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무개로 집필 활동을 하는 동화작가, 번역문학 작가인 이현주 목사의 독특한 문체로 다루어진 죽음을 맞이하는 예수님의 이야기.

 

예수님 자신이 1인칭으로 쓰여 생동감이 증폭된다.

자신의 고통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며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이 독백처럼 잔잔하게 쓰여졌다.

 

삶과 죽음, 선과 악, 믿음과 배신, 사랑과 미움 사이를 두루 살피며 십자가상에서 인간에게 쏟아져 내리는 무한하고 엄청난 사랑과 용서 이야기.

 

내가 곁에 두고 자주 페이지를 들추고 싶은 또 한 권의 책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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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에게 금세기 초고의 휴머니스트로 불리는 피에르 신부의 자서전.

 

1912년 리옹의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모든 유산을 포기하고 수도회에 들어가 살아있는 성자로 빈민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동체 <엠마우스>를 설립해 고통받는 약자들을 위한 삶을 살며 고통을 함께 나눌수 있는 생활을 한다.

 

불의에 반선 거침없는 행동, 교회와 성직자가 범하는 오류를 고발하며 약자를 방치하는 세상에 분노하는 행동하는 성인.

 

공허한 말에 만족하지 말고 사랑하자.

그리하여 시간의 어둠에서 빠져나갈 때

모든 사랑의 원천에 다가서는 우리의 마음은

타는 듯 뜨거우리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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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 잡지인 <보그> 편집장의 어시스턴트로 활동했던 작가가 체험담을 위트 있고 신랄하게 소설화한 글.

 

주인공 엔드리아는 256개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패션 잡지의 편집장 미란다의 어시스턴트로 취직을 한다. 럭셔리하고 부와 명예를 걸머진 권력을 꿈꾸나 그의 역할은 식사시간도 화장실 갈 시간조차 주인에게 저당 잡힌 노예와 흡사한 막일꾼이었다.

인격과 자존심, 자신을 버린 대가로 얻은 명품 옷과 화려한 직함.

 

화려하나 위태롭고, 끔찍한 비인간적인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마이길 자처하는 23살의 순진한 아가씨의 좌충우돌 피 마른 노력이 유쾌하게 쓰였다.

 

남에게 화려하게 보일 것이냐. 나 스스로 행복과 사치를 누릴 것이냐. 이는 개인적인 취향도 있겠으나 사회의 흐름이나 세대 간의 차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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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나라의 양광이 이끈 300만 대군을 살수에서 무찌른 을지문덕의 기략(살수대첩).

 

요임금을 이은 순임금은 즉위의 예를 갖추기 위해 동방의 군자국 고구려에 사신을 보냈다.”는 시경 장부론의 기록을 본, 부모 형제를 도륙하고 황제에 오른 양용태자 양광은 고구려를 멸망시키는데 몰두한다.

이를 감지한 을지문덕 장군은 살수의 둑을 이용해 수몰시킬 작전을 계획한다. 가을에 침공할 수나라를 자극하여 전쟁을 여름으로 앞당긴다. 적의 조급함과 두려움을 이용한 치밀한 지략은 포악하고 어리석으며 공에 어두운 양광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적을 두려워할수록 적의 계책에 휘말리기 쉬운 역사적 예이다. 상생의 길은 남을 살리기보다는 내가 살기 위한 작전이기도 하다.

적대시하는 상대방을 공격하기보다는 수용하고 다가섬으로써 승리의 방안이 찾아질 것이다.

두려움은 조급함에서 비롯된다고 한 여작가가 말했듯이 서둘러 내 복적을 달성하려는 행동은 실패를 예고한 두려움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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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아무리 믿을 수 없을 만큼 방대한 정보가 있다 해도 나는 도서관에서 시작하는 방식을 고집하며,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에틀랜틱 먼슬리>의 기자 에릭 슐로서가 자신의 저서 <식품 주식회사>에서 밝힌 이야기다.

(1. 세상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길 中)
- P24

누구나 이영할 수 있다는 데서 느껴지는 자유와 가능성의 기운은 마냥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일상에서 마주할 일이 전혀 없거나 심지어 대척점에 있을 법한 사람들과도 한 공간을 공유해야 한다는 뜻이다. 민주주의가 고안해 낸 ‘평등‘이란 그렇게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하는 법까지 익혀야만 비로소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2. 모두에게 열려 있는 두 번째 집 中)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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