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날개와 예언의 시간 : 하 불의 날개 시리즈 제1부
투이 T. 서덜랜드 지음, 정은규 그림, 강동혁 옮김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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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날개> 제 1부가 드디어 번역되었습니다^^

불의 날개는 총 5부까지 있는 시리즈에요

원서 한권을 상,하로 나누어서 양장본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상>에는 프롤로그부터 시작해서 제1장 챕터13번까지 있고

마지막에 '옮긴이의 말'이 수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하>에는 바로 이어지는 제2장 챕터14번부터

제3장 챕터35번, 에필로그로 마감이 되어요.


책을 펼치면 이렇게 용의 나라들이 지도상에서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나와요

제1부 <예언의 시간>에서는 우선 '하늘 왕국'과 '진흙 왕국'을 중심으로 나옵니다.

모래 왕국에서 시작된 에필로그는

산 밑 동굴 지역에서 5마리 어린 용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고

하늘 왕국으로 장소를 옮겼다가 진흙 왕국쪽에서 1부를 마감해요

지도가 나온 다음에는 주요 용들의 종류를 소개하는 페이지가 나와요

모래날개, 진흙날개, 하늘날개, 바다날개, 얼음날개, 정글날개, 암흑날개

이렇게 7가지 종류의 용들이 나옵니다.

각각 생김새의 특징과 지니고 있는 능력, 그리고 여왕은 누구인지, 동맹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적혀 있어요

원서 제목은 <Wings of Fire>입니다

이건 출판사 스콜라스틱스에서 제작한 책 소개 영상이에요

시리즈도 엄청 많고 만화로도 책이 나와있어서 어린이 친구들한테 아주 인기라고 해요!

이건 <Wings of Fire>만의 웹사이트입니다^^

가서 구경하면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아요~

함 들어가보세요

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세계관 지도!

그리고 각 등장인물 소개와 종족 설명!

프롤로그로 시작해서 에필로그로 끝나는 책!

뭔가 익숙하시지 않나요?

아마 '전사들'시리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익숙하실거에요^^

왜냐면!!!

작가분이 바로바로 '전사들' 시리즈의 작가단인 에린 헌터 중 한명이었기 때문이죠^^

'전사들'시리즈는 여러 작가들이 함께 모여서 쓴 책인데

이 불의 날개 시리즈는 '투이 서덜랜드' 작가분 한명이 다 쓰신겁니다^^

정말 '전사들'처럼 세계관 넓고요

각각의 종족마다 캐릭터가 뚜렷한 것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검색 조금만 해봐도 불의 날개 시리즈가 얼마나 인기인 줄 실감하실거에요

그래픽 노블(만화책)으로도 나와서 아이들이 머릿속에서 상상만 하던

그 용들이 마구 살아 움직이듯 컬러판으로 펼쳐지고요

팬들이 그린 용 그림들이 엄청많더라고요^^


1부에서는 전쟁을 마감하고 진정한 여왕 용을 결정할

예언을 타고 난 5마리의 용의 어린 시절을 그리고 있어요

클레이는 진흙날개, 쓰나미는 바다날개, 써니는 모래날개,

스타플라이트는 암흑날개, 글로리는 정글날개에요

클레이가 가장 몸집이 크고 제일 먼저 태어난 용인데

큰 몸집에 비해서는 마음이 너무 약해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을 지키고 리드하지요^^

쓰나미는 아가미가 있고 물갈퀴고 있는 바다날개라서

물에서 오랫동안 헤엄칠 수 있어요

써니는 모래날개치고 모습이 불완전하다고 나오며

작고 약한 친구라고 나와요 하지만 더 두고봐야겠죠!

스타플라이트는 암흑날개답게 검은 비늘을 가지고 있는데

엄청 학구파라 두루마리로 배우는 용의 역사에 대해선

줄줄줄 다 외우고 있어요~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헤르미온느처럼요)

마지막으로 글로리는 정글날개인데요

비늘의 색을 카멜레온처럼 바꿀 수 있어요

주변 색처럼 바꿔서 몸이 안보이게 하거나 다른 날개 종족처럼 바꿀 수 있어요

그리고 매우 아름다운 용이라고 나와요

하지만 보호자용들은 정글날개는 게으르기만 할 뿐이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하면서 글로리는 심지어

예언에 나오는 5마리의 용중의 하나가 아니라고 하죠

그러나! 그 누가 알았겠어요

글로리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줄은요!!

