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커 군과 실험기구 선배들 - 역사 속 위대한 실험기구들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 비커 군 시리즈
우에타니 부부.야마무라 신이치로 지음, 오승민 옮김, 오카모토 다쿠지 외 감수 / 더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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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군 시리즈의 최신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역사속 실험기구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몰랐던 과학 지식도 쌓고

그림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과학책입니다.

읽어보니 중학생 이상 되면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이 책은 일본책을 번역한 책인데 일본책들은 우리나라랑 페이지를 반대로 열잖아요

우리는 오른쪽페이지를 왼쪽으로 넘기며 보는데

이 책은 원서와 동일하게 페이지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며 봐야해요

우선은 이 책을 쓴 작가분 소개부터!

글도 그림도 '우에타니' 부부가 하셨네요~

이과 출신 남편 + 이과 출신 아내

글만 쓴 줄 알았는데 그림까지 그렸다니요

그림이 수준급이던데^^

만능 재주꾼 이과 부부시네요


책은 크게 여섯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있어요

관찰실험기구, 측정실험기구, 계산기구,

전자기기구, 진공과빛관련기구, 유리로 만들어진기구

이렇게 여섯가지입니다

책에는 한종류의 실험기구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나와요

최초의 모습과 만든 사람에 대해 나오고

책 뒷면에는 실제 사진이 실려 있어서

저도 모르게 '우와~ 직접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요

사진으로 본 것중 제일 멋지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이 '갈릴레이 망원경'이에요

그림으로 소개할때는 특별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엄청 멋진 받침대에 걸려있어서 그런지 멋지더라고요

책을 일본사람이 써서 그런지 일본에서 발명한 실험기구에 대한 설명이 많았어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일본전자제품 등이 엄청 좋고 유명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 전자제품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니

세상의 중심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만화로 설명을 해서 그런지

꼭 필요한 말만 간추려서 설명을 해 놓고

그림으로 구체화시켜 보여주니

문과출신인 제가 봐도 쉽고 편안하게 여겨졌어요

초등학생때 과학시간에 실험했던 산성 염기성 실험때 썼던

리트머스 종이도 생각났고요

학교건물 앞에 세워져있던 하얀 나무 박스 안에 들어있는

온습도계 설치물도 기억났어요^^

'킬로그램원기'라는 기구는 처음 본건데

이걸 보니 저울에 핀셋으로 올려놓았던 분동도 기억났고요

이 책이 실험기구에 대한 역사를 파악할 수 있었다면

그 전에 발간되었던 '비커군과 실험실 친구들'을 보면서

제가 기억하고 있는 학창시절에 만지고 실험해보았던

기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찾아보니 '비커군 시리즈'가 엄청 많아요!

과학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아들과 함께 보면

이해도 쉽고 흥미도 더 높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진짜 신기하게 생긴 '계산자'가 있어요!

정말 독특하죠?

계산 원리를 보니 더 신기하더라고요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넣었다 뺐다 해보고 싶어요 ㅋㅋ

이 계산자는 지브리 만화 '바람이 분다'에서도 나온대요.

'바람이 분다'는 아직 안 본 영화인데

이 계산자때문에 한번 보고싶더라고요^^

넷플릭스에 있으니 조만간 보겠습니다!

그리고 제 남편이 이과 출신인데 본인이 썼던 공학계산기도 보여줬어요

샤프전자껀데 엄청 자그마한 버튼들이 많았어요

대체 무슨 계산에 쓰이는건지 문과출신인 저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한 손안에 들어가는 계산기가 될때까지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건전지'가 왜 건전지로 불리는지에 대해서도 나와요

예전에는 액체가 들어있었다는 사실!


저렇게 생겼군요

곰곰 생각해보니 어릴적 전지를 오래 쓰면

전지 안에서 액체가 나와서 전자제품에 스며들어

고장이 났던 기억도 있는데말이죠...

예전 전지는 아예 액체가 가득했던 것이라니 정말 특이해요~

책을 끝까지 다 보면

실험기구 박물관에 갔던 친구들이 모두 바깥으로 나오는데요

마치 저도 진짜로 박물관에 갔다가 나오는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저런 기구들을 다 모아놓은 박물관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대부분 각 대학의 이과대학에 전시되어 있거나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 있거나 대기업 전시실 등에 있더라고요

직접 보고 싶은 기구들이 몇개 있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외국 박물관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해보고 싶어요

'비커군과 실험기구 선배들'로 만나게된 과학시리즈 책

흥미로운 책들이 정말 많아요~

이 책을 시작으로 우에타니 부부가 지은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습니다^^

- 본 도서는 네이버카페 문화충전의 서평이벤트를 통하여

출판사 더숲으로부터 제공받았음을 밝힙니다.

서평은 개인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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