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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발트3국 - 2024~2025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 사람들에게 여행지로 많이 언급되지 않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나라, 발트 3국! 끈끈한 국가협력체로 해외에서는 '발트 3국'보다 '발트 국가'라는 말로 더 많이 불린다고 한다. 과거 러시아에 침공과 지배를 받았던 이력 때문인지 세 나라는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으로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데, 독립한 이후에도 여전히 러시아를 견제해서가 아닐까 싶다.
통상적으로는 동유럽에 속해있지만, 문화적으로나 생활권으로는 북유럽과 더 가까워 해당 지역에서는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싫어한다고 하는데, 이런저런 사유로 어쨌든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이다.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인 이슈로 발트 3국은 독특한 문화와 색다른 볼거리를 자랑하는데, 특히 숲과 호수 등의 자연이 면적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이런 것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듯하다.
각 나라의 도시들은 감성감성한 소도시의 느낌이 물씬 풍겨 아기자기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 도보여행이나 느린 여행의 방식으로 이 나라들을 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실제로 이 책에는 각 나라별 역사, 문화, 가볼 만한 장소 외에도 소도시를 따로 묶어 소개하고 있는데, 소도시를 통해 살펴보는 곳곳의 모습은 색다른 풍경과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선조들이 남긴 역사와 문화는 물론 하이킹과 카누, 그 외 스포츠와 열기구를 즐겨보고, 마지막으로 자연이 주는 풍광들을 마주하며 맘껏 이 도시들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지금부터 발트 3국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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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발트 3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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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3국의 수도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라트비아 수도: 리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발트 3국 사계절
▷겨울이 길고 봄(5월)과 가을(9월)이 짧다.
▷여름에는 백야, 겨울에는 오전 11시에 해가 떠서 오후 3시 30분이면 해가 진다.
▷북유럽과 비슷한 여행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발트 3국 info
▷발트 3국의 문화는 국가적으로 눈을 뜬 시기인 19세기 동안에 본격적으로 발전하여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의 지배로 문화 엘리트들이 나라를 떠났다가 독립을 이루면서 다시 발전을 시작하였다.
▷발트 3국의 물가가 저렴하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 지금 에스토니아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도 현재 유럽연합에 가입하고 유로를 사용하면서 물가가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물가를 가진 나라에 속해있다.
▷에스토니아는 소련에서 독립한 후 경제 개혁을 통해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럽의 호랑이라고 부를 만큼 경제성장률이 높은데, 그 바탕에는 IT 기술 발전이 있었다. 스카이프를 개발한 나라가 에스토니아이다.
▷다른 유럽 나라보다 치안이 좋은 편에 속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발트 3국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숲과 호수,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중세 유럽의 분위기가 남아있어 도시마다 운치가 있다. 녹지가 50%를 육박하는 산림도 중세의 분위기와 함께 발트 3국의 매력을 극대화해주고 있다.
▷독일, 스웨덴,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의 끊임없는 침략을 받았다. 하지만 숱한 어려움 속에서 다시 독립을 쟁취한 나라들이다.
▷러시아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왔기에 러시아의 영향이 컸다. 또한 에스토니아는 핀란드와 같은 민족이기에 독립한 이후 북유럽과 비슷한 문화적 환경을,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는 동유럽과 비슷한 문화적 환경에 있어 발트 3국을 여행하면 북유럽, 동유럽, 러시아의 문화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다.
■발트 3국의 수도에서 만나는 문
발트 3국을 여행하면 우연이지만 각국의 수도에 문이 있다. 여행 시 시작하는 관문의 역할로 이용하면 되면 여행이 쉬워질 수 있다.
▷에스토니아 비루문
탈린 구시가지 관광을 시작할 때 가장 좋은 장소다.
▷라트비아 리가의 스웨덴 문
성벽을 따라 걷다가 Aldaru 거리의 끝에서 윗부분이 사자머리로 장식된 스웨덴 문을 볼 수 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새벽의 문
새벽의 문은 구시가지가 시작되는 곳으로 16세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다. 초기에는 도시를 지키는 요새로 들어가는 성문의 역할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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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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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가 제2차 세계대전의 희생양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현재 에스토니아는 EU의 일원이며, 발틱 3국 중에 유일하게 유로를 쓰는 나라다.