1부 하권으로 넘어가면 글로리의 숨겨진 능력이 나와요~

꼭 책으로 확인해보세요^^

글로리는 정말 멋진 친구였다니까요~

이렇게 다섯 마리의 새끼용들은 보호자라는 명분 하에

세마리의 용의 훈련과 감시하에

동굴속에서만 6년간을 살고 있었어요

너무나 답답하고 바깥세상으로 나가고 싶던 어린 용들은

탈출 계획을 세우죠

원래 8년이 되는 날까지 바깥으로 나가면 안되거든요

바깥은 현재 전쟁이 한창이 때였으니까요

어찌저찌 상권에서 탈출을 하게 되지만

자유롭지 못해요 왜냐!

하늘날개 나라에 끌려오거든요 ㅠㅠ

거기서 포로가 되어 마치 '글레디에이터'처럼

결투를 벌이는 포로가 되요

그곳에서 또 새로운 친구 페릴을 만나게 되고

페릴과 보호자 캐스트럴의 비밀을 알게되지만!

하늘날개의 나라에서 헤어져도

다시 정글날개의 나라에서 만나요~

하지만 그 다섯용의 앞날에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어요

이건 에필로그를 읽으면 알 수 있어요

자! 과연 이 다섯용들은 전쟁을 끝내고

새로운 여왕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여정이 너무나 궁금해요~

책 뒷면에슨 이렇게 불의 날개 시리즈가 5부까지 이어질 것을 예고해줘요

그보다 더 있겠죠?

원서사이트에 가보면 엄청 많았거든요!!

더 내줘요 투이 서덜랜드 작가님^^

빨리 2부도 읽고 싶네요^^

나중에 그래픽 노블(만화책)도 원서로 빌려봐야겠어요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용들의 모습도 좋지만

화려한 색채를 보여주는 만화책으로도 마음껏 즐기고 싶거든요^^

간만에 너무나 재미있는 책 읽었어요~

후딱 읽는 청소년 책이라 초등 고학년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곧 다가올 여름 방학 신나게 용들과 함께 날개 펼쳐보세요!

추천합니다^^

-본 도서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도서리뷰단을 통해서

도서출판 김영사로부터 제공받았음을 밝힙니다.

서평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

=====[리뷰 약속]=====

▶공연/전시/영화----> 현장 인증+3일 내 리뷰 작성

▶도서 ---> 수령 인증+2주내 리뷰 작성(700자 이상/온라인 서점 작성 필수/책DB삽입)

▶공통 리뷰 원칙 : 사진 3장 이상/작품 관련 정보(목차)와 설명 외 700자 이상 리뷰

▶태그/해시태그 : #작품명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도용/세탁/복붙/블로그에서 보내기 금지 : 자신의 '창작물'을 '새글쓰기'로 꼭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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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날개와 예언의 시간 : 상 불의 날개 시리즈 제1부
투이 T. 서덜랜드 지음, 정은규 그림, 강동혁 옮김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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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날개> 제 1부가 드디어 번역되었습니다^^

불의 날개는 총 5부까지 있는 시리즈에요

원서 한권을 상,하로 나누어서 양장본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상>에는 프롤로그부터 시작해서 제1장 챕터13번까지 있고

마지막에 '옮긴이의 말'이 수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하>에는 바로 이어지는 제2장 챕터14번부터

제3장 챕터35번, 에필로그로 마감이 되어요.


책을 펼치면 이렇게 용의 나라들이 지도상에서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나와요

제1부 <예언의 시간>에서는 우선 '하늘 왕국'과 '진흙 왕국'을 중심으로 나옵니다.

모래 왕국에서 시작된 에필로그는

산 밑 동굴 지역에서 5마리 어린 용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고

하늘 왕국으로 장소를 옮겼다가 진흙 왕국쪽에서 1부를 마감해요

지도가 나온 다음에는 주요 용들의 종류를 소개하는 페이지가 나와요

모래날개, 진흙날개, 하늘날개, 바다날개, 얼음날개, 정글날개, 암흑날개

이렇게 7가지 종류의 용들이 나옵니다.

각각 생김새의 특징과 지니고 있는 능력, 그리고 여왕은 누구인지, 동맹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적혀 있어요

원서 제목은 <Wings of Fire>입니다

이건 출판사 스콜라스틱스에서 제작한 책 소개 영상이에요

시리즈도 엄청 많고 만화로도 책이 나와있어서 어린이 친구들한테 아주 인기라고 해요!

