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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론 - 닥치고 성공해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는 삶
손수현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앞서 최근에 다양한 자기 계발서를 읽으며 사실 어떤 부분에서는 꽉 막힌듯한 기분을 느낄 때가 있었다. 세상은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을뿐더러, 꼭 긍정적인 면만이 성장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속이 너무 시원했다. 고구마 백 개 먹은 속에 사이다를 마신 듯 속이 뻥 뚫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찌 보면 이 책은 자기 계발 책의 매운맛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듯하다.
제목에서부터 심상치 않음을 드러내는 <악인론>은 성공으로 가기 위해서는 '악인'이 되어야 하며, 그것을 위해 독하게 행해야 하는 다양한 방법을 담고 있다. 그저 바라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악바리 같은 근성과 신념을 깨고 행해야 하는 일들, 확실한 자기 제어 능력들을 통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읽었던 수많은 자기 계발서들이 당근이라면, 이 책은 한마디로 채찍이라고 말할 수 있을듯하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부분들도 있었는데, 분명한 건 당근과 채찍은 적절히 사용해야 더 효과를 발휘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행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임을 잊지 말자.
책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저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자면, 하루 14알 정신과 약을 먹으며 자본주의에서 상위 0.1%가 된 악인의 쿠데타이자, 분노 일기로 인생역전을 이룬 사람이다. 더불어 지난 8년간 7000명이 넘는 내담자의 고민을 들어준 ‘시간당 90만 원’을 받는 심리 상담가이자 월 3500만 원을 버는 사업체의 대표가 된 30대의 청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져 인생을 낭비하던 그가 어떻게 성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는지, 지금부터 그의 인생 경험을 통해 제대로 들여다보고 파헤쳐 보자.
우선 저자가 이 책을 쓴 계기를 살펴보면, 인생을 주인으로 사는 법에 관해 <악인론>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내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법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사는 것인지 함께 배워보면 좋겠다.
<악인이란?>
악인은 철저하게 계산하여 '손해 보지 않는 판'을 만들고 들어가는 캐릭터다. 적을 만드는 걸 두려워해선 안되지만,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적을 굳이 만들려고 작정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먼저 '악인'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악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뻔뻔스러운 욕망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잘못된 생각과 편견에서 시작된 인생 방향의 오류를 바로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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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몰랐다. 이 감사 일기가 내 발목을 채운 족쇄였다는 사실을.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안도했기 때문이다. 나는 하루하루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헤아리며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합리화하고 있을 뿐이었다.
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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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일기는 내 삶에서 아무것도 책임져 주지 않았다.
3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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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감사 일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서술하는 자기 계발서를 통해 생각 없이 이를 따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잘못 판단하고 이해해서 실천하게 되면 위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감사 일기의 목적과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한 분명한 의도를 파악하자. '감사 일기'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때 벌어지는 참사는 오로지 내가 져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렇게 1년 동안 쓴 감사 일기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고 난 뒤 갈기갈기 찢은 후 새롭게 '분노 일기'를 쓰게 된다. 이것이 악인의 출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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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나쁜 사람으로 보이기 싫어서 자기 밥그릇도 챙기지 못하는 위선자보다는 손가락질 당하더라도 자기 욕망에 솔직한 사람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이를 깨닫자 내 삶에 초고속 엔진이 달린 것처럼 박차가 가해지기 시작했다.
3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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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분노 일기를 통해 엔진에 부스터를 단 듯 성공적인 인생에 더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한다. 보통 하루를 마감할 때 그날 분노한 것을 적어 내려갔는데, 분노의 저격 대상은 늘 '나 자신'에게 두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역할을 했다. 이것이 바로 '분노 일기'의 핵심 포인트다.