▶IT강국으로도 유명하며, 스카이프 화상채팅 프로그램을 개발한 곳이다.
▶북유럽에 위치해 있지만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고,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미적 감각이 탁월하며, 오랜 전쟁과 정복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시와 음악에 관한 뜨거운 열정은 민중 문화를 이끌어 온 견인차 역할을 한다.
▶발트해에서 가장 작은 나라로 국토의 거의 50%는 숲으로 덮여 있다.
▶5~9월까지는 낮 최고기온이 평균 14~22도 사이이며, 7~8월은 가장 따뜻한 달이며 가장 강우량이 많은 달이다.
▶인구의 65% 정도가 에스토니아 인이고 러시아인이 28%, 벨라루스, 우크라이나인 등이 차지하고 있다.
▶언어는 친 서방 정책으로 젊은이들은 대부분 영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러시아어는 50대 이상에서 주로 사용할 수 있다.
<탈린>
에스토니아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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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Town(저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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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이후 중세 시절 탈린을 중심으로 무역하던 상인들의 주거건물이나 길드 건물들이 주로 위치해 있는 곳으로 탈린 볼거리의 대부분이 이곳에 몰려있다.
■비루문
탈린의 올드 타운을 들어가는 입구가 비루문이다. 중세 시절 시가지로 들어가는 6개의 대문 중 하나였다.
■라에코야 광장
▷탈린 시민들이 만나는 대표적인 장소이며 1422년부터 지금까지 영업하고 있는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이 있고, 그 옆에 올레비스테 교회를 찾을 수 있다.
▷겨울에는 유럽에서도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1년 내내 붐비는 광장이다.
■구 시청사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 양식으로 약 600년 전 지어진 건물이다.
■시청 약국
1415년에 당시의 화학자들이 모여 문을 연 약국인데, 지금까지도 약국으로 운영되고 있는 놀라운 약국으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올라프 교회(올레 비스터 교회)
노르웨이가 탈린을 정복한 시기인 12세기에 노르웨이의 올라프 국왕에게 헌정된 교회이다.
■성 니콜라스 교회&박물관
13세기에 어부들과 선원들의 수호성인인 니콜라스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중세 고딕 양식의 교회이다.
■성령교회
13세기 초에 세워진 루터 교회로 교회 담벼락에는 1684년에 제작한 아름다운 파란색과 금빛 시계가 지금도 잘 가고 있다.
■카타리나 골목
카타리나 수도원을 나와 왼쪽의 좁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중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골목이 나온다. 수도원으로 안내하던 거리여서 카타리나 골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뚱뚱이 마가렛 포탑
핀란드 만에서 탈린 성으로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했던 곳으로 전쟁에서 탈린시를 보호하는 역할로 건설되었다. 지금 사람들은 '뚱뚱한 마거릿 포탑'이라고 부르는데, '뚱뚱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두께가 1.5m나 되는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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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er Town(고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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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페아 언덕
탈린의 구시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톰페아 언덕으로, 과거 탈린의 한가운데 위치해 적으로부터 방어를 하기 좋아서 탈린 지배층이 거주하던 지역이다.
■알렉산데르 네프스키 대성당
러시아제국의 지배를 받던 1900년에 완공된 러시아 정교회 성당으로, 크기도 큰 데다 지붕도 흑색이어서인지 위압적인 느낌에 화려한 모자이크와 이콘그림이 제정 러시아 차르의 권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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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linn Town(탈린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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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리오르그 공원과 궁전
러시아가 에스토니아를 점령한 후 러시아 황제였던 표트르 대제가 그의 아내 예카테리나를 위해 만든 곳이다. '예카테리나의 계곡'이었던 명칭이 에스토니아 어로 '카드리오르그'라고 하여 지금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카드리오르그 미술관
표트르 1세가 건설한 궁전은 에스토니아 미술관의 분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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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소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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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부 타르투
▷발트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도시로 문화와 사상의 중심지이다.
