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다..

목구멍까지 차올라서 자칫하면 가슴으로 새어나올 것 같은 눈물을 밖으로 내보내고 싶다

하지만

한계에 다다르기 직전까지 물을 가득 담은 풍선처럼..

누군가 바늘로 찔러줄 때까지

풍선은 터지지 않는다

 

후~

워낙에 대충대충 공부하고 아르바이트 하느라 신경 거의 안 썼던 건 사실이지만

막상 결과를 마주했을 때의, 손에서 모래 쏟아지는 듯 무언가 흘러내리는 느낌은

가슴이 먹먹하게 만든다..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차고 슬픔이 손 끝에서도 느껴질 때조차도

눈물을 내보낼만한 계기가 없으면 나몰라라 하는 눈이 가끔은 원망스럽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매지 2007-01-20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푸른신기루 2007-01-20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냥 주절거린 건데 어느새 들어오셔서 응원댓글을.. 고맙습니다^-^;; '토닥토닥' 글자에 꼭 누가 진짜로 토닥여주는 느낌이에요;; 자업자득이려니 생각하고 가라앉히려고요 터지지 않으니 증발이라도 시켜야죠ㅋ 단순한 성격이 좋은 때는 이럴 때 뿐;;

푸하 2007-01-20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셔요.

푸른신기루 2007-01-21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힘..내야죠 삶에서 늘 슬픈 날만 있는 건 아니라서 참 다행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