이건 <Wings of Fire>만의 웹사이트입니다^^

가서 구경하면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아요~

함 들어가보세요

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세계관 지도!

그리고 각 등장인물 소개와 종족 설명!

프롤로그로 시작해서 에필로그로 끝나는 책!

뭔가 익숙하시지 않나요?

아마 '전사들'시리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익숙하실거에요^^

왜냐면!!!

작가분이 바로바로 '전사들' 시리즈의 작가단인 에린 헌터 중 한명이었기 때문이죠^^

'전사들'시리즈는 여러 작가들이 함께 모여서 쓴 책인데

이 불의 날개 시리즈는 '투이 서덜랜드' 작가분 한명이 다 쓰신겁니다^^

정말 '전사들'처럼 세계관 넓고요

각각의 종족마다 캐릭터가 뚜렷한 것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검색 조금만 해봐도 불의 날개 시리즈가 얼마나 인기인 줄 실감하실거에요

그래픽 노블(만화책)으로도 나와서 아이들이 머릿속에서 상상만 하던

그 용들이 마구 살아 움직이듯 컬러판으로 펼쳐지고요

팬들이 그린 용 그림들이 엄청많더라고요^^


1부에서는 전쟁을 마감하고 진정한 여왕 용을 결정할

예언을 타고 난 5마리의 용의 어린 시절을 그리고 있어요

클레이는 진흙날개, 쓰나미는 바다날개, 써니는 모래날개,

스타플라이트는 암흑날개, 글로리는 정글날개에요

클레이가 가장 몸집이 크고 제일 먼저 태어난 용인데

큰 몸집에 비해서는 마음이 너무 약해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을 지키고 리드하지요^^

쓰나미는 아가미가 있고 물갈퀴고 있는 바다날개라서

물에서 오랫동안 헤엄칠 수 있어요

써니는 모래날개치고 모습이 불완전하다고 나오며

작고 약한 친구라고 나와요 하지만 더 두고봐야겠죠!

스타플라이트는 암흑날개답게 검은 비늘을 가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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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글로리는 정글날개인데요

비늘의 색을 카멜레온처럼 바꿀 수 있어요

주변 색처럼 바꿔서 몸이 안보이게 하거나 다른 날개 종족처럼 바꿀 수 있어요

그리고 매우 아름다운 용이라고 나와요

하지만 보호자용들은 정글날개는 게으르기만 할 뿐이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하면서 글로리는 심지어

예언에 나오는 5마리의 용중의 하나가 아니라고 하죠

그러나! 그 누가 알았겠어요

글로리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줄은요!!

1부 하권으로 넘어가면 글로리의 숨겨진 능력이 나와요~

꼭 책으로 확인해보세요^^

글로리는 정말 멋진 친구였다니까요~

이렇게 다섯 마리의 새끼용들은 보호자라는 명분 하에

세마리의 용의 훈련과 감시하에

동굴속에서만 6년간을 살고 있었어요

너무나 답답하고 바깥세상으로 나가고 싶던 어린 용들은

탈출 계획을 세우죠

원래 8년이 되는 날까지 바깥으로 나가면 안되거든요

바깥은 현재 전쟁이 한창이 때였으니까요

어찌저찌 상권에서 탈출을 하게 되지만

자유롭지 못해요 왜냐!

하늘날개 나라에 끌려오거든요 ㅠㅠ

거기서 포로가 되어 마치 '글레디에이터'처럼

결투를 벌이는 포로가 되요

그곳에서 또 새로운 친구 페릴을 만나게 되고

페릴과 보호자 캐스트럴의 비밀을 알게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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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글날개의 나라에서 만나요~

하지만 그 다섯용의 앞날에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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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면에슨 이렇게 불의 날개 시리즈가 5부까지 이어질 것을 예고해줘요

그보다 더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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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2부도 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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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채를 보여주는 만화책으로도 마음껏 즐기고 싶거든요^^

간만에 너무나 재미있는 책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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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곧 다가올 여름 방학 신나게 용들과 함께 날개 펼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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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도서리뷰단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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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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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수령 인증+2주내 리뷰 작성(700자 이상/온라인 서점 작성 필수/책DB삽입)

▶공통 리뷰 원칙 : 사진 3장 이상/작품 관련 정보(목차)와 설명 외 700자 이상 리뷰

▶태그/해시태그 : #작품명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도용/세탁/복붙/블로그에서 보내기 금지 : 자신의 '창작물'을 '새글쓰기'로 꼭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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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기에 더욱 빛나는 일본문학 컬렉션 1
히구치 이치요 외 지음, 안영신 외 옮김 / 작가와비평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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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비평 출판사에서 최근에 출판된 책들 중 러시아 문학을 몇권 읽어보았는데

이번에는 일본문학 컬렉션이 출판되었습니다.

