함을 표현하는 방법이 상대의 분노를 삭히는데 훨씬 효과가 좋다. 더 나아가서 상대의 눈앞에서 스스로를 비난해 보자. 상대는 당신을 꾸중하려는 의욕을 잃고 오히려 당신을 진정시키려 들것이다. 그런 심리 작용을 이용해 보자.

 

7. 지병 찬스를 써라
지병 찬스를 쓸 때는 요통이 가장 편리한 지병 중 하나이므로 적절히 활용해 보자.

 

8. 바쁜 상황을 연출하라
바쁘다는 이유를 들어 대화를 빨리 끝내면 된다. 정말 바쁜듯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9. 나를 시험하는 상대의 말에 단호하게 대처하라
표정을 정색하고 단호한 말투로 이렇게 잘라 말한다. "나는 네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한 적 한 번도 없어!" 돌려 말할 필요 없이 말투는 단호하지만 상대가 듣기엔 기분 좋은 말이므로 오히려 그만큼 강하게 말해 준 것에 기뻐할 것이다.

 

10. 상대의 한쪽 눈만 응시하라
당신이 자신의 마음속까지 꿰뚫어 보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이 시선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하지만 시선이 너무 강해지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표정으로 적당히 조절하자.

 

11. 상대의 개인 영역을 침해하라
그저 10cm라도 개인 영역을 침범하면 사람은 무척 압박감을 느끼고 뒤로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 압박감을 느낄 때 물리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압박되고 강한 감정이 사그라들게 된다. 하물며 하려던 말도 잊게 되므로 필요시 한발자국을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12. 일단 침묵하라.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무게감이 생긴다. 일단 입을 다무는 것도 휘둘리는 체질을 바꿀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

 

13. 정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라
예를 들어 상대방이 당신에게 불쾌한 농담을 했을 때 한쪽 입꼬리만 올려 살짝 웃는 듯한 표정을 지은 뒤 정색하는 것은 '무언가 생각하고 있다' '상대에게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느낌을 보여줄 수 있다.

 

14. 둔한 척하라
상대가 당신에게 보내오는 여러 가지 신호를 작정하고 못 본 척하면 된다. 이 방법을 실천할 때의 포인트는 상대방의 본심이 아닌, 표면적인 말 쪽에 반응하는 것이다.

 

15. '의견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라
사실 서투르게 대답하려고 하는 것보다 '의견이 없다', '모른다'라고 확실하게 잘라 말해 버리는 편이 더 좋은 인상을 준다.

 

*메신저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 5가지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대화가 가능해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 어떤 이들은 메신저에서도 상대에게 휘둘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이들을 위해 다음의 방법을 제시해 본다.
그전에 기본적인 3가지 규칙을 먼저 확인해보자.

 

1. 인스턴트 메시지에서는 정중하지 않기
2. 상대의 페이스에 맞추지 않기
3. 언제나 '짧고 간단하게 답장하는 사람이다'라는 이미지를 세뇌시키기

 

위 3가지 규칙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자신의 페이스를 만들어가자.

 

1. 자신은 '답장이 빠르지 않다'라고 먼저 선수를 쳐라
2. 무뚝뚝한 답장에 친절함을 더하라
   ex)그렇군요 → 그렇군요~ / 그렇군요!
3.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4. 무난하고 깔끔하게 답하라
5. 거절하고 싶을 때 '가짜 약속'을 꾸며내라

 

<매력적인 인간이 되는 법>

 

1. 카리스마를 장착하자.
매력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매달리지 말고 끌어당겨야 한다. 끌어당기는 힘이란, 바꿔 말하면 '카리스마'를 말하는데, 카리스마 있는 사람은 먼저 다가가지 않고도 주위 사람들을 자신에게 끌어당긴다. 