▷'도르판'이라는 이름에서 유래된 타르투는 19세기 에스토니아 민족운동의 발상지이며 이 나라의 정신적인 수도다.
◎대학 감옥
중세의 대학답게 건물의 가장 꼭대기 층에는 대학 감옥이 자리하고 있다. 당시 대학생은 타르투 시민이 아니라 대학의 학생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르면 대학의 법에 따라 따로 처벌되었다.
◎타르투 성당
19세기 영국식 정원의 양식을 하고 있는 투메메기 언덕 꼭대기에는 13세기에 지어진 고딕 성당이 있다.
◎타르투 천문대
이 천문대는 천문학의 역사를 새로 쓴 기념비적인 천문대로, 19세기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천문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고 찾아냈다. 지금도 화성 등의 태양계는 충분히 볼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서남부 합살루
13세기부터 형성된 합살루는 발트 해를 지나치는 배들을 감시하기 위한 요새였다.
◎합살루 대주교성
에스토니아에서 잘 보존된 중세 성벽으로 손꼽힌다. 대주교의 성을 지키기 위한 성곽이 하나의 성을 이루고 그 안에 큰 대성당 건물이 있다.
■서남부 패르누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큰 해변 휴양지로 겨울이 긴 에스토니아는 여름이면 열심히 즐긴다. 그렇지 않으면 긴 겨울을 이겨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탈린 대문
스웨덴이 17세기에 에스토니아를 점령하면서 구시가를 별 모양으로 성벽을 새로 건설했다. 지금은 탈린 대문을 제외하면 성벽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발리캐르 호수
호수는 운하처럼 보이는데 양옆에 산책로가 나 있고 정면에 파란색의 호텔 몇 채가 위치해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도시의 모든 행사가 진행되는, 패르누의 중심지이다.
■서남부 섬 사아레마
▷1500개의 섬 중 가장 큰 사아레마는 에스토니아인들의 여름 휴양지로 사아레마 섬의 중심도시는 쿠레사레다. 쿠레사레는 북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여름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사아레마는 2차 세계대전 전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쿠레사레 성
14세기에 완성된 이후 한 번도 피해를 입지 않은 성이지만 성은 매우 작아서 볼거리는 별로 없다. 그러나 발트 3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다.
■북부 라크베레
▷700년이 넘은 중세 성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라크베레 성
에스토니아에서 웅장함에 매료되는 성으로 독일기사단이 정착하면서 건설한 성은 원형 그대로 유지가 되어 있다.
◎라크베레 교회
픽스 거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라크베레 교회는 라크베레 시민들이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도시의 주요 행사를 진행하는 중요한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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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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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의 정식 명칭은 라트비아 공화국으로, 지리적으로 전략적 요충지인 발트해 연안에 위치해 있다.
▶수도는 리가이며 '동유럽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릴 정도로 유흥업이 발달해 있다.
▶리가는 오랜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도시로 다양한 건축물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현대건축부터 신고전주의, 아르누보 등 다양한 건축물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 리가이며, 갖가지 색을 입힌 리가는 그래서 '동유럽의 캔버스', '발트의 문화 수도'라는 로맨틱하고 위엄 있는 칭호를 부여받았다.
▶지형은 나무가 많고 완만하며 국토의 절반이 넘는 지역이 해발 100m 이하다.
▶축축한 기후로 연간 6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한다.
▶인구는 55.5% 정도가 라트비아인이고 러시아인이 32.4% 정도를 차지한다.
▶영어는 리가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며 러시아어는 전국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리가>
▷라트비아 수도
▷라트비아, 러시아, 독일의 영향이 섞여 있는 도시로 서유럽의 동쪽으로 러시아를 감시하던 주요 거점이었고 외교관, 무역업자들을 둘러싸고 어지럽게 얽혀 그들이 리가를 '동쪽의 파리'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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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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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돔 성당
▷완공 당시에는 가톨릭 성당이었지만 독일의 영향을 받은 이후로 루터교 교회로 사용 되어온 발트 3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세의 성당이다.