총 6명의 요절한 작가들의 단편을 2편씩 모아놓은 작품집입니다.

일본 문학을 학부에서도 대학원에서도 공부했던터라

6명의 작가 모두 익숙한 작가들이었습니다.

그중에는 읽어본 작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었습니다.

유일한 여성작가인 '히구치 이치요'가 제일 먼저 나와요

일본 화폐중 5천엔짜리 화폐에 나와있는 인물이 바로 이 작가 '히구치 이치요'입니다.

23세즈음에 '기적의 14개월'동안 많은 작품들을 남겼다고 해요

일본 최초의 여류 직업 작가로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이듬해인 24세에 폐결핵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예전에는 폐결핵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작가들 중에도 수도 없이 많고요

이 작가도 폐결핵으로 요절하게 됩니다.

'히구치 이치요'의 작품중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키재기(타케쿠라베)'라는 작품인데

이 책에서는 '섣달그믐'과 '우리 아이'라는 작품을 실었습니다.

'섣달그믐'이라는 작품은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그 이야기의 짜임새와 긴장감을 주는 전개가 아주 대단했습니다.

읽어나가면서 과연 이 하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는데요

그 결말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히구치 이치요'가 얼마나 멋진 스토리텔러인지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작가마다 2개의 단편을 싣고 그 다음에는 바로 작가에 대한 소개와

작품 2개에 대한 소개를 해주기때문에 이 책만으로도

작가와 작품에 대한 어느정도의 기본적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책의 번역가는 총 3분인데요

각 2작가의 작품을 맡아서 총 4편씩 번역하셨습니다.

'히구치 이치요'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안영신'님이 번역하시고

'가지이 모토지로'와 '나카지마 아쓰시'의 작품은 '박은정'님이

'다자이 오사무'와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은 '서홍'님이 번역하셨어요

번역이 모두 매끄럽고 억지로 사용하는 번역투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번역투에 민감하신 분도 마음편히 안심하고 읽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어 작품에 번역투가 거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작품집에서는 별로 없습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작가에요

대학원에 다닐때 바로 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을

논문으로 썼고, 전집을 사서 읽고 또 읽고 여러 논문들을 탐독하면서

이 작가의 천재성과 광기에 홀려서 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했거든요

독특한 작가만의 세계와 암울한 현실을 견디지 못해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작가였습니다.

유명한 작품들이 너무나 많아요

특히 영화 '라쇼몽'과도 연결되는 작가인데요

영화는 아쿠타가와 작품 중 2개를 합쳐서 만든 영화에요

'라쇼몽'이라는 작품과 '덤불 숲'이라는 작품을 합쳐서 만들었는데

옛날 흑백영화지만 지금 봐도 정말 수작입니다.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작품이기때문에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불어 아쿠타가와의 작품도 궁금해지실테니 같이 읽어보시면 더 이해가 잘 되겠지요

이 단편집 모음을 읽기 전에

'가지이 모토지로'의 단편들을 모아 놓은 책을 읽었었어요


'벚꽃나무 아래'라는 단편집이었는데 '가지이 모토지로'의 작품만을 모아놓은 책이었어요

여기에서도 '레몬'이 나왔는데 이번 작품집에서도 '레몬'이 나와요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라서 빼놓을 수가 없었겠죠?

폐결핵을 앓으면서 죽을때까지 작품을 계속 쓴 작가에게

'레몬'이라는 과일의 색감과 감촉은 특별했습니다.

지루하고 힘든 일상에서 '레몬'을 손에 넣은 주인공은

'마루젠'이라고 하는 지금으로 치면 교보문고같은 서적과 문구류 등을

파는 곳에서 미술서적들을 마구 쌓아올려놓고 그 꼭대기에

'레몬'을 올려놓은 뒤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 장면이 너무나 유명해서 '가지이 모토지로'가 생을 마감한 다음

그를 기리기 위해 '마루젠'의 미술 서적코너에

작가의 팬들이 과일 레몬을 올려놓는 이벤트가 벌어지기도 했어요

'나카지마 아쓰시'는 식민지 시절 한국의 경성에 아버지를 따라 이주해서

살았던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조선을 배경으로한 소설도 썼다고 합니다.

