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 주연의 "연애소설"은 20대 초반에 있을 법한 멜로영화입니다. 영화이니만큼, 그리고 순수한 20대 초반이니 그런 만남이 존재할 뿐 흔한 만남에 흔한 사랑 얘기는 아닌 영화입니다. 소설같은 사랑이죠? 연애소설........그렇게 생각하고 보아야 할 영화입니다.

최근 한국영화의 강세 속에 한동안 뜸했던 최루성(?) 멜러영화 한 편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여성 영화관객에겐 기쁨 만남일겁니다.

여전히 경쾌한 차태현의 덥수룩한 수염이 좀 거슬리지만, 간만에 제 나이 또래의 연기를 할 수 있었던 이은주의 오버 액션과 첫 영화 데뷔작이 되는 손예진의 순수함이 이끌립니다. 세 사람이 주인공인 만큼 큰 변화없이 잔잔한 사랑얘기를 초반에는 풀어나갑니다. 그런 가운데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의 두 여인 중 한 명이 보냈을 법한 편지가 남자 주인공에게 도착하게 됩니다. 그냥 그렇게 한 잔 술에 가슴 아파하며 보내버린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워하던 그에겐 기쁨보다 두려움이었을 겁니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할 수 있을까? 이성관계를 극복하고 편안하게 만남을 지속할 수 있을까? 두 여자와 한 남자간의 만남의 결말은? 이런 의문부호 속에 함께 사는 곳도 연락처도 모른 채 무수한 만남의 의미 조차 상실해 버릴 쯤 옛사랑의 그리움이 살포시 드러나는 그런 영화입니다. 그리고 가을동화의 꼬마 히로인 문근영의 등장은 영화 전개상 그다지 비중은 없지만, 연애소설을 빌려주고 받는 이들의 평범한 사랑과 주인공들의 소설같은 사랑 사이의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최근 영화사들의 홍보용 홈페이지가 다양한 색깔을 띄고 있는데 "연애소설"의 홈페이지도 특색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따로 개설된 www.romancegirl.co.kr 에서는 손예진이 읽어주는 연애편지를 훔쳐듣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P.S. 역시 영화홍보용 홈페이지(www.romancegirl.co.kr)는 현재 폐쇄된 듯 합니다. 매우, 엄청...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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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이덴터티 (The Bourne Identity)

헐리우드 영화의 한계점을 실감하게 하는 리메이크 영화입니다.
굳이 맷 데이먼이 아니더라도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파이 영화의 계보를 제대로 이은 작품입니다. '제대로' 라는 표현만큼 재미와 흥분 요소를 고루 갖춘 잘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암살자에게 지시되는 문구를 화면에 표기하는 방법은 좀 독특하기도 합니다. 이것도 하나의 유행인 듯 하지만서도.......

여자 주인공이 그렇게 이쁘지도 않으면서 도망치는 남자 주인공과 참 어울린다고 생각하면서 유심히 보니 <롤라 런>의 그녀더군요. 아직도 달리고 있다니....... 스파이 영화에서 여배우의 위치가 미약한 만큼 극중 비중이 낮은 편이긴 하지만 참 잘 어울리는 캐스팅인 듯 합니다.

보는 매 순간이 재미가 있을 만큼 액션씬, 추격씬, 총격씬 등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줄거리와 결말이 너무 뻔한 탓인지 조금 허탈감마저 느껴지기도 합니다. 맷 데이먼의 첫 액션씬이라는 타이틀이 내걸릴 듯 한데.......왜? 맷 데이먼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스파이는 할 일이 못 된다는 교훈적 의미가 일반인에게 어떤 의미일런지 UIP 시사실에 처음 갔는데 좌석이 너무 불편하더군요.

P.S. 대부분의 영화사 시사실 좌석이 전부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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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덱과 릴 정보 확인방법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보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개봉전 영화, 최신 영화라고 해서 다운받았더니 캠코더로 찍은 영화이거나 화질 또는 음질이 낮아서 실망하신 적이 많을 겁니다. 영화를 코딩해서 올리는분들(흔히 '릴리즈 그룹'이라고 합니다)은 파일명에 자신이 사용한 코덱의 종류나 릴 정보를 기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사항만 알고 있다면 화질이 나쁜 영화를 다운받고 속상할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간혹 다운받은 사람들이 이런 정보를 싹~지우고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무시합시다.

