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근 계룡산에 있는 갑사를 가려다 아껴두고
동학사 산책을 다녀왔다.
가을엔 뭐니뭐니 해도 계룡산 갑사가 아름답다.
갑사 자체보다는 갑사가는길이 펼쳐놓는 가을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수없다.
올 단풍은 유난히 예쁠거라고 하던데......
올가을엔 불국사 단풍과 갑사 단풍구경하기로 단단히 맘 먹고는
아직 여름이 다 물러가지않은 동학사 풍경 몇컷 담아왔다.
동학사가 단단히 맘먹고 보수 아니 증축공사를 하는지 입구부터 동학사까지
먼지 일으키며 다니는 차들과 많은등산객들 틈에서 열심히 뒤뚱뒤뚱걷는 16개월
막둥이 아들 챙기느라 숲, 계곡을 사진에 못담은것이 조금은 후회스럽다.
그러나 절에 핀 연꽃의 자태는 그어느곳에 핀것보다 더 아름답고 단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