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열심히 시디를 굽고 또 구워 어느정도 목표치를 채워갔다. 그리고 숙제 다 한 홀가분한 심정으로 미루어 두었던 <위기의 주부들> 시즌 2 마지막회를 봤다. 두근두근, 시즌 2가 끝나서 너무 아쉬운 마음을 담뿍 안고서 봤던 마지막회.

아, 나는 정말 현기증이 났다. 시즌3은 대체 언제 나오나. 그 때까지 또 나는 다른 드라마를 보면서 허전함을 달래긴 하겠지만 이ㅗ록 멋진 드라마를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핏줄,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건 한국에만 해당되는 게 결코 아니다. 코쟁이 미쿡인들에게도 그건 마찬가지다. 가족에 대한 애증 또한 마찬가지다. 혈연은 인간에게 그런면에서 평등한건지도.

가족이라는 이 엄청난 주제를 이토록 세심하게,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릴 수 있다는 건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다. 이번 마지막회에서는 브리의 모성애에 가슴이 아팠고, 르넷의 인생에 불어온 광풍에 덩달아 나까지 흔들렸다.

이 드라마 보시는 분들에게만 해당되려나? 본인이 어느 캐릭터에 가까운지 테스트 해보시라~

http://abc.go.com/primetime/desperate/quiz/index.html

에, 나는.. 수잔이라고 나왔다. 다시 해보니 브리라고 나오기도. ㅋㅋ 그러나 아무래도 수잔이겠지? -.-

수잔사진, 에피 22 중에서 하나 찾아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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