그렇게 며칠을 쓰다 보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끝없이 갈망하고 분노하고 그리고 노력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하루에 책 한 글자라도 더 보게 되고, 강의 1분이라도 더 듣게 된다. 만약 약발이 떨어지면 다시 세상으로 나가서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보고 분노의 에너지를 가득 채워서 돌아오면서 그렇게 매번 반복적인 삶을 이어나가며 3개월 정도가 지나자 악인의 페르소나가 해방되는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점차 쓸데없는 인간관계, 매사 적당히 만족하는 게으른 태도,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며 문제를 회피하는 비겁한 습관 등 조용히 갉아먹는 바이러스들을 하나하나 깨부수기 시작한다. 그리고 목표가 서자 불필요한 감정들이 너무나 많이 개입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안일한 태도와 생각 때문에 나의 성공을 방해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방식이 어떤 것인지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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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칭찬에 성장하는 사람 vs 채찍질에 성장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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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 '대체 왜 그따위로 살고 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이 바로 그 '악인'의 문을 열 시간이다. 지금부터라도 당신 내면에서 들려오는 불편한 목소리에 귀를 열어보자.
악인의 시작은 자신의 성공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없애는 것이다. 그래야만 뇌는 최적화된 상태로 돌아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바쁜 인생에 쓸모없는 스트레스를 주는 '간섭자들'을 숙청하는 것, 이것이 바로 분노일기 작성 다음에 해야 할 악인의 두 번째 스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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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의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간섭이 내 인생을 방해하지 않게 한다'이다.
82~8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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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방해하는 내부의 적>
1. 너와 나 모두를 죽이는 최악의 감정: 죄책감
2. 더 좋은 사람이 되어라, 그러면 더 나쁜 놈이 될 것이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
좋은 사람 콤플렉스는 타인을 불편하게 해선 안 된다는 일종의 죄책감이 발전하여 모든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확장된 것이다.
3. 당신을 괴롭히는 모든 것들과 완전히 단절되는 법: 가스라이팅
어쩌면 우리의 성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심리적 감정일지도 모른다. 그중에서 죄책감, 좋은 사람 콤플렉스, 가스라이팅은 반드시 경계해야 할 것들이다. 쓸데없는 죄책감으로 시간과 인생을 버리고 있는 건 아닌지, 혹은 좋은 사람 콤플렉스로 진짜 나를 감추고 타인에게만 맞추고 있지는 않은지, 또는 타인이 원하는 당신을 모습을 은연중에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당신의 시간과 인생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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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과정을 번거롭다 생각해선 안된다. 원래 사람은 많든 적든 타인에게 영향을 받는다. 이것을 억지로라도 끊어내지 않으면 어느샌가 타인은 당신도 모르는 새 다시 당신을 잠식한다. 귀찮더라도 행동으로 옮겨라. 악인의 뇌가 최적화로 세팅될 것이다.
10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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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법칙>
첫 번째 원칙, 시도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겁먹은 선인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인식하라.
두 번째 원칙, 세상은 극도로 효율화되어서 1등이 아니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을 인지하라.
세 번째 원칙, 말도 안 되는 슈퍼맨들을 비교 대상으로 삼으며 좌절하는 것을 멀리하라.
<'지배력'을 얻기 위해 익혀야 할 악인의 필수 자질(악인의 무기)>
①메타 스피킹: 타인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말하기 능력
②관통하는 글쓰기: 광범위한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글쓰기 능력
③사회적 지능: 사람의 심리를 읽고 그들에게 우위를 점하는 능력
④압도적 생산성: 시간을 지배할 압도적인 생산 능력
⑤펜트 하우스 시야: 인생의 효율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한 넓은 시야
'악인'은 그냥 되지 않는다. 진정한 '악인'이 되기 위해서는 '지배력'이 필수다. 지배력을 얻기 위한 악인의 무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위 다섯 가지 방법은 악인의 무기로, 1~3번은 나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확장하는 기술이라면, 4~5번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실력을 향상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1. 메타 스피킹
■창의적인 생각으로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하기
말하기 실력에 가속 페달을 밟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방법 중 하나는 소수의 편에 서서 뇌를 극도로 불리한 상황에 처박은 뒤 늘 하던 뻔하고 상식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게 가두는 것이다. 제한된 환경에서 해결책을 찾아내려면 엄청난 주의력과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말하기 실력은 빠르게 성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신만의 논리를 찾아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말하는 방법을 훈련하고 나면, 역으로 지문을 던지고, 당신의 발언에 집중하게 하며, 오히려 평가자가 되어 다수 앞에서 이야기하는 순간에도 갑이 되도록 할 수 있다.
