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나라의 양광이 이끈 300만 대군을 살수에서 무찌른 을지문덕의 기략(살수대첩).
“요임금을 이은 순임금은 즉위의 예를 갖추기 위해 동방의 군자국 고구려에 사신을 보냈다.”는 시경 「장부론」의 기록을 본, 부모 형제를 도륙하고 황제에 오른 양용태자 양광은 고구려를 멸망시키는데 몰두한다.
이를 감지한 을지문덕 장군은 살수의 둑을 이용해 수몰시킬 작전을 계획한다. 가을에 침공할 수나라를 자극하여 전쟁을 여름으로 앞당긴다. 적의 조급함과 두려움을 이용한 치밀한 지략은 포악하고 어리석으며 공에 어두운 양광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적을 두려워할수록 적의 계책에 휘말리기 쉬운 역사적 예이다. 상생의 길은 남을 살리기보다는 내가 살기 위한 작전이기도 하다.
적대시하는 상대방을 공격하기보다는 수용하고 다가섬으로써 승리의 방안이 찾아질 것이다.
두려움은 조급함에서 비롯된다고 한 여작가가 말했듯이 서둘러 내 복적을 달성하려는 행동은 실패를 예고한 두려움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