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개정판
김훈 지음 / 푸른숲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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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가 세상에 다시 태어났습니다.

2005년생 보리가 김훈 작가님의 글에서 다시 태어났어요

2021년 봄

16년만에 다시 우리에게 찾아온 보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양장본이라서 겉표지를 벗겨보면

화가 김호석님이 그리신 '보리'의 그림만이 오롯이 나타나요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삶을 돌아보는 듯한 보리의 표정이 보여요

'흰순이'를 찾아다닐때의 보리의 표정일까요?

아니면 영희네 가족이 떠나는 모습을 뒤쫓던 보리의 모습이거나

할머니를 떠나보내는 보리의 모습일까요..

작가님은 내지에 이렇게 사인을 남겨주셨네요

초판본에만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계속 이렇게 출판될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사인받은 기분이라서 좋아요^^

16년전의 보리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2021년판 보리를 만난 소감은 참 따뜻했어요

초반에 보리의 큰 형을 엄마가 먹었을때는 충격이 컸어요

아.. 이래서 개들이 새끼를 죽인다고 하는구나..

그저 사람들의 손이 타는 것이 싫어서

그 반항의 의미로 새끼를 죽인다고 했었는데

개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그리고 두살배기 아기의 똥을 먹는 장면도요...

저도 아들을 키우면서 아기의 똥냄새를 맡았는데

그렇게 향긋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아기의 머리냄새나 몸에서 나는 포근한 냄새는 기억해요

정말 따뜻하고 포근하고 시큼하면서 사랑스러운 냄새였어요^^

보리는 할머니에게서도 이런 사람 냄새를 맡고 정말 좋아했죠

신발에서 나는 냄새와 학교 다니는 아이들에게서 풍기는 냄새를 맡고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인지 맞추잖아요

김훈 작가님이 얼마나 관찰을 자세히 하셨는지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어요

자신이 마치 진짜 진돗개 '보리'가 된 양

어린 시절부터 고향을 떠나 다른 섬으로 와서 지내는 모습을 그리는데

풍경도 눈에 선하고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선했습니다.

동네를 돌아다니는 보리의 모습과

보리와 대치상황에 서게 되는 악돌이와의 싸움까지

눈에 그릴 수 있듯이 서술되어 있어요

표지 그림에서 느껴지듯

이 이야기는 색채 없이 수묵화로 그려낸듯한 이야기였습니다.


보리 이야기를 읽으면서

김훈 작가님의 문장 중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써봤어요.

개에게 있어서 '영원'이라는 말의 의미와

아이들이 웃을 때 마치 별이 부서지는 것 같다는 문장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국어를 쓰셔서 가슴에 박혔습니다.

어쩜 이렇게 예쁜 말을 쓰셨을까요

기회가 되면 도서관에서 2005년판 보리를 찾아서 만나야겠습니다.

거칠고 다듬어 지지 않은 보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보리야.

지금은 어디에서 누구와 있니?

잘 지내고 있니?

행복했으면 좋겠다.

- 본 도서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 도서 리뷰단을 통해

출판사 푸른숲에서 제공받은 도서임을 밝힙니다.

서평은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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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슈퍼 에디션 : 파이어스타의 임무 (양장)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제가 너무나 사랑해 마지않는 '전사들 warriors'의 슈퍼에디션이 출간되었습니다!!!

드디어 출간^^

미국에서는 2007년에 출판된 책인데

시간을 뛰어넘어 한국에서 드디어 2021년에 번역되어 나왔어요~~

가람어린이 출판사 칭찬해~~~


전사들 시리즈는 굉장히 많아요

1부 1권부터 시작하면

현재 미국에서는 7부 3권까지 나와있는데

각 부가 6권씩이니까

36권+3권=39권이 정식 시리즈에요

한국 번역본은 정식시리즈가 현재 3부 3권까지

즉 12권+3권=15권 번역되어 나온거죠

이거는 전사들 정식 사이트에서 캡쳐한 '슈퍼에디션'만 모아놓은 사진이에요^^


첫번째 'Firestar's Quest' 이게 바로 '파이어스타의 임무'라는 이름으로 번역된 책이에요

앞으로 번역본도 쭉 나왔으면 좋겠다능^^

저는 1부 1권부터 영문판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는 1부 2권 영문판으로 보고 있어요

집에는 1부를 죄다 가람어린이 시리즈로 번역판을 사놨거든요?

근데 꾹 참고 ㅋㅋㅋ 영문판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근처 도서관에 있더만요!

