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전 대학진학후 대전에 처음내려와서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주 찾았던 <성심당>
1956년에 차려진 대전의 대표기업...즉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이다.
이젠 내 아이들도 이곳 빵을 좋아하니....그 역사가 참 대단하다.
다양한 빵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이 곳 빵은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다.
매장이 그 명성에 비해 많이 넓지않아 정말 주말에는 줄을 서서 빵을 골라야 할 정도이다.
<맛있는 빵집>에도 소개되어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이 책에 소개된 파티시에들의 기상천외한 재료로 만든 빵을 보다보면...
눈이 휘둥그레해진다. 예쁜모양, 게다가 영양까지 듬뿍담긴 빵들..
빵이 다 비슷하지 않다는 걸 알게 해준 <맛있는 빵집>ㅋ
토요일 모처럼 아이들과 성심당을 찾았다.
쇼핑백으로 한가득 골라 담아와 그날 저녁
불후의 명곡 II에서처럼 쟁반에 한가득 담아놓고 골라먹는 재미를 느꼈다.
그리고 오늘 화요일.......
그날 구입해서 아끼고 아끼고 안먹고 있다가 이젠 먹자 싶어..
오후 아이들과 간식으로 먹을생각에 만주와 잘 어울리는 녹차 한잔을 끓이는 사이....
허걱~~~녹차 들고 오니 그새 접시 한귀퉁이가 홀랑 비어버렸구나.....아이들이 그 사이를 못참고 ...먹어 버린거구나....
다행히 커피만주이기에...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만주라고 남겨놨으니 고맙구나....
황남만주, 유자만주, 호박만주, 밤만주,고구마만주,커피만주
성심당 만주는 달지 않아서 참 좋다.
여하튼......녹차한잔에 먹는 만주맛은 기가 막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