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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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스릴러의 미덕인 재미면에서 최근에 읽은 어떤 스릴러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죽어 마땅한 사람들도 아니고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능동성이 들어간 제목에서 약간 짐작하실 수 있다시피 엄격한 도덕관을 가진 분들이 읽으시면 다소 불편한 지점이 있을 수도 있어요.

제목처럼 과연 죽여 마땅한 이들인가.. 당위성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이 죽이려고 의논한 사람들은 누가 봐도 죽여 마땅한 사회악은 아닙니다. 전 바로 이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설정이 소설에 실릴 수 있는 무게를 덜어준다고요. 당연히 말도 안 되기 때문에 살인이나 사회악 얘기에 줄줄이 따라나오는 윤리, 도덕적인 문제들의 얽매임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고. 그래서 가볍게 볼 수 있고 독자들도 부담 없이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고 응원할 수 있었다고요.

가볍게,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충격도 선사하면서 서스펜스는 끝까지 유지한 채 독자들이 몰입하게 만들고, 책을 읽는 시간 내내 즐거움을 주는 책입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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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식탐 만세! - 집밥, 외식, 가끔은 여행식
다카기 나오코 지음, 채다인 옮김 / 살림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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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읽는 걸 피할 것. 야식이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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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10-0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님 친추했어요.

블랑코 2016-10-01 12:21   좋아요 0 | URL
방가방가요~~
 
[전자책] 여왕벌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7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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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긴다이치 씨,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여쭐 게 있습니다만. 이건 대답하고 싶지 않으시면 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예, 어떤 일인가요?"

"당신은 언제쯤부터 (범인 이름)에게 눈을 돌렸습니까? 언제쯤부터 수상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하셨는지요?"

긴다이치 코스케는 힐끔 변호사의 얼굴에 눈을 돌리더니 어두운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이런 얘길 하기란 괴롭습니다. 많은 사람이 살해당한 후에 처음부터 그 사람을 주목하고 있었다니 도리로도 할 말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실은 꽤 초기부터...... (피해자 이름)의 시체가 발견된 직후부터 제 눈앞에는 (범인 이름)의 모습이 크게 떠올랐습니다."


아니, 그럼 말을 말든지!! 재미있게 읽어놓고 마지막에 난 또 알고 있었지롱~ 하고 나오는 긴다이치 때문에 별 하나 뺌......... 이 데스 노트 대신 사용해도 될 것 같은 사신 탐정아!!


그래도 긴다이치 시리즈는 재미있습니다.

이번 '여왕벌'은 이전 작품들과 분위기가 약간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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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9-29 15: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입니다. 즐거운 휴가 되셨는지요? ^^

블랑코 2016-09-29 16:41   좋아요 0 | URL
^^ 예, 돌아와서도 여전히 놀 궁리만.. ㅎㅎ 그래서인지 9월에 책을 많이 못 봤어요 ㅠㅠ
 
[전자책] 애프터 안나
알렉스 레이크 지음, 문세원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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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지에 들고가서 읽은 책입니다.

(정확하게는 리더기에 다운로드해서 가져갔죠 ㅎㅎ)


표지도 안 보고 책소개도 안 보고 읽었기에

유괴된 안나가 돌아올지 안 올지도 모른 채 긴장타며 읽었습니다.


일 때문에, 그리고 공교롭게도 배터리가 나간 휴대폰 때문에 학교에 늦는다는 연락을 하지 못한 채

줄리아는 아이를 데리러 가는데 늦어버리고 맙니다.

선생님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었던 아이는 보이지 않고

그때부터 아이를 유괴당한 어머니의 심리를 처절하고 철저하게 묘사합니다.

아이를 잃은 것만으로도 가슴아픈데

언론으로부터 아이를 떠나려 했다면서 무책임하고 태만하며 자격이 없는 엄마라는 비난까지 뒤집어씁니다.

특히 SNS를 통해 각종 입에 담을 수 없는 태그가 붙으면서 일파만파 퍼지는 소문들은 끔찍하기까지 합니다.


유괴 사건 이전에 헤어지려 했던 남편이 다시 힘이 되어줄 듯하지만

마마보이는 결국 마마보이로 남고 말고

애초부터 결혼을 반대했던 기가 센 시어머니 역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괴당한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한 채 멀쩡하게 아무런 해를 당하지 않고 안나가 돌아옵니다.

안나는 왜 유괴를 당했고 왜 멀쩡하게 돌아왔을까요??


추리팬들이라면 금방 내막이 짐작되실지도 모릅니다.

끝까지 주인공 줄리아만 모르죠.

반전이 생각보다 쉽게 짐작되지만 읽는 재미는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중반 이후 장르가 호러로 변하면서 ㅋㅋ 속도감 있게 결말로 치닫습니다.

정말이지... 모성은 강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소피 해나의 <리틀 페이스>가 떠올랐습니다.

완벽해 보이지만 뭔가 문제가 있는 남편, 아이가 유괴된(혹은 뒤바뀐) 상황, 부유하고 남들에겐 고상/우아해 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시어머니, 가족 하나 없어 의지할 곳 없는 아내...가 둘 다 등장하거든요.


개인적으론 애프터 안나가 좀 더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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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귀신들린 아이 - 캐드펠시리즈 08 캐드펠 시리즈 8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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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렸다고 해서 퇴마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7권에서 가진 것 하나 없이 태어난 고아와 하녀의 어려운 삶을 발견하게 했다면
이번에는 귀족으로 태어났지만 상속자가 아닌 탓에 군인이나 사제가 되어
알아서 자기 길을 개척해야 하는 둘째 아들의 삶을 알게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형과 비교당하고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해
평생 결핍의 감정을 안고 엇나갈 뻔했던 둘째의 서러움에도 절절히 공감을 했습니다.

아이소다란 캐릭터가 인상적입니다.
캐드펠 시리즈에는 언제나 자기 운명을 개척할 정도로 당당하고 지혜로운 여인이 등장하는데
아이소다도 그런 여인이었네요.
역시나 캐드펠 수사님이 또 중매를 서시는데 맺어진 커플들을 보니
서로의 수준에 맞는 짝을 만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이 들어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에 귀의한 캐드펠 수사님의 더없이 인간적인 해결 방식과
여러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지혜를 배우고 추악한 탐욕의 민낯도 보고 깨닫는 바가 많습니다.

역시나 캐드펠 시리즈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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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girl 2016-09-25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옛날에 미국 서점에서 이거 ˝싸고˝ 재밌어 뵈는데? 하고 책을 하나 샀었는데..(캐드펠 시리즈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음) 읽다보니 캐드펠

근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리뷰를 보니 혹시 싶은데 리뷰에 워낙 모호하게 나와서 맞나 궁금해지네요

이거 혹시 둘째라서 사제가 된 목소리 천사같은 수사가 나오나요??

블랑코 2016-09-25 15:31   좋아요 0 | URL
아니오. 사제가 되려고 하지만 목소리 천사같진 않고요. 지난 7권에서 떠돌이 가수가 나오는데 사제가 되진 않아요. 말씀하신 내용이 지금까지 읽은 책중엔 없는 듯해요.

Gothgirl 2016-09-25 15:41   좋아요 0 | URL
검색해보니 아무래도 Holy thief같아요

블랑코 2016-09-25 15:43   좋아요 0 | URL
19권이닷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