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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체코 & 프라하 - 2023~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중세 동화마을을 엿볼 수 있는 나라 체코! 주황색 지붕과 정교한 조각품이 시선을 사로잡아 자꾸만 더 보고 싶어지는 이곳은 자연과의 조합도 멋스러운데 그래서 더 동화마을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나라인듯 하다.
뚜벅뚜벅 걸어서 골목을 여행하고, 세세한 세공품이나 조각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해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방문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여행당시 빠듯한 일정탓에 모든 도시를 다 돌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았던 몇몇 곳은 여전히 뇌리에 깊게 남아있다. 그래서인지 다음에 카를교와 체스키크룸로프는 다시한번 꼭 가보고 싶은곳이다.
온천이 펑펑 솟아오르는 카를로비 바리는 당시 공사하는곳이 많고, 생각보다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곳이었는데, 길거리에서 파는 간식거리를 사먹는 맛에 즐겁게 보낸곳이다.
이 책을 통해 이미 방문했던 도시와 관광지, 그리고 미처 가보지 못한 곳을 둘러보면서 체코라는 나라의 매력을 다시한번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본다. 더불어 역사공부도 겸해 놓치고 있던 정보도 얻어본다. 그동안 잊고 있던 '체코슬로바키아'라는 명칭도 다시 보니 은근히 반갑다.
다음에 체코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동서로 나뉜 체코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여 이에 맞는 여행지를 선별하여 방문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래는 가보고 싶은곳, 가보면 좋을곳, 참고하면 좋을 정보를 주관적 기준으로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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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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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유럽의 중부 내륙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나라들에 둘러싸여 있어 바다를 볼 수 없다.
▶국기에서 빨강색은 보헤미아 지방을, 하얀색은 모라비아 지방을, 파랑색은 아름다운 산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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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와 슬로바키아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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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한 나라였던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각자 추구하는 정치적 방향의 차이로 서로 합의하에 1993년에 체코 공화국과 슬로바키아 공화국으로 분리되었다.
▶체코는 슬로바이카보다 서쪽에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더 잘 사는 나라로 슬로바이카에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고 슬로바키아와 체코를 혼동하면 불쾌해 한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인들은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불화인 경우도 있다.
▶슬로바키아는 체코의 동쪽에 있는 나라로 브라티슬라바이다.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악 지대이기 때문에 밭농사가 발달했으며, 한때 한 나라였던 체코에 비해 경제적으로 뒤떨어진 편이다.
▶서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은 체코는 경제적으로 자동차, 중화학, 기계 산업이 활성화되었고, 슬로바키아는 농업과 군수업이 주요 산업으로 다르다.
▶또한 민족적 기원이 다르다. 5~7세기에 슬라브족이 정착하면서 보헤미아와 모라비아에는 체크족이, 슬로바키아 지방에는 슬로바크슬라브족이 정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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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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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음식은 독일, 헝가리, 폴란드의 영향을 받아, 기본적으로 중부 유럽풍이다.
▶체코의 음식문화는 유럽에서도 다양하고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다.
▶체코인들의 식생활을 살펴보면, 아침은 커피, 과일 한 조각에 요거트 정도의 간단한 식사를 하고, 점심은 아침을 간단하게 먹어서 푸짐하게 먹는 편인데, 바쁠때는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때우기도 한다. 저녁은 준비하는 사람에 따라 식사시간이 달라진다.
▶체코인들의 음식문화는 고기가 주 음식이지만 요구르트와 차를 즐겨 마시는 편이다.
※체코 음식 문화의 특징
1. 체코는 맥주가 대중적인 음료이기 때문에 맥주와 어울리는 고기나 튀김요리 등이 발달해 있다.
2. 체코 사람들은 각종 고기와 생선, 버섯과 완두콩 등 많은 음식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즐긴다. 그래서 체코의 전통음식은 서유럽보다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길다. 왜냐하면 음식의 '속'을 채우는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3. 감자와 버섯요리가 많다. 체코에서 감자는 빵 다음으로 대중적인 곡물 음식이다.
4. 체코 사람들은 달달한 후식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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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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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츨라프 광장>
▶프라하의 신시가지에 있는 광장으로 체코 역사의 많은 사건들이 발생한 역사적인 장소이며, 현재에도 시위, 축하행사 등이 많이 열린다.
▶프라하 여행의 기점이 되는 곳으로 프라하 최대의 번화가로 국립 박물관에서 무스텍 과장에이르는 거리를 말한다.
▶체코 현대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곳으로 1968년 '프라하의 봄', 1989년 '비로드 혁명' 등 역사상 대 사건의 무대가 된 곳이다.
