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드디어 <지.대.넓.얕>을 다 읽었다. 영원 회귀와 양자역학에 대한 부분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다른 부분들은 다 어디선가 배웠던 것을 정리하는 기분이었는데, 이 두 부분은 처음 들어본다. 죽음과 시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된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세계란 짐작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상상도 못할 정도의 상식 밖의 형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손보미의 소설<디어 랄프 로렌> 을 읽고 있는 중이다.
이번 주는 두권의 책과 영화<조선명탐정2>가 준비되어있다. <조선명탐정1>에서 여주인공의 역할이 너무 소극적이어서 실망스러웠는데, 2편에서는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점점 성평등주의자가 되고 있나보다.
그래서 좀더 공부해보고 싶다. 정말 진정한 성평등이란 무엇인지.<모두에게 페미니즘>은 그냥 도서관 신간코너에 있길래 빌려와봤다. 부디 나에게 좋은 만남이길...
<지연된 정의>는 그만 아끼고 이번주에는 정말 읽기 시작해야지.
피곤한 주말이 될 것 같다. 그건 곧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뜻이다.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