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간의 여행> 시리즈 중 한 권으로 2~3페이지의 간략한 추리 이야기를 모아놓은 글이다.
학문이 아닌 세상살이는 사실 높은 IQ 보다는 관찰력, 재치(눈치), 전체적인 상황 파악 능력이 더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관찰하고, 추리하고, 상상하기 등은 내 정서가 아니었다. 지하철에서 책 읽기가 불가능할 때 건너편 승객들 외에는 눈 둘 곳이 없을 때, 재밋거리가 떠올랐다.
눈에 띈 낯선 이의 성격 추측하기. 선한지 악한지 선한 방향으로 악한 방향으로 무한대로 몰아가기. 어떤 남편일지, 어떤 부인일지, 옷을 보고, 눈매를 보고, 소지품을 보고 추측하기. 직업, 취미 등 캐내기.......
아마 글쓰기에도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셜록 홈즈, 아가사 크리스티의 책들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
먹물로 그린 듯한 상황을 묘사한 그림 보는 재미가 어쩌면 글보다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