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봄비 (박용래)
오는 봄비는 겨우내 묻혔던 김치독 자리에 모여 운다.
오는 봄비는 헛간에 엮어 단 시래기 줄에 모여 운다.
하루를 섭섭히 버들눈처럼 모여 서서 우는 봄비여.
모스러진 돌절구 바닥에도 고여 넘치는 이 비천함이여.
51999 한 분만 더 오시면 1000이군요..^^
그..근데, 이제 여름이라.. 소낙비나 장마비를 올리심이..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