 

2. 자신을 궁금하게 만들어라.
감정은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의 쓸데없이 많은 정보도 될 수 있으면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당당한 태도를 유지한다. 쉽게 말하면 상대방이 당신을 궁금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이 되려면 보여주지 않는 부분을 얼마나 늘리는가에 달려있다. 매력이라는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면 당신을 휘두르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다. 누구와 가까워지든 이제 그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몇 가지 핵심 키워드를 얻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상황별 '침묵'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꼭 실천해 보려 한다. '목소리가 아닌 눈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은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테스트 해보려 한다. 그리고 상대방과의 궁합에 따라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부분도 깊게 다가왔다. 인사에 관련된 부분은 은근 공감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은데, 위에서 제시한 방법을 통해 민망함도 피하고 무심히 흘려버리는 방법을 통해 스스로의 감정도 편안하게 넘길 수 있어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혹시 누군가로 인해 휘둘리거나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찜찜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실천해 보자! 이를 통해 나도 지키면서 매력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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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 -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
조상연 지음 / 파지트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일반인의 관점에서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독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어릴 적 꿈꿨던 일 하나가 생각났다. 그 꿈은 세상의 모든 책들을 보관하는 거대한 책장을 가진 서재를 가지는 것이었다. 지금은 허무맹랑한 소리라는 것을 잘 알지만, 그 당시에는 그만큼 책을 좋아하기도 했고 막연하게 수많은 책 사이에서 머물며 책에 파묻혀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이 나름의 로망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소유하는 가치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서 아끼고 아끼면서 보관했던 기억이 있다.

 

어렸던 그 시절, 그렇게 독서하는 것에 대해 열정이 넘쳤던 건 생각해 보면 그 당시 환경적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스티커 제도를 통해 친구들끼리 독후감 경쟁을 시켰던 담임선생님과 가까이 지냈던 친구의 다독, 습관처럼 용돈을 모아서 서점을 들렸던 생활습관들이 모여 남다른 독서생활에 애착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습관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쭉 이어졌는데 상황에 따라 자주 읽지 못하는 때는 있어도 마음속에 항상 독서에 대한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어떤 목적의식이나 이유 없이 책 읽는 것이 마냥 좋았고, 재미있었다.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며 그릴 수 있는 것도 좋았고, 책을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이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조금씩 읽는 책 종류가 다양해지고 조금씩 독서에 대한 개념이 덧붙여지면서 지금은 그때보다는 풍성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된 것 같다.

 

읽고, 정리하고, 글을 쓰면서 생각이 다듬어지고 누군가와 글을 공유하면서 조금씩 더 성장하고 있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독서는 그것 외에도 생각의 카테고리가 확장되면서 소히 말발이라고 하는 단어의 표현에도 많은 부분 영향을 미쳤다. 어떤 것을 기획하거나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어떤 것의 의견을 제시할 때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습득력은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었다. 삶에 있어 나만의 중심점을 잡을 수 있게 해주었고, '할 수 있다'라는 믿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들을 얻게 되면서 미래지향적인 것들을 계획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믿음을 배신하지 않는 독서는 그래서 나만의 활력소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독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수천 년 동안 책은 사라지지 않았는지, 세계 최고 부자들이 왜 매일 책을 읽는 것인지, 책 읽는 습관은 어떤 효과로 나타나는지, 독서의 이점 등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데 위의 나의 경험과도 많이 닮아 있어 반갑고 신기한 마음이 들었다. 독서를 통해 달라진 그의 인생과 독서를 통해서 우리는 어떤 것들을 얻을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21살, 저자에게 삶을 완전히 바꿔 버린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책으로부터 시작된다. 그전까지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독서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완전히 바꿔버리게 된 것이다. 독서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위대한 행위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독서를 통해 이 세상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독서는 착각에서 벗어나 물질적인 삶과 정신적인 삶 모두를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독서량 1000권이 넘어가면서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의 변화를 겪게 된 과정들, 왜 책을 읽어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하는데 저자가 말하는 독서의 매력은 무엇이고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자세히 살펴보자.

 

저자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시점은 휴학을 한 이후다. 그는 이때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말하는데 꿈을 꾸는 현실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독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고 독서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독서를 통해 변화한 그의 삶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는데 경제에 대해 전혀 몰랐던 공대생이었던 그가 독서를 통해 경제공부를 하게 되었고, 지금은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통해 수익도 내고 있다고 한다. 이는 경제 경영 분야, 역사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사고방식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독서를 통해 돈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배우고 단단한 사고방식을 무장하게 되면서 독서의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 셈이다.

 

=====
한 사람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줄 수 있는 방법이 독서다.