▷초창기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동쪽 면은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15세기의 고딕 양식의 개축과 리가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탑은 18세기 바로크 양식이다.
■검은 머리 전당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인 검은 머리 전당은 리가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이다.
▷1344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중세 시대에 활발하게 활동했던 검은 머리 길드가 사용한 건물이기 때문이다.
▷당시에 검은 머리 길드의 수호신이 아프리카 모리셔의 여성이었기 때문에 검은 머리 흑인을 가리키고 있는 그림을 2001년에 그렸다.
■삼형제 건물
필스 이렐라에는 삼형제로 알려진 예쁜 집들이 들어서 있다. 15,17,18세기에 건축된 3개의 건물이 나란히 붙어 있어 시대별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성 피터 성당
리가에서 가장 높은 세인트 피터 교회는 도시의 수호성인에게 헌정된 곳으로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콘서트를 관람하며 리가의 멋진 전망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그리스도 탄생 대성당
▷발트해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성당으로, 감탄이 절로 나오는 네오 비잔틴 건축물에서 건축학적 미와 내부를 장식한 수많은 성상을 볼 수 있다.
■스웨덴 문
아름다운 스웨덴 문은 1698년 성벽으로 세워졌다. 현재는 전쟁기념관이 되어 있으며, 거대한 철대문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번은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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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u Szuare(리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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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길드와 소길드
무역의 중심지였던 리가에는 상인들의 모임인 길드가 자리 잡았다. 대길드는 상인들의 주거지이고 소길드는 기능공 장인의 모임 장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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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own(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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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첸도르프 하우스
리가의 부유층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고가구와 일상용품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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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소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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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부 시굴다
리가에서 다녀올 수 있는 가장 괜찮은 장소로 시굴다를 들 수 있다. 하루에 다녀올 수 있을 만큼 가깝기는 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하이킹이나 카누를 즐기며 돌아보는 것도 좋다.
◎가우야 국립공원
라트비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웅장한 자연 풍광 속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기 좋아 라트비아 인들에게 '여름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시굴다 성
독일 기자단에서도 가장 용맹했던 형제 기사단이 건설한 요새로 2번의 증축으로 지금의 모습이 태어났다.
◎뉴 시굴다 성
중세 성으로 들어가는 지점에 높은 건축물이 서 있는데 제정러시아의 왕자였던 표트르 크로포트킨의 개인 별장으로 지어졌지만 '새로운 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은 시청으로 사용하고 있다.
◎스베트쿠 라우쿰스
▷2007년 도시 시굴다가 8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멋진 풍경이 압권이다.
▷라트비아에서 유일하게 열기구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투라이다 성
고대 리보니아어로 투라이다는 '신의 정원'이라는 뜻이다. 화려한 느낌은 없지만 빨간 벽돌이 인상적이다.
■동북부 체시스
행정 중심지로 8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체시스 발틱 지구는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도시 중 하나로 독특한 과거 역사를 보여준다.
◎체시스 중세 성
중세 성은 매혹적인 역사 전람회, 양궁 및 기타 중세 활동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라트비아 보석을 만드는 경험도 제공한다. 여름에는 어두워지면, 등골을 타고 횃불 같은 여행을 하며 성을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남부 룬달레 궁전
▷프랑스의 베르사유와 오스트리아 빈의 쉔브른 궁전을 본떠서 지은 궁전으로, 당시의 귀족들이 사용한 세라믹 비데나 화려한 의상을 보며 얼마나 화려하게 생활했었는지 알 수 있다.
▷룬달레는 평화의 계곡을 뜻하는 독일식 지명으로 루를란드 공국을 다스리던 7대 군주인 에른스트 요한 폰 비론 공작이 여름 궁전으로 지었다.
■남부 바우스카
1443~1456년 사이에 리보니아 기사단을 위해 지어진 성이다.
■북부 쿨디가
'북쪽의 베니스'라는 별명을 가진 쿨디가는 흐르는 물과 역사적인 건축물이 혼합되어 있어 가장 경치가 아름답고 역사적인 도시이며, 행정 중심지이다.