■국립박물관
▷3층으로 이루어진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가 있는 박물관이다.
▷프라하 도시 전역에 분산되어 있는 국립 박물관은 많은 건물이 그 자체로 하나의 명소이다.
▷체코 국립박물관은 체코와 세계 각지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 주는 박물관이다.
■화약탑
▷중세 시대 고딕 양식의 성문으로 1757년 러시아와 전쟁 당시 화약고로 사용된 화약탑은 과거 왕이 출궁할 때 드나들던 프라하 성의 동문이기도 하다.
▷화약탑은 프라하로 들어가는 13개의 원래 문 중 하나로, 체코어의 공식 이름은 프라스나 브라나라고 하는데 화약문이란 뜻이다.
▷프라하의 13개 타워 모두에 대한 사진과 역사가 자세히 나와 있다.
■알폰스 무하 박물관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화가 알폰스 무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으로 관능미 넘치는 독특한 화풍이 특징이다.
▷알폰스 무하는 체코의 국보급 화가이다.
<구시가 광장>
프라하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곳으로 프라하의 오랜 역사를 느끼고 다양한 야외 레스토랑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틴 성모 교회
▷시각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종교적 건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 틴 성모 교회를 볼 수 있다.
▷틴 성장은 14세기부터 미사 장소로 사용되어 왔으며 정식 이름은 '틴 성모 교회'이다.
▷프라하에서 가장 많이 사진에 찍히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성 니콜라스 교회
▷구시가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콘서트나 미사에 참여할 수 있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하기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시계탑
▷구시청사 시계탑에는 천문시계가 있는 곳으로 프라하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광지이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경치는 말로 다할 수 없다.
▷시계탑 외관은 건축학적 측면에서 보석 같은 존재로 정시에 도착하면 천문시계를 통해 십이사도의 행렬을 구경할 수 있다.
■카를교
▷프라하 구시가지 입구에 있으며 그림 같은 경관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기념물로 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역사적인 다리이다.
▷이 다리가 유명해진 것은 다리 양쪽 난간에 서 있는 성인들의 동상 때문인데, 양쪽 난간에 늘어선 30개의 성인상 조각으로 유명하다.
<캄파 섬>
12세기에 만들어진 작은 인공 섬인 캄파 섬은 '작은 베니스'라 불리며 파스텔 톤 집들 사이로 작은 운하가 흐른다.
■존 레넌 벽
▷자유를 갈망하던 반공산주의자들이 비밀 경찰의 눈을 피해 낙서하기 시작해 존 레넌이 총에 맞아 사망하자 애도의 글귀로 가득 채워졌다.
■카프카 박물관
▷소설 초판본, 사진, 편지 등과 카프카 연인들의 부스가 있다.
▷카프카는 당시 인기가 없었을뿐만 아니라 불행한 삶을 살았다.
▷카프카는 편지를 통해 사랑을 키우고 편지 속에 문학에 대한 집념을 표출했는데 4명의 여인과의 편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프란츠 카프카
유대인 부모의 장남으로, 남동생 둘은 연이어 죽고 그 후 태어난 세 누이동생들은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살해되는 등 그의 짧은 생애는 유대인으로서 매우 불행한 41년이었다. 독일인도 아니었고, 체코인도 아니었던것으로 갈등하며 살았고, 숙명적인 존재에서 오는 상처로 평생 괴로움을 받았다.
<말라스트라나>
프라하 성 아래 형성된 주거지역은 말라 스트라나 역시 프라하 성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성 니콜라스 성당
▷성 니콜라스 성당은 귀중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아버지, 아들, 며느리 등 300명의 바로크 건축가가 약 100년 동안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안쪽에 자리 잡은 바로크 오르간은 1787년 모차르트가 연주하기도 했던 오르간이다.
■네루도바 거리
▷프라하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예쁜 언덕길이 네루도바 거리이다.
▷도시에 번지가 매겨지기 이전, 집들을 구분하기 위해 동물과 다양한 부조나 조각, 회화 등의 장식을 붙여서 번지수를 대신하여 주소 대신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셰흐라드 성
▷언덕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어 산책이나 소풍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1140년까지 보헤미아 왕가의 보금자리였으며, 오늘날 정원은 분주한 프라하에서 고요한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프라하 성>
▶체코 정부의 본거지로 사용되고 있는 프라하 성은 프라하에서 가장 상징적인 명소이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1100여 년의 역사와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헤미아 왕가, 로마 황제,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 등의 보금자리가 되어 왔다.