-워런 버핏-
=====

 

=====
남의 책을 많이 읽어라. 남이 고생하여 얻은 지식을 아주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소크라테스-
=====

 

<독서를 통해 알게 된 '부자'의 사고방식-경제개념+긍정적 사고방식>

 

부자의 사고방식과 빈자의 사고방식에는 큰 차이점이 있는데 부자들은 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경제 개념이 있고 없고의 차이점에 집중해야 한다. 더불어 돈에 대한 지식과 함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있어야 부자의 사고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할 수 없다', '힘들다'라는 말을 많이 내뱉는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믿음으로 연결되므로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과 긍정의 마음이 필요하다.

 

<경제공부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올바른 자본주의 지식 습득 및 경제관을 배우기 위해!
◆경제 공부는 다른 분야와 연결되기 때문!

 

다른 분야와 연결된다는 것은 새로운 호기심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하고 새로운 분야의 독서를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공부를 하면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인류의 역사는 돈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간의 행동과 본능이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평범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 지식'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1. 단점은 고치고, 장점은 극대화 시키기 위해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조금 더 나은 사람들은 항상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나은 사람들이 쓴 책을 보고 공부하면 발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이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고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도 한다.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고쳐 나간다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2. 편협한 시야를 넓히기 위해
학교 교육에서 부족한 부분은 반드시 존재하는데, 학교에서 알려 주지 않는 부족한 부분은 독서를 통해 채워 나가야 한다. 학교라는 시스템에만 무조건 의지하면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땐 진짜 필요한 지식을 알지 못하는 바보가 될 수 있다. 똑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누군가는 좋은 교육을 받으며 성공하고, 또 어떤 사람은 뒤떨어진 누군가가 만들어 둔 시스템에 맞춘 교육에만 국한되어 편협한 시야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데, 그 시야의 각도를 넓혀주는 것이 바로 독서다.

 

3. 집중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 시대에 떨어진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독서' 하는 것이다. 떨어진 집중력은 연습을 통해 다시 높일 수 있다. 그 연습에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활동이다.

 

<독서의 적 '스마트폰'>

 

독서는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하고 이를 통해 행동의 변화를 모색하게 해주며,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런데 21세기 필수품인 '스마트폰'은 이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다. 특히 독서와 같이 집중력을 요구하는 활동에 가장 큰 방해가 되는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위해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연습을 해보자!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확인하고 줄여 나가는 방법>

 

1. 자신의 총 사용시간 확인하기
2. 제대로 자세하게 분석하기
3. 의식적으로 사용시간 줄이기
-조금씩 줄인다.
-컴퓨터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앱 알림을 끈다.
-강제적인 장치를 만든다.

 

'디지털 중독'으로 인해 가장 큰 문제는 집중력에 대한 문제를 꼽을 수 있는데, 매일 같이 공부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큰 업적을 세운 사람들도 실제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잦은 디지털 기기 사용은 주의를 분산시켜 이것을 했다가 저것을 했다가 하기 때문인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이 대두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더욱더 심해질 것이다.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에 앞서 우리는 집중력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방법은 바로 '독서' 하는 것이다.

 

=====
독서는 시간이 날 때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해야 한다.
=====

 

 

<독서하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

 

■독서하는 환경을 만들자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부모님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거나 주변에 책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게 된 것이다. 노력, 열정, 의지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이다. 독서하는 환경을 만들고 긍정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더 즐겁게 독서할 수 있다.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한 가지 활동을 꾸준히 하면 그 능력은 더 향상된다. 이는 다이어트, 인간관계, 독서의 공통점이다. 독서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며, 만들어 가는 것이다.

 

■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기
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독서 습관을 만드는 데에 방해가 된다. '좋다', '싫다'라는 단순한 생각만으로도 인간의 뇌는 다른 호르몬이 생긴다고 한다. 가지고 있는 모든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보자. 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간단하게 바꾸기만 해도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직접 경험해 보기
독서를 막연하게 어렵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치지 말고 실제로 어려운 것인지 직접 느껴보고 경험해 봐야 알 수 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 봐야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것처럼 다양한 책을 찾아보고 자신과 잘 맞는 책을 찾는다면 올바른 독서 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다양한 책을 경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필요한 분야의 책을 바로 고를 수 있는 능력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시작하는 태도가 중요!
일단 시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시작하기 전까지는 귀찮을 뿐이다. 시작하고 나면 아무리 싫어하는 일이라도 어느 정도는 지속할 수 있다. 10분이라는 목표를 잡고 독서를 시작해 보자.

