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류의 글을 읽을 때마다 늘 나 자신에게 반문해 본다.
“남의 떡은 커 보이고 자식은 내 자식이 커 보인다.”라는 옛말이 있으나 난 대체로 자식에 대해 회의적인 편인 탓에 ‘제대로 했을까?’라는 믿음보다 안타까움, 아쉬움이 더 강하다.
특히 아들은 27살인 이 나이에도 내 마음에 자주 상처를 입힌다. 언제쯤에,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자주 나를 돌이켜보게 된다. 썩 훌륭하지 못했지만 그리 과오를 범하지 않았으리라 스스로를 달랜다. 이 책의 내용이 내 상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떄문이다.
아이를 키우며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용어를 간략히 정리하며 독후감을 대신하려 한다.
◎ 선택적 주의 : 한꺼번에 많은 정보가 들어왔을 때 뇌는 월등히 강한 정보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잊어버린다.
◎ 칵테일 파티 현상 : 여러 상황의 대화가 오가는 중에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대화에 집중하게 되는 현상
◎ 뇌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 다양한 단어나 물건을 외우고자 할 때 연곤된 이야기를 만들어본다.
◎ 많이 걸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 가장 큰 허벅지 근육은 뇌간과 연결되어 있어 걸으면서의 신호가 뇌를 자극한다. 또한 걸으면 평상시 혈액의 10배가 흘러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한다.
◎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못 읽는 여자
◎ 약지가 크면 테스토스테론에 더 노출. 태아 중 남아의 가능성이 크고, 남성적
◎ 검지가 크면 에스토로겐에 노출. 여성적.
◎ 이기적 유전자 : 인구의 17%는 반대성의 뇌를 가지고 있다. (남성이 여성적, 여성이 남성적) 환경이 변하면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
◎ 타임 아웃 : 체벌의 종류. 말로서 효과가 없을 때 격리. 생각의 의자 등. 네 살 정도라면 4분. 단 격리방에는 흥미를 끄는 물건이 없어야 한다.
◎ 알파걸 : 하버드대 교수가 만들어 낸 신조어. “미국 여학생의 20% 가량이 공부, 운동, 친구관계, 미래에 대한 비전, 리더십 등에서 남학생을 능가한다.”
◎ 단성교육 : 남아, 여아의 발달 특성 시기에 따라 구별해 교육해야 한다. (남녀분리교육)
◎ 강정지능 : 외과의는 논리수학 지능, 발레리나는 신체운동 지능, 가수는 음악지능이 강점 지능.
◎ 자연 친화지능이 높은 사람은 식물, 동물을 좋아하며 일기 예측도 우수. 자연관찰 등을 좋아한다.
◎ 서번트 신드롬 : IQ 70 이하. 영화 <레인 맨>의 실제 주인공 킴 픽은 인간 기억 능력의 98.7%를 사용. 뇌의 한 면만 우수하게 발달.
◎ 자기 이해 지능 :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또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힘.
◎ 논어의 옹아편 :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 불편한 진실 : 도덕성과 진실이 유혹에 의해(남이 안보는 경우, 또는 진실을 벗어나야 대가를 받게 되는 경우), 권위에 의해(선생님이나 윗사람의 부탁, 명령) 상처받고, 불편하게 되는 경우
◎ 세 살짜리 거짓말은 눈감아주기 : 현실과 환상이 구분되지 못한다. 나쁜 일을 자신의 행위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데서 비롯됨
◎ 마시멜로 이야기 : 자제력, 만족지연능력(만족감을 더 큰 성공을 위해 뒤로 지연시키는 능력)은 뇌에서 도파민(기분, 쾌감, 의욕, 학습능력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생성된다.
◎ 어린이에게 질문하는 요력 : ‘왜’ 보다는 ‘어떻게’로. 비난을 목적으로 하는 질문보다 관심이나 편안한 상태로 상황을 설명하게 한다.
◎ 내면화 : 사회적 영향이 한 사람에게 사고, 감정, 행동을 의도적으로 변화시키는 현상. 기업이 광고로 소비자가 물건을 선택하게 하거나, 엄마가 아이를 길들이는 행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