■상대방의 의사에 반할 때는 돌려 말하는 방식을 활용
더불어 만약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하거나 맞서 싸워야 할 때, 혹은 반드시 내 의사를 전달해야 할 때는 반드시 돌려 말하는 방식을 활용해라. 돌려 말하기 방식은 다음 세 가지 효력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당신에게 그가 가질 반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둘째, 상대방이 리스크를 무시하고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인다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당신은 안전할 수 있다.
셋째, 당신이 굉장히 섬세하게 리스트를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상대방의 심리를 한발 앞서 읽어내는 방식을 활용
대립군을 늘 인식하려 애쓰고 끝없이 상대방의 심리를 미리 읽어내려고 도전하라. 그리고 말할 때는 '이 사람이 내 마음을 이해하고 있구나. 내가 반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꿰뚫고 있을 만큼 섬세한 사람이구나.' 상대방에게 이런 인식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당신을 이해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만으로도 논쟁이나 다툼에서 많은 부분이 해결된다.
2. 관통하는 글쓰기
로마에는 로마의 법이 있듯이 당신 글에는 당신만의 법이 있다. 그 법은 당신이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만의 규칙으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테면 다음과 같은 법을 제정할 수 있다.
하나, 글을 읽을 대상 독자 설정하기
두울, 공개할 부분, 아끼고 싶은 부분 한정하기
세엣, 독자들과의 소통 진행 여부 표시하기
글을 쓸 때는 욕을 먹더라도 읽는 사람의 기억에 남을 만한 글을 적어라. 조금 불완전하고 불편할지라도 당신의 사상을 솔직하게 드러낸 글이야말로 당신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할 추종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좋은 글을 쓰는 방법>
첫 번째, 추상어를 추상어로 설명하지 않는다.
두 번째, 스토리를 담아라.
세 번째. 분야를 불문하고 담긴 짧지만 강렬한 아름다운 구절을 관찰하고, 수집하고, 활용해라. 모든 것이 재료가 된다.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은 단순하다. 좋은 글을 머릿속에 많이 집어넣으면 된다.
3. 사회적 지능
사회적 지능이란 영어로는 SQ라고 하며 Social Quotient의 약자다. 사회적 지능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그에 맞춰 적절하게 행동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런데 의외로 세상 사람들은 사회적 지능이 인생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능력이라는 것을 모른다.
<톱클래스 수준의 사회적 지능을 지닌 악인들의 공통점 8가지>
▷첫째, 타인에 대한 공격으로 자존감을 높이려 하지 않는다.
▷둘째, 언제나 아군과 적군을 정확히 구별한다.
▷셋째, 결코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지 않는다.
▷넷째, 누군가 이유 없이 자신을 싫어한다면 그 이유를 만들어준다. 다르게 표현하면 '상대가 이유 없이 시비를 걸면 반드시 그것을 지적하고 맞서 싸운다는 말이다.
▷다섯째, 뒷담화에 중독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
▷여섯째, 정확한 지적을 해준 사람에게 화를 내는 대신 고마워 한다.
▷일곱째, 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 남을 탓하지 않는다.
▷여덟째,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에겐 단호하게 지원을 중단한다.
4. 압도적 생산성
한정된 시간의 지배자가 되어야만 불공평한 시간 안에서 압도적인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 보통 하루 24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진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가지고 있는 경제력에 따라 시간은 불평등하고 불합리하게 주어진다.