암튼 재미나요


이번 슈퍼 에디션은요 양장본으로 나와서

겉에 싸여진 흰 표지를 벗겨보면

이렇게 안쪽에 파이어스타의 모습이 나와요^^

제가 지금 1부 1권부터 보고 있다고 했잖아요~

애기애기 했던 애완 고양이 '러스티'가

천둥족에 들어와서 '파이어포'라는 훈련병이 되었다가

전투에서 공을 세운 뒤 '파이어하트'라는 정식 전사가 되고

마침내 천둥족의 우두머리인 '파이어스타'가 되요 ㅠㅠ

그 여정을 함께 하면 정말 우리 '파이어스타'에게 무한한 애정을 품게 됩니다.


보세요 이것도 정식 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는 파이어스타에 대한 정보에요

이름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이시죠?

러스티 -> 파이어포 -> 파이어하트 -> 파이어스타

종족 고양이가 되면 종족고양이만의 이름을 부여받게 되요

러스티는 불처럼 붉은 털을 가져서 '파이어'에 훈련병 '포'를 붙여서 '파이어포'로

종족 고양이 생활을 시작했어요

정식 전사로 임명되면 '파이어'에 '하트'를 부여 받았는데

이건 전사들마다 달라요.

우두머리는 '스타'를 이름 끝에 부여받게 되죠

어쨌든 우리 파이어 스타~~~ 많이많이 사랑해!!


자 겉표지를 벗겨서 본 책 표지도 너무나 멋지지 않습니까?

우리 파이어스타의 늠름한 모습!!

가람 어린이 출판사에서 지금까지 나온 번역본들이에요

전사들은 3부 3권까지 나왔고요

전사들이 야생 고양이들이 주인공이면

'살아남은 자들' 시리즈는 야생 강아지들의 삶이죠

'용기의 땅'시리즈는 사바나 야생 동물들 시리즈인거 같아요

암튼 전사들 시리즈 될 수 있는대로 다~~~ 파고 난다음

살아남은 자들 시리즈도 들어가려고요^^

전 시리즈가 엄청 많은 책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책마다 이렇게 지도가 나와요

고양이 전사들의 입장에서 본 지도와

두발쟁이 = 즉, 인간들의 입장에서 본 지도가 나와요

지금 고양이 지도를 잘 보시면

이번 책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잘 파악할 수 있어요

하늘족의 거처인 동굴들이 어떻게 되어 있고, 하늘바위는 어디 있고

속삭이는 동굴의 위치와 숲 등을 파악할 수 있죠

또 인간들이 살고 있는 두발쟁이 마을까지의 거리도 파악가능!

계속 책을 읽으면서 장소에 대한 파악을 하고 싶으시면

이렇게 책 맨 앞으로 오셔서 지도를 보시면 됩니다^^

목차를 쭈욱 보시면 알겠지만

이 이야기는 지금까지 네개의 종족만이 있다고 믿었던

파이어스타의 꿈에 하늘족이 쫜 하고 나타나서

흩어졌던 하늘족을 재건하는 이야기에요

파이어스타는 천둥족 우두머리인데

천둥족을 잠시 떠나 짝꿍인 샌드스톰과 함께

단 둘이서 긴 여정을 떠나요

꿈에서 본 계시를 따라서 먼 길을 달려 온 곳에서

새로운 고양이들을 만나고

그토록 만나기를 바랐던 하늘족 후손들을 모아서

하늘족을 결국 재건합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어요

적은 수라도 그래도 하늘족을 재건하고

믿음이 깊지 않았던 동료들도 믿음을 깊게 하고

쥐들과의 싸움에서 안타깝게 동료를 잃는 등 슬픈일이 생기지만

그래도 정식으로 치료사 고양이도 들어오고

정식으로 하늘족 우두머리를 뽑아요

너무나 너무나 잘 짜여진 스토리라서

전사들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놓칠 수 없는 한권이에요

본래 시리즈에 비해서 그 양은 엄청 길어요

본래 시리즈는 큰 스토리가 6권에 걸쳐서 일어나는데

이건 한가지 큰 사건을 한 권으로 끝내기 때문에

이 책만해도 650페이지까지 있어요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고

전재 속도가 있기 때문에

전사들 팬들은 엄청 빠르게 읽을 수 있으실 겁니다.

책 말미에는 하늘족을 제대로 재건하고

다시 천둥족으로 돌아온 파이어스타와 샌드스톰의 이야기도 에필로그로 나오는데요

아기 고양이들이 태어나요^^

예쁜 암컷 고양이 두마리입니다!!

