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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흥분 ㅣ 동서 미스터리 북스 18
딕 프랜시스 지음, 김병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3년 1월
평점 :
진짜 이런 작가를 몰랐다니! 이 작가 책이 한 권 더 번역되어 있는데 어찌나 다행인지...
원서 찾아 막 읽을 뻔...
내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가 다 들어 있다.
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 내가 모르는 세계를 알 수 있어 좋아함. 이번엔 경마~
무지막지하게 매력적인 인물들 -> 주인공은 물론이고 주변 인물들도 짱!
포스 있으면서 현실감 있는 악역
적당히 넘치는 스릴과 긴장감
공감 팍팍 되는 주인공의 심리 묘사
달달해서 설레지만 극의 진행을 방해하지 않는 썸~
그리고 멋진 마무리까지 ㅋㅋㅋㅋ
개인적으론
동서 미스터리 북스에서 최고로 꼽는 몇 권이 있는데 그 반열에 올려놓는다.
어느 정도냐면 뒤에 해설에 나오는 건데,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토요일 밤에 시간이 조금 있고 집에 사로 사온 미스터리 소설이 6권 있다고 할 때... 다음 중 어떤 걸 고르시겠습니까?"
도버 경감 시리즈
87분서 시리즈
로스 맥도널드의 대작
딕 프랜시스의 신작
반 다인의 본격 미스터리 소설
유명한 포르노 미스터리...
대부분이 프랜시스 > 포르노 > 87분서 시리즈 순서로 고른다고 한다!!!!
그런 작품입니다, 여러분!!!
그런데 이 작품을 제치고 영국 추리협회에서 주는 최우수 상을 탄 작품이 있다고 한다.
개빈 라이얼의 <심야 플러스 1>이 <흥분>을 꺾고 골드대거를 탔다는데 이해가 안 간다고 ㅋㅋㅋㅋ
어떻게 이 작품을 제치고 저게 상을 타냐고..
게다가 그 전해에는 개빈 라이얼의 다른 작품을 제치고 존 르 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가 최우수 상을 탔다는데... 그래서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ㅋㅋㅋㅋ 하는 대화가 뒤에 실려 있다.
표지가 괴랄하지만...
취향이 다양하니 나만큼 재미있진 않을 수도 있지만
안 보기엔 넘 아까운 작품이라 극찬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