■전략적 시간의 쓰임 활용법을 이용할 것
시간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원을 얻는 시간(돈을 벌고, 생계를 이어가는 시간)
▷둘째, 성장의 시간(학원에 가고, 기술을 배우고, 책을 읽고, 운동을 하는 시간)
▷셋째, 휴식의 시간(잠을 자고, 오랜 친구들을 만나고, 취미 활동을 하는 시간)
이 세 가지 시간 중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두 번째 시간의 비중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장 흔히 쓰는 전략이 첫 번째와 세 번째 시간을 줄이는 것인데, 특히 휴식의 시간을 줄이려고 한다.
그런데 이 시간을 줄이면 지쳐 나가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리고 몸과 마음은 추후 더 많은 휴식의 시간을 요구하게 된다.
■당신이 하는 일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것
일상적으로 하는 모든 행위는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는데, 이때 '플라세보효과'를 이용하면, 이것이 자기 최면일지라도 그것이 강해지며 실제로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된다.
■효과적인 독서를 위해 전자책을 활용할 것
독서는 사고를 교정하고 어떤 판단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보의 양을 늘려준다. 종이책이 부담스럽거나 특별히 흥미가 가지 않는다면 전자책을 이용해 보자.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찰나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메모 후 반드시 '백업'할 것
전자책을 읽거나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메모하라. 강조하겠다. 어디까지나 아이디어를 잡는 것은 찰나의 속도 싸움이다.
■인생에 한 번 정도는 모든 것을 거는 경험을 해볼 것
살면서 이런 경험을 단 한 번이라도 해본다면 성공을 향한 의지력은 급격하게 상승한다. 그리고 이 때 품은 독기를 바탕으로 더 크고 부담스러운 프로젝트에도 이 악물고 덤벼들 기초 체력이 만들어진다. 어영부영하면서 성공할 거라는 착각은 버려라. 성공하는 방법은 불타는 기반으로 하는 정공법뿐이다.
■'완전한 휴식'을 통해 일을 위한 일을 극복할 것
중요한 일을 미루는 현상이 가장 심해지는 시점은 보통 인풋만 너무 오래 했거나 인풋 없이 아웃풋만 내려고 애쓸 때다. 두 가지를 적절한 순간에 전환해 줘야 계속해서 성과도 나오고 의욕도 사그라들지 않는다.
인생의 거대한 비효율 속에서 지금 내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착각에 가려 '일을 위한 일'을 가려내라. 그것들만 잘 발라내도 당신의 24시간은 훨씬 더 풍성해 질것이다.
5. 펜트하우스 시야
당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극대화하고 싶은가? 대미지 이론을 적용하라.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영혼 없는 인간처럼 살지 말라. 한발 떨어져서 펜트하우스에 올라라. 당신을 관찰하라. 어쩌면 당신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단기적 손실'이 당신이 '장기적 이득'을 취하게끔 돕는 데 엄청난 자극제가 될 것이다.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의 7가지 거짓말>
■첫 번째 거짓말: 미라클 모닝
자신이 미라클 모닝에 최적화된 아침형 인간인지 아니면 나와 같이 올빼미형 인간인지를 시간을 들여 차분히 살펴보라. 그리고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어라.
■두 번째 거짓말: 방 정리를 못하는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이 없다.
청소하기는 싫은데 집 안 환경이 도저히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어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가? 당장 전문가를 불러라. 약간의 투자로 일의 능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진다면 무조건 투자하라.
■세 번째 거짓말: 명상은 정말 우리의 삶을 더 나은 곳으로 데려다줄까?
당신에게 잘 맞는 방법이라면 폐기할 이유가 없다. 다만 지금까지 애쓰며 따라 해봤으나 어딘가 불편하고 여전히 내 몸에 딱 달라붙지 않는 습관이 있다면 정말 나에게 맞는 방법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네 번째 거짓말: 4시간만 일하라고?
처음부터 4시간만 일하고 큰 돈을 버는 것은 환상에 가까운 일이다. 처음 몇 년간은 무식할 만큼 비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무식하게 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래에는 이 일을 어떻게 최적화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도려낼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절실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런 경험도 없이 일만 줄이면 수입도 그에 비례해 낮아질 뿐이다.
■다섯 번째 거짓말: 열등감이 모두 나쁘다고?