사랑스런 파이어스타의 두 딸들의 이야기도 빨리 읽어봐야겠습니다

쫓아가려면 한참 멀었지만

마라톤을 하듯 전사들 끝까지 달리려고요~~~

이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파이어스타!! 고마워^^


- 본 도서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도서 리뷰단 모집을 통해

가람 어린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임을 밝힙니다.

서평은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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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8 - 하늘신의 자격 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8
진서 지음, 최우빈 그림, 강나연 감수, 재단법인 한국기원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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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참 예쁘죠?

이 책은 주니어 김영사에서 이번에 나온

'바둑 전쟁 - 신들의 게임 8'권 입니다^^


이미 7권까지 나와있었고요~

절찬리에 판매중인 책입니다^^

재단법인 한국기원 추천도서라서

한국기원 사무총장 양재호님의 인사말과

프로기사 이창호 9단님의 추천사도 있었습니다!

기획 자체를 재단법인 한국기원에서 했어요

어린이들에게 바둑의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바둑 학습만화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글은 진서님이 쓰셨어요

테일즈 런너 직업 체험을 쓰신분이네요!

그림은 최우빈님이 그리셨고요

도티 잠뜰 시리즈를 그리신 분이었네요^^

감수 및 도움에는 강나연님이 하셨는데

한국기원에서 바둑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계신분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드라마 '미생'의 바둑 자문위원을 맡기도 하셨다고해요^^

대단하신 분들이 모여서 만든 정성이 가득 담긴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따라가려면 우선 이 신들의 게임 규칙에 대해 알아두면 좋아요

십이지신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요

12부족이 하늘에서 각각 대표를 바둑으로 뽑아요

그리고 부족의 대표는 땅으로 내려가서

자신의 대리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부족과 같은 띠를 가진 자를 뽑고

대리자들끼리 바둑 대결을 벌여 승자를 가리는데

최종 승자가 바로 하늘신이 되는것이 큰 스토리 라인이에요~


이 책 8권에서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장마다 '재미있는 바둑교실'이라는 코너가 있어서

바둑에 대한 지식을 알려줍니다.

8권에서는 '어깨짚기', '모자 삭감', '육궁의 사활' 등이 나와요

1권부터 차례대로 읽어왔다면 좀 더 쉽게 잘 따라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저는 바둑 알못이라 ㅠㅠ 너무 어렵더라고요


각 장에서 나오는 재미있는 바둑교실이 3페이지 분량인데요

거기에 매 장마다 이렇게 '쏙쏙 바둑이야기'라는 코너도 있어요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정독했어요^^

'귤중지락' 설화가 가장 흥미로웠어요

귤을 까보았더니 그 안에 노인 넷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는 이야기에요

정말 신기하죠? ^^

그리고 바둑이라는 이름의 기원에 대해서도 나왔어요

정말 만화말고도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책 같아요~~

예전에 '히카루의 바둑'이라는 만화책을 보면서

바둑이 진짜 재미있는 게임이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만화로 바둑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 나와있다니 정말 좋았어요

기회가 되면 1권부터 쭈욱 읽어보면서

아이와 같이 바둑을 시작해보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다음 9권도 기대되요!!

꼭 윤슬이가 신들의 게임에 참가해서 좋은 수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권 기대하고 있을게요^^

- 본 도서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도서 서평단을 통하여

주니어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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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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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너무 예뻐서 소장가치 뿜뿜하는 '말괄량이 길들이기'^^

레인보우 퍼블릭 북스에서 이번에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정유선님의 번역으로 출판했습니다!!

책 표지가 너무 상큼해서 책을 받았을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마치 등장인물 중 '카타리나'와 '비앙카' 자매같기도 하죠?

저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이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이 책으로 처음 읽었어요

원본 제목이 'The Taming of the Shrew'였다니!

이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shrew가 대체 무슨뜻일까 찾아보았어요

예전에 '성질 더러운 여자'를 이렇게 불렀다고;;

셰익스피어 시대였으니 이 책에서의 여성관은 지금과는 달라요

그 점을 참고하면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작가 셰익스피어에 대한 설명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영문학이기때문에 원서로 읽어보면 더 의미가 있겠지만

셰익스피어의 문학 자체가 고어로 쓰여있으므로

현대 영어만을 알고 있으면 이해하기가 무척 어려워요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 따로 있어요

바로 'No fear Shakespeare'에요 ㅋㅋㅋ

시리즈가 한 10권정도 되는 것 같은데

전 아직 2권만 모았고요~

이번 책을 계기로 말괄량이 길들이기도 사려고요^^


책 안을 살짝만 들여다보면 대충 이래요

왼쪽이 셰익스피어가 쓴 고어로 된 문체라면

오른쪽이 현대인이 익숙한 요즘 영어로 되어있어요

셰익스피어와 친해지고 싶어서 산 책이에요

이번 레인보우 퍼블릭 북스에서 출간된

'말괄량이 길들이기' 번역은 '정유선'님이 맡으셨습니다.