▶9세기가 지어진 이후 게속 변화를 거듭해 오며 고딕, 르네상스, 모더니즘 등 지난 1100년에 걸쳐 거의 모든 건축양식을 담고 있다.
■성 바투스 성당
▷프라하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성 비투스 성당은 프라하의 상징적인 건물로 약 600여 년의 시간을 거쳐 고딕양식으로 완성되었다.
▷성당의 본래 이름은 성 투비스, 바츨라프 대성당 and 성 아달베르크이다.
▷성당 안쪽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기법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었는데, 그 중 알폰스 무하가 제작한 아르부노 양식의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
▷성당 지하에는 역대 체코 왕들의 석관 묘가 안치되어 있다.
▷구 왕궁&성 이르지 성당&수도원: 붉은색 건물에 두 개의 탑이 솟아 있는 이르지 성당은 프라하 성 안에서 2번째로 지어진 성당이다. 성당 안에는 보헤미아 최초의 성녀이자 성 바츨라프의 할머니인 성 루드밀라의 묘가 안치되어 있다.
▷로젠베르크 궁전: 로젠베르크 경이 거주를 위해 만든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으로 1600년에 왕실의 재산으로 변경되었다. 1753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리아 테레지아가 거주지로 사용하기도 했다.
■로레타 수도원
▷한때 수도자의 보금자리로, 전통 순례 장소였던 수도원은 정교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수천 점의 다이아몬드를 소장하고 있다.
▷지금도 수도원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수도원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는 성모마리아에서 받쳐진 자애당의 복제품으로 안에는 6222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보물이 소장되어 있다.
<유대인 지구>
▶6개의 인상적인 유대교회당이 우뚝 솟아 있는 유대인 지구는 유대인의 거주지였던 곳으로, 한때 프란츠 카프카가 살았으며 현재 다양한 콘서트가 열리고 있는 역사적 유산으로 가득한 곳이다.
▶프라하의 유대인 지구를 요제포프라고 부르는데, 유대인 거주자들에게 평등권을 부여하는 법을 반포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요제프 2세의 이름을 따 온 것이다.
▶유대인 관습과 전통을 배울 수 있고, 유명 작가 프란츠 카프카가 돌아다녔던 곳을 직접 가볼 수도 있으며, 나치 시절 파괴되지 않은 이유도 알게 된다.
■신, 구 유대교회
▷유대교회를 '사나고그'라고 부르는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1270년에 건립된 신, 구 유대교회는 지금까지 예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톱날 모양의 지붕이 특징이다.
■클라우스 유대교회
▷가장 큰 유대교회로 17세기 화재이후 지어진 건물이다. 현재 유대인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대인의 종교와 전통, 문화 생활습관 등을 보여주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마이셀 유대교회
▷유대인의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한 인물의 이름을 따서 16세기에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교회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다.
■스페인 유대교회
▷유대교회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으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무어양식으로 지어졌다.
▷내부는 이슬람 사원에서 볼 수 있는 아라베스크 문양으로 화려하게 장식되도록 공을 들였다.
■핀카스 유대교회
▷프라하에 있는 유대교회에서 2번째로 오래된 교회로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에 의해 학살당한 체코계 유대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재건된 교회이다.
▷생체실험으로 비참하게 죽은 77297명의 희생자 이름과 사망날짜가 새겨져 있다.
■유대인 묘지
▷프라하에 살았던 유대인들의 거칠고 고단했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유대인의 매장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유대인 법에서는 무덤을 없애는 것이 금지되고 공동묘지가 유대인에게 당시의 유일한 묘지였기 때문에 많은 무덤들이 사실상 옛날 무덤 위에 지어져 약 12000개이 묘비가 뒤섞여 있다.
▷공동 묘지에서 가장 오래된 무덤은 시인, 아비그도르 카라의 무덤이고,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는 랍비 로에프 벤 베자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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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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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슈테인 성
▷체코 왕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는 곳으로, 신성로마제국의 호아제이자 보헤미아의 왕이었던 샤를 4세는 왕궁의 보물을 안전하게 보관하고자 1348년에 성을 지었다.
▷성은 지금도 중세 양식의 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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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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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니아 연대기'를 촬영한 곳으로 프라프치츠까 브라나는 중부유럽에서 가장 큰 자연 사압으로 이루어진 아치형의 문 모양을 하고 있어서 인상적인 곳이다.
▶독일에서는 '작센 스위스 국립공원'이라고 불리고 체코에서는 '보헤미안 스위스 국립공원'이라고 부르고 있다.