다만 잊지 마라. 타인의 성취를 시샘해 키보드로 열등감을 분출하는 '악플러'의 삶과, 질투의 감정을 동력으로 삼아 끊임없이 발전하는 '악인'의 삶은 단 한 끗 차이다. 그 한 끗 차이가 몇 년 뒤 둘의 인생을 패배자와 승리자로 나눈다.
■여섯 번째 거짓말: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라는 무책임한 조언에 대하여
속이 빈 강정은 언젠가는 드러나는 법이다. 단기적으로는 극도로 현실주의적으로, 때로는 비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라. 당신의 상황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부터 찾아라.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꾸준히 노력하면 모든 게 결국은 잘 풀릴 것이라고 낙관하라.
이때의 낙관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개 같은 현실 속에서 모든 게 잘 풀릴 거라고 합리화나 하며 거짓 자신감에 인생을 낭비하는 낙관과는 완전히 다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되, 아무런 노력 없이 성공할 수 있다는 대책 없는 낙관주의자로 빠져선 안된다는 말이다.
■일곱 번째 거짓말: 목표 설정은 정말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까?
처음부터 목표 설정과 계획 수립에 목숨을 걸지 마라. 굳이 목표를 세워야 한다면 유연하게 세워라. 정말 중요한 일정만 달력에 듬성듬성 적어놓거나 두세 달에 한 번씩 목표를 점검하는 식으로 가볍게 접근하는 것이다. 일상을 그저 충실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서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진정한 악인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추종자>
■추종자란?
악인과 추종자는 수직적으로 연결된 주종 관계가 아니다. 악인과 추종자는 동반자적 관계다. 그들은 당신이 성공을 향해 직진하도록 일과 삶의 효율화를 돕고, 당신의 그들이 성장하도록 돕는 존재하라는 것을 잊지 마라.
1.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무모한 도전가
만약 누군가와 동업을 해야 하거나 단 한 사람과 한 배에 타야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열정 넘치는 동료에게 베팅해라. 그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다.
2. 마침내 당신의 일을 완성시킬 철저한 설계자
철저한 설계자는 극한의 계획형 인간이다. 붕 떠 있는 구성원들의 열정을 현실의 영역으로 끌어내리고 망상의 영역에 머물러 있는 꿈을 구체적인 실체로 프로그래밍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실제로 이것을 달성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를 고민한다.
주의할 점은 그들에게 창의성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그들에게 0에서 1을 만드는 일을 요구해선 안된다. 제 실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적임자를 배치해라.
3. 최악의 상황을 모면시켜 줄 윗집의 관찰자
윗집의 관찰자들은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주목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준다. 단, 이들을 대할 때는 성실을 기대하지 마라. 기본적으로 윗집의 관찰자 유형의 추종자들은 중립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무언가를 함부로 싫어하거나 좋아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이 파악하는 팩트로만 조언해 줄 뿐이다.
그들의 비관주의적 조언은 일의 완성 단계에서 듣는 게 좋으며, 최후의 단계에서 그들의 조언을 듣고 모든 걸 엎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첫 단계에서 반영하다 보면 일을 시작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4. 내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충성의 안정 주의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지 못할지라도 이들을 비난하거나 무능하다고 탓해선 안된다. 충성의 안정 주의자들은 하루하루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을 그저 성실하게 수행한다. 이들의 성실함을 저평가하지 마라. 그들은 당신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인 '위임'의 대상이다.
더불어 위임할 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첫째, 처음부터 그들에게 대단한 능력을 기대하지 말아야 하며, 둘째 금전적인 보상을 철저히 해야 한다.
■추종자들을 늘리기 위한 방법
1. 당신을 상징화하라
추종자들이 당신을 쉽게 알아보게 할 표식을 만들어라.
예) 기업의 로고, 맨날 지니고 다니는 검은색 지샥 시계
<큰돈을 들이지 않고 지금 당장 당신을 상징화할 몇 가지 방법>
첫째, 퍼스널 컬러를 정하라.
둘째, 당신만의 몸짓을 의식하라.