 

<독서에 대한 5가지 오해를 바로잡는 법>

 

1.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된다. 재미없다면 다른 책을 읽자.
2. 책에는 난이도가 있다. 쉬운 책부터 읽자
3.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은 욕심이다. 조금씩만 읽자.
4. 책을 읽으면 자신의 모습이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도 욕심이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읽자.
5. 평점을 맹신하기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책을 읽자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

 

1. 독서모임 참가하기

 

2. SNS를 활용한 책 이야기 소통하기
자신은 보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직업적으로, 개인적으로 책 속의 지혜를 활용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좋은 자극을 받게 되고 독서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에너지도 받을 수 있다.

 

3. 저자와 소통하기
직접적인 소통도 좋지만, 간접적인 소통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관련된 강의를 찾아서 볼 수도 있고, 인터뷰 기사를 찾아볼 수도 있으며, 유튜브에서 강의한 내용을 찾아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효과적인 독서방법>

 

1. 독서를 할 때 책의 내용을 더 많이 기억하기 위해서는 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책을 읽을 때 인상 깊었던 내용, 자신에게 적용할 점,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것인지 등을 적으면서 독서하는 것이다. 후에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거나, 자신의 뇌를 확장시킨다는 느낌으로 생각을 확장시키면 효과는 더 좋다. 글을 쓰는 연습을 통해 사고력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연결시켜 생각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 독서를 하면서 질문을 던져보자
독서를 하면서 더 많은 것을 얻고 성장하고 싶다면 기본적이고 쉬운 질문부터 시작해 보자. 점차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 독서는 반드시 싱글 태스킹으로 하자
독서를 할 때는 최대한 방해받을 만한 상황을 없애야 한다. 독서는 다른 활동보다 더 집중력을 요구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방해받을 만한 것들을 제거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4. 깨어있는 독서를 하자(=적극적인 독서)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내려놓고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독서를 한다면 깨어있는 독서라고 말할 수 있다. 깨어 있는 독서는 적극적인 독서를 말하며 읽고 배운 것을 자신에게 적용하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등 현실에 적용하는 독서를 통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

 

◆나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독서를 통해 내면의 깊이 존재하는 나의 모습, 진정한 나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긍정의 마인드가 생긴다.
자기 계발서를 계속 읽어야 하는 이유는 긍정의 사고를 만들기 위해서다.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독서는 물질적 부유함을 가져다준다. 부자들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독서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온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배우려는 자세와 함께 독서하는 습관을 가지자.

 

◆성격이 바뀌고 행동이 바뀐다.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게 되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사람의 성격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기 시작하는데, 행동을 바꾸면 다시 자신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한다.
최고의 위치에 올라간 사람들,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방대한 양의 독서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책을 읽으면서 성장했고 고난을 이겨냈으며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자신에게 적용하고 발전시키면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지속적인 독서를 위한 방법>

 

◆습관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만든다.
'습관 고리'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연습해 보자.

 

◆집중적인 반복 훈련을 한다.
연습하고 연습하다 보면 무엇이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재미를 붙이고 독서를 즐긴다.


인간이기에 아무리 독서가 좋고, 즐겁다가도 때론 슬럼프에 빠지기도 한다. 저자는 내적 방법과 외적 방법을 통해 '독서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참고하면 좋겠다. 어떤 일이든 조금 쉬어가는 시간도 필요한데 이럴 때는 억지로 책을 읽으려 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독서를 중단하기를 권한다. 이후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통해 독서에 대한 열정이 생기면 그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

 

 


나름대로 책을 읽는 목적과 열정이 있어 꾸준히 읽어왔는데 이 책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목적의식과 다양한 이점 및 독서방법을 알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특히 독서의 이점에 대한 부분 중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을 서술한 부분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과 이를 통해 실제 현실에서 적용하는 부분은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꿈을 꾸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도 보다 적극적이고 깨어있는 독서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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