▶겨울에 독일지역인 '작센스위스'의 '바스테이'를 가보면 엘베 강 위에 위치한 사암으로 이루어진 기이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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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크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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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서도 중세의 모습이 가장 잘 남아 있는 도시로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축소해 놓은 듯 하다.
▶체코어로 '체코의 오솔길'이라는 뜻의 체스키크룸로프는 정겨운 시골길이 이어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이다.
■체스키크룸로프 성
▷역사 지구에 우뚝 솟아 있는 마을을 굽어보는 르네상스풍의 성에서 아름다운 정원과 궁전, 응접실, 극장을 둘러볼 수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프라하 성 다음으로 크고 웅장한 성이다.
■이발사의 거리
▷라트란 1번지에 이발소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귀족과 이발사의 딸 사이에 비극적인 러브스토리가 있다.
■성 비투스 성당
▷돌로 된 언덕 위에 우뚝 솟은 성당으로 뽀족한 첨탑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건축 양식을 살펴보고 프레스코화와 조각상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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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트나 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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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광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체코 중세시대의 작은 마을 쿠트나 호라는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해골 사원을 비롯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적지와 볼거리가 많다.
■성모승천성당
▷1142년 보헤미아 지방에 처음으로 건립된 수도원으로 은광이 발견된 이후 충분한 재정지원을 받아 1320년 완성되었으며 199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해골사원
▷4만 명의 뼈로 장식된 사원으로, 공식사절로 이스라엘로 떠났었던 수도원장이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면서 골고다 언덕에서 흙 한줌을 가져와 이곳에 버리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이곳을 성스로운 곳으로 여겨 이곳에 묻히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흑사병과 루스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수만명의 사람들까지 이곳에 매장되었다.
■돌의 집(은 박물관)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돌의 집은 15세기에 건립된 체코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현재 이 건물은 15~17세기 은광에서 일하던 쿠트나 호라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관을 투어로 운영하고 있다.
■성 바르바라 성당
▷14세기 후반 독특한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성당 내 고딕 제단과 예배당은 유럽의 성당 중 카톨릭교회의 원형을 잘 살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부들의 수호성인 성 바르바라를 모신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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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비 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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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장소는 마토니 미네랄 워터이며, 많은 역사적 건축물이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는곳이다.
▶프라하로부터 서쪽에 위치한 온천도시로 카를 4세가 우연히 온천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의 이름을 붙여 '카를 4세의 온천'이란 뜻으로 '카를로비 바리'라고 지었다고 한다.
■브지델니 콜로나다
▷통유리로 된 건물에 사람들이 온천수를 보기 위해 모여드는 곳으로 마시지는 못하고 볼수만 있는 온천이다.
■사도바 콜로나다
▷오스트리아 제국의 건축가 펠르너와 헬머가 지었다.
▷엷은 블루의 원형 돔이 인상적이고 공원을 따라 프롬나드가 나 있는 아름다운 콜로나다가 이어져 많은 관광객이 걷고 쉬는 곳이다.
■믈린스카 콜로나다
▷카를로비 바리 시내 중심에 있는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프라하의 국민극장의 설계자인 오제프 지테크가 건설하였다.
▷각기 다른 온도의 온천수 5개가 있다.
■트르주니 콜로나다
▷카를 4세가 치료를 위해 들른 온천으로 64˚C의 '카를 온천수'가 나온다.
■성 마리 막달레나 교회
▷카를로비 바리를 대표하는 교회로, 내부에 있는 2개의 고딕양식의 마리아 상과 바로크 양식으로 장식된 제단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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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케부데요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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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보헤미아 지방의 귀족인 비트코프에 대항하기 위해 1265년에 건설한 도시로, 1641년 대화재가 발생해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도나우 강과 블타바 강으로 연결해 소금을 운송하는 데 이용하면서 체스케 부데요비체는 다시 부흥기를 맞이했다.
■성 미쿨라슈 교회와 검은 탑
▷1641년에 화재로 소실된 교회는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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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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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00년 동안 맥주가 양조되어 왔으며 필스너 맥주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 도시를 방문하는 목적은 대부분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에 가기 위해서이다.
■공화국광장
▷수수한 색으로 광장을 둘러싼 건물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광장이다.
▷공화국 광장에서 유명한 건물이 르네상스 양식의 시청사이다.
■성 바르톨로뮤 교회
▷1320~1470년 동안 고딕양식으로 지은 교회로 탑 꼭대기에 올라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
▷맥주 대국인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로 구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양조장에서 직접 맥주가 제조되는 과정을 견학하므로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맥주의 비밀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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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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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는 크게 동과 서로 나누는데 서부는 보헤미아, 동부는 모라비아로 부른다. 프라하가 보헤미아 지방을 대표한다면 올로모우츠는 모라비아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이다.