셋째, 당신만의 화법을 개발하라.
넷째, SNS의 가치를 무시하지 마라.
2. 미련하게 비효율적으로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라.
짧게 보면 손해지만, 길게 보면 정반대다.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일은 효율의 렌즈로 판단한 문제가 아니다. 저자가 추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중에서 치트키로 썼던 방법이 하나 있는데, 명절이나 기념일이 되면 손수 편지를 적어보내는 것이다. 아날로그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의 수고를 느끼게 하는 최고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악인'이라고 해서 못되고, 우기기 식의 이미지를 처음에 떠올렸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악인'은 그런 형태의 이미지가 절대 아니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철저하게 계산해서 자신의 성공을 쟁취하는 자를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어쩌면 사회와 관계 속에서 너무 '나' 자신을 타인의 기준에 맞추고 있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더불어 몇 가지 자기 계발서를 비판적 사고 없이 그대로 '수용'만 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된다.
때론 무언가를 절실하게 이루고자 할 때 악바리 같은 근성과 독한 의지가 필요한 순간이 있는데, 이 책은 그 부분을 특히 더 일깨워주는 것 같아 좋은 채찍질이 되었던 것 같다. 다이어트, 공부, 성공 등 살면서 인생에서 중요하게 레벨 업 해야 하는 순간,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삶은 항상 무난하게 순항하지 않는다. 상향선과 하향선을 그리며 수없이 많이 흔들린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인생을 배워나간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이 들썩이는 파도 속에서 적절한 당근과 채찍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성장판이 닫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웃자라기 마련이다. 위로와 응원, 격려가 필요한 순간에는 당근을, 스스로를 바로 세우고 반성과 깨우침이 필요할 때는 적절한 채찍을 주어야 웃자라지 않고 바로 설 수 있다.
이 책은 독하지만 확실히 현실적인 조언을 말한다. 어쩌면 여타 자기 계발서가 말하지 못한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저자가 그러했고, 또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누군가가 어쩌면 이 독한 근성에 매료되어 성공의 길에 들어설지도 모르겠다.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고, 반대되는 성질은 존재하기 마련이기에 우선은 자신의 성향과 취향을 잘 관찰하고 살펴보는 것이 우선일듯하다.
기본 속성은 다르지만 어쨌든 분명한 건 수많은 자기 계발서가 공통으로 말하는 부분에 다음 두 가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머리에 콕 박아 넣을 필요는 있어 보인다.
첫째, 독서는 기본!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장담하건대 모든 책에서 언급되는 부분이다.
둘째, 방 정리를 깨끗이 하는 것은 부자들의 습성에서 기본적으로 거론되는 내용 중 하나다. 본인의 스타일이 정리 정돈과 맞지 않는다면 재화나 전문가를 활용해서라도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 외에는 자신의 습관과 특성에 따라 가장 최적화된 방법을 활용하면 될듯하다. 모두가 옳다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은 아니기에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실행해가면서 조금씩 수정 적용해 나가면 최상의 협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인상적인 부분과 참고하면 좋을 몇 가지 눈에 띄는 항목이 있어 기록으로 남겨본다.
▷불필요한 관계나 감정들은 정리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를 향한 분노를 활용해 자양분 삼아 날개를 단 부스터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틀에 갇힌 생각과 이론에 집중하기 보다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을 키우자.
▷성장의 시간을 위한 투자시간은 '휴식시간'이 아닌, 자원을 얻는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더 빠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모든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일상처럼 수집하고 메모할 것
▷인생에 한 번 정도는 모든 것을 거는 경험을 해볼 것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자.
악인의 무기 다섯 가지는 특히 활용도가 높아 다양한 훈련을 통해 스킬을 높이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듯하다. 관계 속에서 지배력이 갖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마 대부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오로지 자기 훈련과 의지로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술들이니 이 기술들을 갈고닦아 나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져보기를 추천해 본다.
누군가를 흉내 내는 가짜 삶이 아니라 오로지 내가 원하는 '나'의 삶을 위해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