국문학을 전공하신 분이라 이 책 번역도 아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어색한 부분 별로 없이, 너무 옛날스러운 말투도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번역도 정말 시대에 따라 달라지잖아요

문체도 그렇고 맞춤법도 그렇고요^^

참 적절하게 잘 번역하신 것 같아요!


희곡에 등장하는 인물 소개 부분이에요

독특하게 책 날개 안쪽에 두부분 모두 인물소개가 적혀있어요

물론 책 속에도 따로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희곡은 '서막'과 '본극'으로 나뉘어요

일종의 액자식 구조인데요

영국 술집에서 시작된 이야기 속에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져요

그래서 본극에서 끝나고 다시 서막에 나왔던

영국 술집으로 돌아가지 않아서 그 뒷 이야기가 궁금하답니다.

과연 '크리스토퍼 슬라이'는 대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앗?! 그런데 찾아보니 오페라 '슬라이'가 있네요!!

조바키노 포르차노가 대본을 쓴 '깨어 있는 젊은 사람의 전설'이라는 부제가 붙은 오페라인데

여기서 슬라이는 골탕을 먹기는 하지만 비극으로 끝나요... 호오...

하나 더!

도미니크 아르젠토의 오페라 '크리스토퍼 슬라이'도 있어요

여기서는 슬라이가 상당한 보물들을 챙겨서 슬며시 빠져나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얘기로 끝나네요 ㅋㅋ

저처럼 슬라이의 행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후속 이야기를 만들었군요!

재밌네요~


제가 이 책을 엄청 빨리 읽었는데요

희곡이기도 했지만 좌우로 나누어진 등장인물들의 대사 배치덕분이었어요^^

등장인물 소개에서도 좌우로 배치되어 있는게 보이시죠?

본문도 그와 똑같이 배치되어있어요

그래서 대사의 전개를 더 속도감 있고 확실하게 구분해서 읽을 수 있어서

더 읽기 쉬웠습니다.

이 점 매우 칭찬합니다^^

또 희곡이었기 때문에 조롱하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그 부분에 대한 번역도 너무 잘 하셨더라고요

등장 인물 중 '그루미오'라는 하인역할을 한 자의 대사가 그래요

엉뚱한 방백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어요

그 부분을 잘 번역하셔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나오는 극중 인물도 적지 않고,

이름도 생소하여 처음에는 헛갈리지 않을까 했는데

금세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이 좌우배치였습니다!


책 제목만 처음 봤을때 '말괄량이'를 전 딸을 길들이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아버지가 어떻게 말괄량이 딸을 길들이는가에 대한 내용일 것이라 착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말괄량이 처녀와 결혼해서 어떻게 순종하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었네요

원어 제목에 들어가는 'shrew'가 말괄량이보다는 더 나쁜 뜻인것 같은데

번역에서는 너무 착하고 순하게 번역된 제목인 것 같아요

책 속 '카타리나'는 말괄량이라기보다는 좀 말투가 세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잖아요

제일 처음 누가 제목을 지었는지는 몰라도 한번 바꿔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고전들을 읽다보면 지금의 성역할에 잘 맞지 않는 상황이 많이 나와서

그런 장면이 많이 불편할 수도 있어요

여기서도 '카타리나'에게 청혼을 할 때는 온갖 찬사를 다 하더니

정작 결혼식날 나타난 차림새와 행동부터 가관이잖아요

그 모든게 카타리나를 길들이기 위함이라니....

그래도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는 고전은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본인 스스로가 이야기를 비판적으로 잘 수용하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인지 직접 읽어보는 기회를 많이 접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 책 아니었으면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언제 읽었을까 하거든요

책 표지에 확 끌려 읽게 된 말괄량이 길들이기!

번역과 편집형식이 너무나 마음에 드는 좋은 책이었어요^^

두려움을 없애주는 쉬운 원서도 구해서 읽어보려 합니다~

관련 영화도 있으니 찾아보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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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 군과 실험기구 선배들 - 역사 속 위대한 실험기구들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 비커 군 시리즈
우에타니 부부.야마무라 신이치로 지음, 오승민 옮김, 오카모토 다쿠지 외 감수 / 더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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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군 시리즈의 최신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역사속 실험기구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몰랐던 과학 지식도 쌓고

그림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과학책입니다.