▶모라비아는 체코에서 2번째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체코의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자세히 들여다보기
체코는 크게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지방으로 나뉜다.
<보헤미아>
▶보헤미아는 체히라고도 하는데, 예전부터 체코의 정치적 중심지로, 체코의 서부와 중부 지역에 해당한다.
▶보헤미아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중심으로 서유럽에 가까우며, 경제 중심지이자 화려한 문화유산으로 인해 관광산업이 발전했다.
▶언어적으로 다소 느리면서 운율적 요소가 강한 체코어를 쓴다.
<모라비아 지방>
▶체코 공화국을 구성하는 동부 지방은 모라바오 슬레스코이다.
▶모라바 지방의 주도는 오스트라바로, 과거 석탄 산업으로 유명한 도시다.
▶슬레스코는 대개 모라비아 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본다.
▶모라비아는 제 2의 공업도시 브르노를 중심으로 동쪽에 위치하며 공업단지가 유명하고, 남부 모라비아 지역은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하다.
▶언어적으로 아주 빠르면서 운율적 요소가 거의 없다.
▶모라비아 인들은 보헤미아 인들보다 조금 더 순박하고 보헤미아 인들은 모라비아 인들보다 다소 깍쟁이 같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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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모우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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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비아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지만 프라하에 비해 저평가된 도시이다.
■호르니 광장
▷올로모우츠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다양한 중세의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성 삼위일체 기념비
▷올로모우츠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은 2000년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된 성 삼위일체 기념비로 동유럽에서 가장 큰 바로크 양식의 조각상이다.
▷유럽에 창궐한 흑사병을 이겨낸 기념과 감사함을 종교적으로 표현해 낸것이다.
■시청사&천문시계
▷르네상스 양식의 시청사는 호르니 광장 중앙에 있다. 고딕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으로 만들어진 건물론 15세기에 완성되었다.
▷천문시계는 사회주의 시절 복원되었으며 사회주의 이념을 상징하고 있다. 매시 정각에는 종이 울리며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표방하는 목각인형들이 나와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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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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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제 2도시인 브르노는 체코 와인 생산량의 96%에 담당할만큼, 화이트 와인의 성지로 유명하다.
■구 시청사
▷고딕양식의 돌로 된 세공은 1511년 안톤 필그람이 제작했는데, 충분한 보수를 받지 못해 중심의 작은 탑을 뒤틀어놓았다고 전해진다.
▷내부에서는 오르골, 축음기 등의 전시와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 확인해 볼 수 있다.
■슈필베르크 성
▷아름다운 성은 모라비안 총독의 관저이자 요새였고, 합스부르크 시절에는 교도소로도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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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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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정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과 건축물이 훌륭하게 어우러진 아름다움으로 1996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선정되었다.
■레드니체 미나렛
▷레드니체 성의 정원 가운데에 위치한 레드니체 미나렛은 정원의 명물이다.
▷이슬람교가 아닌 국가에서 가장 큰 구조물로, 무어스타일로 지어진 탑이다.
■존의 성
▷존의 성은 완전하 기능을 갖춘 사낭용 별장으로 성공적인 사냥 후에 축하를 받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레이스티나 콜로네이드
▷발티체 지역에 세운 16개의 콜로네이드는 건물이 완공된 후 아들들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형이 동생에게'라는 헌정사를 새겼다고 한다.
▷랑데부는 귀족들이 사냥 후 쉬는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발티체 성
▷귀족 가문인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거주 숙소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호텔과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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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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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와 모라비아의 경계에 위치한 텔치는 중세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계획도시로 아기자기한 멋의 도시로 더 유명하다.
▶'모라비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조그만 도시는 중세의 대표적인 도시로 그 보존 가치가 높아 1992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자하리아슈 광장
▷삼각형의 광장은 텔치에서 보고 싶은 건물들은 대부분 볼 수 있는 곳이다.
▷좌우로 늘어선 건물들은 다양한 파스텔톤의 예쁜 건물들로 동화속의 한 장면 같다.
▷뛰어난 기술로 보존된 집들은 스그라피트 방식으로 장식한 건물로 돌출된 창이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체코 여행은 뚜벅뚜벅 천천히 걷는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여유롭게 걸으며 성과 골목, 거리를 둘러보는 슬로우 여행이야말로 체코의 참맛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맥주도 맛보고, 그외에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으로 체코 여행을 하며 여행이 고파지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