아래 내용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글입니다. 잘 정리되어 있더군요.

 

# 알고 보면 더 재밌는 DivX 상식


각종 코덱, 동영상 파일 구성, 트러블 슈팅, 영화정보 찾기

인터넷의 보급으로 예전에는 꿈도 못 꿀 방대한 자료를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주변에서 초고속 통신을 이용해서 DivX나 XviD 등의 코덱으로 인코딩되어 있는 영화들을 다운로드받아서 감상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습관처럼 DivX 영화 파일을 다운로드받는 사람들 중에서도 정확한 정보나 지식이 없는 경우가 많다.

DivX 파일명이나 디렉토리명 하나에도 상당히 많은 정보가 담겨져 있다. 영화 파일 포맷이나 적용 코덱 등의 정보를 미리 안다면 애써 몇 시간씩 받은 파일들을 휴지통으로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꼭 필요한 DivX 관련 상식과 각종 정보, 레코더를 이용해서 영화를 백업하는 유용한 팁 등을 소개한다. 

 

1

디렉토리명으로 영화정보를 확인하자

 'Jurassic.Park.III.2000.DVDRiP.DivX.AC3.XXX'
만일 디렉토리 이름이 위와 같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이를 해석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ㆍJurassic.Park.III 영화제목, 즉 주라기공원III 임을 알 수 있다.

ㆍ2000 출시연도, 즉 2000년에 출시된 영화임을 알 수 있다.

ㆍDVDRiP.DivX DVD 타이틀로부터 영화 데이터를 추출하고 그때의 비디오 인코딩 방식은 DivX를 사용함을 알 수 있다.

ㆍAC3 오디오 데이터의 인코딩 방식이 AC3임을 알 수 있다.

ㆍXXX 이 릴리즈는 XXX이라는 그룹에 의해서 이루어졌음을 알 수 다.

 

디렉토리 이름을 확인함으로써 영화제목은 물론 출시일과 인코딩 소스, 비디오·오디오 인코딩 방식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이를 배포한 그룹까지 알 수 있다. 다른 예를 하나 더 살펴보자.

 

'Spiderman.2002.DVDRip.PROPER.SVCD-VCDHell'

인터넷을 이용한 공짜로 받아보기에도 너무나 많은 영화

 

이 이름을 앞에 예와 비교해보면 몇 가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DivX 대신에 SVCD가 들어간 것과 앞에 PROPER가 들어간 점이 바로 그것. SVCD는 DivX로 인코딩을 한 게 아닌 'SVCD'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인코딩을 한 것이다. DivX가 MPEG-4를 기반으로 한 인코딩 방식이라면, SVCD는 MPEG-2를 기반으로 하는 인코딩 방식이다. 따라서 SVCD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PC에 MPEG-2 관련 코덱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위에는 없는 PROPER라는 문구가 나타내는 의미가 재밌다. 이는 과거에도 같은 형식으로 올라온 적이 있지만, 비디오 혹은 오디오에서 개선이 있을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즉, 과거에 올라온 스파이더맨의 SVCD판보다 약간이나마 향상된 버전임을 알 수 있다.

 

2

영화 파일의 인코딩 종류

 

DivX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또한 가장 많이 접하는 파일 형식이다. DVD에서 VOB 파일을 추출하여 DivX 코덱으로 압축한다. DivX 3.x, DivX 4, DivX 5의 세 가지가 존재하는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MPEG-2 기반의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SVCD

 

좋은 화질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개발이 중단된 XviD

 

●DivX 3.x 가장 널리 우리에게 알려진 코덱 형식이다. DivX ;-)라는 이㎱막琯?많이 알려진 코덱으로, Microsoft의 MPEG-4 V3를 기반으로 해서 제작된 코덱이다. 다루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으며, 다음에 설명할 DivX 4에 비해서 약간이나마 속도가 빠른 장점 또한 존재한다.