이 작품집에서는 또 일본의 식민지였던 '팔라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실려있는데요

다른 작가들의 작품과는 결이 다른 조금 독특한 이국적인 느낌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들과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 중 '바람의 아이 마타사부로'는

단편이라고 하기에는 길어요 중편정도 되는 소설인데요

이 책의 4분의 1은 차지할 정도의 길이입니다.

총 12일간 전학을 왔었던 바람의 아이에 대한 이야기인데

시골 아이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불고 온 전학생을 둘러싼 이야기는

참 재미있었어요.

'주문이 많은 요리집'으로 유명한 '미야자와 겐지'는 동화스러운 작품들을 많이 남겼는데요

이 '바람의 아이 마타사부로'에서 순진하고 순수한 어린이들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총 12편의 작품이 실려있는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나니

다시 작가들 하나하나의 면면을 돌아보게 되었고

이 작가들의 작품 중 아직 읽지않은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다시 대학원 시절로 돌아간 느낌도 들고

현대작품이 아닌 근대소설에 대한 애정도 다시 샘솟았습니다.

책들의 홍수속에서 조용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이 책이

일본 근대문학 중 요절한 작가들의 작품을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발굴되어 읽힌다면 저또한 매우 기쁠 것 같습니다.

일본 문학 컬렉션 02가 기대가 되네요^^

- 본 도서는 네이버카페 문화충전의 서평리뷰단 모집을 통해

도서출판 작가와비평에서 제공받은 것임을 밝힙니다.

서평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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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 사람과 일본어로 비즈니스 한다
핫크리스탈 지음 / PUB.365(삼육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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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고급자가 되어도 여전히 어려운게 바로 존경어 겸양어 표현이에요.

저도 일본어로 밥벌어먹던 시절이 있었지만

존경어가 너무 어려웠어요

이건 따로 잘 배워두고 매번 써먹지 않으면 금방 까먹는부분이라

이 책의 발간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저자분은 핫크리스탈이라는 예명을 쓰고 계신분입니다

한국외대 일본어학 졸업/한국외대 대학원 일본문학 석사 수료 하신분이라니

참 믿음직하쥬?

쓰신 책도 다른 것도 있고

유튜브 채널도 있습니다^^

보니까 여러가지 올리셨더라고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체크해 보세요!


그럼 책 구성을 볼께요

비즈니스 상황 표현들 중 기본 내용을 먼저 보게 되고

그 다음으로 핵심 대화문이 나옵니다.

그 후 대화문에서 체크한 중요 부분에 대한 심화작업에 들어가요

본문 해설과 응용 표현이 나와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마지막 패턴연습^^

원어민의 MP3자료가 제공되기 때문에 들으면서 따라 연습할 수 있어요~

요즘 어학책들은 QR코드 활용이 되어서 너무 편해요

좀 전까지만 해도 사이트에 들어가서 MP3를 다운받는 형식이거나

그 전에는 제공되는 CD를 들어야만 발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즉석에서 들을 수 있으니 너무 편합니다^^

QR타고 들어가면 이렇게 우선 기본적인 내용을

저자가 인강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15분정도 분량인데 들으면 확실히 도움이 되요~

아직 초기라서 자막과 일치하지 않는부분들이 몇군데 있었지만

금방 개선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채널은 저자의 유투브 채널과 달리 출판사 채널에서 제공되는 강의입니다~


화면을 조금더 밑으로 내리면 그 다음부터는 원어민 MP3파일을 들을 수 있어요

왼쪽 헤드폰 표시는 바로 들을 수 있어서 편하긴 한데 일시정지 기능이 없어요

그 옆 다운로드 표시를 누르면 일시정지 버튼을 활용할 수 있는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전 아이폰이라 다운로드가 아니라 그냥 파일 재생 화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어떤 환경으로 진행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익히면서 따라 읽고 연습하니까

예전에 배웠던 것들도 많이 생각나고

안쓴지 오래되어서 까먹었던 일본어 억양도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일본어 쓴지 진짜 오래되었는데 이거 배우니까 다시 일본어 쓰면서 일하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의 편집이 마음에 들었고

저자의 설명이 참 잘된 책이었습니다.