◎벤타 폭포
유럽에서 가장 폭이 넓은 폭포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 보존되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북부 벤츠필스
해변, 공공 예술 및 아이들을 위한 도시로 라트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 중 하나이며, 바다의 냄새가 바다가 접해 있는 느낌을 상기시킨다.
◎벤츠필스 비치
기온이 37.8도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여름에는 피서를 즐기러 오기 좋은 도시이다.
■북부 리에파야
'바람이 태어난 도시'라는 뜻의 리예파야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항구 도시이다.
◎성 요셉 성당
라에파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당으로 내부 장식이 화려하다.
◎성삼위일체 성당
바로크 양식의 성당이며 내부에는 7000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오르간이 있다.
■북부 카로스타
카로스타는 발트 함대를 중심으로 1890년에 군사도시로 만들어져 통제되던 도시였다. 지금도 군사도시의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관광지로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카로스타 감옥
감옥의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개조되어 관광객들은 가이드나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투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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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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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3국 중 가장 조용하고 고즈넉한 중세 분위기를 가진 나라이지만 3국 중 가장 낙후된 나라이다. 수도는 '빌뉴스'로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독립을 향해 대단하고 감동스럽게 추진력을 보여주었던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 중 가장 모험이 충만한 나라다.
▶지형은 내륙에 4천 개 이상의 얕은 호수가 흩어져 있다.
▶기후는 라트비아의 기후와 비슷하다. 6~8월 중순까지 가장 따뜻한 기간이자 가장 비가 많이 오는 기간이다. 겨울에는 안개가 많이 끼고 서쪽의 해안 지역보다 내륙의 동쪽 지역에서 더 오래 지속된다.
▶인구 중 주요 소수 민족은 러시아, 폴란드인이다.
▶리투아니아는 인도-유럽계의 발틱 언어 중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2가지 언어 중의 하나다.
▶리투아니아인들은 러시아어를 잘 말하며 지금은 친서방 정책으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빌뉴스>
▷리투아니아의 수도
▷숲과 호수의 나라, 바로크풍의 도시의 중세의 향기를 간직한 나라, 아픈 역사를 딛고 이러선 나라로 요약할 수 있는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
▷빌뉴스의 옛 이름은 '빌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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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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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문
▷높은 흰색 구조물로 웅장한 예배당과 성모 마리아 성지가 자리해 있는 빌뉴스의 고대 성문이다.
▷성문은 한때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수도를 방위하던 곳이었다.
■성 테레사 교회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가톨릭 성당으로 입구 밑에는 망자를 위한 지하실이 있다.
■성령교회
바로크 양식의 가톨릭 성당으로 바로 옆 건물에는 러시아 정교회 수도원이 같이 있는 특이점이 있다.
■성 카시미르 성당
▷리투아니아 어로 성 카지미에라스 성당이라고 부르며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바로크 성당이다.
▷성당의 돔과 십자가 모양의 내부는 완전히 새로운 양식으로 평가받는다.
■성 베드로와 성 바울 교회
빌뉴스에 있는 로마 가톨릭 교회로 거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건축물과 약 2000개의 벽토 입상이 인상적이다.
■성 안나 교회
▷우수한 고딕 건축과 정교한 석조물이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빌뉴스의 구시가지에서 가장 독특한 건축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교회이다.
▷33가지 다양한 종류의 벽돌로 지어졌으며 외관에서는 고딕 양식 아치와 게디미나스의 기둥 문양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빌뉴스 대학교
▷동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1570년대에 설립된 도서관도 있다.
▷500만 장이 넘는 지문과 오래된 원고가 축적되어 있으며, 대학 구내 서점 때문에 관광객이 찾는다.
▷천장에 그려진 벽화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꼽힐만한 곳이다.
■빌뉴스 대성당
▷팔라디오 양식의 성당으로, 공식적으로 '성 스타니슬라우스&성 라디슬라우스 대성당'으로 불린다.
▷빌뉴스 대성당은 숨 막히게 아름다운 신고전주의 교회이자 빌뉴스에서 가장 상징적인 명소이다.