●DivX 4 DivXnetworks에 의해서 개발된 코덱으로 많이 쓰이지는 않는 코덱이다. 이유는 바로 뒤에 설명할 DivX 5가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DivX 5 DivX 4에 비해서 많은 기능과 높은 수준의 영상을 보여주는 코덱이다. 또한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용도로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전 DivX 버전과 호환성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발전된 MPEG-4 기능들을 제공하는 코덱이다.

 

XviD
현재는 아쉽게도 개발이 중단된 상태지만 최근 혜성처럼 등장한 새로운 코덱이다. DivX와 마찬가지로 MPEG-4를 기반으로 하는 코덱이며,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파 버전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결과를 보여준다. 특히 오픈 소스를 내세우는 코덱이기 때문에 누구나 개발을 통해서 보다 나은 코덱으로로 발전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코덱이다. 반면 코덱 설치가 DivX에 비해서 약간 번거로운 것이 단점.

 

SVCD
앞선 두 가지의 코덱과는 달리 DVD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은 같지만 인코딩 방식이 MPEG-2이다. MPEG-4보다는 압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코딩 후의 파일 용량이 좀 더 크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화질의 손상이 적기 때문에 화질은 보다 더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SVCD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MPEG-2 코덱을 설치해야 한다.

 

 


3

 배포 파일 소스에 따른 분류

 

●Cam 극장에서 사람이 수동으로 캠코더로 녹화한 영화. 영상과 음성을 모두 캠코더로 처리하기 때문에 둘 다 상태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 보통의 경우 미국에서 갓 개봉한 영화에 해당한다.

●Telesync TS라고 줄여서 쓰기도 한다. 영상은 Cam과 마찬가지로 극장에서 캠코더로 녹화하고, 음성은 따로 녹음해서 입히기 때문에 Cam보다는 조금 나은 편. 오디오 수준은 Cam 버전보다는 양호하지만 전반적으로 Cam과 거의 차이가 없다.

●Screener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극장주에게 주어지는 VHS 테이프에서 영상과 음성을 추출한 것. Cam보다는 낫지만 역시 그다지 높은 수준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Telecine TC라고 줄여서 쓰기도 한다. 여러 방법을 이용해 영상과 음성을 얻지만 보育?경우 테이프으로 추출한다. Cam이나 Telesync에 비해서 보다 나은 영상과 음성을 보여준다.

●PDivX Screener나 Cam 버전의 동영상을 DivX로 다시 한 번 인코딩한 형식. 원본 자체의 영상와 음성이 좋지 못한데다가 다시 한 번 인코딩을 거쳤기 때문에 영상, 음성 모두 형편없다. 굳이 장점이라면 매우 작은 용량 정도다.

●VCD 시중에 출시된 Video-CD를 MPEG 포맷으로 인코딩한 것. 비디오 테이프보다는 약간 낫지만, 역시 높은 수준의 영상과 음성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DVD-Screener DVD가 출시되기 전에 배포되는 DVD에서 추출한다. 화질은 DVD급이지만, 출시 이전 단계에서 배포되다 보니 복사금지와 판매금지를 알리는 경고 문구가 삽입되어 있다.

●DVDRiP DVD에서 직접 추출해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인코딩 방식에 따라서 DivX, SVCD, XviD 등의 방식으로 불린다.

 

DivX 동영상의 원본인 DVD 타이틀 재생화면

기타

 

●SBC Smart Bitrate Control의 약자. DivX 인코딩시 생기는 일명 깍두기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으로 제시된 방법이다. 오디오와는 상관없는 단지 영상 인코딩 기술이다.

 

●AC3 SBC와는 달리 영상과는 관계없는 음성 인코딩 기술. 일반 DivX는 음성을 MP3로 인코딩하기 때문에 DVD 수준의 음성을 기대할 수가 없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AC3라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 AC3를 적용하면 5.1채널 사운드까지 즐길 수 있다.

