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아! 네가 있는 그곳 오늘 날씨는 어때?
여기는 구름이 잔뜩 끼었어! 왠지 시원한 기분이 들어서 모처럼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좋아!
율이 접힌 목에 잔뜩 돋았던 땀띠도 잠깐 소강상태인것같아서 더 기분 좋다!
네가 그랬잖아...더우면 맥 못추는 건 친구지간에 누가 일등이랄것도 없이 앞뒤를 다툰다고....
난 정말 더운게 싫다!
친정엄마말씀으로는 어릴때 내 몸이 너무 약해서 인삼을 많이 먹였더니 지금 그때 먹은게 열로 뻗치는 모양이라구...ㅋㅋ
여하튼...우리는 둘다 가을을 좋아하잖아....그치?
금방 여름은 가 줄 걸로 믿고 곧 다가올 가을을 기다리며 우리 힘내서 열심히 너는 일하고, 나는 아이들 키우자!
오랜만에 너한테 글 쓰는것같아~
네가 그랬잖아..전화통화하거나, 만나서 이야기하는거랑 다른 기분이라고....
그래서 모처럼 너한테 인심쓰는거야! 고마워해야해!!
사실은 너한테 내가 더 고마워!
항상 너는 나를 뒤돌아 보게 하고, 미래의 나를 꿈꾸게 하는 그런 친구잖아..
아이들키우고, 아내로만 살아가는 나한테 ..
"너 좋아하는 것도 해! "라며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는 너한테 난 큰 마음의 빚을 짓는거 같아~
난 너를 그렇게 챙겨주지 못하는데.....
얼마전 지나가는 말로..
<매거진 B> 보고 싶다고 말하니까...멋지게 장바구니 통째로 결제해줘서 고맙다.
이~지지배! 눈물 나려고 그러잖아..
내가 좋아하는 것에 항상 적극적으로 얘기들어주고, 도와주고, 격려까지해주니
난 결코 외롭지 않다..
우리 신랑도 고맙다고 전해달래~
암튼 혼자있다고 끼니 굶지말고, 마감 코앞이라고 너무 무리하게 일하지 말고,
커피 조금만 마시고, 너무 치마 짧게 입지마..냉방병걸려!
그리고 내가 보내준 김치하고 감자말이야..
저번처럼 그러지말고, 통에서 한포기꺼내고,그 다음 꼬옥 눌러서 보관해야 김치 물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 감자는 다른 요리해먹기 귀찮으면 햇감자니까...그냥 소금넣고 쪄서 간식으로 먹어..썩히면 죽어~~알았지?
추신 : 우리 아들들이 이모한테 안부 전해달래! 그리고 랑군이 이번에 합기도1단 땄어!
이모한테 빨리 전화로 자랑하고 싶은데...다음에 공인단증 보여주면서 자랑하는게 나을것같다네..
내가 그냥 살짝 귀뜸하는거야!
매거진 B는 브랜드를 매월 하나씩 소개하는 월간지예요.
정확히 말하자면 1년에 12권이 아닌 10권이 출간된다네요(1,2월 합본 그리고 7,8월 합본)
어떻게 보면 전문적일것같지만...나같이 브랜드에 관심많은 일반인도 쉽게 읽을수 있어요.
처음에 제 생각은 한가지 브랜드로 어떻게 잡지를 한권을 채울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브랜드의 역사, 브래드가 추구하는 방식, 철학, 여러각도에서 바라본 그들의 스토리가 잘 펼쳐져 있어요..또한
기업과 일반개인간 서로 입장에서 서서 잘 풀어낸것같아서 더 만족스럽네요..
이 잡지의 가장 큰 장점은 상업적 광고가 없다는 거예요..
개인적으로 광고면이 더 많은 잡지에 조금 지쳐있었거든요.
어떻게 광고없이 잡지를 만들수 있을까도 싶지만...왠지 그래서 더 신뢰가 가요.
그런데 여지없이 잡지값은 비싸군요..예상은 했죠! 상업적광고가 없으니까...ㅠㅠ
브랜드를 아끼고, 브랜드를 좋아하고, 브랜드에 관심이 많고, 브랜드가 도대체 뭔가하고 궁금해 하는
저같은 사람이 읽기에는 좋네요!
아마도 계속 꾸준히 구독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