꼭 필요한 비즈니스 표현을 익히고

다양한 응용 표현도 덤으로 챙겨가시려면

이 책 추천합니다^^

- 본 도서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도서리뷰단 모집을 통해

도서출판 삼육오(PUB.365)에서 제공받은 것임을 밝힙니다.

서평은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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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기 좋은 방
신이현 지음 / &(앤드)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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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신이현님의 '숨어있기 좋은 방'이

결말을 달리하여 재출간되었습니다.

1994년 신이현 작가님의 데뷔작으로

출간 당시 파격적인 내용으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고 해요

제가 읽은 버전은 2021버전이라서

원래 버전과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는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원래의 결말이 어떠했는지 궁금해졌어요

신이현 작가님의 이력을 보면 오랫동안 파리와 프놈펜에 살았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소설 속 주인공은 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했던 사람으로 나와요

저도 불어를 공부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더 끌리더라고요

지금 신이현 작가님의 블로그를 찾아가보면

프랑스인과 결혼해서 한국에서 와인을 만들면서 살고 계신거 같더라고요


여기가 신이현 작가님의 네이버 블로그에요

우연치 않게 검색을 했다가 발견해서 깜짝 놀랐어요

생각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 ^^


나중에 책 정말 잘 읽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면서 시드르와 와인 사러가고 싶습니다!!

데뷔작이라서 그런지 신선한 느낌이 가득했어요

데뷔작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그런거요.

책을 읽으면서 시작부터 '야마다 에이미'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본 작가 '야마다 에이미' 아시나요?

이 소설처럼 파격적인 내용이었어요

대학시절 일본 문학을 공부할때 알게된 작가인데

그 시절 어린마음에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여러편을 읽어봤던 작가에요

지금 집에도 소설이 있지요

그렇게 싱그럽고 풋풋하고

그러면서 내가 꿈만꾸던 일탈을 대신해주고 있는

주인공들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느꼈었는데

이 책에서도 그런 느낌이 다시 들었거든요

이제는 소설속 주인공처럼 대학생같은 20대가 아니지만

지금 이 나이가 되어서 느끼는 그때의 감정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이라

이 소설을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단숨에 읽어야지만 '윤이금'과 '태정'이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을 거 같았죠

제멋대로이고 힘든 가정에서 자라난 이금이를 보듬어주는 '휘종'이라는 인물과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결혼 전에 읽었다면 온전히 이금이의 편이 되어서 응원했을지도 몰라요

그래 넌 자유를 찾아 나서야해!! 하면서요

지금은 이금의 시어머니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참아보며 맞아주려 했던 '양이'를....

갓난 아이가 열을 내며 응급실까지 가야 했을때

연락도 없고 사라져버린 어미라는 것이

입원실로 나타났을때의 그 심정

물잔을 주전자를 던지며 꺼지라고 하는 그 심정이 이해가 되었어요

그게 세상이다.

그게 노멀하게 사는거다.

그러면서 내가 보통사람으로 살고 있다는 것에 안심을 하면서 페이지를 넘겼어요


양장본인 이 책은 책 안쪽이 이렇게 초콜릿 색이에요

문득 태정의 죽음이 진짜일까?

태정이를 그렇게 처리해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금이의 쌍둥이 태정..

둘만이 아는 오동나무가 보이는 그 여관방에서

침대 밑에 들어가 술병을 꺼내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분명 그 곳은 도피처이지만

둘만이 따뜻하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었죠

하지만 그 방 밖에서는 '나는 너를 몰라. 너는 모르는 사람이야'라고

딱 선을 그어버리던 이금이.

동생 현이도 막둥이도 다 떠나가버리고

아버지마저도 마지막까지 안좋은 모습을 보여준 소설

그래도 그 속에서 왠지 이금이에 대한 연민이 떠올랐어요

등을 쓸어주고 싶은 이금이

속에 있는 안좋은 감정과 외로움을 다 게워낼 수 있도록

등을 두드려 주고 싶었어요

데뷔작같이 신선하고 파격적인

하지만 데뷔작같지 않게 노련한 글쏨씨와 전개를 보여준 소설이라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신이현작가님의 다른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어요^^

카뮈를, 특히 카뮈의 얼굴을 좋아하던 이금이.

1994년도의 이금이도 만나봐야겠네요!

- 본 도서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도서리뷰단을 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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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도서를 다 읽고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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