 

 

4

 인터넷에 배포되는 영화 파일 구성형식

동영상 파일과 샘플, 자막, 코덱 등의 영화를
구성하는 파일들

 

 영화 동영상(AVI)+SAMPLE 동영상(AVI) +영어 자막(IDX+SUB)+영화 정보(NFO)+체크섬(SFV)

아마도 요즘 가장 많이 보는 파일 형식일 것이다. 보통의 경우 RAR로 분할 압축되어 있는 파일의 압축을 해제하면 AVI라는 확장자를 가진 본 영화의 동영상 파일과 함께 SAMPLE 디렉토리에 10MB 전후의 AVI 파일이 존재한다. 이 파일은 영화의 주요 부분만을 잘라서 만든 SAMPLE 파일이다.

Subs 디렉토리를 통해서 영어 자막을 배포하는 경우도 요즘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Subs 디렉토리 안에는 보통의 경우 CD 수에 일치하는 RAR 파일이 존재하며, 이 RAR파일의 압축을 풀면 IDX와 SUB라는 확장자를 가진 파일이 나타난다. 물론 이 파일들의 이름은 앞에서 얻은 본 영화 동영상의 파일이름과 동일해야 한다. 즉, Subs 디렉토리에서 구할 수 있는 IDX와 SUB 파일을 영화 파일과 같은 디렉토리에 놓으면 영어 자막을 보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다른 확장자명을 갖고 있는 파일이 있다. 영화 파일이 있는 디렉토리를 보면 NFO 파일이 보인다. 이 파일의 확장자는 information에서 딴 것으로, 배포되는 파일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파일이다. 이 파일은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이고, 누가 주연이라는 등의 영화정보를 얻을 수 있는 URL 정보를 담고 있다.

SFV 파일은 RAR로 압축된 파일들의 문제없는 체크섬을 포함하고 있는 파일이다. 이 파일은 서버에 파일이 올라올 때 바이너리에 손상이 있는지의 확인을 위해서 필요하다. 또한 사용자가 압축을 해제하는 도중 CRC 에러 등 바이너리 파일 에러를 만났을 때 자신이 다운로드받은 파일의 체크섬과  SFV 파일의 체크섬을 비교해봄으로써 어떤 파일에 손상이 생겼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이때 WINSFV 등의 체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신이 다운로드받은 파일의 체크섬을 만들거나, 이미 존재하는 체크섬 파일과 비교해볼 수 있어 편리하다.

 

 바이너리(BIN+CUE)+영화 정보(NFO)+체크섬(SFV)

앞서 설명한 형식과의 차이점은 바이너리 파일이 BIN+CUE라는 점이다. 이는 CDRWIN이나 FIREBURNER 등의 레코딩 프로그램으로 레코딩이 가능한 이미지 파일이다. 앞서 설명한 프로그램으로 레코딩을 해보면 비디오 시디와 같은 형식의 디렉토리 구조가 생성된다. DivX 영상의 경우 BIN+CUE로 배포되는 일은 거의 드물다. VCD의 경우가 이러한 구조로 많이 배포된다.

 

 

5

 예제 파일을 통한 파일 정보 알아보기

인터넷으로 다운로드받은 파일에 대한 정보를 디렉토리 이름이나 NFO 파일로부터 어느 정도는 추측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좀 더 부가적이고 자세한 정보는 디렉토리명과 NFO 파일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는 방법은 없을까?

동영상 파일의 정보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TellMeAboutDivX'나 국내 원용석 님이 개발하신 'AvinfoKOK' 등을 이용하면 쉽게 동영상 파일의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여기서는 국산 프로그램인 AvinfoKOK를 이용해서 영화 정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DivX와 AC3 2채널로 인코딩된 동영상의 정보

 

DivX와 MP3 2채널로 인코딩된 동영상의 모습
 

 

XviD와 AC3 5.1채널로 인코딩된 동영상의 정보

 

XviD와 MP3 2채널로 인코딩된 동영상의 정보
 

 