■게디미나스 언덕
▷대성당 광장 뒤로 솟아 있는 48m 높이의 언덕에서 빌뉴스 시내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블카를 이용해 언덕을 오를 수도 있다.
▷게디미나스 성은 빌뉴스로 수도를 옮긴 게디미나스 공작이 처음으로 지은 성으로, 이곳에서 보는 구시가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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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소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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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트라카이
거대한 두 호수 사이에서 북쪽으로 좁아지는 반도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숲과 호수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트라카이 성
▷붉은 벽돌로 된 고딕 양식으로, 맑은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작은 '마리엔 부르크'라 불리기도 한다.
■서부 카우나스
리투아니아 인이 가장 많은 도시이다. 수도인 빌뉴스보다 더 리투아니아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카우나스 성
최초의 방어 요새이기 때문에 적을 처음 발견할 수 있는 지점에 성이 지어졌다. 지금은 카우나스 시민들의 한적한 휴식장소가 되었다.
◎성 피터와 폴 성당
▷규모 면으로 카우나스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서 카우나스 대성당이라고 부른다.
▷고딕과 바질리카 양식이 혼합된 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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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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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미카엘 대천사 교회
▷겉보기에는 러시아 정교회 분위기지만 가톨릭 성당이다.
▷리투아니아어로 '소보라스'라고 부르기 때문에 혼동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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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나스 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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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 요새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나치가 죽음의 수용소로 이용하던 곳이다.
▷수용소 건물의 한 곳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집단 무덤 현장에는 강렬한 기념 조각이 세워져 있다.
■북부 샤울레이
리투아니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로, 이 도시의 실질적인 관광지는 기이한 십자가 언덕이다.
◎십자가 언덕
▷2개의 작은 언덕으로 되어 있는 십자가 언덕은 수많은 십자가로 덮여 있는데, 일부는 기도를 위해 세워진 것이고 일부는 추도를 위해 세워진 것이다.
▷숫자를 알 수 없는 십자가 수는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까지라고 한다.
■서북부 클라이페다
▷리투아니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클라이페다는 항구도시로, 1차 세계대전 이전에 클라이페다는 메멜이라는 독일 도시였다.
▷볼거리가 많은 아름답고 한적한 도시로 네링가의 쿠로니아 곶의 가까운 곳에 적지 않은 관광지가 몰려있다.
▷남쪽으로 연결된 클라이페다의 중심가는 다네스강 남쪽에 집중되어 있다.
◎쿠로니아 곶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와 러시아 두 국가에 걸쳐있는 세계유산이다.
◎스밀티네
클라이페다의 놀이 공간으로 해변, 독일 요새, 물개, 펭귄, 바다사자 공연이 펼쳐지는 멋진 해양 박물관&수족관이 있다.
■서북부 네링가
유일한 산업이 어업이며 네링가 주요 정착지는 니다로 독특한 자연환경 때문에 러시아 국경 부근에서 인기 있는 휴양지이다.
■서북부 팔랑가
리투아니아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로 여름철의 수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바다 다리
발트 해를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만든 이 다리는 낚시꾼에게는 좋은 낚시터이다.
◎호박 박물관
호박을 전문으로 1963년에 개관한 호박 박물관은 약 2만 개의 호박을 전시하고 있다.
면적은 작지만 알짜배기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어 보는 내내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유럽여행을 하면 물가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북유럽, 동유럽, 러시아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도 다가왔다. 자연 속에서 휴양과 관광, 스포츠를 즐기며 중세 시대 속 느낌을 사진 속에 담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듯하다.
비슷하지만 다른 세 나라를 자세히 살펴보고 이들이 가진 공통점과 차이점을 선별해 여행 테마를 짜보자. 단순한 여행을 넘어 생각보다 훨씬 유익하고 짜릿한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
3국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수도의 문을 각각 방문해 저마다의 특징을 살펴보고, 이들 각 나라들의 중세 느낌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물도 비교해 보자. 각 소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특성을 비교해 취향껏 방문해 보는 것도 인상 깊은 여행이 될 듯하다.
여태껏 경험했던 유럽을 넘어 소박하지만 새로운 여행을 하고 싶다면 발트 3국으로의 여행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