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일하게 전문을 외우는 정현종의 <섬>이라는 시를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비슷한 짧은 애송시를 올려주셨어요. 댓글로만 남겨두기 아까워서 그래서 여기다 정리했습니다. :)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__지우개님 선정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커브 (폴 엘뤼아르)__파비아나님 선정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삶 (황인숙)__플레져님 선정
왜 사는가
왜 사는가
외상값
그리움 (유치환)__판다님 선정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님은 뭍처럼 꿈쩍도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동네 한 바퀴 (외국동요/가사:윤석중)__자명한 산책님 선정
다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 바퀴
우리 보고 나팔꽃 인사합니다
우리도 인사하며 동네 한 바퀴
바둑이도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노래는 여기서 들으실 수 있어엽 http://pullip.ktdom.com/dyo/d117.h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