인터넷의 보급과 더불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divx 파일

위에서 보듯 영화마다 인코딩 정보가 각각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DivX, XviD 등 인코딩 방식은 달라도 프레임 수와 비트레이트, 초당 프레임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혹시 본지를 읽고 있는 독자 중 영화의 등록정보를 보면서 뭔가 공통점을 느낀 것이 있는가? 동영상의 용량을 보면 유달리 시디 장수와는 관계없이 파일의 용량이 항상 700Mb에 가깝게 설정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영화를 인코딩할 때는 대부분 700Mb CD의 용량을 가득 채우도록 설정한다. 물론 어느 정도의 화질을 보장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각기 재생시간이 다른 영화를 비슷한 용량에 맞춰 인코딩을 하다보면 비트레이트 등을 조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6

 꼭 알아둬야 할 트러블 해결법

다운로드받은 파일을 재생하다 보면 온갖 에러가 다 발생하게 된다. 가장 기본적으로 동영상을 재생시켰을 때 화면에 영상이 출력되지 않는 경우부터 영상과 자막의 싱크가 안 맞는 경우, 영상은 나오는데 음성은 안 나오는 경우, 또는 음성이 나오는데 배우의 입모양과 맞지 않는 경우 등 갖가지 에러가 나타난다.

 

재생오류에 대비해 인코딩한 코덱까지 같이 담아 배포한다.

 

국내 영화정보 사이트인 FILMS에서 'SPIDERMAN(스파이더맨)'을 검색한 화면

만일 영상이 출력 안 되는 경우라면 당연한 이치겠지만 영상이 무슨 코덱을 사용해서 인코딩되었는지 확인해보고 그에 따른 코덱을 설치해주면 쉽게 해결된다. 반면 오디오 쪽의 문제라면 현재 사용하는 오디오 코덱이 최신 버전인지 먼저 확인하자. 만일 업데이트한 지 오래됐다면 최근 오디오 코덱을 디코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경우 다운로드받은 파일에 보면 Codec 디렉토리에 인코딩에 사용한 코덱을 같이 동봉해서 배포하므로 이 파일을 설치해주면 된다.

싱크가 안 맞는다면 이는 코덱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거나 컴퓨터가 느려서인 경우이다. 이런 때는 코덱을 깨끗하게 다시 설치해보거나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이처럼 동영상 파일 재생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은 그에 맞는 코덱을 설치하면 해결된다. 따라서 먼저 영상과 음성 인코딩에 어떤 코덱을 이용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7

 다운로드 받은 파일의 정보 구하기

사실 수많은 영화들에 대한 정보를 다 알고 있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영어 단어 모를 때 영어 사전을 찾듯, 영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이트들을 참조하는 수밖에 없다. 국내 영화정보 사이트 중에는 Films(www.films.co.kr)가 유명하며, 외국 사이트로는 IMBD(us.imdb.com)가 좋다. 간단한 검색으로 영화 줄거리에서부터 주·조연배우, 독자평까지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와레즈 그룹 통해 DivX 영화 배포

영화제목을 보다 보면 앞서 설명한 대로 디렉토리 이름의 가장 마지막에 배포한 그룹들이 나오게 된다. 흔히 볼 수 있는 PosTX나 SKY를 비롯해 QiX, TWCiSO, DOMiNiON, DVL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릴리즈 그룹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DVD SHOP 같은 곳에서 타이틀을 입수해 이를 인코딩한 후 파일 형태로 배포한다. 영화 같은 경우는 대부분 RAR로 압축을 하게 되며 보통 파일 한 개의 크기를 15Mb나 20Mb로 압축하고, 제대로 생성된 파일에 대한 체크섬 파일인 확장자 SFV를 가진 파일 역시 함께 만든다. 또한 그 영화의 간략한 정보를 담은 NFO 파일까지 자체 제작해 함께 배포해야 한다. 이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사이트 룰에 따라서 그 사이트에서는 배포할 수 없다.

사이트들마다 대부분 이렇게 엄격한 룰을 가지고 있고, 그에 어긋나게 패키징된 파일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어느 정도 규격을 지킨 파일들만 올라온다. 따라서 여러 사이트들을 거치는 파일들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확보된 데이터라고 봐도 무방하다.