읽어보니 중학생 이상 되면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이 책은 일본책을 번역한 책인데 일본책들은 우리나라랑 페이지를 반대로 열잖아요

우리는 오른쪽페이지를 왼쪽으로 넘기며 보는데

이 책은 원서와 동일하게 페이지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며 봐야해요

우선은 이 책을 쓴 작가분 소개부터!

글도 그림도 '우에타니' 부부가 하셨네요~

이과 출신 남편 + 이과 출신 아내

글만 쓴 줄 알았는데 그림까지 그렸다니요

그림이 수준급이던데^^

만능 재주꾼 이과 부부시네요


책은 크게 여섯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있어요

관찰실험기구, 측정실험기구, 계산기구,

전자기기구, 진공과빛관련기구, 유리로 만들어진기구

이렇게 여섯가지입니다

책에는 한종류의 실험기구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나와요

최초의 모습과 만든 사람에 대해 나오고

책 뒷면에는 실제 사진이 실려 있어서

저도 모르게 '우와~ 직접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요

사진으로 본 것중 제일 멋지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이 '갈릴레이 망원경'이에요

그림으로 소개할때는 특별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엄청 멋진 받침대에 걸려있어서 그런지 멋지더라고요

책을 일본사람이 써서 그런지 일본에서 발명한 실험기구에 대한 설명이 많았어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일본전자제품 등이 엄청 좋고 유명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 전자제품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니

세상의 중심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만화로 설명을 해서 그런지

꼭 필요한 말만 간추려서 설명을 해 놓고

그림으로 구체화시켜 보여주니

문과출신인 제가 봐도 쉽고 편안하게 여겨졌어요

초등학생때 과학시간에 실험했던 산성 염기성 실험때 썼던

리트머스 종이도 생각났고요

학교건물 앞에 세워져있던 하얀 나무 박스 안에 들어있는

온습도계 설치물도 기억났어요^^

'킬로그램원기'라는 기구는 처음 본건데

이걸 보니 저울에 핀셋으로 올려놓았던 분동도 기억났고요

이 책이 실험기구에 대한 역사를 파악할 수 있었다면

그 전에 발간되었던 '비커군과 실험실 친구들'을 보면서

제가 기억하고 있는 학창시절에 만지고 실험해보았던

기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찾아보니 '비커군 시리즈'가 엄청 많아요!

과학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아들과 함께 보면

이해도 쉽고 흥미도 더 높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진짜 신기하게 생긴 '계산자'가 있어요!

정말 독특하죠?

계산 원리를 보니 더 신기하더라고요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넣었다 뺐다 해보고 싶어요 ㅋㅋ

이 계산자는 지브리 만화 '바람이 분다'에서도 나온대요.

'바람이 분다'는 아직 안 본 영화인데

이 계산자때문에 한번 보고싶더라고요^^

넷플릭스에 있으니 조만간 보겠습니다!

그리고 제 남편이 이과 출신인데 본인이 썼던 공학계산기도 보여줬어요

샤프전자껀데 엄청 자그마한 버튼들이 많았어요

대체 무슨 계산에 쓰이는건지 문과출신인 저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한 손안에 들어가는 계산기가 될때까지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건전지'가 왜 건전지로 불리는지에 대해서도 나와요

예전에는 액체가 들어있었다는 사실!


저렇게 생겼군요

곰곰 생각해보니 어릴적 전지를 오래 쓰면

전지 안에서 액체가 나와서 전자제품에 스며들어

고장이 났던 기억도 있는데말이죠...

예전 전지는 아예 액체가 가득했던 것이라니 정말 특이해요~

책을 끝까지 다 보면

실험기구 박물관에 갔던 친구들이 모두 바깥으로 나오는데요

마치 저도 진짜로 박물관에 갔다가 나오는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저런 기구들을 다 모아놓은 박물관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대부분 각 대학의 이과대학에 전시되어 있거나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 있거나 대기업 전시실 등에 있더라고요

직접 보고 싶은 기구들이 몇개 있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외국 박물관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해보고 싶어요

'비커군과 실험기구 선배들'로 만나게된 과학시리즈 책

흥미로운 책들이 정말 많아요~

이 책을 시작으로 우에타니 부부가 지은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습니다^^

- 본 도서는 네이버카페 문화충전의 서평이벤트를 통하여

출판사 더숲으로부터 제공받았음을 밝힙니다.

서평은 개인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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