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밤새 광클해서야 겨우겨우 따낸다는 토플 시험 등록 기회..

10월 것 떴다는 문자도 알바하느라 놓치고

너무 이르다는 이유로 7월 것도 뻥 차버리고

9월 것 떴다는 문자도 밖에서 봐서 등록 못 했는데

자정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와 슬금슬금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해보니

9월 것이 있네

3번쯤 결제가 되지 않다가 마침내 성공

근데.. 다른 사람들은 등록하려고 새벽에 일어나서 눈에 불을 켠다는데

난 왜 돼도 걱정이지..

정말정말 부담스러워..ㅠ_ㅠ

부담스럽다기 보다는.. 무서운 걸까..

그동안 해온, 앞으로 해야할 노력의 양에 대한 평가,

무작정 공부만 하면 되었던 지난날들과의 차가운 구분,

막연히 구상만 하던 미래에 대한 구체적 설계, 본격적인 출발 신호,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실패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모든 것이 다 무섭다, 두렵다

도망가고 싶지만 발에 굵디굵은 족쇄가 채워져있는 느낌이야..

난 아무 데도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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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7-07-03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0월꺼 등록했어요 9월로 하고 싶었는데 없드라구요. 그래도 요즘은 그나마 등록하기 한결 수월해요..^^

푸른신기루 2007-07-04 00:03   좋아요 0 | URL
아, LAYLA님도 토플 보시는군요;;
그쵸?? 제가 운이 좋은 게 아니라 속도가 빨라지고 경쟁률이 적어져서 그런거죠??
우리 함께 열심히 해요~^-^

Heⓔ 2007-07-05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영어 잘 하는 사람 부럽던데.
암튼..플라이대디,플라이 라는 책을 보면 이런 대사가 있지요.

"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벌벌 떨어!"

페이퍼에 두려움이란 단어가 보이기에 남겨봅니다 :)

푸른신기루 2007-07-07 01:49   좋아요 0 | URL
언제나 멋진 글귀로 위로해주시네요..ㅎㅎ
전 영어 전혀 잘하지 않아요 부러움을 받을 일이 없을 듯.

향기로운 2007-07-05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하실거에요^^ 아자아자 홧팅~~!!!!!(그나저나 부러워요~^^)

푸른신기루 2007-07-07 01:49   좋아요 0 | URL
부럽다니요..??
토플 시험 등록 성공한 거요??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