 

# 자료출처 :

 - http://bugsumovi.com.ne.kr/movi-info/divx1.htm

 - http://bugsumovi.com.ne.kr/movi-info/divx2.htm

 - http://bugsumovi.com.ne.kr/movi-info/divx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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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두번째 영화 '인썸니아'를 개봉한다고 한다. 참으로 독특한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인 듯 하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세계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

영화를 보면서 형식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박하사탕'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은 주인공의 현재의 모습에서 단계적으로 과거로 돌아가 인간의 변화하는 모습을 역순으로 보여주며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던 영화였다. 반면 '메멘토는 단기 기억상실증자의 기억을 따라 사건의 진행을 컬러로 보여줄 때는 현재에서 과거로, 흑백에서는 시간상으로 보여주면서 결론에 이르러서는 흑백화면이 컬러로 바뀌며 모든 진실을 보여주는 점에서는 높이 살만한 구성력이었다.

시간 구성으로는 대략 하루에 일어난 사건으로 다소 짧은 시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주인공의 기억을 역순으로 따라 가다 보니 조금 긴(?) 영화가 된 듯 하다. 하지만 결코 지루하기 보다 관객의 머리를 더욱 복잡게 하여 반복과 단순함을 묘하게 극복한 듯 하다. 쉽게 얘기하면 어느 정신병자의 하루에 불과한 사건인데.......

최근 모 기업의 복사기 광고 카피로 쓰였던 문구 중에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라는 카피가 있었다. 기억은 망각이라는 한계성으로 인하여 쉽게 잊혀지고 또한 스스로에 의해 조작되기 쉽다. 인간은 고통스러운 기억보다 즐거운 기억만을 기억하고자 한다. 그러한 기억은 추억으로 남게 되고,
고통스러운 기억은 망각하거나 스스로에게 이롭게 해석되고 기억되어지는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조차 10분이라는 짧은 순간을 기억하고자 기록이라는 보조 수단을 이용한다. 즉석사진이라든지, 문신이라든지를 통해서 그가 가진 기억을 남겨두고자 한다. 그러나 너무나 짧은 시간이기에 그런 기억이 누군가에 의해 쉽게 조작되어 기억되는 것이다. 결말에 가서는 그러한 자신조차 즐기고 있음을 알게 될 때는 조금 섬짓하기까지 하다.

이 영화는 겨우(?) 하루의 짧은 시간동안에도 얼마든지 조작된 정보가 존재했는지를 알 수 있다. 다른 등장인물에 의해 영화의 결말을 대략 추측을 하고 있지만, 이 영화는 중간부터 시작한 것일 뿐이다. 앞서 제시된 모든 기록들 조차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었다면 주인공의 의미 있는 미소처럼 아직도 분명한 것은 하나도 존재하지 않을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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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주식회사

애니메이션의 최근 추세는 3D/2D의 절묘한 배합에 있지 않나 싶네요. 서양은 3D의 의존도가 높고, 동양은 2D에 가깝다는게 차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일 듯 합니다.

디즈니와 픽사가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할만큼 3D에 강한 강점을 보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스튜어트 리틀만큼이라고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주인공 몬스터 설리가 움직일 때마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털은 무슨 담요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인간 중심이 아니라 몬스터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을 이끌어 간다는 것부터 남다른 아이디어였으며, 무서운 몬스터가 아니라 아이들을 웃기는 몬스터라는 점도 어린이를 타겟으로 삼은 좋은 애니메이션이 될 듯 합니다.

특히 감탄할만한 것은 존 굿 맨과 빌리 크리스탈의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흘러나오는 엔딩송의 두 목소리의 주인공도 이 두사람입니다. 가수 빰칠만큼은 아니라더도 참 감칠 맛 나는 음악입니다.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만화의 화면에 끌려가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주인공을 마치 살아있는 배우처럼 만드는 재주는 입만 맞추면 되지 않을까 라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더빙을 전담(?)하는 배우들에게 본보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늦게 개봉한 20세기 폭스사의 '아이스 에이지'와 비교될 만큼 흡사한 구조를 갖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파스텔톤의 화면색상이라든지, 매끈한 선 등을 볼 때 '몬스터 주식회사'에 한 표를 던져주고 싶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볼 영화 1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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