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을 마치고 후다닥 집에 갔으나 <대장금>은 이미 시작했고... 한 20 여 분이 지나 있었다. 초기에 재미있게 보다가 반전에 재 반전을 거듭하는게 지겨워서 안보다가.. 이제 종영을 앞두고 다시 <대장금>에 빠졌다.
어제 내용 중 머리 속을 맴도는 말은 '연모의 방법'.
군주와 신하는 여인을 나눌수 없고... (가여운 지진희.. --;)
지진희식 연모의 방법도, 임금식 연모의 방법도 모두 그 근본은 하나일 것이다.
왕으로서, 참으로 오랜만에 연모의 감정을 느낀다고 고백하는 그 심정은 어떠했을 것이며, 왕 앞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여인을 위해 나선 그 심정은 또 어떠했을까.
연모라는 단어와 정인이라는 단어는 그것을 대치하는 다른 어떤 단어보다 월등히 빼어난 단어라고 생각했다.
아, 연모... 연모의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